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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사고 사례별] 기타(2) 12Q & 12A
1) 교통안전 표지 알기
학교가 끝난 후, 정민이는 혼자서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떤 아저씨가 안전모를 쓰시고, 땅 속에 들어가서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 정민이는 그 광경을 보면서 ‘어, 무엇이 저 안에 있을까?’ 매우 궁금했다. 공사하는 아저씨들이 가신 후 그 자리에 가보니 표지판 하나만 덩그러니 남아 있고, 맨홀 뚜껑은 반쯤 열려져 있었다. 정민이가 고개를 숙여서 아래를 살펴 보는데 몸이 그만 앞으로 쏠리면서 맨홀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여 크게 다치게 되었다. 정민이는 자기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지나쳤던 교통안전표지판이 ‘공사중’ 표지판이었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는 주변 상황에 대한 바른 파악을 위해서 교통안전 표지판의 의미를 알아야 하는데, 교통안전 표지판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어떤 뜻을 나타내는지를 알지 못해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학생은 동행하는 어른이나 선생님으로부터 교통안전과 관련해서 주의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 그대로 따라야 할 것에 대한 안내를 받고 교통표지판에 대한 지도를 받을 필요가 있다.
① 교통안전표지와 안전한 행동 알기
- 여러 가지 교통안전표지의 뜻을 정확히 안다.
- 교통안전표지는 보행자의 안전, 자동차의 안전한 소통을 돕는 역할임을 안다.
- 교통표지판이 있는 곳에서는 반드시 이를 확인하고 내용을 지킨다.
- 교통안전표지의 종류를 구분하여 안전한 행동을 한다.
- 통학로의 교통표지판을 익히고 약속된 규칙대로 행동한다.
② 교통안전표지를 보는 방법
- 교통안전표지는 그 종류에 따라 보행자용과 차량용이 있다.
- 보행자용과 차량용의 구분은 표지의 내용이 보도쪽으로 향해 있는 것은 보행자용이며 차도의 진행방향으로 향해 있는 것은 차량용이다.
③ 교통안전표지의 내용 숙지하기
- 교통안전표지의 내용은 도로상의 필요한 현상을 보행자에게 미리 알려 주어서 필요한 주의를 하게 하거나 도로상에서 일정한 행위를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경우 등에 해당하는 내용을 그림으로 표시하여 누구나 알아 볼 수 있게 한 것으로 정확히 파악하고 그대로 따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정된 전국 1만4천여개 스쿨존에서 하루 평균 2건 정도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2011년 9월 15일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전국 스쿨존에서 12세 이하 어린이가 사망하거나 다친 교통사고는 총 733건 발생했다. 학교 주변 등에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스쿨존을 설정하고 속도 제한 및 자동차 운행 금지 등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매일 교통사고가 다반사로 빈발한다는 의미다.
2010년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어린이는 9명, 부상자는 760명에 달했다. 사고 유형을 보면 차량 대 사람인 경우가 649건에 달해 교통 약자인 어린이가 차량에 직접 치이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로는 어린이 하교 시간인 오후 2~4시가 2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오~오후 2시가 152건, 오후 4~6시가 149건으로 뒤를 이었다. 월별로는 6월이 107건,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141건으로 가장 취약했다.
스쿨존 교통사고는 2006년 323건에서 2007년 345건, 2008년 517건, 2009년 535건, 2010년 733건 등으로 매년 눈에 띄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스쿨존 자체가 늘어난 데 따른 영향도 있지만 스쿨존 1천곳당 사고 건수도 2006년 38.70건, 2007년 40.93건, 2008년 57.45건, 2009년 55.82건, 2010년 55.50건 등으로 전반적인 오름세다.
① 운전자와 눈빛 맞추기(Eye Contact) 등 교통안전교육을 강화
②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ㆍ하교할 수 있도록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및 불법 주ㆍ정차 단속을 확대 시행
③ 도로교통법 준수 스쿨존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자동차는 시속 30km이하로 서행 운전하여야 하며, 아무 곳에 차를 세우거나 주차해서는 안 된다. 이곳에는 어린이들이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장애물을 놓아서는 안 되고, 횡단보도 앞에서는 우선 멈춰야 하는 등 어린이가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보호해 주어야 한다.
2) 화재안전
2011년 6월 16일 새벽 전라북도 ○○고등학교 교실 내에서 작동중이던 선풍기가 과열되면서 주변 가연물에 착화되어 화재가 발생함.
