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사전
바엔드 컨트롤 시프터(bar-end control shifter)
사이클에 쓰이는 변속 레버로, U바 끝에 달려 있다. U바에 팔꿈치를 기댄 상태에서도 손을 옮기지 않고 변속할 수 있다(상하로 밀고 올려서 작동시킴). U바는 일반적으로 장거리를 달리는 타임 트라이얼이나 트라이애슬론 모델에 많이 쓰인다. U바를 쓰면 팔꿈치를 기대서 체중을 분산시킬 수 있어 허리와 어깨에 무리가 가는 것을 덜어준다.
엔도(Endo)
뒷바퀴를 드는 트라이얼 테크닉의 하나. 일본식 용어로는 뒷바퀴를 들었다 놓는 것이 접이식칼과 비슷하다고 해서 잭나이프(Jacknife)라고도 부른다.
오버사이즈(oversize)
말 그대로 크다는 뜻인데, 일반적으로는 헤드셋 사이즈(직경)가 1과 1/8인치 이상인 것을 말한다. 헤드셋 사이즈는 보통 1인치, 1과 1/8인치, 1과 1/4인치가 쓰인다. 이밖에 프레임의 튜브 직경이 상대적으로 클 때도 오버사이즈라고 말한다.
윌리 드롭(Wheelie drop)
윌리는 앞바퀴를 들고 주행하는 트라이얼 기술이고 드롭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윌리 드롭은 윌리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말한다.
전사마크(傳寫mark)
데칼의 일종이다. 그림이나 글씨가 있는 얇은 셀로판지에 수성접착제를 묻혀 말린 것으로, 물에 풀면 접착력이 되살아난다. 일반 스티커에 비해 아주 얇게 만들 수 있어 마무리가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금속이나 플라스틱 소재에 붙일 때 많이 쓰인다.
케블러(kevlar)
미국 듀퐁(Dupont) 사가 개발한 특수 섬유로, 자전거 타이어에서부터 특수 의류와 방탄조끼까지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충격에 노출되는 곳에 주로 사용된다.
타임 트라이얼(Time trial)
사이클 도로 종목(개인 독주)의 하나로, 일정한 거리를 혼자서 달려 빠른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다. 거리는 여자 10~40km, 남자 20~80km이며, 고속에 유리하도록 공기저항이 적은 유선형 자전거를 사용한다. 경기 종목이 아닌 일반적인 의미로 쓰일 때는 시간 단축을 위해 일정 거리를 전력 질주하는 뜻도 있다.
튜브용 밸브의 종류
프레스타(presta) : 발명국가를 따서 프랑스식이라고도 하며, 가볍고 높은 공기압을 견딜 수 있어 고급 자전거에 주로 쓰인다.
슈래더(schrader) : 미국식으로 프레스타보다는 무거워서 중저가 모델에 많이 쓰이고, 자동차나 오토바이용 밸브와 똑 같다.
우즈(woods) : 영국식으로도 불리며, 무게와 강도 때문에 생활자전거에 주로 쓰인다.
※슈래더는 자동차와 밸브와 같아서 카센터의 펌프로 공기를 주입할 수 있다. 반대로 대부분 슈래더/프레스타 겸용으로 나오는 자전거용 펌프를 사용해서 자동차 타이어에도 공기를 넣을 수 있다(자동차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은 35psi 전후여서 오히려 자전거보다 낮다). 다만 밸브 꼭지가 자동차 휠 바깥으로 너무 짧게 나와 있으면 펌프 꼭지를 끼울 수 없어 공기주입이 힘든 경우도 있다.
프리로드([pre-load)
원래의 뜻은 ‘미리 실어놓은 무게’이며, 스프링 기능을 나타낼 때 쓰이는 말이다. 스프링은 본래 형태 그대로 두면 아무런 작용을 하지 못한다. 여기에 일정한 부하를 가해주어야 복원력이 생겨 충격에 반응하게 되는데, 이 부하의 정도가 프리로드다. 프리로드가 작게 설정된 것일수록 작은 충격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자전거에서는 새그(sag)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안장에 올랐을 때 서스펜션이 자연스럽게 내려앉는 정도를 새그라 하며, 이 새그가 있어야 오목한 노면에서 충격흡수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프리로드는 이 새그의 정도를 설정하는 역할이 된다. 에어쇽은 에어압력을 조절해서, 코일 스프링쇽은 스프링 강도를 조정하는 것이 프리로드를 설정하는 것이 되며, 그에 따라 새그도 바뀐다.
할로우 기술(hollow tech)
시마노만의 독특한 크랭크 암 가공기술로, 무게를 줄이면서 강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에 빈 공간을 두는 가공법이다. 속이 비어 있어 가볍지만 특수성형으로 강도는 살렸다. 할로우는 속이 비었다는 뜻.
스무드 웰딩(smooth welding)
프레임의 용접 부위를 말끔하게 처리하는 기술. 일반적으로 금속과 금속을 서로 접합시키는 용접을 하면 용접소재가 녹아서 거친 흔적을 남기는데, 이 부분을 재가공해서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하는 것이다. 무게나 성능에는 큰 영향이 없으며 디자인과 마무리 완성도에서 가치를 높여준다.
