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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원경)
봄 맞이 대둔산행
1) 언제 ; 2013.4.11일(목)
2) 누구와 : 신광산악회 15명
3) 어디를 : 전북 완주군 대둔산
4) 산행 코스 : 주차장 - 동심바위 - 금강통문 - 삼선계단 - 정상 삼거리 - 마천대(정상) -원점 복귀(5km)
5) 산행 이야기 ;
4월 두번째 산행이다
벗꽃이 만개하기 시작 했고 진해는 벗꽃축제가 끝났을 것이다
농촌은 들녁에서 밭 갈이 같은 트랙터가 일을 시작 했다
신광산악회 일행도 평소보다 적게 출발했다
나는 광주에서 중간 탑승해서 일행과 합류하여 출발하는데 날씨가 너무 좋다
몇일전 비바람에 저온현상으로 다시 겨울로 돌아 간듯한 추위도 있었는데 오늘 날씨는 완연한 봄기온이다
대둔산은 한국의 산하2010년 인기명산 6위에 해당 할 정도로 명산으로 취급 받는 산이다
산 규모나 높이는 크지 않으나 정상주위의 기암괴석 군락들이 높은 평가을 받으면서 인기가 많은 산이다
역사적으로는 임진왜란 당시 권율장군이 전투했던 곳이기도하고 120여년전 동학혁명 당시 마지막 혁명군이 투항을 거부하고
최후를 맞이한 곳이기도하다
산세가 험하고 전북과 충남을 잇는 지형적 특성상 이런 역사을 간직한 산이기도 하다
난 몇해 전 한돈협회분들 하고 왔다가 케이블카로 중간까지 오른적은 있으나 등정은 오늘이 초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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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층 주차장)
버스가 주차장에 도착하고 곧 바로 11시 30분 부터 산행시작이다
단촐한 일행이라 오후 3시 30분까지 도착하라는 시간을 공지하고 난 홀로 산행을 하기로 마음 먹고 먼저 출발하였다
정상 마천대까지는 3시간이면 다녀 올 수 있을것 같고 거리는 눈 짐작으로 대략 3km쯤 되는 듯하다
케이블카 탑승장 아래를 지나 등산로로 접어 들었다
봄이다.
완연한 봄이다
아직 활엽수에 신록은 없지만 작은 새순들이 나오려고 준비중이고 등산로 입구 산수유가 만개하여 산객을 환영하는 듯하다
하늘도 아주 깊고 솜털 구름도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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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는 계곡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는 코스이다
산행코스 거기가 작아서 쉬울것 같지만 가파른 경사면이라 처음부터 계단밟기식 코스이다
최근 헬스와 스핀싸이클 덕분인지 일행을 뒤로하고 쉽게 선두로 오르기 시작했다
사진도 몇컷 찍어야 하고 조용한 상상과 무언으로 걸으려는 의도로 일행을 뒤로하고 치고 올랐다
흐르는 땀을 즐기면서 한참을 올라 고개을 들어 보니 커다란 바위가 바위 위에 걸터 앉자 있고 동심바위라는 설명과 사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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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위에 소나무가 일품이다
중국 황산에 있는 문필봉 소나무 생각이 난다
다시 한참을 오르는데 큰 바위가 좌우로 열병하고 가운데가 계곡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하늘 중간에 구름다리가 보인다
좌우측 바위인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금강 구름다리는 높이가 70m 이고 길이가 50m나 된다
월출산 구름다리를 많이 닮았다
이곳이 금강산을 닮아 이름지어진 금강문이고 금강통문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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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문을 지나니 삼선계단이 보인다
삼선계단은 45도쯤 되는 급경사 철계단이고 길이는 30여 미터는 될것 같은데 아래로는 천길 낭떨어지여서 남자인 나도
다리가 후들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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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계단 옆 바위가 조망이 아주 좋다
잠시 사진 몇장을 남기고 호흡도 가다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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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선계단을 오르면 바로 정상 삼거리이다
나무 와상이 두개 설치 되어 있는데 잠시 휴식을 하기 좋은것 같고 우리 일행도 김밥과 커피을 마시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정상 마천대는 지척 이다
그런데 간밤에 짓눈개비가 내려나보다
정상 삼거리는 북향능성이여서 어제 내린 눈이 아직 제법 쌓여 있다
겨울이 아직 가기 싫은것 인지?
봄이 오기 위한 진통인것인지?
최근 산행에서 이런 춘설을 여러번 봤는데 이런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
수 시간전 간밤에 이 눈이 내릴 때는 세찬 바람과 추위가 있었겠지만 지금의 모습은 평화롭고 잔설이 신선하고 귀엽고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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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천대가 보인다
근데 왠 구조물을 설치 했는지? 좀 의아 스럽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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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탑(開拓塔) 이란다
네개의 잎사귀 모양이고 가운데 씨앗인지 여의주인지 모르는 공 하나가 있다
크기도 7~8미터는 족히 될만하다
무슨뜻인지도 모르겠고 생각을 해봐도 도무지 이해 못할 일이다
그저 간단한 정상 표시로 자연석 하나면 족할텐데 시멘트와 대리석 그리고 스텐구조물까지 커다란 철제탑을 가져다 놨으니
지혈에 철심을 박은것과 비슷한듯하여 나로선 마음이 무겁다
정상은 878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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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과 따뜻한 햇살과 다르게 정상부는 바람이 세차다
바람도 빠르지만 공기도 차서 오래 서 있기가 부담스럽다
바람막이나 자켓을 꺼네 입어야 하지만 간단하게 사진을 남기고 바로 자리를 떳다
바로 따라 올라 오신 재호 형님과 축구선수 출신 후배와 일행 사진 한장도 남기고 바람을 피해 하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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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카도 남기고...
날으는 새을 생각 했다
가능하면 몸집이 큰 새 였으면 좋겠다
채공시간이 길고 느리게 운행하는 비행선 마냥 이산 저산을 유유자적하고 날았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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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날아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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