학생들이 하교 시에 선풍기 전원을 차단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로 유사 사고 유형으로는 모터 등 내부에 먼지가 쌓였을 때, 전선 코드가 꼬이거나 틀 바깥에 빨랫감이나 옷 등을 걸쳐두었을 때 화재가 잦았으며, 선풍기 날개 균형이 맞지 않아 마찰로 불꽃이 튄 경우도 있었다.
① 선풍기의 작동 점검
- 선풍기의 작동이 원활하지 않은가?
- 선풍기의 작동 시 소음이나 진동이 있지 않은가?
- 선풍기가 일정하게 작동하는가?
② 선풍기를 정기적으로 청소
- 선풍기 청소 시 날개와 망 청소 외에 모터 주위의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점검하고 전문 인력을 통해 먼지 제거를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③ 선풍기 틀 점검
- 선풍기 틀에 옷이나 빨래, 기타 물건이 걸려 있는지 점검하여 이물질로 인해 모터가 과열되지 않도록 한다.
④ 고장 선풍기의 수리
- 날개가 깨지거나 균열이 생긴 선풍기를 수시로 점검하여 교체한다.
- 날개의 고장으로 날개 없이 비어 있는 경우 작동 여부 확인이 어려울 수 있어 모터 과열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날개를 설치하거나 작동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한다.
3) 태풍 및 강풍
① 2010년 9월 2일 06시경 태풍 곤파스 상륙으로, 인천 ○○고등학교 학생식당 지붕이탈, 캐노피 파손, 텍스침수, 벽체파손, 수목 20주 및 가로등 일부이탈, 간판 1개 파손, 에어콘 실외기 2개 파손 등 1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함.
② 2003년 9월 6일 태풍 매미로 107명이 사망하고, 20명이 실종됐으며, 재산피해는 3조 4천6백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 사망 실종 피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이 6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19명, 부산 14명, 강원 13명, 대구 3명, 전남 12명, 제주 2명, 전북 1명 등이었음. 또한 주택 1만 3,952동과 농경지 3만 4,020ha가 침수피해를 입었음.
① 태풍 및 강풍의 영향으로 학교 시설의 노후화된 부분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
② 사전 대비 미흡으로 인한 피해 발생
(1) 지속적인 재산관리 관심을 통하여 사전에 미리 보수작업 시행
(2) 시설 관리감독 철저, 순찰 시 건물 사각지대 순찰 강화
(3) 학교시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리업무의 강화
① 집중호우 대비 시설물(배수로, 축대 등)의 사전 안전점검 실시
② 집중호우 및 강풍으로 인한 침수 등에 대비한 계획을 수립
③ 퇴실 시 교실 및 복도 창문의 잠금 상태 확인
(4) 태풍에 날아갈 수 있는 시설물의 정리
① 교내 수목 중 가지가 많은 것은 가지치기를 하고, 지주목 정비
② 노후 되거나 기울어진 담장, 축대 등은 보수ㆍ보강
③ 모래주머니 등 방재물자 사전비축
(5) 행정실 점검 사항
① 태풍이 내습하거나 집중호우가 오는 7월 전에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
② 교내 비상연락망과 관계기관의 연락망을 점검ㆍ확인
③ 기상방송을 통하여 태풍 및 호우발생 현황을 청취
④ 태풍ㆍ호우로 인한 침수 등에 대비한 대피계획 수립
(6) 실내 점검 사항
① 유리창에 금이 가거나 깨진 것은 교체
② 퇴실 시에는 교실 및 복도 창문의 잠금상태 확인
③ 천장마감재의 접합부 들뜬 부분을 보수
④ 단전 및 정전에 대비하여 비상조명기구를 구비
⑤ 교사동 지붕 홈통 및 옥상 배수구의 낙엽 등 이물질을 제거
(7) 실외 점검 사항
① 천막, 비닐, 로프, 모래주머니 등 방재용품을 점검하여 구매
② 태풍에 날아 갈 수 있는 시설물(물품)은 정리하고 묶어둠
③ 교내 하수도 및 배수구가 막히지 않도록 정비(낙엽 등 제거)
④ 교내 수목 중 가지가 많은 것은 가지치기하고, 지주목 정비
⑤ 산사태에 대비하여 옹벽의 균열과 배수구를 정비
⑥ 노후되거나 기울어진 담장, 축대 등은 보수ㆍ보강
4) 집중호우