36V×180W, 36V×3.5AH
앞은 모터의 성능을 나타낼 때의 표기법이다. V는 전압(볼트 단위), W는 와트를 뜻한다. 36볼트에서 최대 180와트의 성능을 낸다는 뜻이다. 1와트는 일률의 단위로, 1볼트의 전압으로 1암페어의 전류를 통할 때의 전력의 크기에 해당한다(힘을 뜻함). 암페어(단위 A)는 전류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매초 1쿨롱(C)의 전기량이 흐를 때의 전류의 세기가 1암페어에 해당한다(쿨롱은 1암페어의 전류가 1초 동안 운반하는 전기량을 나타내는 단위).
뒤쪽의 AH는 배터리 등의 성능을 나타낼 때의 표기법으로 36볼트 전압으로 시간당 3.5암페어 크기의 전류를 발휘한다는 뜻이며, H는 시간(Hour)의 의미.
4X(4CROSS)
세계사이클연맹(UCI)에 의해 올해부터 듀얼슬라럼 대신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종목으로 채택된 산악자전거 경기. 다운힐 종목보다 짧은 내리막 코스에서 시행되며, 같은 코스에서 4명의 선수가 나란히 경기를 펼친다. 4X의 가장 큰 특징은 선수 간에 의도하지 않은 신체적인 접촉이 일어나 박진감이 넘친다는 점이다. 선수들 간의 신체접촉은 심판이 판단할 때 페어플레이 정신과 스포츠맨십에 어긋나지 않는 한 허용된다. 3위 입상자는 패자부활전에 나갈 수 있지만 4위는 바로 탈락된다. 코스에는 스키처럼 기문이 설치되고 코스 통과 시간은 30~40초가 기준이다. 4명이 경기를 펼치는 듀얼 슬라럼으로 볼 수 있다.
세라믹(ceramic) 림
세라믹은 일종의 도자기 성분으로 휠 전문업체인 프랑스의 마빅(MAVIC)이 일부 고급 림에 코팅해서 쓰고 있다. 림에 세리믹 막이 입혀져 마찰력이 좋고 수명이 길지만 브레이크 패드가 빨리 닳으며 값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브레이크 패드는 일반 림 것을 그대로 쓴다.
체인라인(chainline)
자전거를 위에서 보았을 때 체인링과 카세트 스프라켓의 중심선과 프레임의 중심선이 이루는 거리를 말한다. 체인링과 스프라켓에 체인이 걸리므로 체인이 이루는 선(line)이라는 뜻의 이름이 붙었다. 트리플(3단) 체인링은 47~50mm, 더블(2단) 체인링은 43~45mm 이내여야 변속이 잘 된다.
앞 트라이앵글(front triangle)
전통적인 다이아몬드(마름모꼴) 타입 프레임이 시트튜브를 중심으로 앞뒤에 두 개의 삼각형이 붙여진 데서 파생한 명칭이다. 앞쪽의 삼각형을 앞 트라이앵글, 뒤쪽의 삼각형을 뒤 트라이앵글(rear triangle)이라 부른다. 풀서스펜션 모델은 스윙암 앞쪽을 통틀어 앞 트라이앵글로 칭한다.
HG/IG
HG는 Hyperglide의 줄임말로, 시마노의 특허기술이다. 체인링에서 체인이 쉽게 이동하도록 해주며, 이름 그대로 ‘잘(hyper) 미끄러지게(glide)’ 변속을 돕는다. 시마노의 체인링 기어 옆면에 무늬 모양으로 특수하게 가공된 것과 독특한 기어 이빨 그리고 작은 핀들이 HG다.
HG가 앞쪽 체인링과 관련된 시마노의 변속 기술이라면 IG는 뒤쪽 변속기 관련 테크닉이다. ‘Integrated Gearing(집중 변속)’의 약어이며, 변속할 때 뒤 디레일러와 프리휠, 체인의 작동을 연계시켜 변속충격을 줄이고 체인 컨트롤을 쉽게 해준다. 큰 스프라켓에서 체인이 미리 이탈되는 것을 막아서 소음과 충격 없이 변속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열처리(heat treatment)
일반적으로 알루미늄 합금은 자전거 프레임으로 쓰기에는 강도가 떨어진다. 알루미늄 합금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서 거치는 공정이 바로 열처리다. 금속산업계에서는 열처리 수준을 ‘T-4, T-6’처럼 ‘T’ 단위로 표시한다. 프레임 소재를 표기할 때 ‘6061 T-6 알루미늄’이라고 하면 6061번 알루미늄을 T-6 수준으로 열처리를 했다는 뜻이다. 뒤의 숫자가 높다고 반드시 강도도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합금의 성분과 프레임 디자인에 따라 강도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장간에서 전통적으로 해온 담금질도 금속의 강도를 높이기 위한 일종의 열처리 과정이다.
어번 스타일 라이딩(urban style riding)
어번(urban)은 ‘도시의’로 번역되는 형용사다. 어번 스타일은 오프로드와 산이 없는 도심에서의 라이딩 타입을 말하며, 도심지에 많은 계단이나 난간 등을 이용해 점프와 드롭 등을 구사하는 프리라이딩 개념의 라이딩 스타일이다.
인터널 헤드셋(internal headset)
MTB에 흔히 쓰이는 A형 헤드셋에는 일반형과 인티그레이티드(integrated), 인터널(internal) 세 가지가 있다. 일반 헤드셋은 베어링이 베어링 컵 안에 들어 있고 베어링이 프레임 외부에 드러나 있다.
