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구간종주 제1구간
2001년2월4일 (일) 날씨:흐림
인원 : 광인,늦도날
대티고개-구덕산(550m)-구덕령-엄광산(508m)-개금고개-백양산(642m)-불응령-만덕고개(270m)
이 후 대티고개-몰운대 구간 하단에 있음
도상거리 약15km
낙동정맥 구간종주를 계획 했을때 사실 이 구간은 제외된 상태였다
대체적으로 만덕고개에서 첫 구간으로 잡는 예가 많아서 나는 개금고개부터 시작 하기로 계획했으나
부산의 산꾼인 사이버 산악회 석천의 용정수님의 조언에 의해 대티고개 고개부터 시작키로 한다
부산시내 주택과 아파트가 밀집된 동대신동의 대티고개 에서 구덕산 을 오르기는 너무 쉽다
초반부터 남쪽의 산 답게 소나무가 무성하며 능선상에 오르면 넓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산불 감시초소가 자주 보인다
구덕산 정상에는 송신탑이 서있고 북쪽을 제외하고는 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구덕산 정상아래 구덕령 뒤쪽으로 엄광산이 바라보이고 능선의 윤곽이 한눈에 들어온다
엄광산도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있고 많은 산책객들을 볼 수 있다
엄광산 정상도 송신탑이 설치되어있고 등산로는 산지사방으로 뚫려있는데 고속도로(?) 수준이다
북쪽을 바라보면 도심의 거리 뒤로 백양산이 육중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아마득하다
정맥의 날등은 개금동 백병원 인근의 도로로 내려서면 되고 큰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오면 고가도로
아래를 통과한다
고가길을 건너면 높은 방음벽이 가로막고 있는데 방음벽 안쪽은 LG아파트 이며 주례방향 으로
도로를 따라 가다가 LG아파트와 한효아파트 사이의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걸어가면 아스팔트가
끝나고 왼쪽에 한효아파트102동을 뒤로하고 오르는 산길이 있다
산길 우측 아래로 넓은 산책로가 있는데 이 길은 사면을 휘돌아 감으로 바로 산길로 붙어야한다
능선으로 붙으면 곧 이어 정자가 지어져있고 저 앞에 높은 봉우리가 올려다 보이는데 정상은 아니다
정상은 몇 봉우리를 지나야 나타날 정도로 멀다
그래서인지 이쪽은 등산객들이 별로 보이지 않으나 백양산 정상이 가까워 지니까 서울의 북한산 같이 많은 등산객들이 보인다
바위로 이루어진 해발 454m의 삼각봉을 지나 내려서면 잘록이 안부가 나타나고 다시 오름길을
재촉한다
전면의 봉우리 역시 정상은 아니고 다시 내려서면 드넓은 안부가 다시 나타나고 수진봉 이라는
돌비석이 서있다
다시 전면의 봉우리를 힘겹게 오르면 백양산 정상이다
등산객들이 쉴 수 있는 의자가 설치되어있는 봉우리에는 돌탑이 서있고 부산시내가 내려다보이고
서쪽 아래로는 드넓은 구포벌과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북동쪽으로 내려서면 광활한 능선 위에 산길이 휑하니 뚫려 있고 많은 등산객들을 볼 수 있다
다시 하나의 봉우리를 지나 북동쪽으로 급히 내려서면 불응령 이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어린이 공원으로 내려서는 길로 이곳으로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온다
불응령에서 만덕고개 까지는 향토 순례길이라 하여 넓은 길로서 이정표가 중간중간 설치 되어있고
마지막 봉우리에서 급히 떨어지면 포장된 만덕고개 인데 만덕터널이 생김으로서 대중교통편은
다니지 않는다
고개 맞은편에는 금정산으로 올라 설 수 있는 등산로가 뚜렷하다
-산행 후기-
혼자서 1구간을 뛰기로 계획했는데 토요일 늦도날 께서 합류하겠다고 하니 심심치는 않게 생겼다
한 주일을 늦추더라도 다음주부터 같이 뛸 수도 있지만 부산시내 구간이라서 싫어 할 수 도 있고
부산의 석천산악회 용정수님 과의 약속도 산 사람으로서 중요했기 때문이다
3일 23시 서울역발 새마을호에 몸을 실었고 4일 03시30분쯤 부산역 도착했으나 산행에 들어가기에는 너무 이른 시각이다
생각 없이 두 군데의 사우나를 들렸으나 여성용은 새벽 영업을 않는다니 어떡하랴
궁리 끝에 들른 곳이 길 건너 불이 환히 켜진 비디오방 이라는 곳을 난생 처음 들어간다
두 어 시간 눈을 부치고 가려고 들어갔더니 사방의 TV에서는 아니 웬 젖소부인은 어디가 그렇게
아픈지 끙끙 앓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온다
(도대체 어디가 아파 그리도 앓을까?)
