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주 성균관대 사학과 합격 그 동안 공부하면서 나름대로 고생 많이 했고, 맘도 많이 졸였었는데 이제 아주 후련합니다. 편입을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뚜렷한 목표설정 너무 범위를 크게 잡아놓고 준비하지 마세요. 정말 원하는 대학과 전공을 정해놓고 집중적으로 준비해야 효과적입니다. 목표는 확실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제 생각엔 3~5개 학교를 정하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학교마다 시험전형과 문제유형이 다른 상황에서 너무 넓게 벌리시면 제대로 된 준비가 안 됩니다. 또 희망전공의 경우에는 보다 구체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법과 경제 두 가지로 좁혀 놓고 시작을 했었습니다. 나중에 면접할 때에도 도움이 되었지만, 공부하는 중간중간에도 많은 동기부여가 되더라고요. 당장 대학합격도 좋지만 그 대학졸업 후에 꼭 무슨 일을 하겠다 라고 생각해보세요. 단, 1분이라도 더 공부하시게 될 겁니다. 2. 자기위치에 대한 냉정한 파악 뚜렷한 목표가 섰다면 현재의 내 실력이 어떤지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편입을 시작할 때 가장 알고 싶었던 것은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일까?”였습니다. 먼저 목표 대학들의 기출문제를 구해서 풀어보시길 권합니다. 저는 처음 기출문제 풀어보고 충격 많이 받았습니다. 학교마다 다르긴 했지만 대체로 삼분의 일도 못 맞췄으니까요. 하지만 절대 기죽지 않았습니다. 좌절했다면 제가 이런 수기 쓰고 있지도 못하겠지요. 문제는 목표와 현실 사이의 갭을 제대로 파악하는 겁니다. 그런 다음엔 열심히 노력만 하면 되는 거지요. 갭이 크면 클수록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하겠지만,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 경험상… 다 길이 있더라고요. 3. 학습계획 수립 그리고 실천 편입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잡기가 힘들더군요. 이 때 학원의 도움을 받으시면 좋습니다. 사실 혼자서 편입준비를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편입학정보도 그렇고 학습자료도 그렇고… 우선 카페에 올라온 글과 학원웹사이트를 뒤져서 제가 목표한 (상위권)대학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많이 얻으시고요,, 학원 선생님들과의 상담을 적극활용 하세요.. 많이 힘이 된답니다~ 사실 죽었다 생각하고 공부만 했습니다. 계획에 따라 하고, 또 더 시키는 데로 따라 하고 하면 어느새 실력은 쑥쑥 크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사람이라는게 아무리 그래도 공부보다는 노는 것을 좋아하기에... 공부의 필수요소로 스터디 그룹을 감히 강추드립니다. 원래 저도 어휘부족을 메우려고 편입카페에서 사람들을 수소문해서 스터디를 했었지만, 잘 되질 않았습니다. 우선, 다들 목표도 다르고 또 무엇보다도 그만그만한 사람들을 지도해 줄 조언자가 없었기 때문에 힘을 못 받은 거였지요. 하지만, 선생님들이 직접 지도를 해 주셨기 때문에 (심지어 출결은 물론 평소 잠자는 시간까지 칼같이 체크!!) 응집이 잘 되었고 따라서 눈치 보여서라도 공부를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카페나 커뮤니티보다 선생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스터디를 더 추천 드리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보조 학습자료 때문입니다. 물론 수많은 자료들이 융단폭격처럼 쏟아지는 통에 제대로 가려 쓰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부족한 시간 쪼개서 공부할 때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상 두서없이 글을 적어봤습니다. 개인별로 처한 상황이 다 다르니 적당히 가감하여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모두 화이팅하세요. |
첫댓글 으 가고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