인티그레이티드 헤드셋은 헤드셋의 베어링 컵을 프레임의 헤드튜브가 대신하는 것으로, 헤드셋 베어링이 프레임과 직접 닿는다. 무게가 줄고 디자인이 깔끔해진다. XC 레이싱용에 많이 쓰이지만 베어링에 그리스가 적거나 정비가 잘못되면 프레임의 내부가 마모되는 경우도 있다. 프레임 외부로는 베어링 캡만 보인다.
인터널 헤드셋은 인티그레이티드 타입처럼 베어링이 헤드튜브 안쪽에 있지만 헤드튜브에 직접 닿지는 않는다. 베어링 컵이 헤드튜브 안쪽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트리플 버티드(triple butted)
버트(butt)는 무기나 도구 따위의 굵은 쪽 끝부분(그루터기, 개머리판) 등을 뜻하며 동사로 쓰이면 ‘끝단을 자르다’는 의미가 된다. 튜브를 강하면서도 가볍게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흔히 쓰이는 더블 버티드 가공은 튜브의 가운데 부분이 양끝단보다 얇은 것(튜브 내경이 두 가지)이고, 트리플 버티드는 여기에 다시 한번 가공을 더해 튜브 내경이 세 가지로 된 것이다.
더트 점프(dirt jump)
더트는 ‘먼지, 흙’의 뜻으로 흙이 드러난 비포장 노면에서 점프를 즐기는 라이딩 타입이다. 노면에 인공적으로 만든 모굴(mogul, 울퉁불퉁한 점프대)이나 절벽 등지에서 점프를 하며 BMX와 MTB 프리라이딩 스타일의 하나다.
비드(bead)
타이어를 림에 밀착시켜주는 부분이다. 본래는 ‘염주, 목걸이’ 등의 뜻인데, 타이어를 따라 둥글게 붙어 있어 이렇게 불린다. 비드는 철선(와이어)이나 강력합성섬유인 케블러(kevlar)로 만들며, 케블러가 와이어보다 강도가 높지만 비드가 파손되는 일은 없기 때문에 경량화의 효과가 더 크다. 케블러 비드는 스페셜라이즈드가 1978년 처음 도입했다.
체인링(chain ring)
체인링은 크랭크암과 연결되어 체인을 돌려주는 톱니바퀴이며, 둥근 고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링으로 불린다. 체인링이 많으면 기어비를 폭넓게 쓸 수 있어서 험로와 도로 등 다양한 지형에 적응할 수 있다. 보통 3개(트리플)의 체인링을 사용하며, 사이클은 2개(더블)인 경우가 많다. 다운힐 전용 MTB는 오르막을 오를 필요가 거의 없어서 한 개(싱글)의 체인링만 쓴다. 극단적인 프리라이딩 모델도 체인링이 한 개인 경우가 있다.
20T
체인링이나 카세트 스프라켓의 기어 크기를 나타낼 때 톱니수를 나타내는 것이 T다. 톱니를 뜻하는 ‘Teeth’의 약자이며, ‘20T’는 톱니가 20개인 기어를 말한다. 체인링과 스프라켓은 기어 톱니수로 종류를 표기하는데, 체인링은 큰 것부터 작은 것 순으로 44×32×22T, 스프라켓은 가장 작은 것과 큰 것만 나타내 ‘12×34T’ 하는 식으로 표기한다. T는 생략하기도 한다.
판스프링(leaf spring)
19세기말 초창기 자전거의 안장에 쓰인 일종의 충격흡수장치로, 안정성과 승차감이 떨어져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탄력 있는 철판을 이용해서 충격흡수기능을 갖게 한 것인데, 진동을 잡아주는 쇼크 업소버 장치가 없어 효율은 낮다. 자동차에서는 아직도 버스와 트럭, SUV 등 대형차의 서스펜션 구조로 쓰이고 있다.
차동기어(differential gear)
두 바퀴 자전거와 달리 두 개의 바퀴가 좌우로 배치된 자동차나 세 바퀴 자전거(트라이시클)는 코너를 돌 때 좌우 바퀴의 회전반경이 달라진다. 이때 좌우 바퀴의 회전차이를 보정해주는 것이 차동기어로, 코너쪽 타이어는 천천히 돌게 하고 바깥쪽은 빨리 돌게 해준다. 만약 이것이 없으면 좌우 한쪽의 바퀴가 헛돌거나 미끄러져 안정성이 떨어지고 구동계에도 큰 무리가 간다. 두 바퀴 자전거에는 필요 없어져 지금은 자동차에만 쓰이고 있다. 최초의 디퍼렌셜 기어는 19세기말 영국의 스탈리가 트라이시클을 개발할 때 처음 발명했다.
드롭 프레임(drop frame)
치마를 입은 여성을 위해 개발된 프레임 디자인이다. 탑튜브가 아래쪽으로 처져 있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 자전거에 오를 때 발을 많이 들지 않아도 되며 치마를 입고도 탈 수 있다. 지금도 여성용 자전거와 어린이용 자전거에는 드롭 프레임이 쓰인다.