2011년 7월27일부터 한국 중부에 큰 비가 내리면서 막대한 피해가 속출되었음. 특히 27일 오전에 서울특별시 관악구에 시간당 110.5㎜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13㎜의 비가 쏟아지면서 산사태, 하천 범람, 하수구 역류 등으로 서울 도심이 물바다가 되고 교통이 통제되어 출근하던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음. 수도권 전철 1호선 오류동역이 일시적으로 침수되어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고, 분당선 선릉역 등도 마찬가지 상황에 휩싸였음. 특히 2010년에도 수해가 났던 강남역 사거리가 침수되면서 이동통신이 일부 두절되고 시민들이 물에 갇히는 사태가 발생해 서울시 수방정책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도 많아졌음. 광화문 일대도 범람했고, 청계천도 큰 물에 휩싸여 사람들의 출입이 통제되었음. 강남구의 삼성동 포스코 사거리도 물에 휩싸였고 일부 정전사태가 일어났음. 특히 서초구 방배동의 경우 정전사태가 길어져 생활에 차질을 빚었음. 또한 관악구의 도림천, 경기도 광주의 경안천이 범람하면서 많은 피해가 났고, 한강 잠수교, 서울의 도시고속도로인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일부 구간, 동부간선도로 전구간과 서울과 경기도 일대 많은 도로들의 통행이 불가했음. 또 산사태로 인해 춘천의 펜션이 붕괴되고, 우면산 붕괴로 마을 주민들이 고립되었으며 동두천, 포천 일대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음.
집중호우는 우리나라 주변에서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차고 습한 오호츠크해 저기압이 충돌해 힘겨루기를 하는 동안 전선 주변의 넓은 지역에서 발생하며, 급격한 상승기류로 형성되는 뇌운(적란운)에서 매우 짧은 시간에 천둥, 번개와 함께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때도 있다.
(1) 호우가 예상될 때는
① 상류 급경사 계곡으로서, 집중호우 시 물이 한 곳으로 모이는 지역에서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② 하천 주변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③ 주택의 하수구와 집 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한다.
④ 대형 공사장, 비탈면 등의 관리인은 안전 상태를 미리 확인한다.
⑤ 집 안팎의 전기 수리는 하지 않는다.
⑥ 공사장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다.
⑦ 운행 중인 자동차의 속도를 줄인다.
⑧ 천둥, 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지역으로 대피한다.
⑨ 물에 떠내려갈 수 있는 물건은 안전한 장소로 옮긴다.
⑩ 송전철탑이 넘어졌을 때는 119나 시ㆍ군ㆍ구청 또는 한전에 즉시 연락한다.
⑪ 건물의 출입문이나 창문을 닫아둔다.
⑫ 대피할 때 수도와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전기 차단기를 내려둔다.
⑬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의 지하 공간에는 주차를 하지 말고, 지하층에 있는 주민은 신속히 대피한다.
(2) 호우가 지나간 후에는
① 파손된 상하수도나 축대ㆍ도로가 있으면 시ㆍ군ㆍ구청이나 읍ㆍ면ㆍ동사무소에 연락한다.
② 물에 잠긴 집안은 가스가 차 있을 수 있으니 환기한 후 들어가고 전기, 가스, 수도관 시설은 손대지 말고 전문 업체에 의뢰한다.
5) 황사
황사의 내습으로 우리나라에서 한해 최대 181만 7천여 명이 병원치료를 받고 165명이 사망함. 아울러 황사로 인한 유․무형의 피해를 화폐단위로 환산할 경우 한해 최대 7조 3천억여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남.
‘동북아지역의 황사피해 분석 및 피해저감을 위한 지역협력 방안’ 보고서의 연구결과를 보면 2002년 황사 발생일수는 총 14일이며 황사속의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전국적으로 8천540명으로 추정됨. 호흡기 환자는 이보다 훨씬 많은 71만 9천83명으로 추산됐고, 이비인후과 104만 809명, 안과 4만 8천825명의 환자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됨.
(1) 황사 발원지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 지대로 타클라마칸, 바다인자단, 텐겔, 오르도스, 고비 지역, 만주 지역과 황하 지역의 황토고원에서 발생한다.
(2) 발원지에서 배출되는 황사량을 100%라고 할 때, 보통 30%가 발원지에서 재침적되고, 20%는 주변지역으로 이동하여 침적되며, 50%는 장거리 이동하며 한국, 일본, 태평양 등에 침적된다.
