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표 예약하기
많은 유학생들이 오픈티켓으로 연수를 오는데요. 돌아갈 날짜를 정한 뒤에 비행기 예약이
어려워 애를 먹습니다. 우리나라 항공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큰 어려움이 없지만, 에어캐나다
나 싱가폴 항공 등 외국계 항공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예약하는 일 자체에 겁을 먹곤 합니
다.
캐나다로 올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항공사는 에어캐나다(1-888-247-2262 무료), 일본게
항공사인 jal, 싱가폴 항공(604-689-1223 한국인)입니다. 항공사마다 전화를 해서 한국인을
부탁하면 한국인과 통화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입니다. 하지만, 대체로 10분 이상 수화기
를 붙들고 서 있어야 겨우 통화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땐 정말 영어가 안되는
게 그렇게 억울할 수가 없답니다..;;
이럴 땐 그냥 영어로 시도를 해보세요. 저도 조금 고생하긴 했지만, 시간낭비없이 보다 빠
르게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자신의 오픈티켓을 앞에 두고 제 글을 주의깊게 읽기
바랍니다. 오픈티켓으로 비행기표를 예약할 때 필요한 것들을 제가 순서대로 알려드릴께요.
먼저, 출발지와 도착지, 출발 날짜, 그리고 이름은 기본적으로 알려줘야겠죠? 그 뒤에 오픈
티켓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티켓을 구입한 날짜를 알려주세요. 중앙 맨 위를 보면, 티켓
을 구입한 날짜가 프린트 되어 있을 겁니다. 그 뒤 classdhk fare basis 등을 요구할 텐데요,
티켓 중앙에 보면, flight, class, date, time, status, fare basis 순으로 그려져 있는 표를 볼
수 있을 겁니다. 그 중 flight나 date 등이 모두 open으로 써 있는 줄을 보면, classdhk fare
basis칸에는 알파벳이 무슨 암호처럼 써 있는데요, 그 알파벳들을 그대로 불러주면 됩니다.
예를 들면, class는 v, fare basis는 gglol 식으로요. 그 뒤엔 tour code가 필요한데요. 오른쪽
하단에 보면, tour code라고 씌여있는 칸이 있습니다. 그 칸에서 알파벳과 숫자가 섞여 씌여
있는 것을 찾아 불러주면 됩니다. 꽤 복잡하죠. 자, 조금만 더 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티켓
맨 하단에 있는 airline code와 serial code를 요구할겁니다. 이것만 불러주면, 오픈 티켓에서
불러줘야 할 것은 다 불러준 셈이죠.
이젠 메모지를 준비하고 그 쪽에서 불러주는 것을 받아써야 할 차례입니다. 우선 비행기의
출발 날짜와 시간, 도착 시간을 알려주겠죠? 그 뒤에 flight number와 reference code를 알
려줄겁니다. flight number는 그냥 간단한 숫자구요, reference code는 알바벳 조합인데 독특
한 방식으로 알려줍니다. D from dog, K from king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요, 잘 모르는 사
람들은 그 말을 모두 받아쓰려고 애쓰곤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좀 더 정확한 알파벳을 전
달하기 위한 수단이구요, 그냥 DK만 받아쓰면 됩니다. reference code는 예약코드기 때문에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니까요, 주의깊게 듣고 정확하게 받아쓰셔야 합니다. 물론, 다른 모든
것들을 정확하게 불러주고, 정확하게 받아써야겠죠^^
이제 이름이나 비행기 시간표, 예약번호, 비행기 번호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 이제 예약
은 끝입니다. 조금 복잡한 것 같지만,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유독 한국인들은 어
딜 가나 한국인 직원부터 찾는 버릇이 있는데요.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