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기병 라젠카 - 1997년 MBC 첫 방영
국산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작품. 당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 내고 나름대로 상당한 노력과 기술을 투입하여 만든 작품이라 그런지 발표당시 화제를 몰고 왔습니다. 특히, 주제가와 OST 작업을 NEXT 라는 전문밴드가 담당했던 덕분에 청각적으로도 기존의 국산 작품과는 확실히 다른 임팩트를 주었지요.(기존의 국산 작품들에 비하여 사운드에 상당히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지요.)
하지만, 연출력 부족이나 라젠카 디자인이 일본의 로봇 애니메이션인 '성전사 단바인' 의 서바인이라는 로봇과 닮았다는 등의 이유로 혹평도 만만찮게 받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러모로 한계점은 보였지만 요새 출시되는 국내 애니메이션들도 충분히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될 정도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봅니다.
빨간망토 차차(원제: 빨간두건 차차) - 1997년 MBC 방영
1997년 MBC 방영당시 상당히 특이한 설정의 ‘변신 마법 소녀물’ 의 등장 이었다고나 할까요. 세라비가 이끄는 마법학교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차차와 그의 친구들이 펼치는 ‘대마왕 살육기’를 그린 만화영화. 세 친구들이 우정과 희망, 그리고 사랑의 힘을 합치면 차차가 늘씬한 미소녀로 변하여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설정은 개인적으로 여성 한 명에게 기회를 몰아주는 등 전형적인 ‘용사형 판타지’처럼 보여 기분이 좋지 않았으나 전체적으로 유쾌한 분위기의 이야기가 많은 분들에게 어필했을 듯 합니다.
풀 3D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된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 미국에서는 방영 10주년을 맞아 특별 상품도 발매하는데 국내에서는 별 호응이 없는 것 같군요. 고릴라로 변신하는 로봇이 바로 대장인 옵티머스 프라이멀 입니다. 방영 당시 비스트워즈 미국산 완구가 봇물처럼 수입되었지요.
소년기사 라무(원제: NG기사 라무네&40, Vs기사 라무네&40 炎) - 1997년 MBC 방영
국내에서는 2대 라무(네스)의 비디오가 이미 출시되었고, 1997년에는 MBC에서 2대 라무(1990년 작)와 그 속편격인 3대 라무(1996년 작)를 이어서 방영해 주었습니다. 90년 대 유행했던 ‘개그 액션 판타지’ 류를 그대로 답습한 듯 2대 라무에 이어서 3대 라무까지 황당하고도 어설픈 개그가 극중 난무하는데, 더군다나 방영당시 2대 라무에서 사용했던 주제가를 3대편의 방영에서도 그대로 사용하여 상당한 어색함을 자아내게 하였습니다.(3대 라무에서도 무적의 투사 킹스카이언~이라는 가사가 압권이었지요.)
마치 드래곤볼이나 ‘팬텀 2040’ 처럼 주인공이 대를 이어서 활약한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깊고 흥미로운 요소로 특히나 3대 라무 시리즈에서는 2기에서 활약했던 주인공들이 어머니, 아버지로 그리고 주인공을 도와주는 전사로 등장하는 등 재미있는 요소를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원작자가 ‘아카호리 사토루’라는 점이 좀…참고로 4대 라무네스의 이야기를 다룬 OVA판 애니메이션도 있답니다.(물론 공중파에서는 절대 방영될 리 없지만...)
모험왕 걸리버(원제: 공상과학세계 걸리버 보이) - 1997년 MBC 방영
일본에서는 1995년 V점프 야심작으로 발표했으나 흥행에 별로 성공하지 못하였고, 국내에서는 1997년 MBC에서 방영된 이후 나름대로 인기는 있었던 작품입니다. 미스티, 에디슨, 그리고 무적의 황금장갑과 함께하는 걸리버의 이야기를 다룬 일종의 판타지 어드벤쳐물. 아마 대부분 주인공이 착용하고 있는 ‘황금장갑’ 의 개성적인 모습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으실 것입니다. 나와라! 마법의 힘! 더 더 더 더 더어~!
꼬비꼬비 시리즈 - 1997년 KBS2 첫 방영
천 년만에 잠에서 깨어난 도깨비 꼬비일행과 깨동이와의 좌충우돌 모험기를 다룬 국산 애니메이션. 기존에 우리가 알고있던 도깨비의 모습과는 달리 매우 참신한 디자인으로 1997년 KBS 방영당시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특히나 깨동이와 꼬비가 합체해서 싸운다는 설정은 매우 특이하고 인상적입니다. 상당히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 기억하는 만화영화. 정말정말 재미있엇어요~
베르사이유의 장미(원제: 베르사이유의 장미) - 1997년 KBS2 방영
아마 1997년도 즈음에 재방영 된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주인공이 여성인 것을 알고는 무척 화가 났던 기억밖에 없지요. 하지만 순정만화의 고전격인 듯 그 팬층이 두터웠던 명작 애니메이션.
