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15구간] 땅고개~단석산갈림길~OK그린~메아리농장~소호고개~백운산~소호령
○산행일시 : 2011. 10. 3. 07:30~16:55
(소요시간: 9시간 25분, 식사 및 휴식시간 80분 포함)
○산행구간 : 땅고개(07:30)-(2.5km)-단석산갈림길(08:40)-(1.9km)-OK그린교회(09:20~09:30)
-(3.5km)-메아리농장(10:35)-(1.8km)-산내고원쉼터(11:10)-(2.6km)
-685봉/폐헬기장(12:10~12:50)-(1.8km)-700.1봉(13:20)-(0.8km)
-소호고개/태종고개(13:35)-(1.7km)-전망대바위(14:20)-(0.8km)
-호미지맥분기점(14:40)-(0.8km)-백운산(15:05~15:25)-(2.6km)
-임도(16:05)-(0.4km)-소호령(16:10~16:20)-(2.7km)-소호리 소호교회앞(16:55)
○산행거리 : 구간거리 21.3km/접속(이탈)거리 2.7km/총거리 24.0km
○날씨 : 맑음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땅고개
-땅고개휴게소 우측의 단석산 이정표를 따라 진행함.
-662봉을 오르면 잠시 내려섰다가 단석산갈림길까지 다시 오르막이 이어짐.
-당고개갈림길 이정표가 서있는 곳이 단석산 갈림길이며, 정맥길은 우측 OK그린연수원 방향임.
-단석산갈림길에서 단석산 정상까지는 0.8km, 왕복 40분거리며 단석산 정상을 갔다 올 경우는
다시 되돌아 와야 됨.
-단석산갈림길에서 OK그린연수원 가는 길은 평탄한 길이 이어지며, 중간중간 이정표가 있음.
-OK그린연수원 윗쪽 교회 건물 앞에서 부터 옛 목장 초원지대를 통과하여 지나감.
-초원지대를 통과하면 산길로 접어드는 지점부터 임도와 같은 넓은 길이 이어지며, 평탄한 길은
메아리농장까지 계속됨.
-메아리농장에서 직진방향으로 밋밋한 605봉 봉우리를 넘어서면 갖가지 정승이 세워져 있는
산내고원쉼터가 있음.
-산내고원쉼터 앞에서 전원주택지 진입도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주택을 지나 좌측 산길로 진행함.
-경주 산내면 내일리에서 내남면 박달리로 이어지는 임도를 지나 직진하다가 임도를 버리고 좌측
산길로 진행함.
-폐헬기장이 있는 685봉 오르는 길은 잡목이 우거진 오름길이 이어짐.
-삼각점이 있는 701.1봉을 내려가면 소호고개임.
-소호고개는 비포장 임도길이지만 소형차 통행이 가능하며, 울산 상북면 태종마을로 연결됨.
-소호고개에서 백운산 오르는 길은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며, 삼강봉으로 표시된 호미지맥
분기점을 지나게 됨.
-백운산 정상에는 정상석 두개와 정상표지목이 있으며 주변 조망이 뛰어남.
-백운산에서 소호령을 지나 고헌산으로 가는 길은 방화선 구간으로 임도와 같은 넓은 길을
지나게 됨.
-백운산을 내려가면 울산 상북면 소호리에서 두서면 차리로 연결된 임도를 만나게 되며,
임도삼거리에서 직진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7~8분 가면 소호령임.
-소호령에서 구간 산행을 종료하고 우측 소호리 방향 임도를 따라 하산함.
-소호령에서 소호리 마을 내려가는 길은 1km 정도는 비포장길이고 그 이후는 시멘트 포장도로
이며, 대형차 통행이 가능한 소호리마을 소호교회 앞까지는 2.7km, 35분 거리임.
-중간탈출로 : OK그린, 메아리농장, 산내고원쉼터
-구간내 식수 보충장소 : 없음
○고도표
○GPS트랙
○지형도
이른 새벽, 잠자리에서 일어나기가 힘들 정도로 몸 상태가 안좋다. 지난 주 부터 찾아 온 감기에
피로가 겹친 탓인지 이불속에서 나오기가 싫었지만 간신히 일어나 지난 구간 종료지점인 땅고개
에 도착한다. 그러나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한 시간을 누워있었지만 그냥 집으로 돌아갈까하는
마음속 갈등을 이겨내고 차밖으로 나오니 땅고개의 아침공기가 몸이 움츠러들 정도로 몹시 차다.