06시 에 깨어나 택시로 대티고개로 이동해서 산행에 들어간 시간이 06시15분 이다
아파트 옆길로 올라서니 전면에 산으로 오르는 길이 보였고 그대로 따라 오르니 송림숲이 무성하고
공기가 상쾌하다
능선에 올라서니 등산로는 잘 정비 되어있고 바로 오르지 않고 서쪽 사면으로 잘 뚫린 산책로를 따라
가자니 서리골 약수터가 나오고 다시 휘돌아 오르니 승학산 제5 산불초소가 보인다
초반부터 구덕산 정상으로 치고 올랐어야 되는데 휘돌아 오른 것 을 날이 밝아서야 알 수 있었고
차량이 다닐 수 있는 큰길을 따라 휘돌아 가니 구덕산 정상 아래다(제4초소앞)
서남쪽으로 낙동강 하구와 바다가 바라보이는 이곳에서 승학산쪽은 억새가 무성하고 바라보는 멋이
있다 이곳에서 구덕산 정상을 오르는 사면은 진달래가 빽빽해서 진행이 힘들다
(구덕산 정상 07시20분)
통신시설물이 서있는 정상에서 북동쪽을 내려다보니 구덕고개 너머로 엄광산이 서있고 능선의 윤곽이 확연하다
가파르고 잡목이 빼곡한 능선길을 내려서니 다시 넓은 산책로가 나타났고 산책로를 건너서 그대로
내려선다
전화벨이 울려서 받아보니 금정산에서 야영중인 용정수님의 전화였고 이후 자주 나의 위치를 물어온다
아마 내가 만덕고개에 이를 즈음에 맞춰서 조우하려고 그런 것 같아 진한 산꾼의 내음을 전화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다
꽃마을 동네로 내려서니 마을버스도 다니고 엄광산을 산책하는 사람들이 간간이 보인다
(구덕고개 07시45분)
잠시 커피를 한 잔하고 엄광산으로 올라 붇는다
이곳에서도 곧바로 능선으로 붙지 못하고 산책로를 따라서 휘돌아 고개마루에서 급경사를 치고
오르니 멋진 바위봉이 나타나서 정상인줄 알았더니 정상은 우측 저 멀리 역시 통신시설물이 서있는
곳이다
북쪽 아래를 내려다보니 당감동에서 개금동을 거쳐 주례동으로 향하는 도로가 뚜렷이 내려다보이고
건물들과 주택 아파트가 빼곡하고 그 너머로 백양산이 육중하게 바라보인다
바위봉에서 안부로 내려선 후 오르니 시설물이 있고 더 오르니 정상이다 (08시50분)
정상에서 넓은 길로 살짝 내려선 후 마지막 봉우리 직전에서 급사면 능선을 따라 내려서니 역시
산책로가 나타나고 건너서 그대로 내려서니 주택가 가 나타난다
언덕배기 길을 따라 내려서니 우측으로 백 병원이 나타났고 그대로 큰길을 따라 북쪽으로 내려서니
지하철 개금역을 지난다
정맥의 능선을 지나는 산꾼이 어찌 하다보니 지하로 지나가는 것이다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니 LG아파트 방음벽이 가로 막고있었고
09시20분
주례쪽으로 도로를 따라 200여m 걸어가니 북쪽으로 자동차길을 따른다
좌측의 한효아파트 102동을 끼고 오르니 산길이 나타나고 잠시 오르니 능선 날등이다
정자가 있는 곳에서 아침요기를 즐기고 있는데 왕초의 전화가 왔고 전화를 든 김에 나졎소 선배와
두병반에게 전화를 한다
저 위로 높은 봉우리가 정상인 줄 알고 15분 여의 휴식 끝에 부지런히 오르는 산길에는 역시 소나무가 무성하다
우측 저 아래로는 넓은 산책로가 내려다보이는데 산불이 났던지 벌거숭이다
10시40분
바위 봉우리에 올라섰더니 북쪽 저 멀리 높은 봉우리가 바라보여 정상인줄 알고 부지런히 발길을
재촉한다
11시
정말 바위가 멋진 봉우리에 오르니 바위에 삼각봉 이라고 음각 되어있고 백양산 정상은 북쪽 더 멀리
올려다 보인다
삼각봉 정상에서 살짝 내려서니 송전탑이 서있고 안부에서 다시 치고 오르기 시작한다
그러나 치고 오른 봉우리 역시 정상은 아니었고 다시 내려서니 넓은 안부에는 수진봉 이라는 표시가
