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8일 일요일 오후, 집근처 교회의 교인 몇명이 주민들에게
예쁘게 포장한 삶은 달걀들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부활절을 기한 전도사역이겠지만
그 행동이 사랑과 나눔의 정을 나타내기에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주윗 사람의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는 것,
바로 그것이 믿음을 실천하는 첫걸음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부활절을 기념해서 받은 쾨더의 성서 이야기(출처 : 동진)를 중심으로
기존의 전통 그림(출처 : 한춘) 3 점과 함께 게재하니
Soweto 복음 성가대의 노래와 함께 감상해 보세요.
Soweto는 과거 남아공 내 백인 거주지 외곽의 흑인 거주지를 칭하는 것이기에
가난과 고난을 떠오르게 하는데
"지거 쾨더"의 화법이 "아프리카"인들의 우화적이며 인상파적인
형상, 채색과 유사해 우리에게 새로운 느낌을 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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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1.jpg)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2.jpg) 노아의 방주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3.jpg) 아브라함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4.jpg) 마므레 상수리나무에서 세 천사를 대접하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5.jpg) 베델에서 꿈을 꾸는 야곱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6.jpg) 야뽁에서 야곱의 싸움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7.jpg) 팔려간 요셉과 형제들과의 재회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8.jpg) 모세 불붙은 떨기에서 부르심을 받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9.jpg) 출애굽 전날의 과월절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10.jpg) 미리암 소구 들고 홍해기적을 찬양하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11.jpg) 만나의 기적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12.jpg) 우상숭배에 빠진 백성에게 모세 십계명판 던지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13.jpg) 야훼를 찬양하는 다윗왕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14.jpg) 호렙산에서의 엘리야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15.jpg) 예루살렘의 패망을 슬퍼하는 예례미야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16.jpg) 회개를 외치는 아모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17.jpg) 그 때에 소경은 눈을 뜨고 귀머거리는 귀가 열리리라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18.jpg) 젖먹이가 살모사의 굴에서 장난하고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19.jpg) 처녀가 잉태하여 한 아들을 낳으리니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20.jpg) 마리아 엘리사벳을 방문하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21.jpg) 예수 그리스도 마굿간에서 태어나시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22.jpg) 예수,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세례 받으시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23.jpg) 중풍병자를 치유시키시는 예수 그리스도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24.jpg) 호수 위의 폭풍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25.jpg) 자캐오의 집에 들어가시는 죄인의 친구 예수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26.jpg) 너희가 나에게 먹을 것을 주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27.jpg) 잃어버린 한 마리 어린양을 어깨에 매고 기쁘게 돌아오는 착한 목자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28.jpg) 돌아온 탕자를 반기는 아버지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29.jpg) 이는 내 피의 잔이니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30.jpg) 세족례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31.jpg) "나는 그 사람을 모르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32.jpg)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33.jpg) 빈 무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34.jpg) 엠마우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35.jpg) 호숫가의 