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기존의 서커스에서 탈바꿈한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에 나타난 캐릭터 분장 의 미적 특성을 알아보는 것에 있다. 태양의 서커스는 최첨단 기술과 함께 드라마 형식을 도입하여 예술적 가치혁신과 인간의 감성과 이성적 감각의 자유로운 표현을 무언극을 통한 스토리 텔링 공연이다. 마임형식으로 전개되는 공연에는 연극, 무용, 의상디자인, 조명, 음악, 분장 등과 같은 타예술장르와의 융합을 통한 곡예의 예술성과 서커스의 표현 영역을 확장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 양식을 창조해내었다. 이러한 공연예술의 캐릭터는 공연분장을 통해 인물의 개성과 정체성을 드러내며 캐릭터의 감성과 몰입을 관객에게 전달해 주고 있다. 태양의 서커스는 공연분장을 통해 드라마적 극적 상황과 인물의 묘사를 의상과 함께 극중 인물이해를 돕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활용되고 있으며 공연의 예술 미적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태양의 서커스분장은 현실에서 벗어난 놀라움, 환멸을 불러일으키는 유희적이고 연극적인 인물분장이 이외적인 미감을 주며, 무한한 상상력의 표출로 전위적인 이미지로 시각적 충격을 주며, 그리고 타문화적 코드를 절충시킨 새로운 신비감으로 시각적 예술을 창출해내여 관객에게 심미적인 경험으로 이끌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연구범위는 세계적 수상작을 중심으로 순회공연 4작품 , 드랄리온(Dralion: 국제서커스 페스티발 은메달,2003), 바레카이(Vraekai: 렐리상, 2005), 알레그리아(Alegria: 세계금메달, 2003), 퀘담(Quidam: 세계은메달, 2000), 4작품과 상설공연 미스테르(Mystère: 디지털 할리웃상, 1995), 오(O: 금메달, 2004) 2작품, 아레나 공연 살팀방코(Saltimbanco: 종합예술상, 2005) 1작품 총 7작품을 선별하여 분석하였다.
주제어: 미적 특성, 서커스 아트, 태양의 서커스, 캐릭터 분장
I. 서 론
오늘날 멀티미디어(multi-media)공연과 장르간의 경계가 허물어진 복합장르의 공연 경향 속에서 인 간 신체 움직임이 지니는 강력한 집중력 때문에 무용은 인접 장르로부터 점차 그 가치를 인정받아 가고 있으며, 현저히 발전한 극장 기술 테크놀로지(technology)를 과시하는 공연 예술 속에서 조차 인체 움직임은 간과 할 수없는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1) 인간의 신체를 이용한 고도의 기 술적 곡예와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오락수단으로 대중적인 공연이 바로 서커스였다. 태양의 서커스는 10년간 연평균 22%의 매출상승이 넘는 문화 대기업으로 사양(斜陽)산업이었던 서커스를 20세기로 접어 새로운 시각매체들의 등장으로 상설무대뿐 아니라 영화, DVD, TV 시리즈, 다큐멘터리 등 블루오션사업으로 성장시켰다. 태양의 서커스는 현재 전 세계 4천여명의 직원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기업으로 2백여개의 도시에서 8천만명이상의 관객들로 연간 티켓 매출액 1조원에 이르는 예술문화기업이다. 기존서커스에서 벗어나 가치혁신을 일으킨 태양의 서커스는 드라마적 극 적 상황과 인물묘사를 위해 캐릭터마다의 의상과 더불어 분장이 시각적인 공연예술을 이해하고 관 람할 수 있도록 관객에게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서 표현되고 있다. 근본적으로 미학은 매체에 담긴 인간의 창조물을 자신의 취향과 능력에 따라 자유롭고 직감적으로 이해하여 현상을 분석하는데 그 본질이 있다. 또한 예술을 특징짓기 위해서는특정수용하는 주체의 ‘지각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매 체(인간의 몸이나 얼굴)’ 자체의 속성에 대한 분석이 수반되어야 한다. 따라서 미학적으로 주장을 근거로 태양의 서커스 공연에 나타난 분장 유형의 특성을 연구하기 위한 이론적 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서커스아트와결합된 다양한메이크업 테크놀로지에 관하여 미학적 시각으로 접근하여 그 특성을 고찰하는데 있다. 서커스에 관한 국외 선행연구 Ame Wilson(2002)2)의 연구에서는 공연문화로서의 서커스가 대중과 소통해온 방법론에 관한 분석을 하였다. 국내의 선행연구(심영임, 20103); 유선미, 20054); 전성찬, 20105) ; 최민지, 20076))가 있다. 태양의 서커스에 대한 음악적,경제적, 무용적, 예술사적 접근의 선행 논문은 연구되었으나, 태양의 서커스에 도출된 분장에 관한 논문은 전무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기존의 서커스분장에서 벗어나 총체적인 예술로 완성한 태양의 서커스를 통해 디자인 요소들 중 분장의 표현을 알아보고 총 7작품의 인물묘사가 뚜렷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특성별 분석하였다. 연구의 방법은 태양의 서커스의 역사가 기록된 ‘태양의 서커스:태양아래 20년(Cirque Du Soleil: 20years Under Sun)’에서 캐릭터 관련사진 116장, 60개의 캐릭터분장을 근거하여 태양이 서커스 홈페이지와 DVD,태양의 서커스 관련 선행논문 및 각 공연별 캐릭터 사진을 분장 특성별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연 구범위는 세계적 수상을 한 작품을 중심으로 순회공연 드랄리온(국제서커스 페스티발 은메달, 2003),알레그리아(세계금메달, 2003), 바레카이(렐리상, 2005), 퀘담(세계은메달, 2000), 4작품과 상 설공연 미스테르(디지털 할리웃상, 1995), 오(금메달, 2004) 2작품, 아레나 공연 살팀방코(종합예술상, 2005) 1작품, 총 7작품을 선별하여 분석하였다. ---<본문; pf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