천하무적 슈라트(원제: 천공전기 슈라토) - 1997년 KBS2 방영
비디오로 먼저 발매된 바 있었던 작품. 불교적 색채가 강한데다 각 등장인물들이 타고 다니는 성수는 갑옷으로 변하여 몸에 장착되지요. 특히 친구였던 가이와 슈라트가 서로 적이 되어 대립한다는 내용이나 라크슈라는 여주인공이 여신이 된다는 설정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편에서 가이는 정신을 되찾으나 시바에 의해 목숨을 잃고 그 영혼이 슈라토와 하나가 되어 결국 천공계를 구한다는 결말로 끝을 맺지요. 어떤 이는 ‘세인트 세이야’ 의 아류작 이라고 폄하하시는데, 직접 보신다면 그런 생각은 잘 들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달의 요정 세일러문 시리즈(원제: 미소녀전사 세일러문) - 1997년 KBS2 방영
‘웨딩피치’가 국내에 이미 수입된 후에 국내에 뒤늦게 방영되었지만 그 인기여파는 오늘날에서도 잊혀지지 않을 만큼 화제작이었습니다. 90년 대 초, 중반에 도에이사를 먹여 살렸다고 평가 받을 만큼 일본에서의 그 인기를 입증하듯 국내 방영으로 인해 그 팬층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했다 고나 할까요. 역시나 여성 팬층에게 상상이상의 지지를 받은 작품이나 극의 흐름을 방해할 정도로 과도한 삭제가 이루어진데다 이후 후속 시리즈와 재방영분이 지겹게 방영되면서 막판에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던 불운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여하튼 1997년 KBS 방영당시 최고의 화제작이며 마법소녀물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작품.
신밧드의 모험(원제: 아라비안 나이트 신밧드의 모험) - 1997년 KBS2 방영
신밧드야 오늘은 어디로 가나 우리모두 듣고싶다 이야기 보따리~ 아라비안 나이트! 꼬마 신밧드가 펼치는 아라비안 이야기. 정말 이 꼬마 신밧드역에 성우 박영남씨가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특이하게도 극중에서는 후추라는 열매가 자주 등장하더군요. 신밧드는 이것을 보고서는 ‘우리 엄마는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고 했어…’ 라고 한 말에 저는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무슨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도 아니고…) 오래된 애니메이션으로 추정되는데, 이전에 방영을 한 적이 있는 것 같군요.
스파이더맨(원제: 스파이더맨) - 1997년 KBS2 방영
헐리우드판 영화도 재미있었지만 뭐니뭐니 해도 이정구님이 성우로 출연했던 이 애니메이션이 가장 기억에 남지 않았을까요. 과학도로서 싸우는 내내 쉴 새 없이 농담을 늘어놓으며 적을 상대하는 유쾌한 모습이 애니메이션판 스파이더맨의 매력입니다. 그리고 베놈의 출현도 인상적이었던 작품. 마지막편에서는 메리제인을 찾으러 스파이더맨이 시공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마법소녀 리나 시리즈(원제: 슬레이어즈, 슬레이어즈 TRY) - 1997년 SBS 방영
이미 소설 원작이 존재했던 작품이지만 투니버스에서의 방영 이후에 1997년 SBS에서 TRY라는 시리즈까지 연달아 방영하면서 국내에 널리 알려졌던 작품입니다. 필자는 당시 주인공이 가우리 였으면 했지만 끝끝내 천방지축 리나가 가우리를 매일 못살게 구는 것을 보고는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던 기억밖에 없군요. 당시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좋게 보지 않았던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별 추억이 없었던 작품.
마법기사 레이어스(원제: 마법기사 레이어스) - 1997년 SBS 방영
아마 국내에 소개된 CLAMP 애니메이션 1호가 아닌 듯 싶군요. 1997년 SBS 방영당시 CLAMP 특유의 그림체와 스토리를 잘 살려내어 좋은 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평소에 CLAMP의 작품을 만화책으로만 접했던 여성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았고, 더불어 원작 만화책까지 찾는 분들도 많아 졌다 고나 할까요. 써니, 윈디, 마린이 펼치는 마법세계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으로 개인적으로는 CLAMP 라는 존재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해 준 작품입니다.