아침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36.jpg) 성령강림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isc.pe.kr%2Fext_images%2Fkinder_bible%2Fs37.jpg) 묵시록을 쓰는 사도 요한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allery.catholic.or.kr%2Fcyber-g%2Fcy-2001%2Fji-gallery%2Fb-pic%2F25.jpg) 기원(起源)과 완성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allery.catholic.or.kr%2Fcyber-g%2Fcy-2001%2Fji-gallery%2Fb-pic%2F20.jpg)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allery.catholic.or.kr%2Fcyber-g%2Fcy-2001%2Fji-gallery%2Fb-pic%2F21.jpg) 그레치오(Greccio)에서의 크리스마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allery.catholic.or.kr%2Fcyber-g%2Fcy-2001%2Fji-gallery%2Fb-pic%2F17.jpg) 죄인들과의 식사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allery.catholic.or.kr%2Fcyber-g%2Fcy-2001%2Fji-gallery%2Fb-pic%2F23.jpg) 야곱 우물가의 여인
베드로의 닭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allery.catholic.or.kr%2Fcyber-g%2Fcy-2001%2Fji-gallery%2Fb-pic%2F28.jpg) 주님은 나의 목자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allery.catholic.or.kr%2Fcyber-g%2Fcy-2001%2Fji-gallery%2Fb-pic%2F31.jpg) 내가 잠든 새벽을 흔들어 깨우리라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allery.catholic.or.kr%2Fcyber-g%2Fcy-2001%2Fji-gallery%2Fb-pic%2F30.jpg) 벽을 뛰어넘기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allery.catholic.or.kr%2Fcyber-g%2Fcy-2001%2Fji-gallery%2Fb-pic%2F34.jpg) 그가 우리 집 담 밖에 서 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allery.catholic.or.kr%2Fcyber-g%2Fcy-2001%2Fji-gallery%2Fb-pic%2F32.jpg) 장미를 든 어릿광대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allery.catholic.or.kr%2Fcyber-g%2Fcy-2001%2Fji-gallery%2Fb-pic%2F33.jpg) 어느 어릿광대의 매장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allery.catholic.or.kr%2Fcyber-g%2Fcy-2001%2Fji-gallery%2Fb-pic%2F35.jpg) 대성당
십사처
제1처 사형 선고 받으심
넘겨주다
'나는 이 사람의 피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 |
이 사람을 보라(Ecce homo)! 예수께서는 신성모독자이자
정치적 반란자로 붙잡혀 |
묶이고 넘겨질 수밖에 없었다. |
그분은 종교적 권력과 정치적 권력이라는 맷돌 사이에서 가루가 될 밀알이셨다. |
그분은 흔들리지 않고 자기의 사명에 충실했다.
즉 '눈먼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해주고 |
'앉은뱅이들'을 다시 자기 발로 일어서도록 도와주고, '악령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
소외상태에서 해방시켰는데, 이는 모든 면에서 우리 인간을 염려하는 사랑의 하느님 |
을 드러내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그림에서 예수께서는 가야파와 빌라도 앞에 서 있다. |
그들은 예수 때문에 자신들의 지위를 위협받고 있다고 느끼는
권력구조의 대표자들이다.
|
가야파는 토라 두루말이를 꽉 붙잡고 있는데, 그것이 그에게 성스러운 하느님의 율 |
법이기 때문이다. 그는 불만에 찬 찡그린 표정으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예수께서 |
사람이 율법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율법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셨기 때문이다. |
오른쪽에 빌라도가 있다. 이는 심각한 종교적 갈등에 빠져들어간
세속적 권력을 대변한다. |
빌라도는 이 갈등을 제대로 파악도 하지 못한다.
황제의 권위를 상징하는 |
붉은색 옷을 걸치고, 빌라도는 '무죄'의 물에 자신의 손을 씻는다.
대야의 물이 핏빛으로 빨갛게 물들어있다. |
이것은 그가 이 살해모의의 공범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
이 살해공모에는 종교 지도자와 세속적 권력자의 손은 함께 협력한다. 이런 의미에서 |
두 사람의 시선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재판관들 앞에 상체를 |
드러낸 채 고개 숙이고 있다.
그리고 그가 걸친 옷의 붉은 색은 왕이심을 드러내는 |
것이다. 그런데 그는 고난받는 야훼의 종으로서 '나는 거역하지도 아니하고 꽁무니를 |
빼지도 아니한다. 나는 때리는 자들에게 등을 맡긴다'(이사 50,5-6)는 말씀처럼
내 맡겨진 자세이다. |
|
|
제2처 십자가 지심 끌어안음 |
'그 분은 몸소 십자가를 지셨다' |
판결이 내려졌고 처형은 행해진다. 채찍질때문에 피를 흘리는 그의 손이 십자가를 |
잡고 있다. 그 손은 들보를 껴안는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처럼' 예수께서는 |
이사야 예언서의 말씀처럼 십자가의 길을 걸으셨다.
