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산(曺溪山)-884m
◈날짜 : 2018년 2월08일 ◈날씨 : 맑음
◈들머리 : 접치(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승주읍을 잇는 고개
◈산행시간 : 4시간47분(10:06-14:53)
◈찾아간 길 : 창원-산인요금소(08:22)-문산휴게소(08:43-09:06)-승주요금소(09:56)-22번-접치
◈산행구간 : 접치→접치삼거리→장군봉→배바위→작은굴목재→보리밥집→배도사대피소→천자암갈림길→쌍향수→운구재→흥골입구→송광사→주차장
◈산행메모 : 오늘 낮12시 조계산정상의 기상청산악기상정보는 강수확률20%, -4℃의 기온에 풍속3m/s, 습도25%다.
승주요금소를 통과하면 22번국도. 국도 따라 왼쪽으로 10분간 진행하여 조계산등산로입구다. 접치에서 접치삼거리까지 올라가는 길은 14년만이다. 2004년엔 고속도로위 다리에서 출발했는데 지금은 주암방향으로 옮겨진 여기서 산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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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안내판 앞으로 가서 진행할 탐방로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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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는 왼쪽으로 오성산 1.5, 앞으로 조계산 3.5km다. 계단으로 올라가서 돌아보면 도로건너 위로 호남정맥의 오성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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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탑을 지나 돌아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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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숨차게 올라가면 산책길이 기다리며 숨을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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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패턴이 반복되며 발걸음이 가볍다. 바닥을 살짝 덮은 눈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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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턴 경사가 커진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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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아선 봉에 올라서면 위에서 새로운 봉이 기다린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니 발걸음도 무거워진다. 나무 뒤로 모습을 드러낸 장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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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치재정상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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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에 내려서니 순천철도산악회표지. 14년 전에도 있었던 표지다. 여기서 왼쪽은 2016년 12월21일 <상이읍→천자암→송광굴목재→연산봉→장박골삼거리→장군봉→배바위→작은굴목재→선암사굴목재→선암사→주차장>산행이후 14개월 만에 다시 밟는 길이다. 접치재삼거리에서 내려온 접치재정상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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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서는 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안부로 내려가서 막아선 장군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응달이라 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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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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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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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계단으로 내려가니 잠시 덱도 만난다. 왼쪽으로 만나는 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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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바위전설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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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선암)굴목재를 1km 앞두고 만나는 작은굴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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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만나는 갈림길에서 연산봉으로 향하는 직진을 버리고 왼쪽 보리밥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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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박3교를 지나 만난 장박2교에서 진행방향. 얼음장 아래로 꿀렁거리며 흐르는 물소리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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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박1교를 뒤로 보내니 왼쪽 큰(선암)굴목재에서 내려오는 길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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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을 지나니 정면에 보리밥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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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오른쪽 송광사방향으로 진행한다. 가벼운 고개에 올라서니 왼쪽 보리밥집에서 오는 길이 합친다. 내려가니 오른쪽으로 배도사대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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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판 앞에서 걸음을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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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를 뒤로 보내면 실개울도 건넌다. 송광사를 2.9km 앞두고 삼거리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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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진입한다. 눈 위에 발자국이 없다. 앞서간 일행들은 보리밥집에 있겠다. 발자국을 찍으며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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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천자암봉을 끼고 산허리를 돌아간다. 마른계곡도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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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천자암봉에서 내려오는 길이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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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다가 여기서 점심(1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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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위를 떨치던 추위가 누그러졌다. 오른쪽 이읍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이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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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서 모롱이를 돌아가니 천자암이다. 고려시대 보조국사와 담당국사가 중국에서 돌아올 때 짚고 온 향나무지팡이를 이곳에 나란히 꽂은 것이 뿌리가 내리고 가지와 잎이 나서 자랐다는 쌍향수. 송광사의 3명물 중 하나다. 나머지 둘은 능견난사, 비사리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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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도착한 일행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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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 앞을 지나 송광사로 향한다. 돌아본 천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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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봉을 끼고 산허리 따라 굽이굽이 돌아가서 능선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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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서는 가벼운 봉을 넘어 운구재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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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구재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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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왼발 아래 나무 뒤로 S자를 그리며 쏟아지는 하얀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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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가 작아지며 긴장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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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편백나무 숲을 통과하니 왼쪽 아래로 축구, 농구골대가 보이는 운동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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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을 뒤로 보내며 길은 왼쪽으로 꺾는다. 정면으로 보이는 이정표로 가면 오른쪽으로 꺾이며 포장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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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흥골에서 내려오는 탐방로도 보인다. 이어서 만난 삼거리이정표는 오른쪽으로 선암사 6.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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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공원안내판을 보며 지나온 길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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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국내3보사찰로 알려진 송광사를 만난다.
<삼보사찰은 경상남도 양산의 통도사(通度寺), 합천 가야산의 해인사(海印寺), 전라남도 순천의 송광사(松廣寺) 셋을 가리킨다. 삼보는 불교의 신행 귀의대상인 불(佛)·법(法)·승(僧)을 가리키는 말로서 통도사가 불, 해인사가 법, 송광사가 승에 해당한다.
통도사는 자장(慈藏)율사가 중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 창건한 절이다. 그는 불경과 불사리(佛舍利)를 가지고 귀국하였는데,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봉안할 목적으로 이곳 통도사에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조성하였다. 그는 승통(僧統)이 되어 이곳 통도사의 금강계단에서 승니(僧尼)의 기강을 바로잡았다고 하는데,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다고 하여 통도사를 불보사찰(佛寶寺刹)이라고 한다. 영원한 부처님의 법신(法身)을 상징하는 사리를 모셨기 때문에 통도사의 주법당인 대적광전(大寂光殿)에는 따로 불상을 모시지 않고 불단(佛壇)만 마련하였다.
해인사는 부처의 말씀을 기록한 대장경을 봉안한 곳이라고 해서 법보사찰(法寶寺刹)이라고 한다. 강화도에서 완성한 고려대장경은 보관의 어려움 때문에 조선 초기에 가야산 해인사로 옮겨졌다. 이곳은 풍수지리에 의하여 예로부터 승지(勝地)로 손꼽히는 곳이었고, 장경각(藏經閣)을 따로 지어 고려대장경을 안치하게 된 것이다.
송광사는 큰스님들이 많이 배출되었다고 해서 승보사찰(僧寶寺刹)이라고 한다. 고려 중기의 고승 보조국사(普照國師)지눌(知訥)은 이곳에서 정혜결사(定慧結社)를 도모하였다. 원래 팔공산의 거조사(居祖寺)에서 이 운동을 전개하였으나 뒤에 송광사로 장소를 옮겼다. 그 뒤 그의 제자였던 혜심(慧諶)을 비롯하여, 조선 초기까지 16명의 국사가 연이어 이곳에서 배출되었다고 하여 승보사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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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의 큰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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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보전 왼쪽 처마 아래로 비사리구시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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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판. 능견난사는 송광사에서 음식을 담아내던 놋그릇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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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을 옆에서 보니 여느 건물과 다른 건축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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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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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와 관광안내소를 통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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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가에 내려서는데 버스다. 우리버스가 여기까지 왔구나.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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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이동(15:58)-주암‧송광사요금소(16:13)-머리위로접치(16:18)-사천휴게소(17:04-15)-산인요금소(17:49)-창원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