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킹 트랙 :
<카트만두 시내 산책 루트>
- 최고고도 : 1365m, 최저고도 : 1293m
◎ 트레킹 일시 : 2023년 11월 17일 ~ 18일 , 출발시 인천공항 첫눈 폭설, 도착시 카트만두 19도
◎ 트레킹 코스 : 네팔 여행 1일차 인천공항 ~ 카트만두 ~ 시내 트레킹 및 관광
<게스트하우스에서 랑탕>
<게스트하우스에서 바수마수르 산맥>
네팔로 한달 살기를 시작하러 가는 날 인천공항에 첫눈이 내린다. 내리자마자 녹아내리지만 1시간 가량 진눈깨비가 집중적으로 내려 분위기를 돋구어 준다. 수속을 마치고 대한항공 여객기를 기다리는데 30분 연착이라고 한다. 그러더니 다시 20분이 연장되어 거의 한 시간 지연되어 출발한다. 잠깐 조는 사이에 비행기는 중국 상해 부근에서 히말라야 방향으로 지나고 있다. 비지니스는 아니지만 일반석 맨 앞 좌석을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편안하게 카트만두로 향한다.
카트만두 공항은 5년전에 비하여 시스템이 많이 개선되었고, 주변 도로가 포장되어 먼지가 일어나지 않는다. 오늘은 빛의 축제 마지막 날이라서 대부분의 빌딩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축제분위기이다. 먼저 한식당에 들러 저녁식사를 즐긴다. 그리고 게스트 하우스에서 쉬면서 앞으로의 일정을 그려본다. 그러나 비둘기와 개의 합창으로 쉽게 잠들지 못한다.
2일차 아침이 밝았다. 토요일만 쉬는 시민들이 아침부터 운동하느라 뛰어다닌다. 동네 한 바퀴를 돌아본다. 열대지방의 아름다운 꽃들이 이들 주택가 정원에서 개화되어 있다. 정원의 꽃으로 생활수준을 자랑하는 듯하다. 대부분 사시사철 꽃을 피우며 총천연색으로 빛나고 있다. 크리스마스의 꽃인 포인세티아, 온 세상을 노랗게 장식하는 브헬레, 네팔에서는 거의 잡초처럼 여겨지는 천산의나팔, 세가지 색이 조화로운 란티나가 피어난다.
4.5km의 짧은 거리를 한바퀴 돌아가는 길이지만 카트만두 시내를 조망하며, 바수마수르 단다 산줄기를 바라보는 길이다. 비록 오토바이가 지나갈 때마다 먼지가 일어나기도 하지만 이를 극복하여야만 되는 일이다. 한 바퀴 돌아나오면 네팔 카트만두 시민들의 삶을 대충 이해할 수도 있다. 상류층과 하류층이 동거하는 시내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금 더 확장해서 마그마티강으로 가면 되겠지만 다음으로 미룬다.
이 동네는 앞으로 거의 한달 가까이 살아가야할 곳이므로 골목마다 무엇이 있는지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병원, 약국, 정육점, 채소가게, 시장, 현지 음식점, 한식점, 카페 등이 어디에 있는지 눈여겨 보고 그 위치를 새겨 본다.
◎ 네팔 인도 여행 1일차
인천공항, 올해 첫눈이 계속 흩날린다.
비행기표를 유료좌석(5만원 ~ 8만원) 29 우측창가로 정하여 아주 편하게 이동한다.
폭설이 그치고 눈은 모두 그치고 맑은 하늘이 되었으나 비행기는 50분 지연 출발한다.
영종도 북쪽의 신시모도를 바라본다. 교량으로 조만간 이어질 것 같다.
대한항공의 기내식이 다시 원래의 모습을 찾은 듯하다.
비행기에서 카트만두의 야경을 바라본다.
카트만두 공항에 도착하여보니 5년전보다 말끔하게 단장되어 있다. 지금은 빛의 축제 기간이라서 시내에 조명이 환하다.
◎ 제2일차 게스트하우스 주변 단독주택 순례
09:31 염광게스트하우스 출발(약1359m), 게스트하우스를 중심으로 카트만두 시내의 단독주택지에 심어져 개화된 열대성 꽃을 감상한다. 어느 집에는 사탕수수를 심었는데 실제로 약용이나 식용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집안에 있는 정원수나 조경수를 보고 그 집안의 수준을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마당에 심은 파파야의 키가 제법이다.
마을단위로 작은 힌두교 사원이 있다.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는 포인세티아가 담장을 넘고 있다.
아부틸론도 먼지를 왕창 입고 초라한 자태를 드러낸다.
White Resort 가 있는 Bhasmasur Danda(Hill) 산줄기를 바라본다. 저 곳을 오른지도 거의 5년이 다 되어 간다. 맨 우측에는 Chandragiri Zipline 이 하얗게 빛난다.
천산의 나팔은 카트만두의 시내 또는 지방을 가릴 것 없이 곳곳에서 자생하는데, 이 곳에는 건조하여 오토바이나 승용차가 지나갈 때 먼지가 일어나 하얗게 표백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화분에서 곱게 자라는 꽃들과 비교 된다.
나무마다 힌두교의 제례가 펼쳐진다.
세가지 꽃 색깔이 어우러지는 란타나가 천산의나팔과 함께 도로 곳곳에서 자생한다.
카트만두의 남부에 자리잡은 시내의 건물은 대부분 3층 이하이다. 좌측에 네팔병원이 보이고 아파트도 있다.
불교사찰인 Manjushree Statue가 바그마티강 건너편에 우뚝 서 있다.
네팔시내에는 혼자 살아가는 개들이 아주 많다. 어떤 시민이 주고 가는 비스켓을 외면하는 개도 있다.
브헬레가 만발하지 않았다면 삭막한 열대성 겨울이었을 것이다.
이 곳 주택가는 네팔의 상류층이 거주하는 곳인 것 같다. 자스민이 피어있어 그 향기를 맡으며 지나간다.
공터에서 바수마수르 산줄기를 바라본다.
2X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동네의 대문으로 돌아왔다. 거의 한바퀴를 돌아 온 셈이다.
바나나도 정원의 구성요소이다.
동남아를 여행할 때 흔히 보이는 종이꽃이 이 주택가에 만발하여 있다. 그 색깔도 아주 다양하다.
가로수인 이 나무에도 붉은 색의 꽃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시내의 Labim mall 마당에서 점심을 즐긴다.
Aanandadi Lokeshwar Temple
품질좋은 사과, 망고 모두 하나에 대략 200원이면 사 먹을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 옥상에서 주변을 바라본다.
서쪽으로 7km 떨어져 있는 Bhasumashur dada를 바라본다. 그 우측으로 찬드라기리 케이블카 상부정류장이 보인다.
북쪽으로 Jamcho Gumba 뒤로 랑탕 히말라야 산줄기가 구름과 함께 머물고 있다.
2X
서북쪽으로 Champokhari Park를 바라본다.
복숭아꽃(도화) 비슷한 꽃이 피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