들장미 소녀 린(원제: 헬로우! 레이디 린) - 1997년 SBS 방영
1997년은 국내에서나 일본에서나 상당히 위력적인 작품들이 많이 방영된 해였으나 그중에서도 훈훈한 감동을 주었던 것이 있으니 바로 이 작품입니다. 예전에도 KBS에서 작은숙녀 링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바 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1997년 판 이군요. 주인공 린이 가지고 있는 열쇠와 보석상자는 ‘부’의 축적을 바라는 허영심의 상징이라 할까요.
꼬마유령 캐스퍼(원제: 캐스퍼) - 1997년 SBS 방영
1997년 당시 아침 8시에 시작했던 SBS 만화 프로그램인 ‘만화잔치’에서 방영된 것을 보고 처음 접해본 작품. 캐스퍼가 너무 착해서 그런지 매번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저 뿐인가요.
마하고고(원제: 마하 고고고) - 1997년 SBS 방영
도전이라는 깃발 앞에서 멈춤이란 없는 거야~ 꿈이여 날아라 끝없는 우주까지 마하와 함께 달려라~ 로 시작하는 주제가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70년 대에 국내에 방영되었던 달려라 번개호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하지만 8~90년 대생들에게는 이 97년 리메이크판이 더욱 익숙할 듯 싶네요. 예전의 작품과는 달리 완전히 ‘사이버 포뮬라’식의 연출이 도입되었던 괴작입니다. 당시 주위 친구들은 이 작품을 계기로 사이버 포뮬라의 아스라다와 경주하면 누가 이길까 하는 쓸데없는 말싸움을 하기도 했습니다.
캡틴 테일러(원제: 무책임함장 타일러) - 1997년 SBS 방영
아마…소설이 원작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작품으로 1997년 SBS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은 깔끔한 그림체와 개성적인 주인공의 활약으로 매우 인상에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특히나 안일하면서도 매번 운과 우연으로 사건을 헤쳐나가는 ‘함장 테일러’는 가끔 극중에서 의외의 예리함을 보여주기도 했지요. 개인적으로 ‘21세기형 인재’는 이런 것이다 라고 보여주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물론 회사에서 월급쟁이 역할을 한다면 해고순위 1위일지도 모르겠지만…)
천방지축 덩크슛(원제: 대쉬 캇페이) - 1997년 SBS 방영
그림체를 보아하니 타츠노코 프로덕션 작품이군요. 1981년 작품인데 상당히 오랜 후에 방영된 작품입니다. 주인공 이름은 기찬이였고, 초롱이라는 여자아이를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른 캐릭터들은 모두 정상으로 등장하는데 주인공만 2등신이었던 특이함이 있지요.(물론 때때로 갑자기 6등신 캐릭터로 돌아오기는 하지만) ‘초롱이 슛’ 등 다양한 기술이 일품이었던 작품이나, 제목과는 달리 나중에는 탁구, 검도 등등 다른 스포츠의 길로 들어서게 되어 아리송했던 작품.
국내에서는 주인공 기찬이가 여성의 팬티를 훔쳐보며 좋아하는 등 선정적인 요소가 많다는 식으로 언론과 학부모님들의 괴롭힘을 당한 바 있고, 실제로도 많은 부분 삭제된 것 같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재방송 안해주려나.
1998년
이쯤되면 국내에서 케이블 방송의 영향을 서서히 고무적인 수준까지 올라가는 단계였다고 볼 수 있었다. 물론 현재처럼 큰 팬층을 가지고 있지는 못했지만 이 시기부터는 케이블 방송에서도 공중파 작품 못지않게 재미있는 작품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공중파 애니메이션이 재미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건재했으니...
낚시왕 강바다 시리즈(원제: super fishing grander 무사시, grander 무사시 revolution) - 1998년 MBC 방영
1998년 MBC에서 방영했던 당시 ‘루어(가짜미끼)낚시’ 라는 아이들에게 생소한 소재를 대결구도적 스토리와 약간의 어드벤쳐성을 가미하여 매우 재미있는 작품이라 평가받았고, 인기도 있었던 적품이었습니다. 전세계에 흩어진 7개의 ‘전설의 루어’를 모으면 어쩌고 저쩌고…하는 스토리는 매우 진부해 보이지만 오히려 이러한 면이 아이들에게 상당히 어필 했었던 듯 싶군요. 특히나 물고기 모형의 루어를 이리저리 흔들어 가면서 대어를 낚아가는 등장인물들의 솜씨는 가히 칭찬할 만한 수준.
이후, MBC에서는 이러한 인기를 인식했는지 후속편을 방영해 주었는데, 안타깝게도 전작과 후속작은 미묘하게 세계관이 다른 특성이 있는지라 당시 시청하던 저도 좀 의아했습니다. 더군다나 후속작은 전작에 비하여 작화의 질이나 연출부분에서 많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들었던 아쉬운 작품.