지거 쾨더는 십자가의 길에서 시간 |
을 넘어서서 다른 강조점을 부여한다. 가로 들보 위에 무거운 철 갈고리가 걸려있다. |
그리고 가로 들보와 평행하게 처형장으로 이어지는 레일이 있다.이는 베를린의 플뢰 |
첸제(Pl tzensee)에 있는 감옥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광경이다. 그곳에서 1944년 |
7월 나치의 앞잡이들은 불의와 증오의 독재에 대항해 투쟁했던 남자들을 처형했다. |
그러나 그들은 실패했고, 그들의 말살이 이어졌다. 플뢰첸제의 철길은 고문당하고 |
처형당했던 무수한사람들의 상징이다.그들은 정의, 인간존엄, 억압당한 사람들의 자 |
유를 위해 투신했던 것이다. 권력과 무기력, 편협함과 자유, 억압과 절규 사이의 투쟁 |
이 피의 띠처럼 역사를 관통한다. 그리고 그런 일이 벌어지는 곳 어디서나 나자렛의 |
예수를, 사랑 때문에 십자가에서 처형된 분을 기억할 수 있다.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allery.catholic.or.kr%2Fcyber-g%2Fcy-2001%2Fji-gallery%2Fb-pic%2F03.jpg)
제3처 첫 번째 넘어지심
모퉁이의 머릿돌
제4처 성모님을 만나심
아무 말이 없으심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allery.catholic.or.kr%2Fcyber-g%2Fcy-2001%2Fji-gallery%2Fb-pic%2F05.jpg)
제5처 시몬이 함께 십자가를 짐
유일한 아들
'그들은 그로 하여금 억지로 예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다' |
얼굴 둘, 몸 둘, 손 넷, 무거운 들보 하나가 있다. 그들은 이 들보를, 짓누르는 십자가 |
들보를 어깨에 짊어졌다. 마치 그들이 짐을 짊어지는 일에 익숙해 있는 것 같다. 그들 |
이 어떻게 자세를 고수하는지 눈길로 더듬고싶어진다. 팔 하나는 공동의 짐을 감싸고 |
, 다른 팔 하나는 상대방을 감싸고 있다. 복음서는 키레네 출신의 남자를 시몬이라 말 |
하고 있다. 우리는 그가 막 집으로 돌아가려고하는 농부임을 알 수 있다. 그는 처형장 |
으로 가고 있는 행렬과 만난다. 왜 그가 병사들에게 호출당했을까? 시몬은 들보를 꽉 |
움켜잡고 나르기 시작한다. 지거 쾨더는 이 그림에서 복음서의 진술로부터 벗어나 자 |
기 자신의 길을 간다. 시몬은 예수 앞에서 십자가를 운반하지 않고, 예수와 함께 십자 |
가를 짊어진다. 이로써 시몬은 우리에게 다른 시각을 일깨워준다. 두 얼굴은 얼마나 |
닮았는가! 얼굴 생김새, 눈, 코, 입, 수염 등 이 두 사람이 혼동될 정도로 비슷하다. 다 |
만 푸른 옷을 입은 사내는 얼굴에 자기 일의 색채를 띠고 있다. 붉은옷의 사내는 창백 |
한 얼굴에 모욕당한 흔적을 지니고 있다. 뒷면에 있는 그들의 팔은 서로 교차되어 상 |
대방의 몸을 감싸고 있다. 그들은 함께하는 일로 서로 얽혀있는 살아있는 십자가이다 |
. 두 사람의 눈은 우리를 향하고 있다. 시몬은 눈으로 이렇게 말한다. '나는 십자가를 |
억지로 짊어지게 되었지만 거역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짊어지겠습니다. 나는 여기 있 |
는 내 형제의 고통 속으로 들어가 그와 연대하겠습니다. 우리 둘이 짊어질 겁니다. 서 |
로 부축하며 짊어질 겁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인간들의 고통에 너무 |
깊이 관여했다. 사랑과정의를 위한 투쟁에서 그들은 나에게 유죄판결을 내렸다. 나는 |
이 고난의 길을 끝까지 가겠다. 그리고 시몬, 그대는 나의 길을 함께 갈 것이다.
|
우리는 연대성을 이보다 더 분명히 말해주는 그림을 볼 수 없다.
예수께서는 고통 당하는 |
인간, 즉 '십자가를 진 사람'과 연대한다. 우리가 시몬처럼 짊어지게된 십자가를 받아 |
들이고, 그 무게가 우리를 압박한다면 그때는 미리 그런 징후를 지녔고, 그 징후에 자 |
신을 내어준 분이 함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나를 받쳐주고 나와 함께 십자가를 |
짊어질 것이다. 그는 인간들의 형제이다. 그를 통해 우리의 고통을 나누면
고난의 길을 넘어 희망의 오솔길에 이를 것이다 |
|
제6처 수건으로 얼굴을 닦아드림
진정한 이콘
베로니카는 성서에 나타나지 않는다. 루가가 전하는 유일한 언급은 예수께서 탄식하 |
는 여인들 곁에 잠시 머무는 장면뿐이다. 그러나 베로니카라는 이름은 14처때문에 우 |
리에게 매우 친숙하다. 4세기경부터 깊은신앙심 때문에 예수의 고난의 길을 따라하기 |
시작했을 때, 그 당시 생겨난 전설에 따르면 그 이름을 이해할 수 있는 단서가 나타난 |
다. 그녀의 이름은 베로니카(Vera Ikona, 이 이름은 라틴어와 그리스어의 합성어이다) |
로, 진짜 형상을 의미한다. 전설은 이 여인을 고수한다. 그녀의 수건에 고난받는 자의 |
얼굴이 찍혔고, 이 수건으로써 치유효과가 생겨났는데, 황제 티베리우스가 이 수건 덕 |
분에 병이 나았다고 한다.