있고 등산로는 엄청나게 넓고 많은 등산객들이 백양산을 오르내리고 있다
다시 오름길을 땀을 뻘뻘 흘리고 오르니
11시43분
드디어 백양산 정상이다
북쪽 저 멀리 금정산이 바라보이는 정상에는 돌탑이 있고 주위에는 산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의자도
설치 되어있다
뒤돌아 바라보니 지나왔던 구덕산과 엄광산이 까마득히 바라다 보이고 서쪽 아래로 낙동강과 일대의
평야지대가 시원스레 펼쳐져 있다
북쪽으로 평탄한 능선길에는 삼삼오오 등산객들이 수없이 다니고있고 하나의 봉우리를 지나니
북동쪽 저 아래 불응령 우측 아래로 어린이공원의 놀이 시설이 내려다보인다
급경사 비탈길을 내려서니
12시40분
넓은 고개가 불응령 이다
만덕고개 까지는 다시 살짝 올라섰다가 향토순례길 이라 하여 넓은 산책로 로 이어진다
13시05분
저 앞에 한 떼의 멋진 복장을 한 산사람들이 걸어온다
20대 와 40대가 어우러진 산꾼 같은 남녀들 2~3십명 들이 바로 부산지역의 사이버 산악회인
석천산악회 팀원들이었고 100리터 배낭을 메고 오는 키 큰이가 용정수 님 인 것 같아 진한 악수도
나누고 몇 몇 석천님들과 인사를 나눈 후 용정수님 만 남고 모두 백양산 쪽으로 내닫는다
잠시 이야기를 나누며 10분 여를 기다리니 늦도날 께서 합류했고 비탈진 능선을 내려서니
13시20분
만덕고개 상단에 도착함으로서 낙동정맥 1구간은 끝났다
약7시간이 소요된 구간 이였다
잠시후 자갈치 횟집에서 산 사나이 둘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산 이야기를 꽃피우며 소주 4병을
비우고 나니 귀경길 열차시간이 다가온다
늦도날 께서는 석천팀의 복장부터 모두가 산꾼 다운 복장이라며 부러워한다
열차가 서서히 출발할 무렵 다시 잘 가라는 용정수님 의 전화가 고마웠고 깊은 잠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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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낙동의 끝자락에서
구덕령-구덕산(565m)-대티고개-까치고개-괴정고개-장림고개-봉화산(149.6m)-다대고개-아미산
(233.7)-홍치고개-다대포-몰운대
도상거리 : 약 15km 정도
소재지 : 부산광역시
도엽명 : 1/5만 부산
◁개 요▷
개요고 뭐고 그리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
부산 시가지를 끼고 하는 산행이다
문제는 곳곳의 동네 야산과 동네의 골목을 끼고 진행해야하는 것으로 본래의 마루금상에 도시의
인위적인 건물들과 도로시설들로 인해서 돌아가야 하는 것들이 문제인데 이 것 역시 지도를 펴놓고
마루금을 찾아서 간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도시라는 곳이 수시로 변하는 곳이니 그저 가장 가까운 시기에 종주한 선답자의 자세한 안내기가 있다면
그게 바로 지침서가 되겠다
따라서 산행기를 자세히 필독한다면 되겠다
◁산행 후기▷
2009년 3월 29일 (일) 흐리고 바람이 쌀쌀한 날씨
추백팀 여러분들과 함께 산행하고 여러 각지의 산님들과 뒤풀이
얼마 전 내연지맥 1구간 산행 때 바람부리아우님이 3월의 마지막 주일은 추백팀과 밤도깨비 선배님의
