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우리 친구들이 만난 다양한 벌레 친구들 중
우리 개나리 2반 친구들이 가장 궁금해 한 벌레는
바로 개미였죠!!
우리 친구들이 개미를 발견하고 채집하는 과정에서도
여러가지 궁금증을 볼 수 있었답니다.
"개미는 지금 다 같이 어디 가는 걸까요?"
"개미도 우리 처럼 다같이 놀고 있나보다"
"여기 구멍은 개미가 만든 집인가봐요."
우리 친구들의 개미에 대한 궁금증을 한번 모아볼까요?
우리가 본 개미는 큰 개미도 있고 작은 개미도 있어요.
- 큰개미는 '여왕개미' 아닐까요?
- '여왕개미'는 어떻게 생겼을 까요?
- 작은 개미는 여왕개미의 새끼일까요?
개미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무엇일까?
- 개미도 우리처럼 밥을 먹을 것 같아요.
- 개미도 저희처럼 과자를 좋아하지 않을 까요?
- 나는 과일도 좋아해요. 그러니까 개미도 과일 좋아할거에요
- 개미도 채소를 많이 먹어서 건강해요.
개미가 진짜로 집을 지을 수 있어요? / 개미는 어떤 모래를 좋아할까?
- 개미가 땅을 파서 집을 짓는데요.
- 근데 우리는 땅 속을 볼 수 없어 개미 집이 어떻게 생겼을 지 궁금해요
- 우리가 발견한 개미는 축축한 모래에 있었어요.
- 아니야 개미는 뽀송뽀송한 모래를 더 좋아할거야
친구들이 '개미'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이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해결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었보았는데요.
가장먼저!!
개미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무엇일까? 에 대한 궁금증으로는
아이들이 직접 먹이를 주자고 이야기 하였어요.
그렇게 시작된 개미 먹이 실험!!
"애들아 어떻게 하면 개미가 어떤 먹이를 잘 먹는지 확인할 수 있을까?"
"개미한테 먹이를 주고 많이 모여드는 먹이가 맛있는 거에요."
"그럼 우리 어떤 먹이를 가장 좋아할지 투표해볼까요?"
(과연 우리친구들이 예측한 결과가 나올까요??)
모둠별로 친구들과 함께 준비해온 음식들을 넣어주고!
하루 동안 틈틈이 관찰해보기로 했어요🙂🙂
그렇게 하루동안 계속 관찰한 모습을 전체 공유해보았어요!!
"애들아 어떤 먹이에 개미가 가장 많이 모여들었나요?"
"선생님 서인이가 가져온 젤리에 개미가 제일 많이 있었어요."
"과자를 제일 좋아하나봐"
"개미가 왜 과자를 제일 좋아하지?"
"과자가 달콤하잖아. 나도 과자가 제일 좋아!!"
아이들이 예측한 결과와는 다른 결론이 나왔지만
아이들이 하루동안 개미에 더욱 관심가지고
자신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인지적 갈등을 경험하며 탐구심을 기를 수 있었답니다.
다음으로는 아이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졌던
개미가 진짜로 집을 지을 수 있어요? / 개미는 어떤 모래를 가장 좋아할까? 에 대한 궁금증은
개미의 집에서 시작하여 개미가 좋아하는 모래로 확장되어갔는데요.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뽀송뽀송한 모래와 촉촉한 모래에 각각 개미를 넣어두자는 의견이 나와
교사는 동일한 채집통 안에 다른 모래를 넣어 아이들이 일주일동안 관찰 할 수 있게 하였답니다.
"애들아 우리가 일주일동안 개미가 어떻게 집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우리가 직접 돋보기로 봐요."
아이들의 의견대로 월요일 하루동안 계속 개미를 관찰하였지만 개미집을 볼 수 없다는 아이들의 불만에
다시 모여 다른 방법을 찾아보았어요.
"선생님 개미가 집을 너무 천천히 지어서 계속 보기 힘들어요."
"개미가 집 짓는걸 계속 보고 있으면 우리 못놀겠어요."
"그냥 개미가 집을 짓는게 보일 때마다 사진찍어요."
아이들의 이야기대로 매일 사진을 찍어 개미집이 얼만큼 변화하였는지 살펴보았어요.
아이들이 사진기록을 한눈에 보며
개미집의 변화에 신기해 하며
개미집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그렇다면 과연!!! 개미는 어떤 모래에서 집을 지을 까요?
아이들이 휴일이 지나고 목요일에 등원했을 때
뽀송뽀송한 모래에 있던 개미들이 죽어 있는 모습을 발견하였어요.
"선생님 뽀송뽀송한 모래에 개미들이 깔려있어요."
"집이 무너졌나봐요"
"모래가 무거웠나?"
아이들이 개미가 죽은 이유에 대해서도 탐구하는 모습이었답니다.
마지막으로!!
개미의 종류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책을 찾아보자는 아이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가정에 있는 개미 관련 서적을 모아 보았어요.
개미서적을 찾아보며, 아이들이 '여왕개미'와 '일개미'에 대해 알 수 있었고
특히 여왕개미에 많은 관심을 보인 유아들을 위해 교사가 읽어준 '여왕개미로 산다는 건'이라는 동화책을 통해
여왕개미는 날개가 있다는 점에 흥미로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2주동안 진행한 '마당의 벌레'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이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한 해결과정을 직접 생각해보고
그 속에서 오는 갈등을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해보며 아이들의 탐구심과 해결능력을
쑥쑥 기를 수 있었답니다!!
이번주부터 진행되는 장기 RA 달팽이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아이들의 성장을 기대하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