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회 정기연주회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전통클레식합창연주시리즈”중에서 어린이와 성인이 함께 부르는 고도의 합창 테크닉과 음악적 표현을 요구하는 John Rutter의 “Mass of the Children(어린이 미사)“ 전곡을 연주함으로써, 현대합창음악의 아름다움과 세련미, 그리고 풍부함을 느낄 수 있는 음악회가 될 것이다.
영국이 낳은 현존하는 세계적인 합창음악작곡가 ‘John Rutter(죤 러터)’의 음악은 대중적이면서도 전통 클레식의 작곡기법을 유지하는 영국의 클레식음악의 전형을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클레식과 대중음악의 편차를 줄이며, 아름다운 선율과 그만의 독특한 화성을 각 음악마다 분포시켜 작품들이 음악을 하는 세계의 후학들의 교과서가 될 정도로 인정받는 작곡가이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연주하는 “Mass of the Children(어린이 미사)”는 다른 많은 'Rutter'의 작품들이 그렇듯이 종교곡이지만 종교곡을 초월하는 음악적 풍부함을 누구에게나 전해준다.
전체 다섯곡으로 구분된 이 미사곡은 제1곡 ‘키리에’에서 보여주는 어린이합창의 아름다운 선율을 시작으로, 소프라노(박미연)와 바리톤(방성택)의 2중창은 아름다운 세상의 소리를 나타내는 신비로움을 선물하며 제2곡 ‘글로리아’는 하늘의 아름다움을 춤추듯 표현하는 어린이합창과 성인합창의 조화가 그치를 이루며 소프라노와 바리톤의 소리의 융합이 잘 표현되었다. 제3곡‘쌍투스와 베네딕투스’는 작곡자의 특색이 가장 잘 표현되어있는 부분인데 안정된 화성과 선율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박자와 리듬을 적절히 배분시켜 고급적인음악의 절제성을 잘 승화시킨 부분이다. 제4,5곡은 이 작품의 결론을 나타내는 부분인데,
작곡자의 독특한 선율(Unison)을 적절하게 잘 분배시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 합창음악의 따분함을 극적으로 보완시켜주었으며 높은음으로 이어지는 어린이합창의 선율과 주선율과 대선율을 신비한 화성으로 이어주는 아름다운 음악은 환상의 작품이다.
소프라노 박미연의 아름다운 소리는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준비가 되어있으며, 바리톤 방성택교수의 깊이 있고 부드러운 저음의 매력은 이 음악회의 별미가 될 것이다. 우정출연으로 순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연주는 각 지역의 문화교류와 활성화를 촉진시키며, 청소년들의 중요한 인적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연합합창(120명)으로 함께하는 대구 여성합창의 선구자 ‘대구레이디스싱어즈’와 전문성악도들의 합창모임인 ‘대구메스터콰이어’, 그리고 ‘대구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반주가 음악회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 맨드라미꽃들과 함께 즐겁게 뛰어놀던 맑은 영혼의 시절이 있었지 않습니까? 하지만 현대사회의 불안함은 안방에서 조차도 매스컴을 통해 선정적이고 자극적이며 불륜의 모습들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청취하고 있습니다. 학교 교육은 그다지 신뢰하지 못하고...다른 아이들보다는 잘 길러야겠고...여러 가지 고민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