다시 차 안으로 들어가 망설이다가 하늘을 바라보니 맑고 청명함이 가득하다. 집으로 돌아간다면
아마 오후쯤에는 몹시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기운을 차리고 산행준비를 서두른다.
당초 계획은 무리를 해서라도 운문령까지 한 구간을 마칠려고 했지만 몸 상태로나 시간상으로나
이젠 무리일 것 같아 가는데까지 가보자는 식으로 천천히 단석산 오르는 길을 따른다.
한걸음 한걸음 옮길 때 마다 몸은 조금씩 풀리는 것 같고 집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은 것을 다행
으로 여기는 사이 당고개갈림길로 표시된 단석산 삼거리에 도착한다.
단석산(斷石山) 정상은 정맥 마루금에서 약 800m 남짓한 거리에 물러나 앉아 있지만 어엿한 낙동
정맥의 산이다. 정상부엔
단석산(斷石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일망무제의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산자락 곳곳
에는
곳이다. 이곳 단석산 갈림길인 삼거리에서 단석산 정상까지는 왕복 40분 정도를 할애해야 하지만
지난 봄에 왔었던 산이라 그저 바라만 보는 것으로 대신하고 마루금을 이어간다.
단석산 삼거리에서 부터는 평탄한 길이 쭉 이어진다. 국립공원 지역이라 길도 좋고 이정표도 중간
중간 세워져 있어 지나고 있는 지점을 가늠해 볼 수 있어 좋다. 지나온 방향으로 단석산 2.8km를
알리는 이정표를 끝으로 경주국립공원 권역을 벗어나는 지점에 피라미드형 교회 건물이 세워져
있다. 민가도 없는 이 높은 지대에 교회건물이 들어서게 된 사연이 궁금하다.
교회에서 내려다 보는 OK그린 일대는 초원지대가 넓게 펼쳐진다. 한창 피어오른 억새꽃이 햇살을
받아 빛나고 키작은 들꽃들의 수수한 아름다움도 눈안 가득 들어온다. 멀리 고헌산을 지나 영남
알프스로 향하는 길에 가지산이 우뚝 솟아있는 모습도 선명하다. 그냥 여기서 돗자리 펴고 누워
가을 햇살을 받으며 하루쯤 머물다 가고 싶은 심정이다. 정맥길 우측으로 OK그린연수원이 시야에
들어오는 곳에서 잠시나마 머물다 발길을 옮긴다.
OK그린연수원을 지나서도 길은 넓고 평탄한 상태로 메아리농장까지 이어진다.
한적한 야산지대를 걷는 재미가 쏠쏠하고 몸 상태도 회복되어 가는 사이 어느덧 메아리농장이다.
뒤돌아보면 단석산이 우뚝 솟아있고 그 앞으로는 조금전에 지나왔던 마루금이 선명하다.
갖가지 장승들이 세워져 있는 산내고원쉼터를 지나면서 이제와는 달리 제법 고도를 치고 오르는
수고로움을 안겨준다. 두번째 폐헬기장이 있는 685봉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소호고개로 내려
섰다가 다시 백운산으로 치고 오른다. 지난 구간까지 산행로를 점령한 거미줄 때문에 힘들었지만
오늘 구간은 그러한 불편함도 없고 곳곳에 멋진 전망대가 있어 오랜만에 마루금다운 길을 걷는
재미를 만끽해 보면서 백운산 오름길의 전망대를 지나 정상에 올라선다.
백운산(白雲山)이란 이름을 가진 산들이 많이 있지만 이곳 백운산도 주변에서는 제법 높은 산으로
솟아있는 산이다. 정상에는 모 산악회 등에서 설치한 표지석 2개, 표지목 1개가 나란히 설치되어
있지만 각각 그 표고가 907m, 901m로 달리 표시되어 있다. 지도상에는 893m이니 어느 것이 맞는
지, 어떤 기준에 의해 이렇게 달리 표시해야 되었는지 이해가 안된다.