1-9완주 및 낙동정맥 종주를 가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무심코 들어 넘기려했다가 서울에서 대형버스 한 대가 움직인다는 이야기에 나도 같이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날짜가 다가오니 이래저래 여기저기서 그리운 얼굴들이 부산으로 오게 된다는 소식이니 이날을 비워두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자정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 출발장소로 나가보니 오랜만에 대하는 얼굴들과 반가운 조우를
하고 홀로산행 때 이용하는 우등고속보다는 훨씬 불편하지만 홀로 좌석 하나를 차지하고 잠에 빠지고
몇 번을 뒤척인 끝에 05시가 넘어서 구덕령에 버스는 도착한다
어둠 속의 길가의 가로수의 벚꽃은 그런대로 핀 것 같은데 누군가가 그런다
“아직 만개는 아닌 것 같은데 ... ” 그래 내가 한마디 대꾸한다
“글쎄! 만개는 아니더라도 구천 개 정도는 될 것 같은데요”
허무 개그 한번 해봤다는 거다
남쪽의 부산이지만 불어대는 봄바람이 제법 쌀쌀함을 느끼며 05시58분 구덕령을 출발,
◁구덕령 출발▷
-구덕령은 엄광산과 구덕산 사이의 해발 226m의 고갯길로 19세기 말 개항과 더불어 새 길이 나기
전까지 부산포에서 구포장을 잇는 유일한 지름길 이었다-
뭐 이런 내용의 안내판을 뒤로하고 “세진빌라” 를 쳐다보며 도로를 오르고 “해 뜨는 집”을 지나면
수목원이 보이지만 그대로 도로를 휘돌아 오르니 “안나노인 건강센터”를 우측으로 끼고 도로를 버리고
산으로 올라서니 수목원 나무계단들이 나타나고 그대로 따라 오른다
동자석 앞을 지나고 올라서면 시멘트 도로가 나타나고 아마도 도로를 그대로 따라 휘돌아도 될 것을
가로질러 올라서니 역시 휘돌아온 도로를 만난다.
이 후 우측으로 승학산 분기점까지 그냥 기상관측소로 오르는 도로를 따라 진행 한다
완전히 어둠이 가신 것은 아니지만 북쪽으로 엄광산이 묵직하게 보이고 바람은 쌀랑하지만 제법 물오른
진달래들이 여기저기서 반겨준다
마음을 아예 놓고 풀어버리고 하는 산행이다 그러니 같이하는 사람들과 시덥잖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도로를 따라 오르노라니 이제는 엄광산 좌측 뒤로 백양산도 보이고 전면의 우측으로는 승학산 자락의
억새들이 보기 좋은데 여기저기 분홍의 진달래들이 저마다 봐달라는 듯 자태를 뽐내니 눈길이
돌아가지 않을 수 없다
◁수목원을 끼고 안나노인건강센터를 지나서 산으로 오르고▷
◁뒤돌아보니 엄광산도 보이고▷
◁잠시 후 엄광산 좌측으로 백양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06시25분 숭학산 갈림길의 분기점이다
여기서 그냥 구덕산 정상으로 치고 올라야 하거늘 난 구덕산을 다녀갔다는 것에 그냥 도로를 따라
기상관측소 방면으로 향하는데 승학산 자락 저 쪽으로 낙동강 하구와 바다들이 흐린 날씨 속에서도
보이니 흡사 한남정맥 때 인천시가지를 가르는 능선을 타던 그림이 문득 떠오르는데 누군가 승학산이
길게 누운 모습을 보며 호남정맥상의 일림산과 제암산 사이의 사자산에서 분기한 사자지맥의 두봉능선을
연상케 한다니 그렇게도 생겼다
하여튼 산 다니는 사람들 산과 연계된 것이라면 잘도 같다 붙인다 ^^
두봉능선을 연상케 한다는 그 승학산 저 편으로 보이는 것은 가덕도와 가덕도에 소재한 연대봉도 아득히
보이고,
그러나 구덕산 정상을 오르지 않을 것 같다가도 결국은 돌아서 다시 역으로 오르게된다
06시35분에 올라선 구덕산 정상에는 낡은 삼각점과 정상석이 서있고 남동쪽으로 용두산 공원 그리고
그 일대의 많은 건물들은 내 비록 부산사람은 아니지만 남포동 광복동 등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예전의
