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나의 평가
준비물
아크릴털실, 코바늘
제작기간
10분
제작비용
털실 1000원, 코바늘 7호 1500원
다음을 처음 알게 된 2002년 칼럼시절부터 블로그로 변한 지금까지 끈끈한 정으로 인터넷으로 서로 안부 물으며 지내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지기님 한 분이 교감게시판에 비밀글로 '엄마표 수세미'를 보내드릴테니 주소를 가르쳐 달라고 하였습니다. 예전에도 무공해 비누를 만들어 보내주셨는데 또 받으려고 하니 미안하다고 했더니 걱정말라시기에 염체 불구하고 주소를 남겨두었었는데 그게 우편물로 날아왔습니다. 편지봉투안에 든 몰랑몰랑 잡히는 것을 뜯어 보니 '엄마표 수세미' 바로 친환경 아크릴수세미였던 것입니다. 사실, 인터넷에서 가끔 보긴 했어도 그냥 지나치고 말았는데 귀한 선물을 받고 또 직접 사용을 해 보니 너무 좋아 수예점에 들러 아크릴털실을 사 가지고 와서 직접 뜨보기로 하였습니다.
아크릴 실은 1개 1000원하는 것은 수세미 1개를 뜰 수 있고, 2000원 하는 것은 조금 실이 두텁고 털실 2개로 수세미 3개를 뜰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세제 한 방울 묻히지 않고도 기름기 있는 그릇까지 말끔히 닦을 수 있는 ‘친환경 수세미’를 아시나요? 친환경 수세미는 100% 아크릴 털실과 손뜨개 바늘 하나면 누구나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릇에 기름기가 남아 있으면 세제를 묻혀 닦아도 좀체 기름기가 가시지 않지만 아크릴 수세미로는 세제의 도움 없이도 플라스틱 용기까지 뽀드득 소리나게 닦아집니다. 합성 아크릴에 기름을 흡수 분해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인데 더욱이 세균들은 아크릴을 몹시 싫어해서 다 떨어져 나갑니다. 이 친환경 수세미는 욕실 타일 틈새의 찌든 때도 말끔히 닦아내고 세면대 같은 도자기 재질은 조금만 힘주어 닦아도 상처 없이 물때, 묵은 때가 쏘옥 벗겨진답니다.
그릇을 닦을 땐 너무 세게 문지르지 마세요. 미지근한 물로 그릇을 헹궈내면 효과는 두 배입니다. 컵이나 유리잔을 닦는 용, 밥그릇ㆍ국그릇 닦는 용, 냄비나 프라이팬 등을 닦는 용으로 따로 마련해두고 써도 좋답니다.
자 한번 만들어 볼까요?
제작 방법
▶좋아하는 색상으로 털실을 고릅니다
▶도안 책자를 보고 예쁜 모양을 찾습니다.책은 4900원이며, 꼭 살 필요는 없습니다. 수예점에서 고르면 되니까요.
▶뜨기시작합니다. 짧은뜨기, 긴뜨기만 할 줄 알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시작한 지 10분정도 되면 14*14크기(적당한)가 됩니다.
 ▶모양, 색상은 내 맘대로... 가장자리를 다른 색으로 짧게 뜨기를 해 보았습니다. 
▶보기 좋게 걸이도 사슬뜨기로 마무리 해 줍니다.
 ▶ 완성 된 모습입니다. 어떻습니까? 어렵지 않지요?
▶ 이건 어떤 고마운 지기님이 보내신 선물입니다. 이뿌죠?
▶ 이렇게 세제 사용하지 않고 설거지를 하고 있답니다. 감사함 전하옵니다. 늘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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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원문보기 글쓴이: 저녁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