(3) 황사의 성분으로는 사막 지대는 석영(규소)이 많고, 황토 지대는 장석(알루미늄)이 주성분이며, 공통적으로 철 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4) 황사의 크기는 발원지에 따라 크기가 다르나 20㎛보다 큰 입자는 구르거나 조금 상승하다가 부근에 떨어지고, 그 이하는 부유하여 대기권(상층)까지 올라간다.
(5)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황사의 크기는 1~10㎛ 정도이다.
(6) 황사가 발원지로부터 우리나라까지 오는 데 걸리는 시간과 이동 고도를 살펴보면, 타클라마칸 사막에서는 4~8일 소요되고 이동 고도는 4~8km, 중국 북부 사막지대에서는 3~5일 소요되고 이동 고도는 1~5km, 황토지대에서는 2~4일 소요되고, 이동 고도는 1~4km, 만주지대에서는 0.5~3일 소요되고 이동 고도는 1~3km이다.
(1) 황사가 발생했을 때
① 가정에서
- 가능한 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 의복을 착용하며 귀가 후에는 손발 등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한다.
- 황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고 공기 정화기와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한다.
- 물을 자주 마시고, 공기 정화기와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한다.
- 황사에 노출된 채소, 과일, 생선 등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 후 요리한다.
-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식품가공 조리 시 손을 철저히 씻는다.
② 학교에서
-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실외활동을 금지하고 수업단축 또는 휴업한다.
- 실외학습, 운동경기 등을 중지하거나 연기한다.
(2) 황사가 지나갔을 때
① 가정에서
- 실내공기를 환기시켜 준다.
- 황사에 노출되어 오염된 물품은 충분히 세척 후 사용한다.
② 학교에서
- 학교의 실내ㆍ외를 청소하여 먼지를 제거한다.
- 학생들의 건강을 살펴서 감기ㆍ안질환자 등은 쉬게 하거나 일찍 귀가 시킨다.
- 황사 후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하거나 식당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한다.
6) 낙뢰
① 2008년 6월 8일 소백산 비로봉 정상으로부터 500미터 아래 능선에서 낙뢰를 맞아 중상 1명, 경상 2명의 피해가 발생함.
② 2007년 7월 29일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수락산 도정봉 동막골 7부 능선에서 등산을 하던 중 낙뢰를 맞아 사망 1명, 부상 2명의 피해가 발생함.
(1) 지구 온난화와 대기온도의 영향
대기 온도가 1℃ 상승 시 낙뢰 발생 가능성은 5~6% 증가하며, 최근의 기상이변 심화로 낙뢰 발생 가능성이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
(2) 한반도 기상 상황의 영향
① 장마전선과 기압골이 형성되는 여름 장마철에는 대기 아래 공기층의 온도차가 크고 불안정하며 고온다습한 대기 때문에 낙뢰 발생 가능성이 크다.
② 소백산 낙뢰사고 당시의 기상에서와 같이 한반도 전역에 장마전선이 형성된 상태로 더운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찬 공기가 만나 서울 상공 부근에 강한 기압골이 형성되어 있었다.
(3) 지형적 영향
① 사고 지점의 지형적 특성은 장마철, 산기슭의 고온다습한 바람과 산꼭대기의 차가운 바람이 상충하는 부근에서 발생한다.
② 이 경우 게릴라성 호우에 동반한 국지적 뇌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4) 그 외 낙뢰가 발생하기 쉬운 요인
① 고층 건물의 돌출 부위
② 평지의 돌출 구조물이나 사람
③ 철재 탑 및 송ㆍ수배전 시설, 통신시설, 군사훈련시설 등
(1) 낙뢰가 예상될 때는
① 낙뢰가 예상될 때에는 외출하지 말고 집안에 머무르는 것이 안전하다.
② 야외에서 일을 하거나 등산, 골프 등을 할 경우에는 낙뢰 등 기상 정보를 미리 확인한다.
③ 건물 안, 자동차 안, 움푹 파인 곳이나 동굴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
④ 낚싯대나 골프채 등을 이용하는 야외 운동은 매우 위험하므로 운동을 즉시 중단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⑤ 낙뢰가 예상될 때는 우산보다는 비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2) 낙뢰가 칠 때 대처법
① 가정에서
- 텔레비전, 라디오 등을 통하여 낙뢰 정보를 파악하고 될 수 있으면 외출을 자제한다.
- 텔레비전 안테나나 전선을 따라 전류가 흐를 수 있으므로 전자제품의 취급에 주의가 필요하다.
- 가옥 내에서는 전화기나 전기제품 등의 플러그를 빼어 두고, 전등이나 전기 제품으로부터 1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한다.
