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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을 태교하는 6가지 방법 임신 기간이 입덧이며 튼살, 변비 등으로 고통의 시간일 수 있다.하지만 김희선은 좋은 것만 먹으며 식습관을 바꿀 수 있고, 10개월 동안 꾸준히 운동해 운동을 삶의 일부로 만들 수 있다며 새로운 삶을 살 기회로 생각했단다. 임신한 열 달 동안 행복감으로 충만했다는 그녀의 시간을 돌아봤다. 아기 얼굴 그리며 아이의 자존감 높이기 임신했을 때 다른 것보다 초음파 사진첩을 꾸미거나 우리 아기 배냇저고리와 딸랑이, 턱받이를 만들며 태교했다. 그러다 큰 마음 먹고 시작한 것이 바로 우리 아기 얼굴 그리기. ‘팔랑귀’인 나는 엄마가 아기 얼굴을 그리면 뱃속 아기의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말에 바로 시작했다. 특히 초음파 사진을 찍은 후 사진첩을 만들며 한 장 두 장씩 그렸는데, 덕분에 우리 집 냉장고엔 유치원 아이가 꾸며 모은 작품집처럼 올망졸망한 작품들이 붙어 있다. 자연분만의 힘! 복식호흡과 아침 명상 복식호흡을 배워두면 출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아기 낳기가 쉬워서 엄마에게도 좋고, 힘을 끝까지 줄 수 있어 아기가 산도로 부드럽게 내려온다고. 복식호흡은 입을 닫고 코로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마신 다음, 입을 열고 시원하게 숨을 내쉬며 배를 쑥 끌어당기면 된다. 또 하나 임신 기간 중 내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매일 아침에 하는 명상이었다. 눈을 뜨자마자 2~3분, 손을 배 위에 올려놓고 손을 통해 밝고 건강한 기운을 잭팟에게 보냈다. 아이의 눈과 귀, 손가락 등을 떠올리며 엄마, 아빠가 얼마나 잭팟을 사랑하는지 매일 마음속으로 이야기한 것. ![]() ![]() 스타일리시맘 되기 만삭이 되기 전까진 평소 입던 브랜드에서 맞는 옷을 골라 입었다. 펑퍼짐한 실루엣으로 우울해지면 아기에게도 나쁘지 않은가.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은 베이비 돌 원피스와 A라인 블라우스, 레깅스, 청바지, 롱 티셔츠 등이다. 신축성이 좋고 길이가 긴 롱 티셔츠를 입으면 배 부분에 달라붙어 한결 날씬해 보이고, 짧은 재킷과 입으면 시선을 분산한다. 또 허리 부분이 고무줄로 되어 있고 신축성이 좋은 레깅스와 청바지도 권하고픈 아이템이다. 주름이 풍성한 블라우스에 임신부용 스키니 진을 입고, 플랫 슈즈를 신으면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전자레인지 요리는 남편 차지 잭팟을 위해 안 좋다는 것은 두루두루 피했지만, 인터넷과 닌텐도를 끊는 일은 불가능했다. 걱정하는 나를 위해 남편이 선물해준 것이 전자파 차단 앞치마다. 의심이 많은 우리 부부는 전자파의 세기를 측정하는 기구를 구입해 실험해 보았는데 냉장고와 컴퓨터 앞에서도 전자파 지수가 0이었다. 또한 전자레인지를 작동시킬 때면 남편을 불렀고, TV와 오디오 등 가전제품을 침실에서 치웠다. 컴퓨터 여기저기에 전자파 차단 장치를 부착하고, 휴대전화를 몸에서 멀리할 수 있도록 평상소에도 핸즈프리를 사용했다. (위) 김희선의 해피맘 프로젝트 김희선 지음, 엘컴퍼니 ![]() 아빠 김현철의 음악교육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 아이들의 틈새를 파고들다 아빠가 된 후 가족과 함께 듣는 음악을 고르느라 고민한다는 가수 김현철. 자신의 취향만이 아니라 아이의 취향과 교육 효과를 머릿속에 두고 음악을 고른다고. 올해 일곱 살인 큰아들 이안이, 다섯 살 둘째 정안이와 음악으로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고르고 들려준 음악이 양분이 되리라 생각한다는 음악인 아빠의 음악 육아 & 교육 이야기. 자동차는 온 가족의 음악 감상실 몇 해 전 이안이는 픽사의 애니메이션 <카>에 푹 빠져 있었다. 아이가 좋아하다 보니 나까지 수없이 보게 되고 대사까지 외우다시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와 함께 드라이브를 나선 길, 무심코 <카> OST를 틀었는데, 아이가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런 아이를 보며 나도 기분이 좋아 함께 따라 불렀고, 볼륨을 높이고, 마음껏 소리를 지르며 선루프를 열고 달렸다. 시원한 바람에, 아이와 교감하는 아빠가 되었다는 흥분과 설렘을 느낀 날. 