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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역사에 이르니 덕이님이
반갑게 맞이한다
이어 혜강님 숙이님 산향기님 송강님이 등장하고
뒤이어 파라님과 바람님이 방긋웃는 미소로
우리를 향하여 안겨온다
얼마후 자이언트님의 입성으로
동막골을 향하여 출발한다
동막골은 조용한 숲가에 저녁놀을 기다리며
하루의 일상을 반추하는 모습이 우리님 긴 머리처럼
싱그러움을 베어물고 있었다
님에 허리처럼 갸냘픈 소로길을 따라
송강님이 리딩에 박차를 가하며
별을 헤는밤을 맞이하기 위하여
더 높은곳을 향하여 길을 열어주고 있다
어디선가 두견새의 슬픈 음률이
우리의 가는길을 가로막고
지는 석양을 삭여보란다
빛무리속에 일몰의 애닲은 삶을 달래기 위해
울어주는 두견이 있어
지는 태양은 내일을 잉태하고
다시 느높이 솟아오르리라 생각하니
우는 두견새가 우리의 희망처럼 정감어린다
두견새의 울음을 뒤로하고
깔딱을 향하여 정진한다
송강님은 걷는 추임세가 정철 송강선생님 닮았다
곧은 이념과 신념속에
굳은 정신으로 일편단심 민들레만양
향하는 마음이 오르지 도정봉이다
아마도 도정봉에 올라 속 사미인곡을 쓸 생각 인가보다
산새도 날아와 우짖지 않은 바위길을
이렇게 걷다보니 우리님 얼굴에 땀방울이
각시방 영창에 고드름 열리듯
주렁 주렁 열리고
땀내움과 지분 내움이 향기롭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숭고한 결정체가
우리님의 땀방울 일 것이다
체향가득 담고있는 그 땀방울은
내 어머니 같은 편안함이 묻어있고
넉넉한 내 이웃처럼 나를 매료시킨다
님의 땀방울로 얼룩진 숲길을 오르다보니
고래바위가 우리의 쉼터를 열어준다
힘들고 지친자여 여기에서 머물며 편히 쉬라니
바위에 앉아서 과일로 목을 축인다
청명한 바람은 우리님 머리를 살살어우르고
흐르는 구름은 우리처럼 머물러 쉬고있다
이렇게 님들과 앉아서 쉬다보니
그 예날 소년 소녀가 된것 같아보인다
그래서일까
생각나는것이 있다
알퐁스 도테의 별과
황순원 선생님의 소나기가 생각난다
어느님은 스테파네트가 되어
내게 부드럽고 아름다운 눈망울로 닥아와
살포시 기대며 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뉘앙스를 풍겨오고
어느님은 소나기의 소녀
윤초시집 손녀딸처럼 부드러운 눈길로
이렇게 옆에서 기대어 앉아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며
산과 들의 예기를 전해준다
하지만 결정적인 소나기가 오지않아
오늘은 수수깡 속에 들수가 없어 조금 서운하다
비가와야 춥다며 님에 품에 안겨 보는것인데
스테파네트도 꽝이다
비가오고 별이 떠야는디
별은 구름에 꽁꽁 숨어뿔고
이채로운 님에 향기만 폴폴날니니 있어도 없는 님이다
하지만 별들의 이야기는 할수있다
스테파네트 같은 님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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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자크의길 [은하수]는 지금 서있는 파라님 머리위에 있고
송강님 처럼 길을 안내하는 별은
갈리스의 성자크이며
병아리 장[북두칠성] 파라님 엉디쪽에서 뜬답니다
그리고 프로망스의 피에르 뒤를 쫓아가서 칠년에 한번씩
결혼하는 예쁜 마글론 별은 파라님 눈동자가 머무는곳에 있답니다
숲속의 이름모를 새들의 수다소리에 의하면
게으름뱅이 [쟝드밀랑]은
삼왕성, 병아리장 ,쟝드밀랑 셋이서 달리기 했답니다
쟝드밀랑은 늦잠자다가 맨 꼬리가 되어 화가나서
지팡이를 집어던져 다른 별들의 거름을 멈추게 했답니다
그래서 삼왕성은 장드밀랑의 지팡이가 됐다고 새들이 수다를 떠는군요
하지만 쟝드밀랑[시리어스]은 별들의 햇불이고
삼왕성 [오리온]은 목동들의 시계랍니다
빗발처럼 쏟아지는 유성은
하늘나라에 들지못하는 영혼이고
가장 아름다운 별은 파라님 동공속에 잠든
그 뭇별입니다
목동과 스타파네트를 연결해준
사랑의 전령사이기에
이런 야그를 그리며 출발합니다
작은 미로의 암릉을 지나니
어둠속에 고독을 즐기는 도정봉이 외롭게 서있다
님을 그리는지
어둠에 뻘을 그리는지 알수없지만
무엇을 그리다 망부가되어
오늘도 이렇게 고즈넉하게 외로움을 달래고있다
도정봉의 외로움을 달래며
우리는 야식을 즐긴다
산향기님 머리위로 감미로운 바람이
한올의 머리를 휘날리게하고
그 사위로 향짖은 국화향을 드리워준다
그래서 국화향을 좋아하나보다
바람님은 기원의 바람인지
봄에부는 미풍인지 알수없지만
바람님 볼위에 앉은 검은 베일은 초래청 신부처럼
스줍어 하니 드리워 주는듯
풀입 향 가득 메운 볼 이 넘 이뽀요
숙이님은 덕이님이 그렇게 오매불망 그리던
가장 아름다운 별이었답니다
이렇게 별이 없는 밤에도 숙이님이 있기에
하늘에 별이 없어도
여기 도정봉에 별이 빛나고 있답니다
숙이님이 곱고 고은 별 이기에
그래서 이밤을 다하여 다정커풀로
밤새도록 우리를 지키고 인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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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이님과 덕이님의 사랑의 밀어가
밤하늘 을 수 놓의며
맑고 고운 옹달샘만양
샘솟는 사랑의열매가
이밤을 경주하고 있답니다
동그라미 원 안에서
알알이 영글어가는 님들을 위해
송강님이 윤동주님에
