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 : 도서관 재출용
제목 :파랑새 놓아주기
출판사: 이나기나무
김지완 지음/송민선 그림
삶의 이야기가 녹아 있는 책이다.
연중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방문하는 계절 여름 방학이다. 학부모의 학을 버리고 부모로서 나란히 걸으며 내디딘 발걸음, 막상 서점을 들어가 보니 한여름의 더위가 머릿속으로 몰려온다.
사고 싶은 책은 많은데, 읽고 싶은 책은 많은데 올해는 어떤 책을 살까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 이열치열의 더위를 체감케 한다.
표지에서 첫눈에 끌림이 오는 ‘책 새장 속 새’가 어디에 갔을까
떨어진 깃털을 보면서 무언가 말할 수 없는 짠~ 함이 가슴을 옭아맨다.
『이 책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확신으로 잡은 책!
한 줄의 책 소개에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평범한 사람들에게 이야기가 가진 힘을 통해 삶의 주체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주고자 합니다.』
이 책을 읽은 후 책 소개 글이 공감된다. 우리 삶의 주인공인 내가 삶의 주인공으로 생각하게 도고 행복하기 위한 길을 생각하게 되고 내면의 나와 가면의 나, 나의 삶을 찾아가는 길, 우리의 삶을 함께 찾아가는 길, 삶을 찾아가는 길이 앎으로 다가왔다. 앎의 길이 삶을 생각하게 되고, 행복을 엮어 가는 데 비타민으로 다가왔다.
<책 속에서>
『누군가 파랑새를 발견하면 우리에게 돌려주시겠어요. 우리는 나중에 행복해지기 위해 그 새가 필요해요.』
『혼자 일 때는 그럭저럭 살만하다가도 나보다 행복해 보이는 누군가를 만나면 갑자기 목소리가 낮아지고 기분이 처지게 돼. 그런 아마도 사람은 끊임없이 누군가와 비교하면서 살아가도록 태어났기 때문일 거야.』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돈, 집, 명예』
『가져다줄 행복한 마음의 상태야.』
『불행한 현재와는 다른 행복한 미래를 우리는 꿈과 이상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지.』
『파랑새를 놓아줌으로써 너는 사람들의 인정으로부터 풀려나 자유롭게 될 테니까.』
한 권의 책이 삶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길, 삶의 과제를 알아가는 비타민,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