부산의 최고 번화가였던 곳이고 외항 일대 정박한 선박들과 영도를 바라보자니 새삼 부산이라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다
◁승학산 갈림길이고, 구덕산 정상 쪽을 올려본다▷
◁승학산 저 편으로 가덕도가 드디어 시야에 들어오고▷
◁구덕산 정상에서, 승학산과 엄광산도 다시 돌아보고▷
◁부산시가지와 용두산 공원 그리고 영도,부산항을 보자니 바다를 끼고 살지 않는 나로서는 신기하고▷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가져간 막걸리 한잔 부어놓고 누구 흉내를 낸다
國泰民安 & 마루금 종주 파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 정치하시는 분들은 政爭이나 일삼지 말고 서민들
먹고 사는 문제나 해결해 달라고 .... 등등 (^_^)
오늘이야 시간에 그리 구애될 것 없다 노닥거리며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내려서며 바라보는 승학산의
노란 억새밭이 참! 보기 좋다
좌측으로 바위와 어우러진 정자를 바라보자니 영도 저 위로 구름사이로 해가 비집고 나오는 모습이 웬지!
안쓰럽게 보인다
06시50분 기상관측소를 끼고 부산항을 내려다보며 송림사이의 좋은 길로 부지런히 내려서다가
07시 진달래 활짝 핀 다 내려선 곳에서 아침들을 먹고 가자니 같이 주저앉아 나도 막걸리 한잔과
찐 고구마로 아침을 대신하고 또 이래저래 허튼소리로 시간을 보낸 후 07시35분 출발이다
올라서면 우측으로 바위조망대가 있어 가야할 몰운대 쪽이 감지되고 남동쪽으로 내려서면 안부고
다시 오르는 산길은 나무로 만든 계단들이다
조림된 소나무들 사이로 내려서면 산불초소와 密城 朴氏 문중 무덤들이 보이는 안부에는
대티고개 0.9km를 알리는 표시가 있다
◁기상관측소를 끼고 내려서노라면 가야할 마루금과 천마산도 보이고▷
◁구덕산 기상관측소도 뒤돌아보고, 대티고개로 향하는 산님들▷
◁밀성박씨 무덤 뒤로 기상관측소가 보이고, 대티고개로 내려선다▷
역시 조림된 송림사이의 나무계단을 통해서 저 아래 대티고개 일대의 주택가를 바라보며 내려서고
“대밭3길” 주택가 좁은 골목길을 통해서 빠져나오면
08시06분 포장된 도로의 대티고개로 내려선다
“강서할인마트”를 우측으로 끼고 “대티마을4길”의 좁은 주택가 골목을 끼고 오르면 38번 주택 앞에서
갈림 골목인데 좌측으로 올라서면 텃밭들과 수림들이 나타나며 오름이 이어지고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곳으로 올라서고
08시15분 저 아래 “아미전원빌라”를 바라보며 내려서는 우측으로 건물공사가 한창이니 시간이 흐르면
이곳의 설명도 조금은 달라질 것 같다
남서쪽으로 내려서고 “아미전원빌라”를 좌측으로 두고 내려서니 까치고개 주택가 도로로 내려서고
건너편 주차장을 끼고 오르면 되는데 주차장을 통과하려면 관리인이 잔소리를 하니 우측으로
돌아 오르면 되겠다
“까치고개 5길” 표시들을 바라보며 전면의 산으로 오르려면 텃밭들과 탱자나무가 보이고 넓은 산책로가
펼쳐진다
잠시 올라서면 공동묘지들이 나타나고 뒤돌아보면 구덕산이 묵직하게 자리하고 있다 우측으로 올라서면
08시40분 일명 우정탑이라는 돌탑이 있다
곧 좌측으로 천마산 갈림길인데 좌측으로 잠시 올라서면 咸安 趙氏 무덤이 있고 낡은 삼각점 하나가
있으며 남동쪽 건너편 천마산이 자리한 것이 보인다
◁좁은 주택가 골목을 통해서 대티고개로 내려서고▷
◁강서할인마트를 끼고 다시 대티4길 골목으로 올라서면▷
