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11월드 트레일 컨퍼런스 및 제주 올레 축제, 참가 후기

[파란하늘]

제가 가입되어 있는 걷기 인터넷 동호회에 올린 후기를 옮겨봅니다. ^^

지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제주도에서 전 세계의 유명 트레일들이 모이는

2011월드트레일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행사와 함께 마지막날 치러지는

제주올레 축제를 함께 이어 다녀왔습니다.

새벽을 낮삼아 도착한 김포공항. 많은 분들이 바쁜 새벽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주 항공을 예약해서 갑니다. 프로펠러가 아닌 제트비행기네요.

공항부터가 제주의 포스가 느껴지시지요? ^^

개막식 참가자 접수 중입니다.

제주 올레 안은주 사무국장님이 함께하신 손님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주 중문의 롯데호텔 컨벤션 센터입니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님의 환영사. ^^

해외 각국에서 오신 손님들을 소개중입니다.

호주 트레일의 가장 많은 부분을 관리하는 빅토리아주 공원관리청의

토니 바르코 총괄 매니저입니다. 사람 참 좋게 보이죠? ^^ 

캐나다 브루스 트레일에서 온 잭기 랜들 부르스 트레일 보호협회 자원봉사 프로그램 당당이사입니다.

우리도 잘 아는 일본의 시코쿠길에서 온 시코쿠 투어리즘 창조기구 관계자입니다.

이분도 시코쿠에서 오신 분입니다.

레바논의 국가 트레일인 레바논 마운틴 트레일의 카림 엘-지스르 레바논 마운틴 트레일 협회 대표입니다.

레바논에 국가 탐방로가 있다는 것도 놀라웠고, 이분의 열정은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레바논 트레일 함 가볼까요? ^^

뉴질랜드 밀포트 트레일에서 온 렉 캠퍼씨입니다. ^^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스페인 산티아고길에서 온 카르멘 피타씨입니다.

영국 노폭해안길 국립트레일매니저인 팀 리드스톤-스캇 씨랍니다

미국의 그 유명한 애팔란치아 트레일에서 온 로라 벨레빌 애팔렌치아 트레일 보호협회의

자연보전 이사입니다

강릉 바우길의 이기호 국장님과 게스트하우스 우상열 간사님이세요. ^^

부산 갈맷길의 이성근 처장님(좌)과 박재정 상임이사님이십니다.

지리산둘레길을 관리하는 (사)숲길에서는 팀으로 참가하셨습니다. ^^

(사)우리땅걷기에서는 신정일 이사님과 회원님들이 함께 참여하셨어요. ^^

대구 올레의 오병헌 센터장님과 식구들입니다. ^&^

많은 기자단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개막식을 마치고 제주 올레를 걸으러 나왔습니다.

군산 구불길의 임현(좌) 사무국장과 제주올레의 안은주 사무국장이

선두를 섭니다.

날씨 좋오타~!!

말이 필요없는 아름다운 제주 올레입니다.

한국의 길과 문화에서 저와 함께 간 김유민 간사(좌)와 이경한 과장입니다.

제주 공기가 좋긴한가 봅니다. 웃음이 볼에 붙어서 떠나질 않네요. ^^

저를 포함한 우리 법인 사무처 네 식구가 총 출동했답니다.

사실은 12월에 제주에서 치러지는 '청소년여행문화학교' 현장답사를 겸해서 갔답니다.

점심은 방어 회덮밥이었습니다.

아까 그 외국인 친구들은 입맛에 잘 안맞았을 것 같은데 그래도 남기지 않고 먹더군요.

자, 오후 일정은 공부시간입니다.

참가한 세계의 트레일 관계자들이 자기 나라 길을 설명하고 조성 및 운영방식에 대한 노하우를 강연하는 시간입니다.

시코쿠길입니다. 이러한 복장으로 순례길을 걷는 게 정석이라고 한답니다.

1천년 전 홍법대사가 걸었던 원래 순례길은 많이 개발되어 포장도로가 많지만 이를 중심으로 새로 개발한

길들은 걷기에 최적이라고 합니다. 약 1,200km 정도 됩니다.