펑퍼짐하게 넓게 펼쳐져 있는 백운산 정상에서 막힘없는 사방을 조망하면서 여유로운 휴식을
보내고 소호령으로 내려선다. 백운산을 지나면서 부터는 넓게 닦여진 방화선을 타고 가는 길이
이어지는데, 방화선은 앞에 보이는 고헌산까지 선명하게 흔적을 남기면서 이어지고 있다.
울산 상북면 소호리와 두서면 차리를 잇는 임도를 만나 소호령으로 가는 도중 승용차 한대가
고개를 넘어간다.
고헌산이 올려다 보이는 지점인 소호령에서 더이상 욕심을 버려두고 임도를 따라 소호리 마을로
하산한다. 마을이 가까워지면서 최근에 들어선 듯한 전원주택들을 바라보며 좁은 시멘트 도로를
따라 좀더 내려가는 곳에 정자나무가 있는 소호교회 앞에서 산행을 마친다.
출발할 때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산행을 마친 뒤에는 오히려 몸도 가뿐하고 감기증세도
많이 좋아진 듯 하여 가벼운 걸음으로 돌아간다.
▼땅고개휴게소 우측으로 단석산 이정표를 따라 낙동정맥 15구간을 이어갑니다.
▼당고개로 표시되어 있는 땅고개 들머리의 이정표입니다.
▼땅고개에서 OK그린연수원 구간은 경주국립공원 지역으로 산행로 정비도 잘 되어 있고 이정표도
중간중간 상세히 세워져 있습니다.
▼당고개갈림길로 표시된 단석산 갈림길입니다. 단석산 정상은 이곳 정맥길에서 좌측으로
0.8km 벗어나 있고 왕복 40분정도 소요됩니다. 정맥길은 OK그린연수원 방향 우측길입니다.
▼지난 봄에 올랐던 곳이라 단석산 정상은 들르지 않고 정맥길을 따라 곧장 OK그린연수원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사진은 2011. 4. 24일의 단석산 정상모습입니다.
▼신라 화랑들이 수도하던 단석산에서
하는데 정상에 있는 이 바위도 칼로 잘린 바위라고 하여 단석산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단석(斷石)입니다.
▼OK그린연수원 방향으로 가는 마루금에도 이정표가 상세히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단석산갈림길에서 OK그린연수원 가는 길은 완만한 길이 이어집니다.
▼OK그린연수원 위 교회앞에 있는 마지막 이정표입니다.
▼OK그린연수원 부지 안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교회건물입니다.
▼OK그린 교회앞에서 바라 본 정맥 마루금입니다.우측 멀리 백운산과 고헌산도 바라보입니다.
이곳에서 옛 목장터인 OK그린 연수원 부지를 통과하는 구간은 넓은 초원지대가 펼쳐지는
곳으로 아름다운 광경을 보여줍니다.
▼초원지대를 지나면서 뒤돌아 본 조망입니다.
▼정맥길 우측으로 보이는 OK그린연수원 건물입니다.
▼OK그린 연수원 부지를 통과하면 임도와 같은 넓은 길을 따라 정맥길이 이어집니다.
▼이동통신기지국을 지납니다.
▼이동통신기지국을 지나면 메아리농장까지 넓고 평탄한 길이 이어집니다.
▼묘지를 지나면 메아리농장입니다.
▼메아리농장입니다. 정맥길은 직진방향입니다.
▼메아리농장에서 완만한 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메아리농장 윗쪽에서 뒤돌아 본 조망입니다. OK그린 교회도 보이고 그 뒤로 단석산 정상이
선명합니다.
▼메아리농장을 지나 밋밋한 봉우리 하나를 넘어오면 산내고원쉼터 표지판이 있는 곳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산내고원쉼터 주변에는 갖가지 장승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산내고원쉼터 앞에서 전원주택지 진입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향하게
됩니다.
▼정맥길 우측으로 약초재배지 철조망이 계속 이어집니다.
▼전원주택지 우측 맞은편으로는 채석장이 보이는 곳입니다.
▼소호고개로 가는 길에 바라 본 전방의 조망입니다.
▼경주 산내면 내일리에서 내남면 박달리로 이어지는 임도를 지나 직진하다가 임도를 버리고
좌측 산길로 진행하게 됩니다.
