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충류들은 비늘을 가지고 있고
허파로 호흡을 하고 난생을 하고
변온동물이지요. 추운 곳에서는 겨울잠을 자야해요.
뱀들이 겨울잠을 잘 때는 무리를 이루어 똬리를 틀고 자요.
왜냐하면 체온을 아끼려고요.
뱀을 만나면 불을 머리에 대면 오지 못하고 도망가요.
왜냐면 변온동물이라서
뜨거우면 체온조절을 못해서 도망가는거래요.
뱀은 다리가 퇴화되어 흔적만 있지만 도마뱀은 다리가 있어요.
거북이와 악어도 다리가 있어요.
다리가 있건 없건 배를 땅에 대다싶이 하고
물결치듯이 움직이는 벌레처럼 기어가지요.
그래서 파충류라는 이름을 얻었지요.
거북이 이야기는 잘 알지요.
등판과 배판의 껍데기가 아주 단단해서 엎어지면 혼자서 바로 할 수가 없대지요.
그리고 적이 오면 두터운 껍대기를 믿고는 머리와 네다리를
쑤욱 껍대기 속으로 들어가게 해요.
거북이가 모래 땅을 파고서 알을 낳고는 모레로 묻어 놓아 두면
그 속에서 새끼가 부화되어 나와
죽을 힘으로 바다로 가는 것 보셨나요?.
태어나자마자 죽을 힘으로 바다로 향하는 새끼거북이들의
행동을 보면 생명의 경이감이 새로워져요.
악어라?
악어를 생각하면 딱딱한 껍대기와 입이 생각나요.
악어가 쩍 벌리고 있는 입을 보면 오싹하지요.
그래도 악어새는 악어 입 속에 들어가
이빨 사이에 낀 찌거기를 먹어치워주어요.
그래서 악어와 악어새는 서로 돕고 사는 공생을 한대요.
도마뱀 중 작은 날도마뱀은 마구 날라요.
새들 같은 날개가 있는 것이 아니고 피막이 날개로 변했대요.
꽂꽂이 서서는 날개를 쫘악 펼치고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뛰는 모습은
우리로 하여금 웃게 만들어요.
도마뱀 중 아주 큰 왕도마뱀이.
저기 남쪽나라에서는
홍수가 나서 작은 냇가에 물이 넘실거릴만큼 많이 흐를 때
가로질러 다리가 되어 주어 사람이 건너가게도 했대요.
파충류는 척추동물이지요.
어류와 양서류처럼 등뼈(척추)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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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야기
파충류인 뱀,도마뱀,거북이,악어 이야기
임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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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1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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