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면[黃山面]
전라남도 해남군에 있는 법정면.
명칭 유래
황산면(黃山面)은 황원면과 산일면이 병합하여 이루어졌다. 황원면은 백제 때 황술현(黃述縣), 통일신라 때 황원현(黃原縣), 고려시대 황원군(黃原郡), 조선시대 황원면(黃原面)으로 이어지는데, 황은 황토에서 왔을 것으로 본다. 즉 황원면은 과거의 ‘황(黃)’으로 볼 때 ‘중심이 되는 넓은 들판’에서 유래하였다고 볼 수 있다.
형성 및 변천
고려시대에는 영암의 황원군에 속한 지역이었는데, 1448년(세종 30)에 해남현에 속하게 되었다. 임진왜란 이후 면리제 정비에 따라 황원면으로 개칭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황원면과 산일면을 병합하여 해남군 황산면으로 개설하였으며, 황원면 19개 동리와 산일면 20개 동리를 13개 법정리로 개편하였다.
자연환경
우리나라 최남단 서남 해안인 해남군의 북서부, 화원반도에 있다. 황산면의 동부는 비교적 높은 지대이며, 서부는 구릉성 평야 지대이고, 남북에 걸쳐 82㎞의 해안선을 끼고 있다. 15세기 이후로 간척사업이 시작되었다. 1900년 이전 황산면의 면적은 65㎢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1900년 이전보다 약 1/3 가량이 더 넓어졌다. 국사봉, 행치산, 한사봉, 부아산, 명암산, 관두산, 덕암산, 옥매산, 보타산 등이 자리하며, 만호바다, 뒷개바다, 금호호, 고천암호가 있다.
현황
황산면은 북쪽으로 산이면, 동쪽으로 해남읍, 서쪽으로 문내면, 남쪽으로 바다와 접하고 있다. 2018년 10월 31일 현재 전체 면적은 105.748㎢이고, 13개 법정리[관춘리, 남리리, 부곡리, 송호리, 연당리, 연호리, 옥동리, 외입리, 우항리, 원호리, 일신리, 한자리, 호동리]와 43개 행정리에 2,681가구, 5,266명[남자 2,555명, 여자 2,71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해남의 14개 읍면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주산물은 쌀, 보리, 배추이며, 특산물로는 옥공예, 김이 있다. 황산면사무소, 해남군수협 황산지점, 황산농협, 해남황산우체국, 전남해남경찰서 황산파출소, 황산119지역대 등이 있으며, 황산초등학교, 황산중학교가 있다. 1998년 10월 17일 천연기념물 제394호로 지정된 해남 우항리 공룡·익룡·새발자국 화석산지가 있으며, 2007년에 개관한 해남공룡박물관이 있다. 1986년 2월 7일 전라남도 민속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해남 정명식 가옥이 있다. 국도 제18호선이 황산면 가운데를 동서로 지나고 있다.
참고문헌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여지도서(輿地圖書)』
『호구총수(戶口總數)』
『마을유래지』(해남군, 1987)
『해남군사』(해남군사편찬위원회, 1995)
『문화유적분포지도』-해남군(전라남도 해남군·목포대학교박물관, 2002)
『황산면지』(황산면지편찬위원회, 2007)
『한국지명유래집』-전라·제주편(국토지리정보원, 2010)
우리마을의삶과문화편찬위원회, 『우리 마을의 삶과 문화』상(해남문화원, 2011)
『해남군지』하(해남군지편찬위원회, 2015)
해남문화원,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상·하(해남군, 2017)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2022-09-04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