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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원초등학교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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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자료실★★ 스크랩 흰가루병 방제용 미생물균주-이비에스
허회림 추천 0 조회 5 10.04.06 15:1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흙살림-한국화학연구원 미생물균주 ‘이비에스’ 개발

흙살림이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흰가루병 방제용 미생물균주(상표명 ‘이비에스’)를 개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일반농가 공급에 나섰다. 특허출원 균주(EB120)를 이용한 이 제품은 그 동안 회원농가에만 공급하던 것으로 국내 식물체에서 선발한 길항 내생세균(학명 Bacillus subtilis)이다.

제품명 ‘이비에스’는 영어로 ‘효과적인 바실러스균’이라는 의미로 ‘Effective Bacillus subtillis’의 약자다.

EB120 균주를 선발한 한국화학연구원에 따르면 각종 곰팡이성균을 억제하는 능력이 탁월해 흰가루병, 탄저병, 도열병, 잿빛곰팡이병 등을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토마토, 딸기, 오이, 참외, 벼못자리 등 현장적용에서도 농가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는 미생물제재로 등록돼 예방 차원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향후 2년여의 현장실험을 거쳐 생물농약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액상제품으로 5리터 또는 10리터 포장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사용 농도는 물로 50~100배 희석해 엽면살포하거나 토양관주한다. 엽면살포는 주 1~2회, 토양관주는 월 1~2회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작물별 사용법은 1)하우스의 포복성 작물이나 키 작은 작물은 물 50배를 첨가, 희석해 300평에 100리터(5말)를 주 1~2회 고르게 살포하고 2) 하우스에서 유인해주는 작물이나 키가 큰 작물은 물 50배를 첨가, 희석해 300평에 200리터(10말)를 주 1~2회 고르게 살포해준다. 3) 노지 작물이나 과수는 50배액으로 희석, 600평에 500리터를 주 1~2회 고르게 살포해주고 4) 수도작은 600평에 250(12.5말)리터를 1~2회 고르게 살포해준다. 배양시 해초추출물을 보강해 생육촉진 효과도 높였다. 문의 (043)216-8179

<농가사례1>충남 천안 병천면 임성희 씨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서 1300평 오이농사를 짓고 있는 임성희(48)씨는 작년까지 5년간 저농약으로 오이를 재배해왔다. 올해 무농약인증을 받을 계획인데 수확이 한창인 지금까지 농약을 전혀 치지 않았다.

임씨가 무농약인증을 받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흰가루병이다. 이병은 잿빛곰팡이병이나 균핵병과 동시에 오는 경우가 많은데 온도편차가 클수록 발생빈도가 높다. 특히 그는 무가온재배라 온습도 조절이 어려워 흰가루병이 자주 발생한다. 다습이 주원인인 흰가루병은 한번 발생하면 전염성이 워낙 높아 골머리를 앓아야 한다.

기존까지는 규산액비를 엽면살포하거나 유황훈증을 했는데 이는 비닐수명을 단축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임씨는 올해 흙살림에서 공급하는 흰가루병 방제용 미생물제제 ‘이비에스(EB-S)’를 쓰면서 고민을 덜었다. “흰가루가 조금 보인다싶으면 바로 50-100배액으로 쳤는데 금방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잿빛곰팡이병에도 좋은 것 같고 친환경 미생물균제라는 점에서 맘에 듭니다”

<농가사례2>충북 청주 내곡동 김봉기 씨

충북 청주시 내곡동의 김봉기(54)씨는 2500평 딸기농사를 짓는다. 작년까지 전환기인증을 받았고 올해 유기농인증 1년차다. 김씨 또한 딸기를 한창 수확할 때쯤이면 흰가루병 때문에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유기농사를 짓는 그에게 당연히 농약은 고려대상도 아니고 친환경적 제재를 찾다가 흙살림의 ‘이비에스’를 접했다. 작년에 호박에 쳤는데 한번만 써도 효과가 눈에 띨 정도로 좋았다.

1주일에 한번 꼴로 수확시기에 세 번을 쳤다. 딸기에는 올 3월부터 예방위주로 ‘이비에스’를 썼다. 흰가루병은 전염이 빨라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전에는 흰가루가 발생하면 비닐을 덮어 전염을 막고 수확을 아예 포기했지요. 몇 년동안 유황훈증도 해봤는데 비닐수명이 단축되더라고요”

딸기의 경우 흰가루병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방제하느냐가 관건일 정도로 그 피해가 크다. 잎에 흰가루가 발생하면 성장이 떨어지고 잎이 고사해 수확을 할 수 없게 된다. 김씨는 200배액으로 엽면살포를 하는데 예방위주로 살포할 것을 권하고 있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g@agrinet.co.kr

▶GMO원료 사용 ‘원천차단’

한우사료 ‘참여물’ 항생제 등 무첨가 ‘친환경’

유전자 조작 확인시 사료전량 페기
지난달부터 번식우 제품 공급 ‘호응’