샤프트 구동방식
보통의 자전거는 크랭크를 돌려 체인으로 뒷바퀴를 돌린다. 샤프트 구동방식은 이름 그대로 자동차처럼 크랭크를 돌리는 힘을 기어를 이용해 축(shaft)의 회전력으로 바꿔 뒷바퀴를 돌리는 방식이다. 체인이 끊어질 위험이 없고, 작동이 정확하며 고회전에서도 잘 견뎌 고성능 모터사이클에 많이 쓰인다. 그러나 자전거에는 변속장치를 달기 어렵고 무거워서 거의 쓰이지 않는다.
배쉬링(bash ring)
돌이나 나무뿌리 등 이물질로부터 체인링을 보호하기 위해 크랭크 바깥쪽에 다는 일종의 체인링 가드다. 배쉬(bash)는 ‘후려치다, 강타하다’는 뜻으로, 체인링에 가해지는 충격을 막아준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과격한 라이딩 타입의 다운힐과 프리라이딩, 트라이얼 모델 등에 많이 쓰인다. 생활자전거에 쓰이는 것은 옷이 체인에 닿지 않도록 막아주는 용도의 플라스틱 소재여서 배쉬링과는 다르다.
타이어 노브(knob)
노브는 ‘혹, 마디, 손잡이’ 등의 의미로 타이어 표면에 돌기된 부분을 말한다. 노브가 크고 많을수록 험로나 진흙탕에서 접지력이 높아져 유리하지만 매끈한 포장도로에서는 소음과 저항이 커지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도로용 타이어는 노브가 없는 슬릭(slick, 매끄럽다는 뜻) 타이어가 유리하다.
F1 테크놀로지(F1 technology)
F1은 포뮬러1(Formula 1)의 약자로,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의 이름이다. 포뮬러(공식, 법칙)라는 명칭은 경주차의 배기량(3천cc)과 구조, 크기 등을 공식처럼 일괄적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고, 1은 최고 클래스의 경주를 의미한다. 매년 전세계를 돌며 16~17번의 경기를 치러 포인트로 드라이버와 컨스트럭터(팀 또는 메이커) 우승자를 가린다. 시속 350km를 넘나드는 초고속 스피드와 벤츠 BMW, 도요타, 혼다 등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들이 첨단기술을 접목시켜 양산차 개발에도 원용하고 있어 ‘F1에 쓰이는 기술’ 하면 최첨단 기술의 뜻이 된다.
하이브리드 자전거(hybrid bike)
하이브리드는 ‘잡종’, ‘혼혈’ 등의 뜻으로 자전거에서는 도로용 사이클과 MTB의 특징을 한데 가지고 있는 자전거를 말한다.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산악자전거보다 큰 바퀴를 끼우고, 내구성을 보강하기 위해서는 사이클보다 두텁고 트레드가 파여진 타이어를 쓴다. 일부 도시형 자전거와 산악용 사이클인 시클로 크로스(cyclo-cross) 사이클 등이 여기에 속한다.
실내 사이클(indoor cycling)
UCI(국제사이클연합)가 규정한 정식 경기 종목의 하나로, 실내에서 치르는 경기를 총칭한다. 자전거를 타고 축구경기를 하는 사이클 볼(cycle ball)과 피겨 스케이팅과 비슷한 예술 사이클(artistic cycling) 두 종목이 있다.
OEM 납품
OEM은 ‘주문자 상표에 의한 생산’으로 번역되며 ‘Original Equipment Manu
facturing’의 약자다. 어떤 생산업체가 제품을 주문한 다른 업체의 상표를 붙여서 납품하는 것을 말한다. 일종의 생산 하도급 방식으로, 노동집약적인 특성이 강한 자전거 산업에서 특히 많이 이뤄진다. 대만이나 중국의 생산업체들이 세계 각지의 자전거 브랜드로 생산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미국 브랜드의 자전거에도 ‘Made in Taiwan’ 또는 ‘Made in China’라는 생산지 표시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ISO 9000S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는 1947년 제품과 서비스의 국제적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국제규격의 제정과 보급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세계 120여 개국의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ISO 9000 품질시스템 인증은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을 고객에게 보증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요구사항을 규정한다. 기업의 품질관리시스템(조직, 자원, 절차)을 평가해 기업의 품질보증능력을 인정하는 제도다. 이 인증을 받으면 국제적으로 기업의 신인도를 높일 수 있고 제품의 표준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
우레탄(urethane)
우레탄(카르밤산의 에스테르와 알릴 치환제) 결합을 가진 합성고무로, 내마모성과 내산화성, 내유성(耐油性)은 좋지만 내열성이 나쁘다. 구두창이나 타이어, 벨트 등을 만드는데 쓰인다.
듀얼 컨트롤 레버(dual control lever)
이중(듀얼) 조정 기능을 가진 레버라는 뜻인데, 특히 도로용 사이클의 브레이크와 변속 레버 기능이 한데 있는 레버를 말한다. MTB와 일반 자전거는 브레이크 레버와 변속 레버가 분리되어 있지만 도로용 사이클은 독특한 라이딩 자세에 맞춰 변속효율을 높이기 위해 듀얼 컨트롤 레버를 쓰고 있다(정확하게는 브레이크 레버 안쪽에 변속 레버가 들어 있다). 최근에는 MTB용인 시마노 뉴 XTR에도 사이클과 비슷한 개념의 듀얼 컨트롤 레버 타입이 등장했다.