◁골목을 빠져나와 오름 길에서, 뒤돌아보니 구덕산에서 내려온 마루금이 보이고 ▷
◁아미전원빌라를 바라보며 내려서면 까치고개 주택가 도로다▷
◁넓은 산책로를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공동묘지를 통해서 올라서고▷
◁돌탑봉우리(우정탑)를 지나고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면 천마산이 보이는 삼각점의 함안조씨 무덤 봉이다▷
서쪽으로 아파트들과 가야할 마루금들이 보이고 절개된 장림고개도 보인다
08시50분 출발 6분 정도 내려서니 “극락암”이 자리한 안부고 시멘트 길이다
곧 텃밭을 끼고 남서쪽으로 산책로를 올라서면 노란깃발과 삼불감시초소의 봉우리며 좌측으로 감천만이
깊숙이 파고들어온 모습이 보이는데 감천만은 앞으로도 방향만 조금씩 바뀌며 좌측으로 끼고 가게된다
송림의 산책로를 따라 내려서면 연두색 펜스를 우측으로 끼고 다시 주택가로 내려서고
09시05분 벽산아파트 106동이 보이고 마루금은 아파트 우측의 군인사택 건물들이 보이는데 이곳도
펜스로 막아서 갈수가 없다
106동 우측으로 CC TV설치 좁은 산책로가 있지만 좌측으로 아파트 입구까지 휘돌아 가야하니
군인사택 우측으로 돌아내리면 슈퍼들과 주택가다
“괴정삼경맨션”을 좌측으로 끼고 골목을 빠져나가면 괴정고개에서 벗어난 지점의 큰 도로 앞이고
좌측 저 위 고개 쪽 육교가 보인다
도로를 건너 육교방향으로 올라서면 sk괴정주유소 앞이고 주유소를 우측으로 끼고 오르면 주택가
골목으로 올라서면 해동고교 정문이고 학교 안 축구장에서 축구를 하는 사람들이 요란하다
남서쪽 산책로를 따라 올라서면 철탑이 있는 예비군 훈련장이고(09시30분) 6분 지체,
좌측의 정상을 무시하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체육시설들이 있는 갈림길 안부고 우측으로 승학산이
가깝게 보이고 산불초소가 있다
◁서쪽으로 가야할 마루금의 산들과 절개지 뒤는 봉화산이고 마지막 아미산과 멀리 가덕도▷
◁극락암 임도로 내려서서 좌측으로 감천만을 끼고 진행하면 산불초소다▷
◁벽산106동 우측 군인관사가 마루금이나 우측으로 돌아가야 한다▷
◁육교가 있는 괴정고개를 지나서 주유소를 끼고 잠시 골목길로 올라선다▷
◁해동고교 앞을 지나서 올라서면 예비군 훈련장이다▷
북서쪽으로 바뀌며 산책로를 3분 여 올라서면 보도블럭이 깔린 헬기장이고 좌측인 서쪽으로 내려서면
예비군 훈련을 맡은 6339부대 정문이고 부대 철망을 우측으로 끼고 진행하면
09시52분 부대 후문 정도에 해당되고 남쪽의 장림고개 절개지를 보며 내려서니 전면으로 골프연습장이
보이는데 아무래도 좁고 가시잡목이 많은 흐릿한 족적이 아닌 것 같아서 다시 올라서보니 좌측으로
내려가는 곳도 보인다
그러나 골프연습장을 보며 내려서다가 좌측의 대동중학교 연두색 펜스의 문이 열려있어 들어서고
대동중학교 정문을 빠져나오니 결국은 조금 전 그 위에서 좌측으로 해사랑 건물을 보며 내려서도 결국은
이곳 대동중학교 정문과 만나게 된다 (10시)
해사랑 건물을 보며 도로를 따라 내려서니 장림고개 도착이다 (10시07분)
sk다대로 주유소를 보며 횡단보도를 건너서 좌측으로 인도를 따라서 남동쪽 고개 상단부 쪽으로
이동하고 살짝 넘어가는 듯 하는 곳에서 우측의 계단길을 올라서자니 복사꽃이 한그루 활짝 피어있다
좌측에 개사육장인지 개들이 요란하게 짖어대는 가운데 송림의 산책로로 올라서면 철망의 연두색 문이
나타나며 문으로 들어서서 산책로를 따라 오른다
좌측 아래로 아파트 공사장인지 아까부터 보였던 절개지가 보이고 그 아래 무슨 공장인지 연기를