흙살림의 사료연구는 축산용 생균제를 생산하기 시작한 설립 초기부터 꾸준하게 진행돼왔다. 1998년에는 <발효사료 제조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를 통해 농가부산물을 이용한 사료 개발을 완료하고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국내 친환경 축산에 대한 시도는 20여년이 넘었지만 소비자와 생산자의 인식 부족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수입곡물과 합성수의약품에 의존한 사양, 가축의 고밀도 사육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2001년 7월 국제유기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유기축산 규격을 채택하면서 가축 고유의 권리와 복지를 강조하는 유기축산에 대한 관심이 국내외적으로 높아졌다. 그러나 유기사료에 대한 국내기반이 전무한 상태에서 흙살림은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운동을 꾸준히 해온 한살림, 괴산의 한우 비육농가 모임인 한축회, 친환경 육가공업체인 두레식품과 함께 친환경 축산에 대한 현실적인 접근을 하기로 하고, 유전자 조작하지 않은(Non-GMO) 사료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2002년 11월부터 괴산의 한우 사육 농가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현재 친환경사료에 대한 정의는 아직까지 내려지지 않은 상태로, 항생제 등 합성수의약품이 첨가되지 않은 사료 정도를 일컫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해 ‘참여물’ 사료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유전자 조작이 안된 사료의 생산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참여물’ 사료는 우선 원료단계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GMO 원료를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생산과정에서는 다른 사료의 혼입을 막기 위해 생산 전에 생산라인을 완전히 청소한 후에 ‘참여물’ 생산에 들어간다. 생산 후에는 시료를 흙살림연구소로 가져와 유전자 검사를 마친 후에만 출고가 이루어지는 매우 까다로운 관리체계를 갖고 있다. 현재의 사전 검증체계 아래에서 유전자 조작이 확인된 사료는 전량 폐기하게 된다.

현행 국내 전환기 유기축산 인증기준에서는 45% 이상 조사료를 포함한 유기농 사료를 급여하고, 나머지 사료는 Non-GMO나 합성수의약품 무첨가가 확인된 사료를 급여하게 되어 있다. ‘참여물’ 사료와 유기농 조사료(볏짚 등)가 확보된 농가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전환기유기축산을 준비하는 사례가 흙살림 인증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으며, 머지않아 국내에서도 경종과 축산이 연계된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축산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3월부터는 한우 번식우(암소)용 ‘참여물’ 사료를 추가로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으므로 한우를 중심으로 한 유기축산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고추탄저병 방제 미생물제재 개발

올 여름부터 상품출시 계획

흙살림은 2003년부터 작년까지 2년에 걸쳐 충북대학교, 대전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고추 탄저병에 유용한 미생물제재를 상품화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연구과제 ‘저항성 유도물질 및 항균물질 생산 미생물을 이용한 고추 탄저병의 환경친화적인 방제제 개발’을 통해 선발된 효과적인 균주를 이용한 것이다.

연구를 수행한 충북대학교에 따르면 탄저병에 길항력을 보여 선발된 미생물로 세균 Bacillus subtilis(BS238 균주), 방선균 Streptomyces violaceus-niger(BA313 균주), Streptomyces halstedii (TH-04 균주)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탄저병균의 균사생육과 포자발아를 약 70% 이상 억제했고, 포장실험에서는 60% 이상의 방제효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균주는 역병과 잿빛곰팡이병 병원균에도 길항 능력이 있는 것으로도 밝혀졌다.

흙살림에서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2005년 여름까지 대량 배양체계를 구축하고, 미생물제재로 제품화해 공급할 예정이다.

▶친환경자재 판매장 설치, 오창센터내, 30평 규모로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있는 흙살림 오창센터에 30평 규모의 친환경농자재 전시 판매장을 별도로 설치하고 친환경농업 자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흙살림 오창센터는 청주 부근이라 전국의 농민들이 오기 쉽고, 오창센터를 방문한 농민들이 상담과 동시에 필요한 자재들을 곧바로 구입할 수 있다. 물론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흙살림 쇼핑몰과 괴산 공장에서도 계속 구입할 수 있다. 앞으로 괴산과 서울에도 전시 판매장을 새롭게 만들 계획이다.

오창 판매장에서는 기존의 흙살림 친환경자재를 비롯해 곰팡이를 예방하는 신제품 ‘이비에스’와 번식우용 ‘참여물’ 사료도 공급하고 있다.

▶영농자재 사전 검토

인증위, 사용 적합여부 체크

인증위원회는 흙살림으로부터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민이 영농자재를 구입해 사용할 경우 해당 자재가 인증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가리는 자재검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유기허용 자재에 대한 ‘검토’는 자재를 ‘인증’하는 것과는 다르며, 자재에 관한 정보와 시료검사 결과에 따라 흙살림인증 기준에 적합한 자재인지를 검토하게 된다.

적합하다고 판정된 제품은 흙살림 홈페이지와 흙살림신문에 상품명, 용도, 제조자 등을 공개한다. 자재검토 신청은 제조업자가 직접 인증위원회에 신청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20건이 접수돼 검토를 받고 있다. 인증을 받은 농민은 앞으로 검토된 자재만을 사용할 수 있다.

인증위원회는 농민들이 자재를 잘못 선택해 인증기준에 맞지 않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행하는만큼 각별히 주의해서 자재를 선택해 쓸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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