카세트 스프라켓(cassette sprocket)
뒷바퀴 허브에 다양한 크기의 기어가 모여 있는 기어 뭉치 부품을 말한다. 카세트는 본래 시마노가 스프라켓을 허브에서 분리하기 쉽게 개발한 프리휠(free wheel, 페달을 돌리지 않아도 바퀴가 돌아가게 해주는 장치)의 상품명이었다. 과거의 프리휠은 스프라켓과 일체형으로 되어 있었으나 시마노는 허브와 프리휠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카세트 프리휠이라고 이름붙였다. 따라서 카세트 스프라켓이라고 하면 허브와 프리휠 일체형 카세트 프리휠에 스프라켓을 끼운 것을 말한다. 하지만 기어만을 카세트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아 카세트의 의미는 조금 혼동되어 쓰이고 있다. 스프라켓은 체인이 걸리는 기어를 말한다.
아이언맨 코스(ironman course)
ITU(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 규정에 따르면 수영과 사이클, 마라톤을 동시에 치르는 트라이애슬론의 표준거리는 스프린트, 올림픽코스(트라이애슬론), 장거리(아이언맨 코스) 세 가지로 나뉜다(표 참조). 스프린트는 단축코스이고 올림픽코스는 올림픽 경기 때 적용된다. 장거리가 흔히 말하는 철인경기 코스인데, 아래 표와는 달리 대개는 수영 3.8km, 사이클 180.2km, 마라톤 42.2km로 치러진다.
수영
사이클
마라톤
스프린트
0.75km
20km
5km
트라이애슬론(올림픽코스)
1.5km
40km
10km
장거리
2.4km
50~180km
15~42km
슬라럼(slalom)
스키의 회전활강이나 지그재그 코스를 도는 자동차경주를 뜻하는데, MTB 경기에서는 듀얼 슬라럼(Dual slalom)을 말한다. 2개의 평행 활강 코스를 따라 2인 1조로 경기를 해서 승자만 올라가는 제외경기로 진행된다. 2명이 동시에 달리는 2개의 코스는 최대한 비슷해야 하며, 코스는 기문을 설치해서 만든다. 듀얼 슬라럼은 크로스컨트리, 다운힐과 함께 월드컵 종목이었지만 2002년부터는 단거리 집단 다운힐 경기 형태인 4크로스(4-Cross) 경기로 대체되었다. 4크로스는 4명이 출전해서 1, 2위만 다음 경기 출전자격을 얻는 경기로 듀얼 슬라럼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박진감이 넘친다.
드롭아웃 피봇(dropout pivot)
가장 발달 된 4바 링키지(서스펜션을 구성하는 바와 피봇이 4개임) 방식의 리어 서스펜션 구조에서 드롭아웃(뒷바퀴가 끼워지는 프레임의 끝 부분)에 있는 피봇(링크간의 연결부분)을 말한다. 드롭아웃 피봇이 없으면 노면충격에 따라 뒷바퀴가 움직일 때 바텀 브래킷 부위를 중심으로 원운동을 하므로 체인 길이에 변화가 생겨 페달링할 때 힘 손실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드롭아웃 피봇이 없는 구조는 드롭아웃에 연결된 프레임 자체가 탄성을 갖는 카본 소재를 많이 써서 이를 보완한다.
리지드 바이크(rigid bike)
이름 그대로 ‘단단한’ 자전거라는 뜻인데, 충격을 흡수하는 서스펜션 구조가 없는 자전거를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 BMX와 저가 생활자전거는 리지드 바이크라고 할 수있다. 사이클도 리지드 바이크라고 볼 수 있지만 프레임 소재의 탄성과 특성을 이용해 충격을 흡수하는 것도 있다. 험로를 달리는 산악자전거는 요즘 들어 서스펜션 포크는 기본으로 달고 나오고, 리어 쇽도 빠르게 보급되고 있어 리지드 바이크는 찾기 힘들다.
락 아웃(lock out)
잠금장치로 번역된다. 서스펜션 기능을 잠궈서 충격흡수기능이 없는 리지드 바이크 같은 느낌을 갖게 해준다. 서스펜션은 노면에서 올라오는 충격을 흡수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자전거에 전해지는 라이더의 운동량과 힘도 흡수하는 부작용이 있다. 내리막이나 평지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노면이 좋지 않은 업힐에서는 서스펜션이 작동할 경우 힘이 더 많이 든다. 이럴 때 락 아웃 장치를 쓰면 힘전달 성능이 좋아진다. 리어 쇽도 마찬가지지만 노면 상태나 서스펜션 구조에 따라 락 아웃 하지 않는 것이 접지력을 살리는데 도움이 될 때도 있다.
다이렉트 마운트 스템(direct mount stem)
핸들 바와 스티어러 튜브를 연결시켜주는 부품인 스템은 길이와 각도에 따라 자전거의 조향성능과 라이딩 자세에 큰 영향을 준다. 보통 길이 50~130mm 짜리를 사용한다. 스템이 길면 자세가 낮아지지만 팔과 목에 피로가 많이 쌓인다. 짧으면 체중이 핸들에 제대로 실리지 못해 정확한 컨트롤이 어렵고 엉덩이 부위에 부담이 커진다. 다이렉트 마운트 스템은 스티어러 튜브와 핸들 바가 아예 직결된 것을 말한다. 과격한 다운힐이나 드롭 용 자전거에 쓰인다.