▼임도를 지나 좌측 산길로 진입하는 곳에 시그널들이 달려있습니다.
▼임도를 지나면 폐헬기장이 있는 685봉까지 잡목숲길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폐헬기장 두 곳을 지나면 삼각점이 있는 700.1봉입니다.
▼700.1봉을 내려오면 소호고개입니다.
▼소호고개는 비포장 임도길이지만 차량통행이 가능한 길입니다. 정맥길은 차량이 세워져 있는
직진방향입니다.
▼소호고개 우측 태종마을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정맥길은 이 길이 아니고 진행방향 직진입니다.
▼소호고개에서 백운산으로 향하는 길목의 시그널들입니다.
▼소호고개를 지나면서 가까이 다가선 백운산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단석산으로 오르는 길의 전망바위입니다.
▼백운산으로 오르는 길에 전망바위에서 뒤돌아 본 마루금입니다. 멀리 중앙부분에 단석산이
뚜렷하고 그 앞으로 산줄기를 타고 지나온 마루금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가야할 방향으로 뒷쪽 봉우리가 백운산 정상입니다.
▼좌측 뒷쪽 봉우리가 백운산 정상이고 우측은 다음구간에 지나게 될 고헌산 정상입니다.
그리고 가운데 안부가 오늘 산행 종점인 소호령이고 우측 아래 마을이 소호리입니다.
▼고헌산 우측으로는 가지산이 보이고 본격적인 영남알프스 구간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백운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 낙동정맥에서 분기하게 되는 호미지맥 분기점을 지납니다.
▼호미지맥 분기점을 지나면 백운산 정상이 지척입니다.
▼전망바위에서 뒤돌아 본 조망입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 본 고헌산과 그 아래 소호리 마을, 그리고 우측으로 가지산,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능선이 조망됩니다.
▼백운산 정상 직전 짧은 밧줄이 매어져 있는 곳을 오릅니다.
▼백운산 정상입니다.
▼백운산 정상에서 뒤돌아 본 조망입니다. 오늘 걸어온 마루금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 본 마루금 주변 조망입니다.
▼백운산 정상에서 소호령으로 내려가는 길은 방화선 구간이 고헌산까지 계속되는 구간으로
넓은 임도와 같은 길이 이어집니다.
▼소호령으로 내려가는 길에 뒤돌아 본 백운산 정상입니다.
▼소호령으로 가는 길에 바라 본 고헌산입니다. 고헌산 아래쪽이 소호령이고 소호리로 내려가는
임도길이 있습니다.
▼울산 상북면 소호리에서 두서면 차리로 이어지는 임도길을 지납니다. 소형차 통행이 가능한
임도로 좌측길이 차리마을로 내려가는 길이고 전방 직진방향은 소호령을 지나 소호리 마을로
이어지는 임도길입니다. 여기서 임도를 따라 소호령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소호령에 있는 채소밭과 앞쪽에는 민가가 있습니다. 여기서 정맥길은 직진방향으로 고헌산으로
이어지고, 우측 임도길은 소호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소호령 임도삼거리의 이정표입니다. 직진방향으로 고헌산 2.0km, 외항재 5.0km, 우측방향으로
소호리마을 3.0km(버스 통행이 가능한 소호교회까지는 2.7km임)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소호령에서 구간 산행을 마치고 우측 소호리 마을로 하산합니다.
▼소호령에서 소호리 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1km 정도는 비포장길이고 그 다음부터는 시멘트도로
입니다. 중간에 임도 갈림길이 있는데 상북면 태종마을 방향이 소호고개를 지나가는 길이고
그 좌측이 소호리 마을로 가는 길입니다.
▼소호령에서 좌측길을 따라 내려오는 길입니다.
▼대형차량 통행이 가능한 소호교회 앞입니다.
첫댓글 신경주역 50번버스승차후 1개정류장(광명)하차후 첮차:06:20 막차 22:30
350번승차후 (막차 21:45)건천시장앞 하차 ,건천건강나라 찜질방숙박 후 350번 버스 승차후 땅고개 이동
강남터미널~경주고속버스터미널 심야우등:밤11시55분 33300원 소요시간 4시간 땅고개 첫차 350번버스06:20분 소요시간 50분
택시 고속도로경유 26분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