이런 기분 좋은 소통 이후 나는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달릴 때면 아이용 CD를 두둑이 챙긴다. 아이에게 건강한 감성을 심어주고 싶다면 매일 5분씩이라도 온 가족이 음악을 들을 것을 권한다. 하지만 집에서는 온전히 음악에 몰입하기 어렵다. 이럴 때 음악에 자연스레 집중하기 좋은 공간은 바로 자동차다. 집에서는 음악을 들어도, 이것저것 하게 되고 짧은 시간이라도 몰입하기 어렵다. 반면 일단 차에 타면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움직일 수 없고, 아이들 역시 눈에 무언가 들어온다 해도 스쳐 지나가 몰두하기 어렵다. 덕분에 차에서는 가족이 모두 음악에 집중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할머니댁에 가는 길, 잠깐의 드라이브 길에 라디오를 들으며 웃고, 이야기 나누는 가족 풍경. 훗날 내 아이도 아빠가 되어 자신의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노래를 듣는 것을 상상해본다. 추억을 만들어줄 음악 노트 얼마 전 아이에게 작은 노트를 사주면서 음악과 관계된 걸 써볼 것을 권했다. “음악과 관계된 게 뭐야?”라고 묻는 아이에게 그날 들은 노래 제목이나 노래 가사를 적거나 음악을 듣고 느낀 생각이나 기분 등을 적으면 된다고 말해줬다. 매일 쓰는 것이 아니라 쓰고 싶을 때 쓰면 되고, 검사도 안 한다는 말에 좋다고 대답한 아이. 며칠 전 궁금해서 노트를 살짝 펼쳐보니 꾸준히 한 건 아니지만 귀와 마음에 담았던 음악을 손으로 표현한 흔적이 보였다. 노래 가사도 적혀 있고, 노래를 함께 부른 친구 이름이 쓰여 있었다. 음악은 슬픔과 기쁨을 표현한 말과 멜로디, 리듬으로 완성된 것이다. 여기 자신만의 감상적인 해석이 붙으면 노래에 새로운 날개가 생기는 것 아닐까. 아이로 하여금 음악에 그런 날개를 직접 달게 해보자. 음악일기는 독후감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책을 읽고 줄거리를 요약하고 감상을 정리하는 것처럼 음악을 듣고, 느낀 바를 직접 고른 단어로 표현하면 된다. 이때 노트는 아이가 빨리 채울 수 있도록 얇은 노트를 선택한다. 또 많은 것을 쓰기보다 자기가 원할 때 날짜도 적고, 그림도 그리고, 기분에 따라 뭔가를 붙이기도 하게끔 줄이 쳐지지 않은 것이 좋다. 이렇게 음악 감상문을 쓰는 습관은 음악만이 아니라 사물을 깊은 통찰력으로 들여다보고 다양한 방향으로 생각해보는 힘을 길러준다. 아이가 어떤 노래를 좋아하는지, 또 들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서 시작한 일이지만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음악을 마음으로 느끼고, 그 마음을 기록하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언젠가 아이의 음악 노트 마지막 페이지가 채워지는 날 일기장에 쓰인 노래를 CD로 만들어 선물하면 꽤 유용한 부록이 되지 않을까? ![]() 2만원짜리 바이올린이 내는 소리 악기는 연주법을 가르치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 아이는 어디선가 본 동작을 흉내 내고, 생각하고 상상하는 대로 마음대로 굴리면서 소리의 세계를 발견한다. 최근 둘째 아들 정안이에게 2만원짜리 바이올린을 사줬다. 아이는 어설픈 포즈로 바이올린을 잡고 연주자 흉내를 내며 ‘낑낑’ 소리를 내기도 하고, 마구잡이로 두드리기도 하고, 던지기도 하면서 내가 전혀 생각치 못한 방법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했다. 주변을 돌아보면 이런 2만원짜리 바이올린과 비슷한 악기는 꽤 많다. 책을 잔뜩 가져와 높낮이를 다르게 해 쌓아놓고, 두드려보게 하자. 책의 높낮이에 따라 다른 소리가 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또 다양한 종류의 막대기로 두드리게 해보면 어떨까? 작은 북채를 쥐여주고, 입으로 부는 줄만 아는 리코더로 책을 두드려보라고 하자. 아이 손으로 직접 흔히 접하는 악기와 악기 외의 도구로 창의적인 소리를 창조하게 한다. 악기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악기에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깨우치게 하는 것 아닐까. 일상에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도구가 있고, 누구나 새로운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쉽고, 놀이처럼 재미있다는 생각으로 음악에 접근했으면 좋겠다. ![]() 부모는 바쁘고 즐거운 DJ 둘째 아이의 유치원 생활기록부를 보니 다른 아이에 비해 음악적 감성이 뛰어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흐뭇한 마음에 아이의 재능을 확인하고 싶어 키즈 팝 앨범 CD를 아이에게 들려주었다. 