댐핑(damping)
충격 흡수 장치인 서스펜션의 압축(컴프레션, compression)과 반동(리바운드, rebound)) 작용을 조절해 주는 기능을 말한다. 노면의 충격을 받으면 서스펜션은 압축되었다가 다시 복원되는데 이 압축과 복원의 비율을 높이거나 줄여주는 기능이 댐핑이다. 본래는 ‘진폭을 감소시킨다’는 뜻으로, 서스펜션의 상하진동을 잡아주는 것이다.
로커암(rocker arm)
본래의 뜻은 ‘흔들리는 것, 흔들리는 사람’이지만 자동차와 자전거 등 기계공학에서는 대개 지렛대처럼 고정된 피봇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암(길다란 축)을 말한다. 축의 지지점(피봇)이 세 군데 있는 것이 특징이고, 가운데 지지점 위치에 따라 좌우 움직임의 크기가 달라져 쇽과 바퀴의 트래벌 길이가 다른 리어 서스펜션 구조에 많이 쓰인다.
서브 프레임(sub frame)
마운틴사이클 사에서 쓰기 시작한 용어로, ‘작은 프레임, 부분 프레임’의 뜻이다. 마운틴사이클 쇽웨이브(Shockwave) 모델의 시트포스트 끼우는 부분을 이렇게 부른다. 이 부분만 분리해서 길이가 다른 것으로 바꿔 끼면 프레임 사이즈가 변한다.
실드 베어링(sealed bearing)
직역하면 ‘밀봉된 베어링’이란 뜻이다. 베어링에서 윤활작용을 하는 그리스는 보존하고 외부 이물질은 들어가지 못하게 고무나 금속제 밀봉장치를 한 베어링이다. 험로를 달리는 산악자전거에 유용하게 쓰인다.
53×17 기어
자전거의 기어 위치를 나타내는 표기방식의 하나로, 앞 숫자는 체인링 기어의 이빨 수, 뒤는 스프로켓 기어의 이빨 숫자를 나타낸다. 체인링 기어 이빨 수에 스프로켓 기어의 이빨 수를 나누면 기어비(gear ratio)가 된다. 이 경우 기어비는 3.1로 체인링이 한 바퀴 돌 때 뒷바퀴는 약 세 바퀴가 돈다는 뜻이다. 앞쪽의 체인링 기어가 크고 뒤의 스프로켓 기어가 작을수록 속도가 빨라지고, 그 반대 경우는 속도는 느려지지만 힘이 좋아진다.
익스트림 프리라이딩(extreme freeriding)
‘궁극적인 프리라이딩’이란 의미로, 과격한 드롭이나 점프, 험한 지형에서의 라이딩 등을 즐기는 모험적인 라이딩 스타일을 말한다. 프리라이딩도 원래는 이름 그대로 XC와 다운힐를 포함하는 자유로운 라이딩 스타일을 뜻했지만 지금은 보다 과격하고 모험적인 라이딩 스타일을 나타내는 용어로 쓰인다. 북미와 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다.
커스텀 버티드(custom butted)
커스텀은 ‘맞춤, 주문 생산’의 뜻이다. 자전거 업체는 튜브 메이커에서 튜빙을 받아 버티드 가공(내부를 깎아내 두께를 다르게 해서 무게를 줄임)을 하는데, 튜브 가운데 쪽과 가장자리의 두께가 다른 것을 더블 버티드(double butted), 여기서 한 번 더 깎아내 튜브 두께가 세 가지면 트리플 버티드(triple butted)가 된다. 이 같은 버티드 가공 상태에서 고급이나 특수 모델용으로 좀 더 가공을 더한 것을 커스텀 버티드라고 한다.
하이엔드(high end)
‘가장 높은 지점‘이란 뜻으로, 최고급, 최고성능의 제품을 통칭한다.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
디스크 브레이크는 휠에 연결된 디스크를 잡아서 제동력을 발생시키는 캘리퍼의 작동방식에 따라 유압식과 기계식으로 나뉜다. 유압식은 오일의 압력을 이용해 작동력을 얻는 것으로, 성능이 뛰어나지만 구조가 복잡하고 관리가 까다로운 단점이 있다. 기계식은 손으로 브레이크 레버를 잡는 힘을 이용해 케이블로 캘리퍼를 작동시킨다. 구조는 간단하지만 유압식에 비해 성능이 뒤진다.
그립(grip)
그립은 ‘쥐는 힘’ ‘접지력’ 등으로 번역되는데, 부품명으로는 핸들의 손잡이 부분을 나타낸다. 그러나 주행성능을 말하며 ‘그립이 좋다, 나쁘다’고 표현할 때는 노면과의 밀착상태를 뜻하는 접지력을 의미한다. 기본적으로 타이어는 노면과의 밀착성(접지력)이 좋아야 한다. 접지력이 떨어지면 헛바퀴가 돌거나 쉽게 미끄러져 힘손실을 가져오고 안정감도 잃기 때문이다.
도립식 포크(倒立式 fork)
‘도립’은 ‘뒤집혔다’는 뜻으로 일반적인 서스펜션 포크와 달리 스탠션 튜브가 아래쪽에 있고, 슬라이더가 위쪽에 배치된 형태를 말한다. 휠에 걸리는 무게가 작아 서스펜션 반응이 빨라지는 장점이 있지만 스탠션 튜브가 지면에 가까워 망가질 가능성이 높고 내구성도 취약해 거의 쓰이지 않는다.