붉은 옷의 여인은 루가가 말하는 예루살렘의딸들 중 하나였 |
을 수 있다. 그들은 형장으로 이어지는 길거리에 서 있다. 유죄판결을 받은 자가 걸어 |
가는 길을 내기 위해 병사들이 자리를 마련해야 했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왜 그때 |
한여인이 충동적으로 수건을 꺼내 땀과 피로 얼룩진 그의얼굴 앞에 내밀었을까? 그의 |
얼굴은 막 이루어진 접촉에서 생긴 네거티브 사진처럼 뒤에 남아있다.
이 그림은 어떤 |
사명을 전하고 있다. 베일 뒤에 있는 여인의 눈은 계속 끌려가는 예수를 더 이상 바라 |
보지 않는다. 그녀는 어떤 흑인을 바라보는데, 그는 그녀 앞에 무릎을 꿇고 빈 대접을 |
들고 음식을 구걸한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기본양식이 필요하다. 온정에 대한 간 |
청이 구체적으로 필요한 곳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은 계속된다. 그리고 그의 가르 |
침에서 그 방향을 찾을 수 있다.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것없는사람 하 |
나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 |
제7처 두 번째 넘어지심
당신과 더불어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allery.catholic.or.kr%2Fcyber-g%2Fcy-2001%2Fji-gallery%2Fb-pic%2F08.jpg)
제8처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
돌보기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allery.catholic.or.kr%2Fcyber-g%2Fcy-2001%2Fji-gallery%2Fb-pic%2F09.jpg)
제9처 세 번째 넘어지심
아멘!
제10처 옷 벗김을 당하심
누구의 것?
'그들은 내 겉옷을 나누어 가졌다' |
요한복음이 이야기하듯이 '위에서 아래까지 이은곳 없이 통으로짠' 예수의 하얀 옷가 |
지가 색상이 화려하고 분명하게 구분되는 이 그림의 중심에 있다. '한 조각'으로 된 예 |
수의 이 속옷을 놓고 병사들이 제비를 뽑았다. 이 속옷은 이미 고대 교회에서 나눌 수 |
없는 교회의 일치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여겨졌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독일 남서부의 |
트리어(Trier) 도시에 있는 성의(聖衣) 순례 때, 그곳에서 보게 되는 성의는 많은 사람 |
들에게 구체적인 인간 예수에 대한 감동적인 추억이 되었다. 이런해석을 배경으로 하 |
여 지거 쾨더의 그림이 구성되어 있다.
이그림은 우리의 시선을 어떤방향으로 이끌고 |
, 우리로 하여금 돌이켜 생각하도록 자극을 줄 것인가? 이 그림에서는 예수의 옷가지 |
주위에 그리스도교 교회의 주된 세 흐름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다.
앞쪽에 금빛 |
나는 제복을 걸친 그리스 정교회 사제가 있고, 그의옆쪽으로 검은색가운을 걸친 프로 |
테스탄트 목사가 있으며, 그의 맞은편에는 진홍색의 주교관과 옷을 걸친 로마가톨릭 |
주교가 있다.