- 창문을 닫고, 감전 우려가 있으므로 샤워나 설거지 등을 하지 않는다.
② 산에서
- 산은 낙뢰의 안전지대가 아니므로 가능한 한 등산을 삼간다.
-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끼면서 돌풍이 몰아칠 때, 특히 바람이 많은 산골짜기 위의 정상 등지에서는 낙뢰 위험이 크므로 신속히 하산한다.
- 높은 곳은 위험하므로 정상부에서는 낙뢰 발생 시 신속히 낮은 지대로 이동한다.
- 번개를 본 후 30초 이내에 천둥소리를 들었다면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여 (약 10㎞ 이내에 뇌전발생) 즉시 몸을 낮추고 물이 없는 움푹 파인 곳이나 계곡, 동굴 안으로 대피한다.
- 정상부 암벽 위나 키 큰 나무 밑은 위험하므로 즉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다.
- 등산용 스틱이나 우산같이 긴 물건은 땅에 뉘어 놓고, 몸에서 떨어뜨린다.
- 대피 때에는 지면에서 10cm 정도 떨어지도록 절연체 위에 있는 것이 좋다.
- 등산장비 중 매트리스나 밧줄(로프), 침낭, 배낭 등을 깔고 몸을 웅크리고 앉는 것이 좋으며, 젖은 땅에 엎드리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③ 야외에서
- 벌판이나 평지에서는 몸을 가능한 한 낮게 하고 물이 없는 움푹 파인 곳으로 대피한다.
- 평지에 있는 키 큰 나무나 전봇대에는 낙뢰가 칠 가능성이 크므로 피한다.
- 골프, 들일, 낚시 중일 때는 골프채, 삽, 괭이 등 농기구, 낚싯대 등을 즉시 몸에서 떨어뜨리고 몸을 가능한 한 낮추어 건물이나 낮은 장소로 대피한다.
- 낙뢰는 주위 사람에게도 위험을 줄 수 있으므로 대피할 때에는 다른 사람들과는 5~10m 이상 떨어지되, 무릎을 굽혀 자세를 낮추고 손을 무릎에 놓은 상태에서 앞으로 구부리고 발을 모은다.
- 낙뢰는 대개 산골짜기나 강줄기를 따라 이동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하천 주변에서의 야외활동을 삼간다.
- 마지막 번개 및 천둥 후 30분 정도까지는 안전한 장소에서 대피한다.
- 자동차에서는 차를 세우고 라디오 안테나를 내린 채 차 안에 그대로 머문다.
7) 산사태
① 2011년 7월 28일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우면산 주위에서 산사태가 여럿 발생, 형촌마을과 전원마을 등에서 18명이 사망함. 산사태로 인해 남부순환로 방배동 구간이 이틀 이상 통제됨.
② 2011년 7월 27일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소양강댐 부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펜션 4채가 매몰돼 투숙중이던 ○○대학교의 동아리 봉사활동을 나왔던 학생 10명과 인근 주민 3명이 사망함.
① 산사태는 집중호우 때문에 지하수위가 상승할 경우와 경사도가 높은 하천과 계곡의 사면 하부가 침식되는 경우, 그리고 단층과 균열 등이 발달한 파쇄대와 풍화가 심한 지질 상태와 지진의 진동 때문에 지반이 약해지는 경우에 발생한다.
② 최근 10년간(1998~2007) 자연재해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1,174명이며, 이 중 산사태 등 급경사지 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총 320명으로 나타나 전체 사망자의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③ 급경사지 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2004~2007)는 산사태(91%)와 옹벽 붕괴(6%) 등으로 발생하고 있다.
주변에서 다음과 같은 산사태 징후가 보이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행정기관에 신고한다.
(1)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샘솟을 때
땅 속에 과포화된 지하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높다.
(2) 평소 잘 나오던 샘물이나 지하수가 갑자기 멈출 때
산 위의 지하수가 통과하는 토양층에 이상이 발생하면,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높다.
(3) 갑자기 산허리 일부에 금이 가거나 경사면이 내려앉을 때
(4)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나무가 흔들리거나 넘어질 때
(5) 산울림이나 땅 울림이 들릴 때
8) 대설
① 2005년 12월 3일~23일 중 광주, 충남, 전남․북 지역에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장기간에 걸친 폭설로 비닐하우스 등 5,206억 원의 재산 피해와 14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함.(정읍 지역의 경우 하루 동안 적설량 59.3cm의 기록적인 눈이 내림)
② 2004년 서울, 경기, 충청 지역에 3월 폭설로 100년 만에 처음으로 경부고속도로에서 차량 10,200여 대가 37시간 동안 정체ㆍ고립되는 등 6,734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함.
