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메틸케톤·프로판온이라고도
한다. 화학식 CH3COCH3.
무색의 휘발성 액체로 분자량 58.08이다. 물·알코올이나 에테르에는 잘 녹는다.
에테르와 비슷한 냄새를 가지며 마취작용이 있다. 환원성이 없으므로 펠링용액과
반응하지 않는다. 목초(木醋) 속에 함유되어 있는데, 생체 내에도 아세톤체로서 혈액이나
오줌 속에 미량 함유되어 있다.
제1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아세트산칼슘의 건류에 의하여 얻었으나, 후에 탄수화물의 발효에
의하여 부탄올과 동시에 얻는 아세톤부탄올발효가 개발되었다. 현재는 아세틸렌의
수화반응이나 석유화학의 산물인 프로필렌을 산화하는 방법, 쿠멘으로부터 쿠멘페놀법(法)에
의하여 얻는 방법 등도 공업화되어 있다.
케텐을 거쳐 아세트산무수물을 합성하는 원료가 되며 합성원료나 용제로서의 용도가
넓고, 특히 아세틸셀룰로오스·니트로셀룰로오스 등의 용제로 다량 사용된다. 또
클로로포름이나 요오드포름의 원료로도 된다. 인화성이 강하고 폭발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세톤은
색깔이 없고, 투명한 액체로서 냄새가 나며, 증발하기 쉽다. 왁스, 니스, 고무풀을
만드는데 쓰이며, 페인트를 지우는 데도 쓰인다. 아세톤은 불이 붙기 쉬우므로
불 근처에 두어서는 안 되며, 플라스틱을 녹이는 성질이 있으므로 실험할 때에는
조심해야 한다
이
아세톤으로 정보화교육장 화이트보드(백칠판)을 깨끗하게 지우는데 사용했더니 효과
만점이었다. 약국에서 판매하며 한통에 1,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