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卷第六十二 入法界品 第三十九之三
권제육십이 입법계품 제삼십구지삼
제62권 입법계품(入法界品) 제39의 3
爾時 文殊師利菩薩 勸諸比丘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已
이시 문수사리보살 권제비구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이
그 때, 문수사리보살이 비구들에게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하기를 권하였도다.
漸次南行 經歷人間 至福城東 住莊嚴幢娑羅林中
점차남행 경력인간 지복성동 주장엄당사라림중
점점 남쪽으로 내려 가면서 인간 세상을 계속하여 지나다가 복성의 동쪽에 이르러 장엄당사라숲 가운데 머물렀도다.
往昔諸佛曾所止住 教化衆生 大塔廟處
왕석제불증소지주 교화중생 대탑묘처
머물던 지역은 지난 옛적부터 부처님께서 머물면서 중생들을 교화하고, 거대한 탑묘들이 있던 곳이었도다.
亦是世尊 於往昔時 修菩薩行 能捨無量 難捨之處
역시세존 어왕석시 수보살행 능사무량 난사지처
세존 또한 여기서 과거부터 보살행을 닦으실 때, 능히 한량없는 버리기 어려운 것들을 버리시던 곳이었도다.
是故此林 名稱普聞 無量佛剎
시고차림 명칭보문 무량불찰
이러한 까닭으로 이 숲의 이름이 보문무량불찰(普聞無量佛剎, 두루 한량없이 듣는 불국토)으로 칭하여졌도다.
此處常爲 天龍 夜叉 乾闥婆 阿脩羅 迦樓羅
차처상위 천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이곳은 항상 천룡,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緊那羅 摩睺羅伽 人與非人 之所供養
긴나라 마후라가 인여비인 지소공양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 사람이 아닌 이들이 공양하는 곳이었도다.
時文殊師利 與其眷屬 到此處已 即於其處
시문수사리 여기권속 도차처이 즉어기처
때에 문수사리보살이 그 권속들과 함께 이곳에 도달하고 나서, 곧 그곳에서
說普照法界 修多羅 百萬億那由他 修多羅 以爲眷屬
설보조법계 수다라 백만억나유타 수다라 이위권속
두루 수다라(修多羅, 부처님의 말씀을 적은 경전) 법계를 비추는 설법을 하나니, 백만 억 나유타의 수다라가 권속이 되었도다.
說此經時 於大海中 有無量 百千億諸龍 而來其所 聞此法已 深厭龍趣
설차경시 어대해중 유무량 백천억제룡 이래기소 문차법이 심염용취
이러한 경전을 설할 때마다 큰 바다 가운데 있던 한량없는 백천 억의 모든 용들이 그곳에 와서 이러한 법문을 듣고 나서, 깊이 용의 갈래를 싫어하여
正求佛道 咸捨龍身 生天人中 一萬諸龍 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
정구불도 함사용신 생천인중 일만제용 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부처님으 정도를 구하고 모두 천상이나, 인간 가운데 태어나기를 구하나니, 일 만의 모든 용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得不退轉 復有無量無數衆生 於三乘中 各得調伏
득불퇴전 부유무량무수중생 어삼승중 각득조복
물러나지 않는 불퇴전을 얻고, 다시 한량없는 무수한 중생들이 삼승(三乘, 보살승, 연각승, 성문승) 가운데 각각 조복을 얻었도다.
時福城人 聞文殊師利童子 在莊嚴幢娑羅林中
시복성인 문문수사리동자 재장엄당사라림중
때에 복성에 있었던 사람들이 문수사리동자가 장엄당사라숲(莊嚴幢娑羅林) 가운데 있는
大塔廟處 無量大衆 從其城出 來詣其所
대탑묘처 무량대중 종기성출 내예기소
거대한 탑묘들이 있는 곳에 머물러 있다는 말을 듣고, 한량없는 대중들이 그 성을 나와 그 곳으로 나아갔도다.
時有優婆塞 名曰大智 與五百優婆塞 眷屬俱
시유우바새 명왈대지 여오백우바새 권속구
때에 대지(大智)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우바새가 오백 우바새 권속들과 더불어 함께 있었도다.
所謂 須達多優婆塞 婆須達多優婆塞 福德光優婆塞 有名稱優婆塞
소위 수달다우바새 바수달다우바새 복덕광우바새 유명칭우바새
이른바 수달다우바새 바수달다우바새 복덕광우바새 유명칭우바새
施名稱優婆塞 月德優婆塞 善慧優婆塞 大慧優婆塞 賢護優婆塞 賢勝優婆塞
시명칭우바새 월덕우바새 선혜우바새 대혜우바새 현호우바새 현승우바새
시명칭우바새 월덕우바새 선혜우바새 대혜우바새 현호우바새 현승우바새
들이었도다.