최근 들어 세계적인 이상 기후 현상으로 기온의 변동 폭이 커지면서 기습 한파가 자주 발생하고, 폭넓은 구름대가 형성되어 큰 눈이 내릴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음.
(1) 가정에서
① 내 집 앞, 내 점포 앞 도로의 눈은 내가 치운다.
② 내 집 주변 빙판길에는 염화칼슘이나 모래 등을 뿌려서 미끄럼 사고를 예방한다.
③ 어린이와 노약자는 외출을 삼간다.
④ 차량, 대문, 지붕 및 옥상 위에 쌓인 눈을 치운다.
⑤ 낡은 가옥은 안전 점검을 하여 붕괴 사고를 예방한다.
⑥ 고립 지역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2) 학교에서
① 평상시보다 조금 일찍 등교하고 일찍 귀가한다.
② 등․하교 시에는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등) 수단을 이용한다.
③ 학교 주변의 눈은 그 학교 구성원이 치운다.
④ 학교 주변 빙판길에는 염화칼슘이나 모래 등을 뿌려서 미끄럼 사고를 예방한다.
(3) 농촌․산간에서
① 붕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 재배 시설은 받침대 보강 또는 비닐 찢기 등으로 보호한다.(눈이 20cm정도 쌓이면 전깃줄이 끊어지고, 소나무 가지가 부러진다.)
② 비닐 찢기 작업 시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한다.
③ 비닐하우스에 친 차광막 등은 사전에 제거하여 피해를 줄인다.
(4) 해안에서
① 각종 선박 등 대피, 입출항 통제 및 결박 조치를 한다.
② 수산 증ㆍ양식 시설은 어류 등이 동사하지 않도록 보온조치를 한다.
③ 주민, 낚시꾼, 행락객 등의 해안 접근을 막는다.
④ 해안도로 운행을 될 수 있으면 자제하고 안전 장구 부착 후 통행한다.
(5) 보행 시 안전
① 될 수 있으면 외출을 자제한다.
② 외출 시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이 넓은 운동화나 등산화를 착용한다.
③ 미끄러운 눈길을 걸을 때에는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보온 장갑을 착용한다.
④ 걸어가는 중에는 휴대전화 통화를 삼간다.
⑤ 건널목(횡단보도)을 건널 때에는 차량이 멈추었는지 확인하고 도로에 진입한다.
⑥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는 난간을 잡고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
⑦ 야간 보행은 매우 위험하므로 일찍 귀가한다.
⑧ 차도로 나와서 차량에 승차하지 않는다.
(6) 차량 운전자의 주의사항
① 자가용 차량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등) 수단을 이용한다.
② 고속도로 진입을 자제하고, 국도 등을 이용한다.
③ 눈 피해 대비용 안전 장구(체인, 모래주머니, 삽 등)를 휴대한다.
④ 커브길, 고갯길, 고가도로, 교량, 결빙 구간 등에서는 서행한다.
⑤ 라디오, TV 등을 항상 청취하며 교통상황을 수시로 파악한다.
⑥ 제설 작업에 지장을 주는 간선도로변의 주차는 삼간다.
⑦ 지하철 공사구간의 복공판 통행 시에는 바닥이 미끄러우므로 서행 운전한다.
⑧ 차간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제동장치(브레이크) 사용을 자제한다.
⑨ 제동장치(브레이크) 사용 시에는 엔진 제동장치(브레이크)를 사용한다.
⑩ 눈길에서는 제동 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교차로나 건널목(횡단보도) 앞에서는 감속 운전한다.
9) 폭염
2011년 9월 13일~17일에 걸쳐 뒤늦은 폭염이 이어져 9월 16일 완주 34.2℃, 순창 33.2℃ 등 계속되는 늦더위로 전력 수요가 증가해 전국적으로 전력 공급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함.
추석이 지난 뒤 찾아온 이상 폭염은 한반도 상공을 뒤덮었던 따뜻한 공기가 원인으로 예년의 경우 5km 상공의 온도는 -5℃~-10℃인데 반해, 2011년 9월 중순의 경우 -3℃에 머물렀고, 맑은 날씨로 인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게 됨.
무더울 때는 다음의 사항에 유의하여 준비한다.
(1) 매일 라디오나 텔레비전의 무더위 관련 기상 상황에 주목한다.
