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폼드reformed를 말하자면,
복음의 핵심인 "칭의" (곧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 여김을 받는 문제)
에 관한 이해와 관계된 용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로마가톨릭교회와 달리, 오직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개혁교회(Reformed)는
"사람은 (하나님이 보내주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의롭다 여김을 받습니다"
Justification by (God through) faith (in Jesus Christ) alone로 이해합니다
관건은, 사람이 하나님께로서 의롭다함[의롭다여김]을 받는다고 할 때에,
"누구의 의"로 받느냐? 하는 것입니다
칭의받는 사람 당사자의 의냐?,
아니면, 그 사람 바깥의 의냐? 바로 이 문제,
종교개혁 신앙(reformed)은 성경을 따라
*전가된 의(imputed)라고 믿습니다
반면, 로마가톨릭은 의의 주입 [주입된 의]infused을 말해왔습니다
하나님의 의가 주입이 된 결과, 사람이 실제로 의로워졌고,
하나님은 그를 의롭다 여기신다는 이해입니다.
종교개혁자들은 사람이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의롭다 여김을 받았어도,
그 사람 자체는 여전히 의롭지 못하다, 즉
의롭다 여김 받은 죄인,
의롭다 여김을 받았지만, 여전히 죄인이란 사실을 말합니다
거듭, 사람을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 여김 받게 한 의는,
그 사람 본연의 의와 전혀 무관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 자신의 의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의가 전가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온 세상에 유일한 의로우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로마가톨릭은 신자 본연의 의에 따라 하나님이 그 사람을 여기시기 때문에,
믿는 사람이라도,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의롭다 여기시기도,
의롭지 않다 여기시기도 하십니다
네! 의가 주입이 되는 은총을 받아, 하나님이 그를 의롭다 여기시더라도,
칭의[의화, 로마가톨릭식 이해]는 영구하지 못합니다
칭의를 상실할 가능성이 있고,
칭의를 상실케 하는 큰 죄에 해당하는 항목이 있으며,
그 죄로 인해 칭의를 상실한 경우, 그는 고해성사와 세례성사를 통해, 다시 칭의를 얻어야 합니다
그런 까닭에, 사람의 구원은 평생 저울질 위에 올려져있고,
구원의 확신을 하기란 불가능하며,
믿음의 시작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의의 주입으로 되었을지라도,
그것을 유지,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함여김 받음의 최종적 결론은, 사는 동안에는 결코 장담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예수 그리스도가 결국 시작과 마침이 되지 못합니다
시작은 하게 하였으나, 그것을 유지하고, 최종 결승점까지 보장케 하는 것은,
결국 그 사람 자신의 행위에 달려 있습니다
이때, 로마가톨릭교회는 교회란 이름으로 커다란 권세를 발휘합니다
즉 이땅에서 사는 동안, 합당한 의, 하나님을 충족시킬만한 온전한 의를 이루지 못하였을지라도,
낙담은 금물!
연옥으로 보내줄것이고,
교회는 그간 축적된 지금도 축적되고있는 앞으로도 축적될, 소위 잉여공로를 그리로 지속적인 공급을 통하여,
물론 각 사람마다 죄의 형질과 형량이 다르고, 따라서 충당될 의가 차기까지 다를 것이지만, 결국에는 그 수치가 도달케 되는 때가 있을 것이고, 그때에 당신은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이 사후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입니다.
잉여 공로는 이렇듯 교회와 앞서 탁월하게 살다간 교회가 지정한 성자들, 그리고 살아남아있는 유가족들의 노력과 헌신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러니, 그리스도를 말하나, 그리스도의 공로만으로 충분하다 (Christ alone 오직 그리스도, 개혁 신앙)는
개혁자들의 이해와 또 다릅니다
이쯤 논하고,
다시 돌아와서))
*리폼드다
= 로만 카톨릭이 아니다
바로 이 의미입니다
아울러,
*칼빈주의다
= 알미니우스주의[알미니안] 가 아니다
바로 이 의미입니다
그런데 칼빈주의란 말을 듣고 난 다음,
난 칼빈 추종에 관심 없어, 예수님께만 관심 있어
주를 향한 나의 충정을 (기껏 사람 따위를 끼워서) 방해하지 말아줬으면 해..
사랑하는 여러분, 이렇게 나가면 안 맞는 말입니다.
[복습]
난 칼빈주의가 아니야 이것과 대비되는 표현은?
난 알미니우스 입장을 따라요
이렇게 가야 대구가 맞습니다
이점을 이해하시는 분들은
제임스 보이스 요한복음 강해 중
한 설교 제목을 보고 맘 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제목이란?
"예수님은 칼빈주의자"
위의 내용이 정리가 안되신 분은
이 제목을 본다는
참말로 별 뚱딴지 같은 소릴 다 듣네
이런 신성모독적인 말이 어디있냐
내지
칼빈을 숭상하는구만.. 성경은 우상숭배 하지 말라 말씀하신다
칼빈이 먼저냐
예수님이 먼저냐
등등..
이렇게 나가며 상한 감정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신다는 말씀입니다
이런 식으로 열을 받으면서
저, 상종못할(괴물같은) 칼빈주의자들.. 또는
칼빈을 교주로 한 사람들..
이렇게 나가신단 말씀이지요.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지금 오해하고 계십니다
몰이해가 불필요한 감사함을 가지게 하는 전형적 한 예를 우린 봅니다
그런데 이런 식의 감정 상함
오해 몰이해
선입관과 편견이
얼마나 크게 두루 작용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결론]
화부터 내시기 전에
올바른 정의 정리부터 하시잔 말씀..
지금부터 찬찬히 해가시잔 말씀입니다
이상
호주 #심플교회와찬찬히 1 코너였습니다
[부록]
*청교도는요?
다소 경직된 신앙생활 (거의 종교생활에 가까운)의 늪에 빠졌던 당시 영국 국교회파를 연상하시기 바랍니다
이래야 대구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