엘라스토머(elastomer)
합성고무 성분의 재질로, 일종의 스프링 기능을 한다. 압축되면 원래의 형상으로 복원되는 성질이 있어서 충격을 흡수하는 서스펜션 역할을 한다. 그러나 추울 때 복원성이 떨어지고 정밀한 제어가 어려워 중저가 서스펜션 포크에 일부 쓰인다.
유산소 운동(有酸素 운동)
유산소 운동을 하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3대 영양소가 모두 에너지로 사용되지만 무산소 운동은 아무리 많은 칼로리가 소모되어도 지방이 에너지로 쓰이지 않는다. 좀 더 간단히 말하면 이미 만들어 놓은 에너지를 근육 안에 보관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그 에너지를 순발력 있게 만들어 쓰는가 아니면 동작할 때마다 에너지원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쓰는가 하는 점이 다르다. 이미 만들어져 있는 에너지를 쓸 때는 산소가 불필요하므로 무산소 운동이 되고, 동작할 때마다 에너지를 만들어 쓰면 유산소 운동이 된다.
짧은 순간에 힘을 집중시키는 발차기, 역기 들기, 점프해서 무릎 들어올리기, 단거리 달리기 등은 모두 산소의 대사를 거칠 겨를도 없이 이뤄지는 무산소 운동이다. 유산소 운동은 대부분 지구력을 필요로 하는 운동으로 오래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산, 가벼운 에어로빅 등이 대표적이다. (본지 7월호 229쪽 참조)
하이텐 강(High-Ten 剛)
하이텐 강은 ‘Hing Tensile Steel’의 줄임말로, 이름 그대로 장력을 높인 강철이다. 장력(신축성)이 좋아진 대신 강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탄소 함유량이 줄어들어 다른 소재에 비해 강도가 낮은 것이 단점이다. 튜브가 무겁고 녹이 슬어 중저가 생활자전거에 일부 쓰인다.
ATB(All Terrain Bike)
모든 지형에서 탈 수 있는 자전거란 뜻으로, 실제는 포장도로와 비포장로에서 함께 탈 수 있도록 사이클과 MTB의 특징을 모두 갖춘 복합적인 성격의 자전거를 말한다. 벤츠와 포르쉐의 시티 바이크가 ATB 특징을 잘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흔히 MTB라고 부르는 중저가 모델이 실제로는 ATB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CNC 가공
‘Computerized Numerical Control(컴퓨터수치제어)’의 약자로 컴퓨터에 입력된 수치에 따라 정밀한 가공이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CNC 가공 기계에는 마이크로컴퓨터를 내장한 수치제어장치(NC)가 내장되어 있어 정밀하고 완벽한 작동을 제어한다. 안정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TIG 용접
‘Tungsten Inert Gas’ 용접의 줄임말로 불활성 가스 용접의 한 가지다. 모재 위에 아르곤이나 헬륨을 분사해 공기와 산소를 차단한 상태에서 불꽃을 발생시켜 접합시키는 용접으로, 기공과 산화를 막을 수 있고 얇은 튜브에 잘 맞아 알루미늄, 마그네슘, 동합금 등의 용접에 사용된다. 텅스텐 전극을 사용하는 것이 TIG 용접이고, 금속 피복봉을 사용하는 용접은 MIG 용접이라고 한다.
트레킹(trekking)
본래는 ‘소달구지 여행’이란 뜻인데,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는 가벼운 여행을 말한다. 암벽등반과 빙벽등반 등 전문등반을 포함하지 않은 등산행위를 트레킹이라고도 하며, 자전거에서는 주로 오프로드 투어를 의미한다.
에어로다이내믹(aerodynamic)
공기역학을 뜻하며, 국내에서는 보통 ‘s’를 빼고 명사처럼 사용하지만 이 때는 형용사가 되므로 ‘에어로다이내믹스’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다. 공기역학은 공기의 운동이나 운동하는 물체에 작용하는 공기의 힘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유체 역학의 한 분야다. 자전거뿐 아니라 공기저항과 관련되는 항공기, 자동차, 모터사이클 등도 공기역학적인 고려를 거쳐 개발된다. 공기저항을 최소한으로 하면서 동시에 접지력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이 때 인공으로 바람을 일으켜 기류가 물체에 미치는 작용이나 영향을 실험하는 터널형의 장치인 풍동시험장이 필요하다.
디레일러 행거(derailleur hanger)
디레일러를 부착하는 장치. 보통 뒤 디레일러가 고정되는 프레임 끝단에 위치한다. 프레임과 일체형도 있지만 프레임 보호를 위해 별도 소재로 만들어 덧붙이는 경우도 많다.
U바(U bar)
장거리용 사이클, 특히 트라이애슬론용 사이클에 많이 쓰이는 ‘U’ 자 모양의 핸들이다. 사이클용 드롭핸들은 장시간 라이딩 때 어깨와 팔에 무리가 간다. 이 때 U바를 사용하면 팔꿈치를 핸들 바에 얹을 수 있어 체중이 분산되고 어깨와 팔은 물론 하체의 피로도 덜어준다.