(2) 정전에 대비 손전등, 비상 식음료, 부채, 휴대용 라디오 등을 미리 확인해 둔다.
(3) 집에서 가까운 병원의 연락처를 확인하고 본인과 가족의 열사병 등 증상을 점검한다.
(4) 단수에 대비하여 생수를 준비하고 생활용수는 욕조에 미리 받아 둔다.
(5) 냉방기기 사용 때는 실내ㆍ외 온도 차를 5℃ 내외로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한다. (건강 냉방온도는 26℃~28℃가 적당)
(6) 변압기를 점검하여 과부하에 대비한다. (오래된 공동주택은 특히 주의)창문에 커튼이나 천 등을 이용, 집안으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최대한 차단한다.
(7) 장거리 차량 운행 계획이 있다면 도로의 변형 등으로 교통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히 검토한다.
10) 지진
① 1978년 10월 7일 충청남도 홍성 지방에서 홍성 군청을 중심으로 진도 5.0의 지진이 발생하여 100여 동의 건물 파손, 1000여 동의 건물 균열이 발생하였고, 사적 231호 홍주 성곽이 붕괴되었으며, 포장도로가 약 20미터에 걸쳐 너비 1cm가량 균열이 일어났음. 일시 정전이 되었고, 전화도 불통되었으며 3억여 원의 재산피해액이 발생함.
② 2004년 5월 29일 경상북도 울진 앞바다에서 진도 5.2의 지진이 발생하여 울진 지역(진도 5.0)에서 건물이 심하게 흔들림.
③ 2007년 1월 20일 강원도 오대산에서 진도 4.8의 지진이 발생하여 일부 노후 조적조 건물의 벽체에 균열이 발생함.
① 우리 나라에서 발생하는 지진 대부분은 천발 지진(진원 깊이 50km 이하)이며 판 내부 지진이고,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의 충돌과 태평양판과 필리핀판의 삽입에 의한 지진이다.
② 우리나라는 환태평양 지진대와 접하는 유라시아판 동쪽 가장자리 내부에 있어 그동안 비교적 지진 안전 지대로 인식됐으나, 최근 지진 발생 횟수가 ’78년 지진 관측 이후 ’96년까지 평균 18회에서 ’97년부터 연평균 38회로 증가 추세에 있다.
③ 역사 지진 기록과 지진 전문가에 의하면 우리나라도 지진에 안전한 지대로 볼 수 없다는 견해도 있다.
(1) 실내에서
① 지진 발생 때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이므로,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다.
- 우선 튼튼한 테이블, 책상 등의 밑에 들어가 그 다리를 꽉 잡고 몸을 피한다.
- 테이블 등이 없을 때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 가구 등이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상처를 입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② 불이 났을 때 침착하고 빠르게 불을 끈다.
- 작은 지진이 일어난 때에도 불을 끄는 연습을 한다.
- 평소에 작은 불이라도 끄는 연습을 한다.
- 가족은 물론 이웃사람들과도 협력해서 초기 소화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대지진 발생 시에는 소방차가 화재 진압을 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개인의 노력으로 화재 피해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③ 서둘러서 밖으로 뛰어나가지 않는다.
- 최근에 건축된 건물은 내진 설계를 했기 때문에 무너질 우려가 적다고 생각해도 좋다.
- 지진 때문인 진동 중에 서둘러 밖으로 뛰어나가면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지므로 대단히 위험하다.
- 블록 담,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물건 등은 넘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가까이에 가서는 안 된다.
④ 문을 열어서 출구를 확보한다.
-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한다.
- 만일 갇힐 때를 대비해서 대피 방법을 미리 생각해 둔다.
(2) 실외에서
① 운동장에 있을 때에는 건물에서 멀리 떨어진 넓은 장소 가운데로 대피한다.
② 교내 옹벽이나 담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대피한다.
③ 해안가 근처에 위치한 학교에서는 진동으로 인한 큰 흔들림을 느끼면 곧바로 높은 곳으로 피난한다.
④ 교사동 외벽 및 지붕마감재, 학교 간판 등의 낙하물에 주의한다.
(3) 등․하교시
① 해안가 학교의 등하교시에는 진동이 있으면 높은 곳으로 대피한다.
② 고층 건물 주위를 지나갈 때는 유리나 간판 등의 낙하물로부터 책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③ 지하도에 있을 경우 비상방송 및 직원의 안내에 따라 대피한다.