레바논 마운틴트레일에 대한 설명입니다.

레바논 전 국토를 종단하는 이 길은 최근 곳곳에 개발 바람이 불어 길이 훼손되고 있답니다.

멀리까지 간 비행기값과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열공중입니다.

호주 빅토리아주의 다양한 트레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호주 트레일은 환경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국내 보다는 국외 관광객 중심의 운영을 하는데 그 이유는 외국인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기 때문이랍니다. ^^

독일의 로만틱 가도를 설명중인 유르겐 뷘센마이어 로맨틱가도 관광협회 대표입니다.

1900년도 초에 만들어진 트랙이지만 로마시대 때부터 사용된 길이라고 합니다.

연간 5백만명의 숙박관광객과 2천4백만명의 당일 방문객이 찾는다고 하네요. 와우... ^^

직접 협회에서 관광상품을 개발해 여행사를 통해 운영한다고 합니다.

여러 질문과 답변 시간이 지나고 저녁 특강시간입니다.

오늘 특강 연사는 '론니 플래닛'이란 책으로 전 세게에 세계여행의 씨앗을 전파한

토니 휠러 씨입니다.

본인이 어디를 걸어보았는지 위주로 설명하는 바람에 좀 지루한 감이 있었답니다. ㅋㅋ

암튼 이분 덕분에 가슴에 불 당긴 분들이 수백만명이상일겁니다.

숙소인 풍림리조트입니다.

저녁 먹으로 서귀포로 나갔습니다.

유명하다는 쌍둥이횟집입니다. 전채요리... ^^

물회

오분자기와 표고버섯, 소라구이

해삼과 성게알, 참지회

개불, 인삼, 꿀, 전복, 낚지, 멍게, 새우, 고등어회, 자리돔회 등등이 펼쳐집니다.

이제야 주메뉴인 꽃돔회가 나왔네요. ㅋㅋ

맛이 기가막혔던 고등어구이.

매운탕 전에 볶음밥이 먼저... 요 맛도 감칠맛이 대단합니다.

드디어 매운탕입니다.

동석한 이기호 국장님의 멋진 솜씨로 수제비가 떠다니기 시작합니다.

후식으로 팥빙수까지... ^^

지금까지 서귀포시 쌍둥이횟집이었습니다. ^^

너무 배가 불러 잠시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다음날 아침입니다. 식사 전 풍림리조트 주변을 걸어봅니다.

강정천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가면 멋진 일출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왼쪽으로 해가 뜨는 곳이 썩은섬이라고도 불리는 서건도이고 오른쪽 멀리가 범섬입니다.

아름다운 일출사진을 원한다면 실제 노출보다 어둡게 찍어보세요. ^^

자, 다시 둘째날 공부입니다. 카메라를 잠시 다른데 놓고오는 바람에 후반부 밖에 못찍었네요.

마지막 발표는 제주 올레의 사례입니다.  정말 자랑스런 대한민국 대표 트레일입니다.

트레일 관계자라면 매우 진지하게 경청할 수 밖에 없는 자리였지요.

토론까지 마치고 제주 올레 7-1코스를 걷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은 어떤 인상을 가지며 걸었을까요.

한라산 숲해설가께서 친히 이곳의 생태에 대해 설명해주고 계십니다.

오름 안의 분화구는 억새꽃으로 환합니다.

이성근 처장님의 파인더 안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둘째날 특강을 기다립니다. ^^

누구일까요?

바로 한비야씨입니다.

재작년에 조선일보 워킹토킹을 진행할 때 만났으니 저한테는 두 번째이네요. ^^

열정과 진정성으로 많은 이들의 가슴에 불을 당겼답니다.

컨퍼런스 마지막날은 제주올레 축제가 시작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온전히 제주올레 축제 참가자가 되어 떠납니다.

식권도 받아 챙기고... ㅋㅋ

쇠소깍에서 시작합니다.

길 곳곳에서 작은 공연들이 펼쳐집니다.

너무너무 수고가 많았던 이쁜 언니 안은주 사무국장입니다.

