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껏 써본 악기는 수도 없이 많다. 쉐도스키, 크루즈매니악, 바쿠스, 펜더75,62리슈, 펜더디럭스, 뮤직맨스팅레이,스털링 등등등 일펜이나 중저가형을 따진다면 한 30여가지가 될 듯하다. 8년동안 거쳐갔던 악기들이다.
국산은 딱 하나.. 연습용 콜트 베이스를 잠깐 가지고 있엇다. 그냥 연습용 사운드를 잘 내주었다.
그러던중 데임의 붐이 일기 시작했다는걸 느꼇으나 데임엔 별로 관심이 가지 않았다. (못난이 헤드..)
하지만.. 지금부터 데임 이태윤 시그네쳐의 사용기를 써볼까 한다.
1. 외관
- 애쉬+메이플 조합에 NT 칼라이다. 상당히 아름다운 자태이다 넥에는 버드아이 메이플이 이쁘게 박혀있고 자개 인레이 또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하드웨어 파츠가 금색이다. +_+ 외관은 정말 멋지다. 옆에있는 뮤직맨 스팅레이가 초라하다.. 하지만 .... 저 망할놈의 헤드는 아직도 적응이 안된다..
넥감.. 아주아주 좋다. 지금까지 펜더75리슈가 최강이었는데 그 다음으로 이걸 쳐주고 싶다..
2. 사운드
- 가장 중요한 것이 사운드일 것이라.. 처음 사서 앰프에 연결해서 쳐 보았을때 예전에 쓰던 엑티브악기들이 워낙 좋은퀄리티의 악기라 그런지 좀 뭔가 아쉬운 사운드였다. 그래도 아주 무난하게 어떤 소리도 컨트롤이 가능해서 기분좋게 악기를 쓰고 있다. (나중에야 프리앰프가 맘에 안들어서임을 알았다)
애쉬에 메이플임에도 하이가 그렇게 튀지 않는거 같다. 75리슈는 하이가 엄청 쏜다. 하지만 데임이태윤은 로우와 하이의 밸런스가 아주 괜찮다.. 하지만 역시 미들이 아쉽다. 톤 컨트롤로도 2% 아쉬운건 사실이다.
사운드 샘플 들으면 약간 감이 올런지도 모른다. 모든 노브를 중간에 놓고 녹음한 것이다. 역시 베이스가 약간 붕붕대는건 몇번을 들어봐도 아쉽다. 하지만.~ 이 가격대에 밸런스는 펜더 디럭스와 견줄만 하다. (사실 넥감이나 밸런스는좀더 앞서는거같다)
3. 총평
- 국산악기.. 그동안 편견과 오만으로 가득찼던 내가 한심하다.. 펜더가 최고라고(물론 어떤의미에서 패시브사운드의 펜더는 말할 필요없이 최강이다) 생각했던 건 나의 약간의 오산이었던 것 같다. 사람마다의 취향차가 있고한걸 떠나서 객관적인 입장에서..
저 망할놈의 헤드만 어찌한다면 외관으로서도 내가 써본 베이스중 가장 아름답다. 연주감도 좋고 톤 가변성도 좋다.
70~80으로 중고악기를 사려는 사람에게는 돌아볼 필요도 없이 데임이태윤 시그네쳐를 강추한다.
조금씩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좀 결정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프리앰프 (HCP?) 이게 맘에 안든다. 소리가 영 별루다. 가변성만 좋고 소리의 질감이 별루다. 바톨리니나 아귈라로 갈아주면 금상첨화일듯 하다.
첫댓글 여러가지 대부분 공감이 갑니다..하지만 넥감이 가격대에 비해서는 좋지만 그렇다고 그닥 훌륭한거는 아니라 생각되구요..가장 중요한 사실..너무 무겁다는 겁니다..공연용으로는 비추네요~ --;(어깨 뽀사집니다..) 62리이슈(일펜)도 이정도 이상의 소리는 나는것 같더군요..
제 어깨..안습...;;;;
상투스 시리즈로 넘어오면서 넥의 곡면이 평면으로 바뀌었습니다. 연주감이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음이 조금 아쉽더라구요. 약간 벙벙대던 기억이 납니다....^^
저두 상투스보다는 그전 모델들이 웬지 더 끌립니다...그래두 T-300은 쓸만하던데요? 가격대비 성능 이넘두 우수합니다 ^^
어깨를 짖누르는 무개말고는 가격대비 최고 이다고 감히 말씀드릴수있지요,, 저의 세컨입니다,,항상 미안한 생각 뿐입니다,, 이번 공연때는 꼭 이놈을 매야지하고 서는 뒷전이니 흐미,, 그기분 아시는 분은 다 아실겁니다,,,
보기는 많이 봤는데, 쳐보진 못해서리.. ^^;;
개인적으로 데임 재즈 스패셜 구입후 발견된 뒷마무리 처리(줄 갈때 너트 튀어 나오기, 픽가드를 때보니 엄청난 불필요한 나사자국...그리고 엉성한 픽가드 등)등에 대한 실망으로 아직까지 이미지는 안좋은 편입니다만 좋은 국산 브랜드로 발전되길 기원할 따름입니다.
데임은 피니쉬와 저질 하드웨어가 가장 안타깝긴 합니다...줄감개와 브릿지를 빨리 바꿔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