뿜어대고 그 아래가 아까부터 보고 지나왔던 감천만 일대다
◁훈련장 안부를 지나고 송림으로 진행하고 오르면 헬기장이고▷
◁부대를 끼고 진행하면 좌측 아래로 감천만이 가깝다▷
◁하얀색 해사랑 건물을 바라보며 내려간다▷
◁대동중학교 정문을 지나서 장림고개로 내려서고▷
◁펜스 안으로 들어서며 송림 산책길로 들어서고 좌측 아래 아까부터 보아왔던 절개지다▷
10시32분 체육시설의 봉우리에 올라서고 남동쪽 넓은 산책로를 내려서고, 오르니
10시43분 낡은 삼각점의 봉화산 정상이다
남동쪽으로 내려서면 무덤도 보이고 곧 나무계단을 내려서니 2차선 포장도로에는 버스도 주차되어 있고
지도상에는 무슨 도로인지 알 수가 없다
건너편으로 2~3분 올라서니 무덤 1기 옆에 붉은색 페인트가 칠해진 No2삼각점의 147m봉이다
저 앞으로 민가들이 보이며 텃밭도 있고 흑염소도 사육하고 있는 곳으로 내려서는데 생활쓰레기들을
버려놓아 지저분한 지대를 지난다
10시55분 다시 포장된 도로가 나타나며 구평동가구단지 일대가 나타나고 도로를 따라서 진행하다가
“구평 산 마트” 간판이 크게 보이는 곳에서 우측으로 산으로 다시 올라서노라면 역시 여기저기
텃밭들이다
비석이 보이는 무덤 좌측으로 새로 산책길을 만들어 놓았다 무덤 뒷 봉우리로 진행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따랐지만 아니라는 걸 알고,
즉 무덤의 좌측에 있는 체육시설을 지나서 내려서고 좌측으로 휘돌아 내리면 공장지대가 나타나고
성현정밀 간판도 보이는 두송5길이다
구평 산마트 앞에서 우측의 산으로 오르지 않고 좌측의 도로를 그대로 따라 간다면 체육시설의
산봉우리는 생략하더라도 바로 이곳으로 올 수도 있겠다
◁체육시설을 지나고 산책로를 따라가다가 승학산을 다시 한 번 바라본다▷
◁봉화산을 지나고 내려서니 포장된 도로가 나온다▷
◁무덤의 삼각점 봉우리를 지나서 지저분한 텃밭을 지나고▷
◁다시 가구단지 도로를 따르다가 구평 산마트 우측으로 올라서면▷
◁무덤 좌측으로 돌아가면 체육시설의 봉우리다▷
◁공장지대의 두송5길 이다▷
하여튼 두송5길의 공장지대의 골목길 삼거리가 나타나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공장들에
막혀있기도 하지만 나중에 보면 대단한 절개지들과 곳곳의 펜스들로 막혀있음으로 바로 내려설 수
없음을 알게된다
화생기전, 동진식당 간판들을 보며 좌측으로 휘돌아 내리노라면 공장 벽에 누군가 선답자가 매직펜으로
화살표를 그어놓기도 했으니 마루금 종주자의 대단한 극성(?)과 노력을 볼 수 있겠다
남쪽으로 국제그린아파트를 휘돌아 내리니 삼환2차 아파트 앞 도로로 내려서고(11시20분) 버스정류장도
지나며 도로를 휘돌아 전면의 현대타워아파트를 보며 북서쪽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서고
11시24분 갈보리교회 앞을 지나며 교회 뒤 마루금 쪽을 올려보면 대단한 절개지와 옹벽과 펜스들이
막아있어 돌아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된다
이곳이 바로 다대고개인데 육교를 건너고 신다대아파트 105동 우측으로 도로를 다르고 계단으로
올라서고 보도블럭의 산책로를 따르면 잠시 후 서림사 입구에 닿는다(11시29분)
서림사 우측으로 뚜렷한 오름길이 있지만 물길을 건너는 것으로 보이니 좌측으로 희미한 오름을 택해서
올라서노라니 작은 돌탑들이 보이며 암자 하나를 우측으로 두고 가파르게 오르는데 마침 굿을 하는지
치성소리와 징소리가 요란하다
◁갈보리교회 뒤가 마루금인데 도저히 내려올 수 없고, 다대고개 육교를 건넌다▷