그랬더니 덜 여문 발음이지만 영어 가사를 따라 하며 몇 번 듣지 않은 곡을 기억하는 게 아닌가. 문득 ‘혹시 천재?’라는 생각에 ‘어떤 어려운 노래로 테스트해볼까?’ 고민하는데, 아이가 “그만 듣고 <니모를 찾아서> 보면 안 돼요?”라고 말했다. 그 순간, ‘내 욕심이었구나’ 싶은 마음과 함께 어느 분야의 교육이든 아이의 집중력은 짧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거기서 출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 역시 마찬가지다. 아이와 음악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한계를 거꾸로 활용해보자.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려주되, 그 사이사이에 새로운 노래를 들려주는 것이다. 만화영화 주제가를 좋아한다면 그 사이에 짧은 클래식 소품을 끼워 넣거나 가요와 가요 사이에 선율 중심의 재즈를 한 곡 들려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아이는 같은 음악도 다르게 듣는다. 반응도 제각각이다. 오늘은 좋아했다가 내일은 지루해할 수 있다. 어느 날은 한 곡을 수십 번씩 반복해 듣기도 한다. 예측할 수 없는 아이의 성향을 이해하고, 아이가 다양한 음악과 친밀해질 수 있도록 배려한다.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들려줄 음악을 선곡하기 위해 부지런히 즐겁게 디제잉을 해야 한다. ![]() (위) 뮤직비타민 김현철 지음, 와이쥬 크리에이티브 ![]() 모델 이유에게 배우는 보여주고 대화하는 감성육아 태어나서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 딸 야니를 낳은 일이라는 서른 살 모델 엄마. 아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살아가는 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 넓게 세상을 보게 됐다는 엄마의 자유로운 육아 이야기. 온 집안이 야니의 갤러리 딸 야니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어떤 날 아침에는 내가 일어나기도 전에 일어나 조용히 그림을 그린다. 내가 야니에게 처음 가르친 것이 바로 크레용 잡기다. 그리고 각자의 종이에 선으로 간단한 도형을 그렸다. 내가 그림을 그리면 야니가 따라 그렸고, 나는 아이의 그림을 고치지 않았다. 그 후에는 무언가를 따로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해가며 조금씩 다른 그림을 그렸다. 언제나 자신의 감성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을 만큼 큰 도화지와 다양한 그리기 도구를 마련해주었으며 방 한쪽 벽은 야니가 마음놓고 낙서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줬다. 아이가 그림을 그리면 난 항상 “무얼 그린 거야?”라고 물어본다. 그러면 아이는 자신의 그림을 들여다보며 그럴듯한 제목을 짓는다. 멋지다고 칭찬해주면 화가가 된 듯 그림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는다. 나는 아이가 그릴 때면 옆에서 함께 그림을 그리고, 아이의 그림을 소중히 다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집안 곳곳에 야니의 그림을 자주 전시하는데, 거실이나 방 벽, 선반 위, 냉장고에 붙여놓으면 아이가 좋아한다. 갤러리 등 전시장도 자주 찾는데 아이가 자신의 작품은 물론 다른 사람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이다. 어떤 그림 앞에서는 한참 서서 보고, 어떤 그림은 그냥 지나치는데, 이때 나의 가장 큰 임무는 야니의 얘기를 열심히 들어주고 대답하는 것이다. 아이가 상상하는 것을 거들어주는 것. 한번은 야니가 왜 미술관에서 뛰면 안 되냐고 묻기에 이렇게 대답했다. “멋진 그림이 떨어질 수 있거든. 그럼 안 되겠지?” 달력으로 숫자 공부 나 역시 여느 엄마처럼 아이의 교육에 신경 쓴다. 하지만 영어나 숫자를 억지로 외우게 하지는 않았다. 일상생활에서 달력이나 계산기, 휴대전화, 컴퓨터 자판 등을 활용한 것. 그 중 아이에게 한글과 숫자, 영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최고의 도구는 바로 달력이다. 