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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지식과 경험을 쌓아라.
언론매체에 ‘게으른 천재’라는 닉네임을 붙인 이들이 있다. 한 때는 뛰어난 재능과 탁월한 능력으로 두각을 나타내다가, 주위의 칭찬과 환호에 교만해져서 훈련을 게을리 하며 연예가나 오락 프로그램에 기웃거리다가 몸이 무뎌져 그만 중도에 하차한 이들을 일컫는다. 물론 이들이 과거의 잘못을 깨닫고 다시 돌아와 구슬땀을 흘린다면 과거의 방탕한 행동이 앞으로의 삶에 좋은 경험이 되겠지만, 흐트러지고 게을러진 정신과 몸을 다시 추스른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한 때는 사람들의 머리에 반짝 각인되었다가 세월이 흘러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와는 반대로, 뛰어난 재능과 날카로운 통찰력은 없지만 이를 끊임없는 연습과 맹훈련으로 무마해버린 이들도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 선수 같은 이가 좋은 예이다. 그는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을 다닐 때도 감독들의 눈에 띄지 않아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에 선출되지 못했지만 피나는 연습과 끊임없는 훈련으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낸 선수이다. 훈련으로 무디어지고 굳은살로 일그러지고 못생긴 발모양이 인터넷의 동영상으로 소개된 적이 있었다. 그의 발모양은 오랜 세월동안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지만 그늘진 곳에서 공을 차면서 묵묵히 땀을 흘린 그의 과거를 말없이 보여준다. 그렇지만 지금의 그는 주급 1억 원을 받는 백만장자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의 반열에 올라섰다. 재능은 그리 뛰어나지 않았지만 부족한 부분을 땀과 피로 채워낸 그의 포기할 줄 모르는 인내와 굳은 의지에 우렁찬 박수를 보낸다. 그렇지만 보통사람들이라면 이런 인고의 세월을 견디기 힘들 것이다. 출중한 재능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은 그 분야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어 줄 뿐이다. 나머지 부분은 오랜 시간동안 피와 땀으로 채워 넣어야 한다.
해박한 지식은 전문가의 견고한 토대이다.
의사가 되려면 그 어려운 의대에 합격하고도 6년간 난해한 용어로 온통 뒤덮인 책과 씨름해야 한다. 가장 어려운 시험이라고 일컬어지는 사법고시를 위한 공부는 또 어떠한가? 식사시간과 화장실에 있는 시간조차 아까워 책을 들고 있어야 하는 것은 기본에 불과하다. 4년간 법대에서 공부를 하고도 기약 없는 오랜 시간을 고시촌의 쪽방에서 공부에만 매달려도 합격의 기쁨을 누리는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판단하고 운명을 결정짓는 어려운 일이기에, 법과 정의에 대한 두텁고 해박한 지식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고소득을 누리는 또 다른 자격인 공인회계사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자격증 하나만 있으면 부자가 되는 길이 활짝 열린 곳에는 예외 없이 진입장벽이 높고 가파르다. 본인도 막중한 책임을 느끼지만 사회적으로도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곳이기에 책벌레가 되지 않으면 꿈도 꾸지 못한다. 그래서 시도하는 이는 수도 없이 많지만 기회를 얻는 이는 소수에 불과하다.
굳이 이런 분야에만 방대한 지식을 필요로 할까? 동네 중국집의 주방장이라도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학교나 학원에 드나들며 책을 끼고 살아야 한다. 위험한 전봇대에 오르내리는 전기수리공도 국가에서 허가하는 전기기사 자격증이 없다면 일을 할 수가 없다. 몸으로 때우는 일이라도 적지 않은 지식을 필요로 한다. 그렇다면 겨우 인건비를 보장받는 동네 중국집이 아니라, 억대 연봉을 호가하며 요리사라면 누구나 선망해 마지않는 특급호텔의 주방장이라면 더 높은 교육과정의 수료와 더불어 음식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필요로 할 것이다. 일당을 받으며 직접 전봇대를 타는 전기공사 기사와 달리 회사의 CEO가 되어 대규모의 공사를 지휘하려면 더 높은 자격증과 더불어 해박한 지식과 경력을 증명해야 공사입찰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렇게 같은 일을 하더라도 지식의 유무나 정도에 따라 수입의 차이는 상상을 초월한다. 물론 열악한 현장에서 몸으로 힘든 일을 자처해야하는 이들의 소득에 비해, 사무실에서 편하게 앉아 전화로 말 몇 마디만 지시하고도 이들보다 훨씬 많은 수입을 가져가는 세상이 불만스러울 것이다. 불평등한 세상을 향해 불평을 내뱉기보다 자신이 이러한 지식을 취득해서 그 자리에 서는 것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일 것이다. 높은 자리에서 지시하고 감독하는 사람들도 처음에는 낮에는 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밤에는 책과 씨름하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탁월한 지식이 있음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라.