이 세 사람 모두 함께 숭배하면서 예수의 옷 한 조각을, '그들'의 조각을 |
잡고 있다. 이것은 예수의 유산에서 '그들'이지니는 몫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
핏빛처럼 붉은 깃발을 든 검은 피부의 사람이 이경건한 전원적인풍경을 망치고 있다. |
묘사된 '성의'(聖衣)에 흐트러지고 쪼개지는 십자가 형태로 찢어진 틈이 보인다. 분리 |
된 채 있는 종파 사이에서는 복음 역시 '그리스도의 몸'을 쪼갠 것에 대한 분노를 없앨 |
수 없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의 유산에서 자신의 몫에 자족적으로 만족해 |
하면서 그유언의 본뜻을 망각하고 뒤로제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유언이 여기에서는 |
십자가의 그림자 속에 제시된다. 지나치기 쉬운 십자가의그림자가 붉은 색 깃발을 든 |
흑인에게로 이어진다. 이것은 교회와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도전적인 질문이 된다. 우 |
리가 살고 있는 오늘날에도 예수님의 십자가가 인간들의 어려움과 다시 섞이지 않는 |
다면, 예수의 십자가는 오히려 그 해방시키는 구원의 힘을 죽이게 될 것이다. |
제11처 십자가에 못박히심
마주보고
'그곳에서 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다' |
이 그림은 얼마나 낯선 광경인가! 골고타에서 눕혀져 십자가에 못 박히는 예수님의 |
모습은 없다. 이 그림은 우리의 감상 습관을 방해한다. 이그림은 우리의 시선이 가는 |
방향을 바꾸고 마치 우리를 십자가의 길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 그림은 우리로 |
하여금 예수님의 눈으로 보게 한다. 팔다리를 뻗고 십자가에 누워 예수님의 눈으로 |
잿빛 하늘을 올려다보게 한다. 그 하늘에서 죽은 검은 태양이 그를 내려다본다. 화환 |
형태의 얼굴들이 누워있는 자, 다시 말해서 나를 내려다본다. 마치 내가 해부될 준비 |
를 하고 수술대에 누워 있는 것 같다. 얼굴은 보이지않고 갑옷으로 무장한 로마 병사 |
가 망치를 격렬하게 내리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환호하는 것은 아니다. 즐기면서 |
도 깔보는 히죽거림 외에, 깊이 생각하는 표정도 찾아볼 수있다. 당황하는 표정도 있 |
고 고통스러워하는 표정도 있으며, 슬퍼하는 표정도 있다. 어떤 사람은 손으로 얼굴 |
을 가린다. 또 어떤 사람은 성서 두루말이를 바라본다. 여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
있고 또 일어날 것인지에 대한 예언들이 그에게 암시되는 것 같다.
'그들은 자신들이 |
찌른 사람을 바라볼 것이다.' 자신을 고난받는 예수와 일치시키고 '못 박힌 존재', |
즉 묶이고 못 박혀 고정된 존재에 대한 고유한 경험을 이 그림 속에 옮겨놓도록 화가 |
가 요구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에게서 행동의자유를 몽땅 빼앗지는 않아도 |
우리를 못박아 고정시키는 것으로 질병과 장애, 직업상 그리고 가족관계상 피할 수 |
없는 부담, 다른 사람들의 선입견 등을 들 수있다. 그리고 우리는 대단히많은 사람들 |
이 곤경과 고난과 비참함 속에 못 박혀 고정되어 무기력하며, 내맡겨진 채 놀라서 쳐 |
다보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인간들이, 민족 전체가 폭력의 희생물이 되는 곳에서 사람 |
들이 구경하고 있고, 세계의 언론들이 방관하고 있다. 예수님은 이런 곤경을 알고 있 |
다. 그는 이런 곤경을 몸소 체험한 것이다. 우리 중에서 '형언할 수 없는 텅 빈 눈구 |
멍'(그림의 형상)을 바라본 사람은 자신이 예수님의 편에 있음을 알 수 있다.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allery.catholic.or.kr%2Fcyber-g%2Fcy-2001%2Fji-gallery%2Fb-pic%2F12.jpg)
제12처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
대학살(Holocaust)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
십자가 아래에 있던 백인 대장의 외침,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하느님의 아들이었구 |
나!'는 복음의 혁명적인 내용, 즉 십자가형에 처해진 모든 사람들을 위한 '복음'을 |
요약하고 있다. 예루살렘과 로마의 종교적·정치적 권력자들에 의해 처형되었지만 |
생명의 하느님에 의해 부활한 이 사람은 '하느님의 아들'이다. 로마 황제에게 고용된 |
사람의 이 외침으로 복음은, 로마 황제를 하느님의 아들로 선언하는 정치적 선언과 |
배치된다. 십자가에 처형된 이 가련한 사람은 하느님의 아들로, 하느님이 심지어 |
가장 가난한 자들과 버림받은 자들의 삶에 얼마나 불멸의 사랑을 품고 있는지를 계시 |
해준다.