처음에는 달력을 뜯어서 찢고, 접으며 놀더니 나중에는 그 안에 있는 숫자와 글자에 관심을 보인 것이다. “이게 뭐야?”라는 질문에 답을 셀 수 없이 반복했더니 어느새, 숫자와 알파벳을 먼저 익혔다. 또 하나 아이는 자기가 잘한 일이나 잘 아는 것을 뽐내고 싶어한다. 이때 엄마가 모르는 척하며 들어주면 좋다. 야니와 놀면서 숫자 1을 가리키며 “이거 4지?”라고 물으면 야니는 아니야 “1이야”라고 대답한다. 유치원에 입학하기 전에 자주 하던 놀이인데, 효과를 많이 봤고, 그때 익힌 숫자와 알파벳 지금도 잘 기억한다. ![]() 딸아이가 주인공인 동화 나 역시 책 읽기를 좋아하고, 가능한 많이 읽으려고 한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책을 좋아했으면 하는 마음에 옹알이를 시작하기 전부터 동화책을 읽어줬다. 신생아 때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읽어주고 백일이 지나면서는 그림책을 보여주고, 말귀를 알아들은 후에는 실감나고 재미있게 읽어주려 했다. 구연동화하듯 과장되게 연기하며 책을 읽어주는 것. 책을 선택할 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소재를 다룬 것 위주로 고른다. 야니는 동물을 좋아해 강아지나 고양이가 등장하는 책을 골라주곤 한다. 또한 방 한쪽에 야니의 책장을 만들었다. 아이들은 자기 물건에 애착이 강해 자기만의 책장을 만들어주면 책을 더 소중하게 다루고, 정리하는 습관도 갖게 된다. 한글을 읽는 요즘에는 함께 소리 내어 읽고, 그림책을 보며 아이가 상상한 이야기를 들어준다. 책의 내용이나 그림을 보며 자기가 책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을 좋아하는 야니. 나 역시 가끔 동화를 만들어 아이에게 들려준다. 말도 안 되는 줄거리지만, 등장인물로 가족이나 친구들을 등장시켜 이야기해주면 아이는 흥미진진하게 듣는다. 난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대체로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책을 통해 세상을 지혜롭게 바라보는 잣대와 인생을 살아가는 현명한 방법을 배웠으면 하는 마음이다. 오늘 점심은 ‘이불을 덮은 볶음밥’ 단 음식을 싫어하고 피자 같은 정크푸드를 좋아하지 않는 야니. 야니에게는 돌이 되기 전 미음을 먹이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음식 재료를 경험하게 했다. 처음에는 검은깨죽, 녹두죽, 야채죽을 만들어줬고, 완두콩, 옥수수, 당근, 아스파라거스를 퓌레로 만들어 먹였다. 아이들은 일찍 맛본 음식일수록 나중에도 좋아할 가능성이 더 많다고 한다. 문제는 야니가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콩이나 두부도 많이 안 먹어 걱정이라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하고, 또래 아이들과 같이 밥을 먹을 때 경쟁심을 유도해봤지만 결국 고기를 씹다 뱉는 게 아닌가. 그런데 다행히 유치원에 가서 급식하면서 고기도 잘 먹고, 싫어하던 멸치와 달걀도 먹겠다고 나섰다. 아이가 고기를 내뱉었을 때 강제로 먹였으면 안 좋은 기억으로 거부감이 생기지 않았을까.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 또 하나 아이와 식사 메뉴를 정할 때 나는 “뭘 먹을래?”라고 묻지 않고 “오므라이스 먹을까? 김치볶음밥 먹을까?” 하는 식으로 범위를 정해준다. 범위를 정하지 않고 메뉴를 고르면 종종 “치토스랑 콜라”라고 했을 때 나는 안 된다고 할 테고, 먼저 질문한 엄마의 신뢰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가끔 야니에게 먹이고 싶은 음식이 있을 때도 “달걀말이 먹을까? “오므라이스 먹을까?” 하면 선뜻 오므라이스라고 대답한다. 때때로 아이가 좋아하지 않는 음식을 먹이기 위해 아이가 좋아하는 모양이나 동물, 숫자 세기 놀이를 활용한다. 야니와 식탁에서 당근은 예쁜 오렌지색 동그라미라고 부르고, 브로콜리는 나무라고 한다. 오므라이스는 ‘이불을 덮은 볶음밥’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 (위) 리틀북 이유 지음, 야니 그림, 엘컴퍼니 | |||||||||
![]() / 사진 : 이지아 글 이경선(자유기고가) 제품 협찬 큐이디(www.qed.co.kr)스타일리스트 최새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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