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군대 대장을 만난 여호수아
여호수아 5:13~15
13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서 있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 하니 14 그가 이르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 하는지라 여호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고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15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하니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내 용 요 약
13~5절 여호수아 앞에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 나타나 여호수아를 만나 줍니다.
생 각 할 점
13절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서 있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 하니]
여호수아는 길갈에서 할례와 유월절이라는 종교의식을 집행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가나안 정복을 수행하기 위해 여리고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가라고 하셔서 가기는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여리고에 가까이 갔을 때 눈 앞에 펼쳐진 여리고 성을 보면서 놀랐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크고 웅장한 성벽을 가진 성을 처음 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 오긴 왔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괘나 난감했을 것입니다.
이때 우리가 무엇보다 먼저 할 일은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말씀 아래로 들어가 하나님께 여쭈어 보는 것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아마 여호수아는 여리고 공략에 골몰하며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눈을 들어] = 봐엣싸 아인 = 하나님과 교통하기 위한 기도의 자세를 의미합니다.
바로 그때 여호수아 앞에 하늘의 메신저가 나타났던 것입니다.
[한 사람] = 14절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목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군대 대장] = 통상적으로 볼 때 천군 천사장 미카엘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상징적으로 본다면 만군의 하나님이 임재하심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눈으로 볼 수 없으니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 앞에 온 것은 여리고 전투를 앞둔 그를 위로하고 더욱 격려하기 위함입니다.
그것은 여호수아의 군대를 돕기 위하여 당당하게 칼을 빼 들고 무장한 채 나타났다는 사실이 충분히 입증해 줍니다.
이것은 비현실적인 꿈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만남입니다.
왜냐하면, 여호수아와 하나님의 군대 대장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위하느냐, 대적을 위하느냐] = 여리고 전투를 앞둔 긴박한 상황에서 갑자기 나타난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고 이스라엘의 지휘자로서의 물을 수 있는 당연한 질문입니다.
14절 [그가 이르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 하는지라 여호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고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여호와의 군대] = 하늘의 만군, 천군, (하늘의) 사자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고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 이것이 종의 자세입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지도자요, 군대 장관이요, 왕과 같은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나의 왕은 하나님이십니다를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엎드려 경배드리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 보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보통 하나님의 사자, 천사들은 사람의 경배를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 나타난 하나님의 군대 대장은 경배를 받고 있음을 볼 때 구약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나안 정복 전쟁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루어지는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전쟁은 이미 하나님께서 승리하시고, 그 승리를 믿음의 눈으로 보며 확인하고 취하라고 주신 선물과 같은 나타티 전쟁입니다.
여호수아는 믿음의 눈으로 이런 사실을 보았기에 여호와의 군대 대장 앞에 스스럼없이 경배를 드렸던 것입니다.
15절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하니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신] = 나알 = 샌달 – 여기서는 사람의 재능, 자존심, 권세, 자격, 사람의 타락한 품성과 행위를 상징합니다.
죄악 된 장소를 다니고, 죄악 된 행위를 하느라 더러워진 신을 신은 채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거룩한 땅을 밟을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신을 벗으라] = 너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너의 추하고 더러운 모습(네 생각으로 마음으로 다녔던 것)을 회개하라. 이스라엘이 할례를 행함으로 성별 되게 하였으니, 지도자인 너 여호수아야 너도 거룩하게 성별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네 생각과 네 마음이 아닌 나 여호와의 생각과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