如是等五百 優婆塞俱 來詣文殊師利童子所 頂禮其足 右遶三匝 退坐一面
여시등오백 우바새구 내예문수사리동자소 정례기족 우요삼잡 퇴좌일면
이와 같은 오백의 우바새들이 함께 문수사리동자의 처소에 와서 발에 엎드려 예배를 올리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한 쪽으로 물러가 앉았도다.
復有五百優婆夷 所謂 大慧優婆夷 善光優婆夷 妙身優婆夷 可樂身優婆夷
부유오백우바이 소위 대혜우바이 선광우바이 묘신우바이 가락신우바이
다시 또 오백 우바이가 있었나니, 이른바 대혜우바이 선광우바이 묘신우바이 가락신우바이
賢優婆夷 賢德優婆夷 賢光優婆夷 幢光優婆夷 德光優婆夷 善目優婆夷
현우바이 현덕우바이 현광우바이 당광우바이 덕광우바이 선목우바이
현우바이 현덕우바이 현광우바이 당광우바이 덕광우바이 선목우바이
들이었도다.
如是等五百優婆夷 來詣文殊師利童子所 頂禮其足 右遶三匝 退坐一面
여시등오백우바이 내예문수사리동자소 정례기족 우요삼잡 퇴좌일면
이와 같은 오백 우바이들이 문수사리동자의 처소에 와서 발에 엎드려 예배를 올리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한 쪽에 물러가 앉았도다.
復有五百童子 所謂 善財童子 善行童子 善戒童子 善威儀童子
부유오백동자 소위 선재동자 선행동자 선계동자 선위의동자
다시 오백 동자들이 있었나니, 이른바 선재 동자 선행동자 선계동자 선위의동자
善勇猛童子 善思童子 善慧童子 善覺童子 善眼童子 善臂童子 善光童子
선용맹동자 선사동자 선혜동자 선각동자 선안동자 선비동자 선광동자
선용맹동자 선사동자 선혜동자 선각동자 선안동자 선비동자 선광동자
들이었도다.
如是等五百童子 來詣文殊師利童子所 頂禮其足 右遶三匝 退坐一面
여시등오백동자 내예문수사리동자소 정례기족 우요삼잡 퇴좌일면
이와 같은 오백의 동자들이 문수사리동자의 처소에 와서 발에 엎드려 예배를 올리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한 쪽에 물러가 앉았도다.
復有五百童女 所謂 善賢童女 大智居士女童女 賢稱童女 美顏童女
부유오백동녀 소위 선현동녀 대지거사녀동녀 현칭동녀 미안동녀
다시 오백의 동녀들이 있었나니, 이른바 대지거사의 딸의 동녀, 선현동녀 현칭동녀 미안동녀
堅慧童女 賢德童女 有德童女 梵授童女 德光童女 善光童女
견혜동녀 현덕동녀 유덕동녀 범수동녀 덕광동녀 선광동녀
견혜동녀 현덕동녀 유덕동녀 범수동녀 덕광동녀 선광동녀들이었도다.
如是等五百童女 來詣文殊師利童子所 頂禮其足 右遶三匝 退坐一面
여시등오백동녀 내예문수사리동자소 정례기족 우요삼잡 퇴좌일면
이와 같은 오백의 동녀들이 문수사리동자의 처소에 와서 발에 엎드려 예배를 올리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한 쪽에 물러가 앉았도다.
爾時 文殊師利童子 知福城人 悉已來集 隨其心樂 現自在身 威光赫奕
이시 문수사리동자 지복성인 실이래집 수기심악 현자재신 위광혁혁
그 때, 문수사리동자가 복성의 사람들이 모두 와서 모인 것을 알고, 그들의 마음에 즐기는 바에 수순하여 자유 자재하게 몸을 나투나니, 그 몸의 위엄과 광채가 혁혁하게 빛났도다.
蔽諸大衆 以自在大慈 令彼清涼 以自在大悲 起說法心
폐제대중 이자재대자 영피청량 이자재대비 기설법심
모든 대중들을 덮고, 자재한 대자비심으로 그들의 마음을 청량하게 하고, 설법하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도다.
以自在智慧 知其心樂 以廣大辯才 將爲說法
이자재지혜 지기심악 이광대변재 장위설법
자재한 지혜로 그 즐거워하는 마음을 알고, 광대한 변재로 장차 법을 설하고자 하는 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