요런 리본은 공연장마다 공연이 끝나면 나누어줍니다.

이걸 다 모아가면 기념품과 교환해준답니다. ^^

통키타 공연장에서... ^^

귤도 두 개 얻어들고 갑니다.

밴드 공연입니다.

많은 분들이 인상깊었다고 했던 공연입니다.

여기 오름 위에서는 팝페라 공연이 열립니다. ^^

멋지시지요?  산타루치아를 열창중이십니다.

소프라노께서도 올라오셨네요.

열창이 끝나고... 우린 또 길을 떠납니다.

여긴 돌아가신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별장입니다.

지금은 커피숍이 되어 있는 곳으로 커피숍 이름은 투위크입니다.

짜~식! ^^;

정처없는 세계여행 고수인 누님입니다. 통영에서 오셨답니다.

해녀공연단의 피날레중입니다.

저희는 이 다음 공연을 보았답니다. ^^

공연 중에 나누어준 올래새참. 정말 맛납니다.

고구마와 감자의 만남... ^^

공연을 시작합니다. 물왁을 고쳐 메고 어디를 가신답니까.

어여쁜 우리 누님들입니다. ^^

2부 공연인 꼬마 화동의 귀여운 연기... 정말 예쁘지요? ^^

아름다운 섭섬을 배경으로 한 폭의 예술을 완성합니다.

자, 이제 3부 공연입니다.

이 두분의 노래 박자에 맞춰...

자, 4부 공연입니다.

5부 공연이 시작됩니다. ^^

감귤 세례도 맞아야 했답니다. 와우...

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공연을 늦게까지 보고오니 밥이 다 떨어졌다고 합니다. T.T

메밀전병으로 대신합니다. 헌데...

방어회덮밥을 위해 회를 뜨고 난 방어를 이리 굽고 계시는 것이 아닙니까.

주민들 드시려고 하던 것인데 한점 얻어 먹는데 그 맛이 끄아....

남은 식권을 모두 갖다 드리고 싹 쓸어왔습니다. ^^

지리산둘레길 팀과 이곳에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 버렸습니다.

더 이상 나아가길 거부하고 진짜 간세다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지리산 시인으로도 잘 알려지신 박남준 선생님의 시 낭송이 이어집니다.

캬...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했답니다.

아까 보셨지요? 한라산 숲해설가이신 양은영님이십니다.

박남준 선생님의 낭송회 2부입니다.

도구적 인간은 방어구이를 도구를 이용해 썰어 먹습니다. ^^

컨퍼런스 폐막장소입니다.

발표 때 못보던 얼굴이어서 물어보니

미국의 아메리칸트레일이라는 전문지 기자라고 하네요. 

미국에는 워킹 전문지가 4개나 있다고 합니다. 

만찬 시간에 야그 좀 나눠보려했더니 다른 분이 옆에 붙어서 틈을 안주더군요.

역시 이쁜 건 알아가지고... ㅋㅋ

제주 올레 안은주 사무국장을 비롯한 올레 식구들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꾸벅! 자금지원을 해준 지경부에도 감사^^

월드트레일네트워크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중이신 서명숙 이사장님.

우리 내년에도 또 어디선가 함께 뭉칩시다... ^^

만찬장에서 축하공연이 열렸답니다.

론니 플래닛의 토니 휠러씨가 건배사를 외치며 이날의 만찬을 시작했습니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봅니다. 이제 겨우 두 번째인 행사인데도 알차고

내실이 깊게 들었습니다. 꼭 우리나라가 아니어도 어디서든 이런 행사는 계속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더 아름다운 걷기 세상을 위해 건배.... ^^

[통영인뉴스]

윤문기샘과 축제날 길을 함게 걸었지요. 그래서 그런지 심심치 않게 제 모습도 조그맣게 보이네요. 눈에 선합니다. 내년에도 꼭 가야지...

[통영인뉴스]

근데 재선언니는 더 크게 나왔어요. 지리산 버들치 시인하고 나란히...그때 광경이란...동영상 찍었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