인티그레이티드 헤드셋(integrated headset)
헤드 튜브와 일체형으로 된 헤드셋을 말한다. 실제로 하나의 덩어리로 된 것은 아니고, 헤드셋이 헤드 튜브 안쪽으로 파고 들어 있다. 디자인과 무게, 지오메트리 변화에서 유리하다. 헤드셋이 들어가야 하므로 튜브는 오버 사이즈가 되어야 한다.
디스크 브레이크 마운트(disk brake mount)
디스크 브레이크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캘리퍼와 패드가 들어있는 브레이크 장치를 고정시키기 위한 마운트(거치대)가 있어야 한다. 보통 시트 스테이 끝단에 2개의 나사 구멍이 나 있다. 이 것이 없으면 디스크 브레이크를 달 수 없다.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 & 캘리퍼(disk brake pad & calliper)
디스크 브레이크는 바퀴에 달린 원반모양의 디스크에 마찰재를 밀착시켜 그 마찰력으로 제동력을 얻는다. 이 때 마찰재를 패드라 하고, 마찰재를 디스크에 밀어 붙이는 장치를 캘리퍼라고 부른다. 캘리퍼는 원래 발이 두 개인 콤파스 모양의 자를 말하며, 브레이크에서는 좌우에서 피스톤이 패드를 밀어주므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용 디스크 브레이크도 원리가 같다.
탠덤 자전거(tandem bicycle)
탠덤은 앞뒤로 일렬 상태를 말하며 자전거는 앞뒤로 두 명이 타는 2인승 자전거를 지칭한다. 앞뒤 사람 모두 페달링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뒷사람은 그냥 앉아만 있는 것은 탠덤으로 보지 않는다.
거싯(gusset)
원래는 보강판을 뜻하며, 자전거에서는 튜브간 용접부위에 걸리는 힘을 분산시키기 위해 덧대는 작은 금속조각을 말한다. 용접부위가 좁아서 하중이나 충격이 몰리면 내구성을 떨어뜨리고 강성이 떨어지지만, 거싯을 덧댈 경우 힘을 분산시켜 프레임 강성이 좋아진다.
듀라 에이스(Dura ace)
세계최대의 자전거 부품회사인 시마노가 생산하는 사이클용 최고급 부품 이름이다. 73년 처음 나왔는데, 이전까지 시장을 석권하고 있던 이태리 캄파놀로(Campagnolo)에 대항하며 고성능 이미지를 쌓았다. 값은 캄파놀로 최고급 형인 레코드(Record)보다 싸다. 시마노의 사이클 부품 체계는 듀라 에이스를 정점으로 울테그라(Ultegra), 105, 티아그라(Tiagra), 소라(Sora) 순으로 5가지가 있다.
듀얼 슬라럼 & 4크로스(dual slalom & 4cross)
현재 MTB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은 크로스컨트리, 다운힐, 4크로스 세 가지 종목으로 치러진다. 지난해까지는 4크로스 대신 듀얼 슬라럼 경기가 열렸다. 스키에서 아이디어를 따왔으며 경기장도 스키 슬로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지그재그 코스를 달려 내려와 승부를 가린다(듀얼 슬라럼). 4크로스는 4명이 출전하는 듀얼 슬라럼이라고 보면 된다.
러그(lug)
원뜻은 귀처럼 튀어나온 돌기나 손잡이를 말한다. 바텀 브래킷과 헤드튜브, 시트 포스트 튜브 위쪽 등 각 튜브들이 만나는 곳에 튜브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만든 소켓 모양의 짧은 튜브가 러그다. 전통적으로 자전거를 만들 때 가장 비싸고 중요한 부품의 하나였다. 러그가 있으면 지오메트리가 한 가지로 정해지므로 프레임 디자인과 설계에 제약을 받는다. 지금은 저가형이나 일반 생활 자전거에만 쓰이고, 고급모델은 지오메트리를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바로 용접하거나 거싯을 덧댄다.
리바운드와 컴프레션(rebound & compression)
서스펜션의 기능인 리바운드 댐핑(damping)과 컴프레션 댐핑의 준말이다. 리바운드는 ‘되튀다’는 뜻이고 컴프레션은 압축을 의미한다. 댐핑은 ‘제동’ 또는 ‘진동 흡수’ 작용을 말한다. 앞 브레이크를 잡은 채 서스펜션 포크를 누르면 슬라이더가 위로 올라온다(바닥에서 충격을 받아도 마찬가지다). 이런 과정에서 충격을 흡수하는데 이것이 컴프레션(압축) 댐핑이다. 일단 충격을 받아서 슬라이더가 올라왔다면(스탠션 튜브가 슬라이더 속으로 들어감) 다시 원위치 되어야 한다. 원래의 상태로 복원시키는 작용이 리바운드 댐핑이다. 고급 제품은 압축과 리바운드 댐핑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댐핑 속도는 개인 취향에 따라 맞추면 된다.
브레이크 부스터(brake booster)
자전거 브레이크에는 의외로 상당히 큰 힘이 걸린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브레이크를 험하게 사용하면 포크나 시트 스테이가 변형되기도 한다. 이를 막기 위해 브레이크를 잡을 때 포크의 레그나 시트 스테이가 변형되지 않도록 힘을 받아주는 장치가 브레이크 부스터다. 좌우가 벌어지지 않도록 대개 말굽모양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