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을 3050
동인 작품집에 부쳐
문학은 현실 밖 또 다른 우리들의 세계이다
문인들은 현실 세계와 구별되는 각자의 세계를 소유한다
현실의 세계보다 더 진실되고 광대하며 초현실적 영역이다
문학은 인생이고 연인이며 삶의 반려자일 것이다
우리 문학인들은
같은 세계를 공유하고 지적으로
사유를 공감하며 인생의 길을 걷는다
우리는 시마을 3050 이라는 숲에서
문학의 길을 걷는 도반으로서 사색의 길을 함께 공유한다
시마을 3050 동인의 길을 걸은 지 벌써 20여 년
5집의 동인지가 발행되었고
이제 6집이 발행되어 세상의 이목을 받는다
저마다 삶이 달라 사유의 세계가 다르지만
문학이라는 자부심은
빛나는 금자탑으로 우뚝 설 것이다
2024년 6월
시마을 3050 회장 이경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