그는 이 모든 사람들을 하느님의 아들과 딸로 삼는다. 예수와 율법 사이의 |
대립은 분명히 너무 극단적이어서, 권력자들은 예수를 제거함으로써 그의 일을 끝내 |
려고 했다. 예수는 물리적인 폭력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의 메시지와 행동은 종 |
교적·정치적, 유대적·로마적인 사회의 토대를 흔들어 놓는다.
그림은 성전의 휘장이 |
찢기는 모습인데, 마치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예수께서 양쪽 담을 허물고 있는 강한 |
인상을 느끼게 한다. 하느님의 아들과 딸들을 제외시키고 그 자녀들을 죽이는 체제 |
속에서는 더 이상 하느님을 발견할 수 없다. 예수님의 죽음은 율법을 수호하기 위해 |
인간을 희생시키는 것과 같은 율법을 부순다. 그게 로마의 율법이든, 시장경제의 율 |
법이든, 아니면 하느님 자신의 율법, 즉 시나이 산의 율법이든 상관없이 말이다. 왜냐 |
하면 '안식일이 인간들을 위해 있는 것이지, 인간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기' |
(마르 2,27) 때문이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allery.catholic.or.kr%2Fcyber-g%2Fcy-2001%2Fji-gallery%2Fb-pic%2F13.jpg)
제13처 예수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 어머니의 자궁
노을이 물든 밤중이다. 장소는 십자가 아래임을 알 수 없다. 마치 그리스도가 십자가 |
위에서 내려온 것과 같이 어둠도 위로부터땅으로 내려오고 있다. 그리스도를 십자가 |
에서 내려놓는 것과 장례 사이의 고통스러운순간이 묘사되어 있다.
마리아는 절망과 |
슬픔에 자신을 맡기지 않고 저항한다. 한 손으로 그녀는 아들을 세우고 그의 버팀목 |
이 된다. 마치 그녀가 아들이 아기였을 때 똑바로 세우고 받쳐주었던 것처럼 말이다. |
그렇지만 그의 숙여진 머리는 더 이상 똑바로 설 수가 없다. 피가 넘쳐흐르는 그의 |
머리는 무겁게 가슴에 안겨 있다. 그의 눈은 감겨져있다. 그는 마리아를 더이상 바라 |
볼 수 없다. 안겨있는 예수님의 자세는 마치 어머니의 자궁에 있었던 아기의 자세이 |
다. 그리고 예수의 등에는 노아의 홍수 때, 방주로 돌아온 비둘기처럼 부리에 올리브 |
잎을 물고 있다. 이것은 새생명에 대한 희망을 일깨운다. 그의 죽음이 세상을 구원하 |
였다는 증거의 표지이다.
마리아의 초록색외투는 말씀에 희망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
교회의 표상이다. 즉 절망과 고통을 겪으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교 |
회 구성원들의 믿음을 말해주고 있다. 두 개의 해골에서 어두운 눈구멍이 그림 감상 |
자를 쳐다본다. 해골의 눈들은 호기심에 차서 뻔뻔하게 바위틈을 통해 바라본다. 피 |
투성이가 된 이 사람의 죽음으로 죽음이 궁극적으로 극복되었음을 알고 있기라도 한 |
것 같다. '죽음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온것처럼 죽은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 |
암아 왔습니다. 아담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모두 죽는것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 |
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살게 될 것입니다'(1고린 15,21이하). 이런 연관성이 두 개 |
의 해골(아담과 하와)로 암시되었다. 교부들의 전승에 따르면, 골고타는 아담의 무덤 |
이라고 한다. 열린 무덤 사이로 해골이 드러난 것은 부활의 표징이다.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allery.catholic.or.kr%2Fcyber-g%2Fcy-2001%2Fji-gallery%2Fb-pic%2F14.jpg)
제14처 무덤에 묻히심
누에고치
'그러고 나서 그는 돌을 굴려 무덤 입구를 막아 놓았다' |
때는 안식일 전이었다. 시간이 촉박했다. 율법은 안식일에 그런 일을 하는 것을 금하 |
고 있다. 그런 사건의 진행이 어땠는가에 대해 전승은 아마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것 |
을 중시했을 것이다. 처형 후 이제 누가 매장을 떠맡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분명히 |
해야 했다. 심하게 놀라 어쩔 줄 모르는 사람들 외에, 행동할 수 있었던 남자 한 명과, |
아마도 안식일이 지난 후 죽은 자를 어떻게 돌볼 수 있을지를 생각해둔 여인들이 분 |
명히 있었을 것이다. 랍비 예수에대한 성실함, 고통속에서의 객관적 사고, 그의 죽은 |
몸에 대한 경외심 등을 이 텍스트에서 느낄 수 있다. 그 다음의 일이 모든 인간적인 |
경험을 부수었기 때문에, 죽은 자가 다시 산 자가 되었다는 것을 특히 정밀하게 재현 |
했을 것이다. 마치 무덤 내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은 매장 장면의 그림을 이것 |
말고는 알지 못한다.