기술관련 자격증은 기능사 - 기사 - 기술사 순이다. 대부분 기능사 자격은 학력제한이 없는 데 비해 기사는 대학학력을 요구하고, 기술사는 기사자격증을 취득하고 나서도 오랫동안 현장에서 폭넓은 업무경험을 쌓아야 시험이 가능하다. 물론 신분이나 수입도 자격증에 따라서 달라진다. 기능사로 오랫동안 현장에서 근무했다면 풍부한 지식과 경험으로 신참내기 기사보다 소득이나 대우가 더 좋아야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지식이 더 많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개인마다 들쭉날쭉해서 측정하기 어려운 지식을 평가하기보다 나라에서 시행한 공정한 자격증으로 평가한다면 불평이나 시비가 없기에 회사마다 이러한 원칙을 준수한다. 불만이 있다면 회사를 상대로 분노를 표출하기보다 야간대학이라도 입학해서 주경야독하며 자격증을 취득하면 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에 비해 외국에서 MBA(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면 같이 입사했더라도 대우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만큼 어려운 공부를 더해 해박한 지식을 객관적으로 증명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근무한다면 이러한 학력이나 자격증이 승진하거나 연봉에 영향을 끼치겠지만 자영업을 하는데 굳이 이게 필요할까? 화려한 백화점에서 보석점을 찾아 값비싼 결혼예물을 맞춘다면 외국에서 최고로 인정해주는 보석감정사 자격증이 한복판에 걸린 보석점과 그렇지 않은 점포 중에서 어느 곳을 선택하겠는가? 물론 업계에서 오래 일을 하다보면 어깨너머로 배운 지식이 남다를 수 있다. 그렇지만 한눈에 그 것을 증명해 보이는 것은 정부에서 인정해주는 공인된 자격증이나 유명한 학교의 졸업증명서일 것이다. 그렇다면 연고판매로 영업을 하는 곳이 아니라 번화가에 가게를 열고 손님을 받아들이는 곳이라면 당연히 한눈에 전문가임을 입증하는 공인된 자격을 갖추는 것이 살을 깎아내는 경쟁에서 우위에 설수 있는 탁월한 방법이다. 그렇다면 지식을 쌓는 일환으로 전문가 양성학교를 수료하거나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자격증을 취득해야, 회사에서의 성공가도는 물론이고 고소득을 올리는 자영업을 위한 조건에 한발 더 나아가는 것이다.
자격증이나 졸업장이 전부가 아니다.
세상은 눈이 핑핑 돌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세상이 빨리 변하고 있는 만큼 수많은 직업들은 소멸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직업들이 들어선다. 아마 시간이 지날수록 변화의 속도는 더 빨리질 것이 틀림없다. 대학시절에 어렵사리 배운 학문이나 지식이 졸업하자마자 무용지물이 되기도 한다. 공인된 자격증이나 높은 학력을 입증하는 졸업장이 있다면 사내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성공적인 창업의 좋은 도구가 되어주기는 하겠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처음 점포를 찾은 고객들을 감동시키지 못한다면 고급액자에 넣어 걸어놓은 졸업장이나 자격증은 벽면을 장식하는 최고 비싼 액세서리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열심히 배워 얻은 전리품인 학력이나 지식은 현재의 자신을 어느 정도 지탱시켜주겠지만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래까지는 아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변화의 추세에 맞추어 또 배우고 익혀야 할 것이다.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평생 배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사람은 본능적으로 변화를 싫어하고 현재에 안주하는 것을 좋아한다.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그렇지만 주라기 시절의 공룡을 생각해보라. 그들은 한 때 지구를 지배하던 막강한 세력이었지만 새로운 환경의 변화에 적응을 하지 못해 제왕의 자리에서 굴러 떨어져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채 사라져버렸다. 그보다도 못한 하등동물이나 미물인 곤충조차 변화에 잘 적응하여 번영을 구가하고 있는데 말이다.