절대무적 라이징오(원제: 절대무적 라이징오) - 1998년 MBC 방영
학교가 로봇기지로 변신한다는 어린이들의 꿈을 실현시킨 최초의 애니메이션! 비디오는 아주 한~참 전에 나왔지만 국내 방영은 늦는 것 같군요. 이미 보고싶은 분들은 많이 보셨겠지만 TV로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즐거움이었지요. 신문에서는 편성표에 ‘라이오징’ 이라며 오타를 낸 바람에 한참을 웃었던 일화가 있었습니다.
마법사 헌터(원제: 폭렬헌터) - 1998년 MBC 방영
국내 방영 이전에 이미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해 준 바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주인공 캐롯은 여자를 엄청 밝히는 데다가 비상시에는 황소로 변하는 특이한 캐릭터 였지요. 하지만 보는 내내 안타까웠던 것은 아무리 강한 척 변신해봤자 여주인공 2명에게 심하게 몰매를 맞는다는 것. ‘소년기사 라무’ 의 아카호리 사토루가 참여하여 약간 SM적인 요소가 곁들여진 작품. 여주인공들 의상 때문에 국내 삭제도 심했지요.
전설의 마법 쿠루쿠루(원제: 마법진 구루구루) - 1998년 MBC 방영
북북춤 할아버지를 기억하십니까. 개인적으로는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의 캐릭터라 불리우는 분이 출동하셨습니다. 마치 RPG 게임을 플레이 하듯이 모험을 펼치는 용사와 마법사 코코리의 개그 판타지물. 폭소급은 아니지만 잔잔한 재미와 개그를 선보였던 재미있는 작품으로 기억합니다. 원래 1994년 작인데, 최근에는 케이블 채널에서 2000년 판 신작을 방영해 주었습니다.
리리카 SOS(원제: 간호천사 리리카 SOS) - 1998년 KBS2 방영
간호사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이색적인 느낌을 주었던 마법소녀물. 리리카가 간호천사로 변신할 때 나체의 모습이 그대로 방영되는 등 상당한 충격을 주었던 작품이지요. 그림체로 본다면 순정만화에 보다 가까워 보이지만 마지막편에서 자신의 생명을 버리고 지구를 지킨 리리카는 이미…’용자물(?)’ 입니다! 1998년 KBS방영.
황금로봇 골드란(원제: 황금용자 골드란) - 1998년 KBS2 방영
국내에 소개된 용자물 애니메이션 4호. 90년 대 중반 일본에서 인기였던 ‘슈퍼 환타지 썰렁개그’ 의 영향을 받은 듯 라젠드라를 찾기 위한 세 명의 주인공의 활약은 어째 재치 있고 유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방영당시 가수 ‘소찬휘’씨가 오프닝, 엔딩곡을 불러서 더욱 감명깊었던 애니메이션.(다만, 그 때문에 따라 부르기가 좀 힘들어 졌지요.) 기존의 용자물을 뒤엎는 듯한 스토리 전개와 분위기, 더군다나 마지막에 등장한 라젠드라 여왕의 정체까지…한마디로 매우 유익하였던 작품이라 볼 수 있군요. 골드란 종영 후 바로 ‘사자왕 가오가이거’ 의 방영 시작입니다!
아기해달 보노보노(원제: 보노보노) - 1998년 SBS 방영
당시 인기 만화 프로그램인 ‘만화잔치’ 의 한 코너로 방영되었던 작품. 어눌하면서도 의외로 생각이 깊은 보노보노와 다람쥐 포로리, 그리고 장난꾸러기 너부리가 펼치는 모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입니다만 의외로 작품 내면에서는 철학적인 의미를 내포하는 심오한 부분도 있었지요. 저도 이 작품을 감상하면서 내내 ‘포로리가 왜 너부리에게 맞아야 하는지’ 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자주 하고는 했습니다.
신비의 나라 엘하자드 시리즈(원제: 신비의 세계 엘하자드) - 1998년 SBS 방영
국내에서는 1998년 SBS에서 방영할 당시 TV시리즈 1기와 OVA판을 방영하였고, 이후 99년 2기판까지 모두 방영해 주었던 작품. 방영 당시 별로 재미는 없었으나 의외로 주위에서 좋은 평을 듣기도 했고…이런 애니메이션은 제 취향이 아니라서 말입니다. 여하튼 이전까지 국내에 소개된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서 약간 독특한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요.
첫댓글 세일러문 녹화까지 해서 돌려보고 했었는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