별을 헤는밤을 머리글 서두에 장식한듯 합니다
그옛날 두분이 즐겨 낭독하던 시가
오늘 반추되는 삶속에서
우리의 귓전에 멤돕니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속의 별들을 다 헬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경,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사람들의 이름과
비들기 ,강아지, 토끼, 노루, 프랑시스 잼, 라이나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들릐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슬이 멀듯이
어머님,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 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 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우는 벌레는 부꾸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별에 봄이 오면
무덤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
내 이름 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거외다
ㅡ 별 헤는 밤 윤동주ㅡ
님들의 가슴을 일깨우는 학창시절의 추억속에
하산을 완료했답니다
소요시간 3시간
9시05분에 해단식하고 맥주한잔에
서로에 노고를 치하하며 안녕을 고합니다
님들의 뜰안에 초록의향과
푸르른 젊음이 영원하길 기원하며,,,,,
글/묵향 ,,,,도정봉 에서 별 이 잠든 밤에
첫댓글 동막골--> 도정봉에 오르는길은 전 처음이었답니다. 코스가 괜찮치요?^^ 별을 헤는 밤이였으면 더좋았을걸~~
지는 이번 야등이 처녀산행 였답니다,,,그래서인지 오래 기억될것같고 ,,님들 한분 한분이 소중한 기억속의 주인으로 남을것입니다
주옥같은 아름다운 님의 수필같은 산행기를 보면서, 감정의표현은 아무나 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역시 닉네임처럼 아름다운 묵향님입니다. 산행기 즐감하고 갑니다, 수고하여습니다
네 감사합니다,,,송강님이 계시기에 아름다운 길을 열어주어 글을 쓸수 있었답니다,,,앞으로 많은 지도편달을 바랍니다
묵향님 후기글 즐감하고 갑니다 수고 하셨읍니다.
네 감사합니다,,더불어 줄거운 하루였답니다
아름다운 수락산 야등 네 좋고 말고요. 가고 싶네요.
자주 뵙지못해 죄송합니다,,,한두달 후면 시간이 널널할것 같으니 자주뵙죠
묵향님의 시인같은 글은 또다른 향기를 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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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저리도 아름다운 생각이 나시는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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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 갑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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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 ![파이팅](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68.gif)
![만세](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4.gif)
이대로님 생각하면 슬슬 잘풀리죠,,글구 산오름도 이대로님 생각하믄 힘이 한개도 않들어요,,왜죠,,도시 그 이유를 모르겠군요
묵향님, 후기글 잘읽고 느낌이 많습니다, 박식하심에 놀라고, 좋은글 감사하고요,![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거운 마음을 가져 갑니다...
이방에 솔잎향기가 솔솔 풍기어 예까지 한가지 일념으로 와본게 솔잎님이 있어서 였나봅니다,,,,일송정 푸른솔이 늙기전에 함께 산행 혀야죠
이제야 한가하네요. 즐감하고 잔잔히 새겨지는 분위기에 취해봅니다. 잘보고갑니다.
산향기님이 있어 산행이 늘 즐겁고 포근합니다
수락산 야등 소설 한권 잘 읽고 갑니다. 묵향님! 늘~ 건강하게 산에서 뵙지요.
감사합니다 격려와 위로속에 늘 고마운 마음으로 한발 한발 초석을 놓아봅니다
수락산을 같이한듯한 느낌입니다....좋은후기~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뵙지는 않았지만 친절에 온후함을 느낍니다
별을 헤는 밤이 아니어도 묵향님의 후기에 별이 가득합니다. 이젠 산행후기는 묵향님의 수필같은 후기가 단골이 되길 바랍니다. 섬세한 감정표현이 외모와 영~~매치가 안되는데 말입니다.ㅋㅋㅋㅋㅋ(죄송)
그라요 짱발전 처럼 하지만 속은 하얀게 무서워 하진 마세요,,,늘 웃을수있는 님에 여유로운 마음이 행복을 불러 오는군요,,,항상 함께하는 마음으로 내도 곁에 세워주이소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