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화북트래킹 동호회 창립산행, 둔지봉(둔지오름)!!

[연꽃]

[제주오름] 화북트래킹 동호회 창립산행, 둔지봉(둔지오름)!!!

제가 살고 있는 화북주공아파트 입주민들이

건강을 다지고 친목을 도모하는 화북트래킹 동호회를 결성하고 제주오름으로 창립산행을 가졌습니다. 오늘 첫 산행장소로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위치한 제주오름, 둔지봉(둔지오름)을 올랐습니다. 화북주공아파트로 이사 온지 13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아파트 입주민들과 어울릴 시간이 없어

이번에 화북트래킹 동호회를 결성한다는 소식을 듣고 따라 나서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첫 만남이라 다들 어색한 분위기였지만 산행을 하면서 어느새 다정한 친구처럼 살갑게 느껴졌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화북주공아파트 입주민들의 건강을 다지고 친목을 도모하는

화북트래킹 동호회 첫산행을 시작해볼까요.

네,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다들 어색한 분위기였지만 오름을

오르기 전에 화이팅 한번 외치니 금새 친구처럼 가깝게 느껴집니다.ㅎㅎㅎ

오늘은 첫 산행이고 날씨가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로 인해 불과 24명이 출발을 했지만 앞으로 많은 입주민들의 화북트래킹 동호회를 통해 건강을 다지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자! 지금부터 둔지봉(둔지오름)을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바람이 몹시 불고 간간이 비가 내려 오늘 창립산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는데, 다행히 아침에 일어나 보니 황사만 약간 끼어 있고 비는 내리지 않아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법 가파른 등정로를 따라 오르기 시작하자.

제주의 들녁은 푸르름이 가득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둔지봉은 여러 등정로로 정상을 오를 수 있습니다. 

 제법 가파른 등정로를 따라 오르니 운동이 많이 됩니다.

아, 그리고 보니 저도 요즘 많이 게을러졌나 봅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하루가 멀다하고 주말이 빨리 돌아오기를 기다린 적이 있었는데...ㅎㅎㅎ

요즘은 날씨도 오름을 오르기에 아주 좋고, 앞으로 부지런히 오름을 올라보도록 하겠습니다.

가파른 등정로를 따라 땀이 날만큼

 오르니 이내 둔지봉(둔지오름)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 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는 제주 풍광이 아주 아름다운데,

오늘은 뿌연 황사로 시계가 안 좋아 시원한 제주의 풍광을 보여 드리지 못해 무척 아쉽네요.

오늘은 화북트래킹 동호회 창립산행이라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고사를

둔지봉(둔지오름) 정상에서 화북주공아파트 입주민들의 정성을 모아 올렸습니다.

둔지봉(둔지오름) 정상 풍경도 담아보고...

그럼 둔지봉(둔지오름)은 어떤 오름인지 살펴볼까요.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산40번지에 위치한 오름으로

표고 283미터, 비고 152미터인 남쪽으로 형성된 말굽형 분화구를 가진 오름입니다.

둔지는 제주어로 평지보다 약간 높은 곳을 가리키는 말인데,

이러한 둔지가 이 오름 주위에 많이 있음에 연유하여 또는 풍수지리설상 말떼를 거느린 둔마의

우두머리의 형상이라고 데 연유하여 둔지오름이라고 불려지고 있습니다.

둔지봉(둔지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둔지봉(둔지오름)과

이웃한 돝오름과 높은오름이 뿌연 황사 너머로 조망되는 풍경입니다.

창립산행 고사가 끝나고 간단한 떡과 막걸리,

과일을 먹으며 앞으로의 안전산행을 다짐해 봅니다.^^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가 몹시 심하지만,

첫 산행이라 제주의 풍광을 몇 장 담아봤습니다.

지난 2009년 3월에 촬영한 둔지봉(둔지오름)정상에서

바라보는 한라산과 구좌읍 월정리 앞바다 사진을 올려봅니다.

