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업무 일정때문에
사실은 이 수업을 3주차까지만 듣고
그만두려고 했었습니다.
제가 조금 더 이성적인 사람이었으면,
3주차 이상 하지 말았어야 했어요 ㅋㅋㅋ
밤11시가 넘어서야 끝나는 업무를
15년 가까이 하다보니,
라틴의 2차빠, 3차빠가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시즌 중 여유가 있는 딱 2달을 이용하고
그 후에는 휴무를 조정해서 강습을 받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BN쌤, 스텔라쌤, 마녀누나, 써커, 그레이스, 오유, 라부,
노바형, 엘드릭, 리운이, 효솔이, 마빈이를 만났어요.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시샵 로제누나까지...
제 이성이 쾅~ 하고 부셔졌어요.
사실은 3주까지 밖에 못하니까 더 열심히 하려고 일찍 가고
연습모임도 꼬박 나가고 했던 것인데, 그냥 끝까지 쭉 갔어요~
135기 모든 강습과 연습모임의
유일한 올출자가 되었습니다!! ㅋㅋ
나는 모든 순간에 함께 있었다!!!
이 클래스를 들으면서 사람들은
스텔라쌤에 대해 관심을 보였어요~
굳이 스텔라쌤에 대해 언급하자면,
명성 그 이상 입니다~
그 부분은 이제 이미 서로 아니까
저는 다른 부분에 관해 말하고 싶어요.
○ BN쌤: 이 수업에 관해서 누군가 물어봤을 때, 저는 제일 먼저 BN쌤의 티칭방식이 마음에 든다고 답했어요. 개인적 업무일정상 강습을 받을 기회가 부족하다보니, 라틴이 아닌 커플댄스도 초급만 듣다 끝난 경우가 많아서... 그리고 지인과 함께 들으려고 재수강하다보니, 지금까지 각각 다른 쌤들에게 커플댄스(스윙, 살사, 바차타)클래스를 8개 들어봤어요~ 다른 쌤들도 각기 장단이 있겠지만... 제가 그동안 커플댄스에서 가장 가려웠던 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티칭하신 분이 BN쌤이예요. 강습생도 저마다 필요한 부분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만나본 쌤중에서 신호를 가장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로쌤 입니다. 그리고 타쌤 같으면 패스할 법한 부분도 고치도록 알려주시는 놓치지 않는 부분도 큰 장점이예요. 강습생이 어떤 부분을 힘들어할까 하고 쌤 스스로 많이 고민하고 배려했다는 점이 느껴집니다.
○ 시샵 로제누나: 그 동안 강습을 8개(라틴은 4개; 재수강의 이유는 항상 지인과 함께 들으려고... 딴이유로 재수강한 적이 없었어요)를 듣다보니, 동호회도 6개를 가보았군요. 물론, 수라댄보다 더 작은 동호회도 가보았어요. 시샵이 누구인지 모르겠는 동호회도 있었고 알아도 범접할 수 없는(?) 동호회도 있었어요.
A동호회에서 바차타를 듣고 B동호회에서 살사를 들을 수 있는 거고 C동호회에서 다음 레벨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럼 3개의 동호회 소속일 수도 있겠지만... 내가 정말 이 동호회 사람인가? 강습을 듣기는 하는데... 하는 동호회도 있고, 나는 이 동호회 사람이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수라댄 사람이구나 하고 느끼게 해준 분은 로제누나예요 ~
○ 동기들: 우리 135기 황금기수들 ~ !!
커플댄스 강습에서 저는 쌤50 + 동기50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쌤은 너무 좋은데, 동기들이 맘에 안드는 경우도 몇 번 있었어요. (너무 여미새, 남미새들만 모여있거나, 되도 않는 정치질을 하고 있거나...등등)
그 중에서 제가 135기 동기들을 만난 것은 행운입니다. 발가락 부상으로 어느 순간 같이 하지 못한 동갑내기 친구 엘드릭부터,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지만 사실은 큰누나인 동안 마녀누나, 무릎부상으로 잠시 쉬어야 하는 기장 오유, 세상의 모든 음악을 살사와 바차타로 이분하고 있는 마빈이, 묵묵히 꾸준한 써커, 출석을 못하면 집에서 영상보고 더 열심히 연습해오는 라부, 출빠의 여왕을 꿈꾸는 그레이스, 스텔라쌤 팬클럽 효솔이, 요즘 탱고보다 라틴이 더 좋아졌다는 리운이, 로맨틱한 이유로 춤을 시작한 노바형까지...
뒷풀이 참석률이 완전 낮은데도 불구하고... 보통은 뒷풀이 참석률이 높아야 분위기도 높은 편인데,
울 기수는 춤만 사랑해요 ㅋㅋㅋㅋ 좀 찐이예요. 그 흔한 연습모임 후, 맥주한잔 해본적이 없어요. 우리는 연습모임을 10여회 해봤지만 정말 딱 연습만 하고 집에 갔어요 ㅋㅋㅋ 커피 마신 적은 있는 것 같다 ㅋㅋ 그것도 딱 1번? ㅋㅋㅋ 우리 135기는 청정지역 건전기수 입니다~!
개인적인 TMI가 많이 들어간 후기이지만,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호가든 한 캔 마시고 새벽의 감성에 젖어서
쓴 글 입니다 ~
135기 화이팅~!!!
첫댓글 머예여ㅠㅠ 애정이 묻어나는 감동 후기ㅠㅠ 135기의 중심을 번 오빠가 잡아주셔서 가능했던것 같슴다!! 초중급도 화이팅해요!!
역대 제일 핫한 기수가 되겠어요~ 오래오래 즐기는 소셜러로 함께 해요~
어머나 카페 들어왔다 갑자기 감동이 😍
성실하게 따라와주신 우리 번님>_< 앞으로도 즐겁게 오래봐용!
번이 너무 멋지다😍
초급과정 매시간마다 너무 즐거웠고 쌤들.동기들 덕분에 힘나는 시간들이였네요
135기 앞으로도 쭈욱 함께가장~~(비엔쌤😍스텔라쌤)
항상 감사드립니다
로맨틱한 이유로 시작한 노바.. 부끄럽네.. 누가보면 어쩌려고.. ㅋ
라틴댄스 꿀잼이예요~! ㅋㅋ
춤추시는 모습 멋지세요~! 👍
우와~~~ 역대급 후기다~~~~ 이제 발을 들어놓았으니 이제부터는 즐기기만 하시면 됩니다!!!ㅎㅎ
키야... 감동입니다!!!!!
열정적으로 하시는 모습이 눈에 보여요!! 번님 파이팅
번이 10년 수라댄
묶어두기~
금요일날 서류 도장 찍자~
수업에 대한 애정과 동기 사랑 생생하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