대부분의 성인들은 학교를 졸업하면 책을 읽는 행위도 학교졸업에 맞추어 같이 졸업한다. 필자가 학원가에서 토익강사를 할 때 새벽반에 눈을 비비고 나온 공기업의 간부직원들이 생각난다. 그들은 토익점수를 얻어야하는 새롭게 생긴 승진규칙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나왔단다. 회사에서 정한 점수는 대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얻어야 하는 성적에 비해 형편없이 낮았지만, 영어책을 놓은 지 오랜 이들은 중학교 수준으로 되돌아가 있었다. 아마 그들이 가족과 자신의 생존을 위해 피눈물 나는 노력으로 회사에서 정한 점수를 얻더라도, 그 산을 넘어서면 또 다른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아마 유창한 영어회화나 중국어 실력이 아닐까? 아님, 가족을 멀리 떠나 외롭게 싸워야하는 외국의 대학이나 연구소에서의 수료과정일지도 모른다. 이 역시 고급 영어실력을 필요로 한다. 업계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기에도 힘겨운 직장생활에 컴퓨터나 외국어 실력을 기르는 것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지만 배우는 자세를 잊어버린 이들에게는 승승장구를 기대하는 것은 차치하고 직장생활이 고역일 수밖에 없다.
예전에는 기술자가 호령하던 시절이 있었다. 기술만 있다면 사장이나 업주에게 고개를 빳빳이 들고 떵떵거리며, 여기가 아니더라도 받아주는 곳은 많다는 식으로 주인을 곤혹스럽게 했다. 미용실에 조개탄이나 연탄으로 화덕에 불을 피워놓고 고데기라 불리던 불집게를 연신 꺼내 머리를 감던 실력은 아무나 쉽게 익히는 기술이 아니었다. 잘못하면 머리를 태워 손님에게 욕을 얻어먹고 변상해야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전기나 전자식 장치로 대체하여 아무나 스위치를 누를 줄 알며 세련된 헤어 디자이너가 된다. 생산직 공장에도 오래된 고참사원이 우대받는 시절은 아니다. 숙련된 기술자의 손에 돌아가던 기계가 지금은 최첨단 컴퓨터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제어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넓은 공장에는 사원이 한명이면 충분하다. 카센터도 컴퓨터가 장착된 수리시설로 바뀐 지 오래되었다. 펑크를 때우는데 바퀴를 빼낼 필요도 없고 차 밑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좋은 기계와 시설이 오래되어 능숙한 솜씨를 대신 해준다. 의사도 수술실에서 메스를 직접 들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되었다. 전자장치에 부착된 렌즈를 통해 세미한 부분을 자세히 보며 첨단장비에 부착된 레이저로 자르는 시절이다. 그렇기에 이제는 기계장치와 컴퓨터를 다시 배워 숙련시켜놓아야 한다. 앞으로 시간이 또 흐르면 지금의 신기술도 쓸모없게 될 터이다. 그렇다면 또다시 배워야 한다. 그렇게 평생 배우고 익혀야 전문가의 자리에 오래 머무를 수가 있다.
오랜 경험은 기계나 컴퓨터가 대신할 수 없다.
전쟁이 터지면 이제 막 입대한 신참병은 누구를 따라다녀야 가장 안전할까? 어려운 군사학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고 장교계급장이 어깨에 반짝이는 육사 출신의 소대장일까? 아님 힘든 군 생활을 다정다감하게 이해해주는 같은 계급의 동료병사일까? 둘 다 틀렸다. 정답은 오랜 군 생활과 다양한 전투경험으로 무장한 고참 상사일 것이다. 그들은 장교처럼 해박한 군사학지식은 없지만 그동안의 실전경험으로 총알이 날아다니는 위험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안전한 지를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마에 솜털이 채 가시지 않은 이등병이 살벌한 전투에서 살아남으려면 노회한 고참병사의 꽁무니를 따라다니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거대한 뭉칫돈이 이 지갑에서 저 금고로 날아다니는 투자세계의 달인은 누구일까? 외국의 유명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대학의 교수일까 아님 고수익 펀드로 이름을 날리는 증권회사의 투자상담사일까? 그들은 학문적으로 검증된 투자이론과 컴퓨터에서 뽑아낸 자료를 들고 자신의 예측이 틀림없을 거라며 확신을 갖고 침을 튀기면서 말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들은 자신의 학문적 성취나 자격증을 내세워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공인받은 사람에 불과하지만, 그동안 스스로 투자한 경험이 있었다하더라도 그 결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게 분명하다. 