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 실습일지_정유진.hwp
[PG3. 청소년 사업 준비/진행/평가]
지난 2주 간 기획하고 준비했던 두드림 아카데미 문화체험 '3GO!'를 진행하였다. 이번 문화체험은 청소년들이 직접 논의하여 결정한 쿠키 만들기를 중점적으로 진행되었다. 전 날 준비했어야 할 프로그램 세팅을 프로그램실 사정 상 할 수 없게 되어 아침부터 모든 실습생이 촉박하게 움직여야 했는데 이 부분에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프로그램이 있기 전 날 준비하고 체크해야 할 사항을 미리 적어놔 그나마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쿠키만들기와 레크레이션은 아직 조금은 어색한 두드림 친구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친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친구들이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될 수 있도록 그 내용을 준비하였다. 서로를 관찰하고 어울리는 것과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감돌았던 어색함을 푸는 모습을 보며 기대했던 만큼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생각보다 쿠키 만들기가 너무나 오래 걸려 계획했던 것보다 한 시간 정도 더 만들기를 진행하였고, 쿠키를 오후에 계속해서 굽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였다. 이 과정에서 레크레이션에 참여하지 못한 실습생이 생기는 등 계속해서 미안한 일이 생겼지만 다들 불평하거나 불만을 가지지 않고 자신이 맡은 일을 묵묵히 해주어 진심으로 고마웠다.
오후에 준비한 레크레이션은 고혜미 실습생이 맡아 진행하였다. 재밌게 뛰어다니며 프로그램을 그냥 마무리할 수도 있었지만 고혜미 실습생은 ‘그냥 게임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 했던 미션, 나누었던 이야기를 생각하며 앞으로 더 가꿔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하며 프로그램 목표를 잘 녹여내 그에 대해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레크레이션을 마친 후 김수진 실습생이 소감문 작성과 쿠키 나눔 발표를 진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프로그램 시간이 조금 오버되었지만 김수진 실습생이 발표하고 싶은 사람만 발표할 수 있도록 잘 대처하여 무사히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을 마치며 그 동안 생각하고 의논했던 것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데에는 두드림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태도가 밑받침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고마웠다. 이번 문화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어색함을 벗고 더 재밌는 활동을 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댓글 프로그램 진행하느라 고생많으셨죠? 아이들과 라포형성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란 쉽지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잘 진행하셨습니다.
조금 아쉬다면 쿠키를 나눠줄때 개개인별 일어나서 나눠주기보다 조별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고생많으셨어요
쿠키도안 그려보기 아이디어가 정말 좋았어요 :) 그림도안이 없었으면 만들기가 조금 어려웠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도 했고, 어렵더라구요. 보통 프로그램 진행하기 전 담당자들이 직접 만들어보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시간은 어느정도 소요되는지 체크해요. 이번에는 그런 사전작업을 못했기에 쿠키만들기 시간이 계획대비 더욱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던 것 같아요. 프로그램 하나 기획하고 준비하는 것도 제법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을 것 같아요. 이런 경험을 통해 배워가는 것이니 좋은 경험이 되었으리라 생각되어요. 기획하고 진행하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그리고 두드림 아이들과 문화체험을 어떻게 기획할지 논의할 때, 유진선생님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서 친절하게 잘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어요 :)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생각이 더욱 존중될 수 있을지, 조금 더 편하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차분하게 다가가는 것 같아서 저 역시 그런 모습은 배우고 싶었답니다. -박지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