우리는 어두운공간, 즉 바위 무덤 안으로 인도되어진다. 수건으 |
로 싸매어진 예수가 있다. 그의 상처에서나온 피가 붕대에 배어있다. 이 사람이 정말 |
로 몇 시간 전에 죽은 그 처형당한 사람이라는 표시이다. 그렇지만 캄캄해야 할 무덤 |
안에서 이 사람의 몸은 빛을 내고 있다. 죽은자의 머리 위쪽에서는 부활의 신비의 빛 |
이 강렬하게 반짝이고, 조심스러운 표징 속에서 부활의 신비를 볼 수 있다. 신경에서 |
우리에게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라는 짧은 신앙고 |
백을 하고 있다. 남녀 제자들의 증언은 부활절 이후의 만남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
그리고 아리마태아 사람 요셉의 매장과 안식일 다음날 아침 사이에는 신비가 놓여있 |
다. 약한 빛이 앞쪽으로 굴려진 돌 사이를 통해 무덤 안으로 스며든다.
첫 번째 연한 |
밝음은 떠오르는 태양의 전령이다. 이것은 하루가시작되는 시간을 알려주는 것 이상 |
이다. 죽음은 더 이상 삶의 끝에 불과한 것이아니며 시작이다. 믿는 사람 누구에게나 |
새 날의 시작인 것이다. 부활절 아침의 예고는 모든 무덤을 넘어서는 것을 가리키고, |
또한 우리를 잠들게 하는 것을 넘어서는 것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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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거 쾨더 약력 |
지거 쾨더 Sieger Koder 1925.1.3. 독일 바서랄핑엔(Wasseralfingen) 출생. |
1946-1947 슈바벤 그뮌트(Schw bisch Gm nd)국립 귀금속 전문대학에서 금속세공,은세공 전공 |
1947-1951 슈투트가르트 예술 아카데미에서 스케치, 작품 분 류, 그림, 예술사 전공 |
1951-1952 튀빙겐 대학에서 영어영문학 전공 |
1954-1965 알렌(Aalen)의 슈바르트(Schubart)김나지움에서 미술교사로 근무 |
1971 로텐부르크(Rottenburg) 신학교 졸업 1971 사제서품 |
1975-1995 호엔베르크(Hohenberg), 로젠베르크(Rosenberg) 교회 주임신부 |
1995 은퇴 후 엘방엔에서 살고 있음 지거 쾨더는 독일 출신의 신부이며 화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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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는 미술을 전공한 후에 신학을 공부했기에 그림을 통해 풍부한 묵상거리를 |
제공하고 있습니다. |
SK라는 싸인이 붙은 그의 작품은 슈바벤 고향의 교회에서 비롯하여 로마 근교에있는 |
산 파스토레(San Pastore) 교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종교화 및 세속적인 작품들에서 나타납니다. |
1995년 미세레오르(Misereor)를 위해 만든 단식포(斷食布)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
지거 쾨더는 의심의 여지없이 가장 유명한 '종교적'인 화가들에 속합니다. |
'성서'에 대한 삽화, 제단화, 십자가의 길 그림, 교회나 기타 건물들에 있는 유리화 등 다방면에 걸쳐서 |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그의 창조성은 1950년대 초부터 수많은 전시회나 출판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
있습니다. 그의 성화들은 성서의 내용에서 핵심적인 요소를 끄집어내고 있으며, 많은 작품에서 관람자가 |
주체로서 참여하게 초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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