창립산행 고사를 끝내고 커피와 막걸리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서사면을 따라 하산을 합니다.

서사면 등정로에서 바라보는 제주의 풍광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름답고 웅장한 한라산을 비롯해 한라산 자락을 타고 바다로 이어지는 오름군들을

조망 할 수 있는 오름이 바로 둔지봉(둔지오름)입니다.

이 사진도 2009년 3월에

촬영한 둔지봉(둔지오름) 둔지(언덕)모습입니다.

 서사면 등정로를 따라 하산을 하며

 드넓게 펼쳐지는 제주의 들녁을 담아봤습니다.

둔지오름의 인상적인 분화구 모습입니다.

이쪽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남사면 아래쪽에서 바라보면 둔지봉(둔지오름)의

분화구는 마치 거대한 야외음악당처럼 생겼습니다.

정상에서 서사면 능선을 따라 하산을 하다 보면

억새와 소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너머로는 시원스럽게 뚫린 제주 중산간 도로가 제주의 대평원을

가로질러 이어지는 모습도 보이구요.

푸르름이 더해가는 제주의 들녁 모습입니다.

둔지봉(둔지오름) 서사면에서 바라보는 제주의 들녁도

아주 넓다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제주의 대평원 모습이죠.^^

2009년 3월에 촬영한

둔지봉(둔지오름) 분화구와 분화구 내 둔지(언덕) 모습입니다.

둔지오름의 멋은 남쪽으로 형성된

 분화구와 분화구 안에 있는 둔지모습입니다.

끊어질듯 하다가도 이어지는 둔지(언덕)모습은 이 오름의 주는 멋드러진 풍경이죠.^^

분화구 안에 있는 둔지(언덕)의 묘들을 바라보노라면 생과사가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오묘한 언덕은 마치 인위적으로 만든 묘와 얼마나 빼 닮았는지 그저 감탄사가 나올 뿐입니다.분화구 안에 있는 둔지(언덕)을 바라보노라면 자연의 위대함과 오묘함을 동시에 느낄 수가 있습니다.

화북트래킹 동호회 첫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주차한 곳으로 이동을 하는 화북트래킹 동호회 여러분 모습을 담았습니다.

정말이지 산을 좋아하는 분들이라 그런지 오름 하나를 오르고

금새 친구처럼 살갑게 느껴져서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먼 친척보단 가까운 이웃이 좋다고 하지 않습니까.

오늘처럼 아름다운 산행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고 화북트래킹 동호회 여러분의 안전산행을 기원해봅니다.

※  이글을 읽으시는 화북주공아파트 입주민들 중

오름이나 올레길에 관심에 있는 분들은 우리 같이 오름,올레길 가게 마씸!!!

[샤프(경익)]

예 정말 대단하십니다..참석하신 모든 회원님들 생각과 마음이 아름다운 분들만 있는 것 같아 기분마져도 짱입니다..그리고 멋드러진 풍경 잘 보고 갑니다..다음 주에도 쭈욱~~~~

[산과들(승관)]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아른거리는 현장감있는 사진과 주옥같은 글이 어우러져 엮시 프로라는것을 느낍니다.같이 한다는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한라(경빈)]

역쉬~~~~끝내줘요,,,,앞으로 게시판 지기로서 멋진 샌행 일기를 부탁 하면 좋겠는데 어떻습니까?

[형제섬]

대단하십니다. 좋은 그림 고맙습니다.

[몽생이]

오름과 주변풍경이 이렇게 멋있었나!!같이 산행했는가 싶을 정도입니다. 보는 시야는 다 다른가봐요!!
가을에 또 한번 올랐씀합니다. 마음으로 한번더 오른느낌^^ 잘 보고 잘쉬고갑니다.

[파랑새]

역시 입니다 정말 멋있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보면서 함께하는게 행복한 것이겠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