④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을 경우 손잡이나 기둥을 잡아 자신을 보호한다.
⑤ 육교 위에 있을 경우 바닥에 엎드려 난간 등을 잡고 있도록 한다.
⑥ 담장 옆을 지날 때는 담장이 전도될 위험이 있으니 멀리 떨어져서 지나간다.
⑦ 대피장소까지는 도보로 움직이며, 여러 명이 모여서 대피장소로 이동한다.
⑧ 추가 발생하는 여진에 대비한다.
(4) 해안가에서
① 지진해일 특보 등으로 지진해일 내습이 확인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서로에게 알리도록 한다.
② 일본 서해안에서 지진 발생 후 우리나라 동해안에는 약 1~2시간 이내에 지진해일이 도달하므로 해안가에서는 작업을 중단하고, 위험물(부유 가능한 물건, 충돌 때 충격이 큰 물건, 유류 등)을 이동시키며, 신속히 고지대로 대피하도록 한다.
③ 항구 내 선박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거나 가능한 한구 항 외로 이동시키고, 기상특보를 경청하며 지시에 따르도록 한다.
④ 해안가에 있을 때 강한 진동을 느꼈을 경우는 국지적인 해일의 발생 가능성이 있고, 약 2~3분 이내에 해일이 내습할 수 있으므로 지진해일 특보가 발효되지 않았더라도 신속히 고지대로 이동하도록 한다.
11) 지진해일
① 1983년 5월 26일 11시 59분 일본 혼슈북부지방에서 발생한 진도 7.7 규모의 지진으로 인해 같은 날 울릉도(13시 17분), 묵호항(13시 35분), 속초항(13시 43분), 포항(13시 52분)에서 지진해일이 발생함. 총 수위변동폭이 최대파고 156cm, 평균수면상 높이 150cm 이상 상승하여 사망 1명, 실종 2명, 부상 2명, 소형 선박 81척 유실, 건물 및 시설 피해 100여건이 발생함.
② 1993년 7월 12일 일본 훗카이도 근해에서 진도 7.8의 지진이 발생, 울릉도(23시7분), 속초(0시), 동해(0시9분), 포항(1시18분) 등에 최대파고 276cm, 평균수면상 높이 213cm의 해일이 발생하여 선박 35척, 어망 및 어구 300여통이 유실되는 등 3억 9천여 만원의 피해가 발생함.
① 지진해일과 파랑은 모두 해수의 진동에 의해 전해지는 파동 현상이며, 장애물에 대해서 반사하거나 회절하는 특성이나 얕은 수심에서의 움직임은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크게 다른 부분은 파랑은 해상에서 부는 바람에 의해 발생한 해수 표면의 움직임이며, 지진해일은 해저 지반의 상하 운동으로 해수 전체가 움직이는 현상이다.
(1) 일반적으로 일본 서해안의 지진대에서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보고되면, 약 1~2시간 후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도달하게 된다.
(2) 지진해일 도달 가능 영역은 동해안 전역이고, 파고 3~4m 정도의 지진해일이 내습할 수 있다.
(3) 지진해일은 물이 빠지는 것으로 시작되는 경우도 있고, 이 때 항 바닥이 드러나기도 한다.
(4) 지진해일은 일반적으로 여러 번 도달하는데 제1파보다 2, 3파의 크기가 더 큰 경우도 있고, 지진해일에 의한 해면의 진동은 10시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5) 지진해일 내습 속도는 사람의 움직임보다 빠르고, 그 힘이 강력하여 약 30cm 정도의 해일 파고라도 성인이 걷기 어려우며, 약 1m 정도의 해일이라면 건물이 파괴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6) 해안의 선박 등 다른 물건들이 지진해일에 의해 육지로 운반되어 주택에 충돌하는 경우도 있고, 이러한 물체들이 유류 탱크 등에 충돌하여 화재가 발생될 수도 있다.
(7) 지진해일은 바다로 통해 있는 하천을 따라 역상하기도 한다.
(8) 격심한 지면진동을 느끼면 가까운 곳에서 큰 지진이 발생한 것이므로 해안 지역의 주민은 즉시 높은 지대로 대피한다.
※ 해안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 지진해일은 수 분 이내에 해안으로 밀려오므로 지진 경보를 듣고 대비할 여유가 없다.
(9) 지진해일은 약 10분 간격으로 반복되며 제3파나 제4파(약 30분)에서 최대가 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상태가 약 3~4시간 지속한 후 점차 약화하면서 하루 정도 지속한다는 점에 유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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