◁공원의 산책로를 따라서 서림사 입구를 지나고▷
◁암자를 지나서 197m봉에 올라선다▷
11시36분 올라서니 x197m봉이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서림사 우측이 마루금이었던 모양이다
다대고개에서 바로 마루금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보도블럭의 산책로를 따라 오르다보니 서림사 입구가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비켜났던 모양이다
아무튼 송림의 좋은 산책로에는 이전보다 많은 산책객들과 등산객들이 보이고 서쪽으로 살짝 내려서고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면 넓은 산책로가 펼쳐진다
11시42분 아미산 정상 오름 직전의 돌무덤 갈림길을 지나서 가파른 오름을 빠른 걸음으로 4분 정도
올라서니 넓은 공터의 봉수대가 있었던 아미산 정상이다
조선 중종시대 때 만들어져서 고종35년 까지 사용했다는 봉수대의 아미산 정상에서의 조망도 시원스럽다
저 앞으로 아파트 단지 너머 몰운대가 보이고 점점이 떠있는 작은 무인도 그리고 바다다
11시50분 출발 전면의 봉우리를 보며 내려서고 봉우리 직전 좌측으로 휘돌아 송림사이의 산책로를 따라
부드럽게 내리고 잠시 올라선 후 내려서니
12시05분 넓은 도로의 홍치고개며 마루금의 전면으로 롯데캐슬 아파트 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아파트단지를 가로지르는 것은 생략하고 아파트단지 우측으로 돌아가는 도로를 따라 진행하기로 하는데
도로 우측 아래로 공장들과 낙동강 하구의 모래톱들이 보이고 가덕도가 한층 가깝게 보인다
◁아미산 정상 오름 직전의 송림 산책로▷
◁아미산 정상에 올라서고 몰운대 방면을 바라본다▷
◁아미산을 내려서서 잠시 송림산책로를 따르다가 내려서면 롯데캐슬의 홍치고개고▷
◁가덕도를 바라보며 마루금의 우측 아래에 해당되는 도로를 따른다▷
2007년11월26일 준공되었다는 롯데캐슬 아파트단지 때문에 그냥 도로를 따라 휘돌아 가는 것이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바다를 끼고 도로를 걷는 맛도 괜찮은 것 같다
12시30분 무렵 마루금의 날 등으로 보이는 지점은 도로의 삼거리가 이루어져 있고 잠시 더 진행하니
다대포해수욕장 앞을 지나고 몰운대 쪽으로 진입하노라니 전날 낙동정맥 종주를 하고 이동한
대명 및 홀산 식구들과 부산의 조은산, 산개미, 제이제이님들과 합류 후 몰운대로 진행하는데 걸려온
전화는 대전서 내려온 구름나그네다 부산의 준,희선배님과 객사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 오라는 .....
◁낙동강 하구와 바다가 만나는 이곳에는 낚시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마루금 상의 아파트 군들을 바라보며▷
◁몰운대 방면으로 향한다▷
◁쥐 섬과 몰운대에서 바라본 모습들▷
12시50분 객사 앞, 이번에는 대구에서 내려오신 이한성, 일송선배님 들과도 다시 반가운 조우 후
이런저런 사연으로 몰운대 최남단을 직접 들러볼 수 있는 행운도 누린다
이로서 낙동정맥의 마지막 구간의 산행도 끝나고
오늘의 주연인 추백팀의 완주 기념촬영 등 시간이 흐른 후 자갈치시장으로 이동 장시간의 뒤풀이 후
일찌감치 서울로 이동한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