자신이 내세우고 싶은 신분이나 자격에 흠집을 낼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증권회사나 은행에서 내준 상담자격과 학문적 성취가 곧 고소득을 보장해주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들보다는 산전수전을 다 겪은 투자의 고수들이 피 말리는 현장에서 겪은 산 경험을 듣는 것이 더 효율적이 아닐까? 그래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며 투자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입을 한번 열면 모든 금융기관이나 투자기관이 긴장하며 숨죽이고 귀를 기울인다. 이들은 수십 년 동안 실전에서 거둔 혁혁한 전과를 최고훈장처럼 걸고 다니고 있기에 아무도 이들의 말을 무시하지 못한다. 이들의 향후 투자종목에 미치는 영향력이 실제로 막강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직업상 식당을 많이 이용해야 하는 관계로 그동안 수많은 음식점 주인들을 알게 되었다. 그중에는 부모로부터 큰 땅을 물려받아 풍광이 수려한 교외에 많은 직원을 거느리고 숯불갈비 식당을 경영하는 통 큰 사업가부터, 사람이 죄다 빠져나간 구 도심권에서 혼자 밀가루반죽을 치대며 칼국수 집을 지키는 이도 있다. 어떤 이는 비싼 돈을 주고 스포츠신문에 연일 광고를 싣는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을 도입해 인테리어를 꾸미기도하고, 호텔에 근무했던 유명한 주방장을 어렵사리 모셔놓고 각종 신문이나 지역 민영방송 등에 홍보에 열을 올리기도 한다. 그런데 이들의 음식점의 규모나 경영스타일이 각각 다르지만 불황속에서도 돈 버는 사람은 따로 있다. 그 사람은 식당경영에 산전수전 겪은 베테랑이다. 이 사람들의 지론에 의하면, 유명한 프랜차이즈 점포는 초기투자부담도 만만치 않지만 식재료비로 본사에 떼어주고 나면 남는 게 별로 없으며, 2~3년 지나면 유행이나 광고효과도 떨어져 그 동안 투자비를 회수하지 않으면 적자라고 손사래를 친다. 그래서 프랜차이즈사업은 대부분 음식사업에 아무 경험도 없는 사업초년병이 손을 댔다가 망한다고 한다. 성공하는 사업주 중에는 탁월한 조리능력이 있는 주방장 출신도 있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소규모의 음식점일 때는 업주가 주방에 붙어 있으면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며 인건비를 줄일 수 있어 좋지만, 규모가 큰 음식점이라면 경영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 주방을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주방장이나 직원을 관리하는 리더십, 음식점의 입지조건,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광고나 홍보에 대한 능력, 자신만의 맛을 내는 노하우 등 음식점을 성공적으로 경영하는 출중한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야함은 물론이다. 여기에는 오랜 사업경험에서부터 우러나온 통찰력이 빛나고 있다.
경험이 실제로 필요할 때는 모든 사업이 잘되어 가는 호황일 때가 아니다. 사업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고 주가가 폭락하고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열지 않으며 오랜 불황으로 제 살 깎기 식의 가격경쟁이 난무하고 무더기로 점포가 도산하는 흉흉한 때이다. 이럴 때는 경험 많은 베테랑들도 전전긍긍하며 힘들어한다. 이렇게 사업 환경이 위험에 처해 있을 때 오랜 경험의 스승이 앞날을 이끌어준다. 그렇지만 경험이 얄팍한 사람들은 사업이 잘 될 때는 별 문제없지만, 여러 가지 유형의 난관에 부딪치면 우왕좌왕하며 어쩔 줄 몰라 하다가 끝내는 쓰러지고 만다. 그러기에, 경험 많은 사업가들은 시작할 때보다 그만둘 때의 타이밍을 잘 맞춘다. 그래서 호황 때는 돈을 잘 벌고 불황에도 돈을 잃지 않는다. 수많은 경험으로 무장하기 전에 많은 돈을 투자하여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최근 만삭된 주부가 남편 몰래 대출을 받고 그것도 모자라 전셋돈을 월세로 돌려 수억 원을 마련해 펀드에 투자하고 나서, 주가가 반 토막이 나자 괴로워하다가 자동차 안에서 유서와 함께 죽은 채로 발견되어 주변사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투자에 아무런 경험이 없이 탐욕에 눈이 어두워 아무 생각 없이 저지른 실수가 끝내는 자신을 물론 태어날 아기에게 용서받지 못하는 죄를 짓게 만든 것이다.
출 처 : 다음 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 신상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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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