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부터 예은이가 종주단이 힘들지만 엄청 재밌다고 많이 말해서 해보고싶다는 관심이 생겼었는데 요즘 살이 많이쪄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을겸 살도 빼러 종주단을 신청하게 되었다. 1일차 인천시청에서 조끼리 조이름을 정하고 친해지는 시간이 있었는데 다들 처음보는사이라 엄청 어색해하고 조용했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종주단을 신청할때 먼저 말도 걸고 다가가야겠다고 다짐했는데 막상 모이니까 아무말도 못했다.우리 조는 유독 조용해서 조이름도 갑분4가 되었다. 텐트에서 잘때 우리 조는 5명이 텐트 하나에서 자서 많이 좁았다. 그뿐만이아니라 매미소리도 너무 컸고 날씨도 너무 더워서 잠을 설쳤다. 2일차 아침에 식염을 먹었는데 너무 맛이없어서 결국엔 알약처럼 물과 함께 삼켰다. 아직 조원들이랑 친해지지않아서 조용히 걷고있었는데 우영이가 먼저 말을 걸어줘서 고마웠다. 2일차땐 산타거나 힘든 코스는 아니었지만 너무 더워서 그런지 너무 힘들었다. 마지막으로 인천대공원갈때는 머릿속에 주저앉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저녁에 춤을 배우고 씻었는데 평소에는 느리게 씻는 편인데 시간이 없어서 급하게 씻는게 좀 어려웠다. 텐트에서 안자서 좋았지만 벌레가 너무 많았다. 3일차 3일차엔 만월산을 올라갔다. 힘들긴했지만 중간중간에 내리막길도 있고해서 다행이었다. 그런데 내리막길이 생각보다 가파라서 내리막길 걷는 것도 일이었다. 점심먹기전에 채은이와 예은이랑 팥빙수를 먹었다. 원래 팥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날은 맛있었다. 경인교대 부속초등학교에 도착했는데 오르막길이 있어서 힘들었다. 원래는 에어컨있는 강에서 춤을 배우기로 했는데 에어컨이 고장나서 어쩔 수없이 더운 야외에서 춤을 배웠다. 이날은 뿜뿜 하이라이트도 배워서 뭔가 재밌었다. 4일차 4일차엔 제일 걱정했던 계양산을 올랐다. 역시 힘들었다. 그래서 결국엔 뒤쳐져서 올라갔다. 올라가면서 앞쪽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연결해서 노래부르는 애들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계양산은 유독 잘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컸어서 나름 열심히 올라갔다. 고은 팀장님이 뒤쳐진 나를 정말 잘챙겨주셔서 죄송하면서 감사했다. 정상에 오르고 정말정말 뿌듯해서 계속 기분이 좋았다. 산을 내려가고 기다렸던 버스를 탔는데 갑자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여기서 그만한다는 말을 들었다. 여태까지 걸어다니면서 너무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막상 진짜 그만한다고 하니까 너무 아쉽고 허무했다. 예은이가 뒤에 예정되있었던 코스가 꿀잼이라 했는데 그 코스들을 못걸어봐서 아쉬웠다. 아직도 여운이 많이 남는다.
첫댓글 언니 수고 많으셨어용ㅎㅎ😊😊😊 엄청나게 낯가릴줄알았는데 생각보단 아니어서 다행이었오❤
ㅋㅋㅋㅋㅋ헷😝
수고했어 해단식 때는 말 걸면 대답해줘야해ㅡ..
ㅋㅋㅋㅋ원래도 대답했거든 수고했어~~😀
예원아 종주하느라 수고했어 처음에는 너가 낯 많이 가려서 좀 어색했는데 가면 갈수록 친해지구 말두 많이 해서 좋았어 해단식날 재밌게 놀자
꺅 😍나도 너랑 친해져서 너무 좋았엉 수고했어~~♡
언니 수고 많아써ㅠㅠ 같은 텐트 써서 재밌었어>~<
짱이쁜미교양 나도 너랑 같은 텐트 써서 좋았어~😜 종주하느라 수고해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