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수우도에도 이제 봄날은 가고 있었다.~
때 : 2024년 4월 18일 목 백 년
곳 : 통영시 사량면 도지리 수우도마을
날씨 : 맑은 날씨지만 미세먼지와 솔나무 꽃가루로 좋지 않은
산행길 : 삼천포에서 배 타고~수우도에 도착~산행시작~고래바위
은박산~몽돌해변~유람선 선착장
산행거리 : 4km도 안 되는 것 같다.
am 07:58
오늘도 변함없이 내서읍 중리역에 도착을 하여 주차를 하고 백 년 산악회 버스를 기다린다.
am 09:39
삼천포 수우도 선착장에 도착을 하여 수우도를 가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산악회에서 배선승표를 구입하고 잠깐의 시간을 가진다.
이리저리 두리번 하니 이 사진이 가장 멋지게 보인다.
먼저 선착장에 도착을 한 동료들이 선승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나의 눈은 삼천포의 볼거리가 어딘지가 더 관심을 가진다.
오전 햇살을 바로 받는 이 그림이 오늘 가장 마음에 든다.
멋진 배경을 삼아 사진도 남긴다.
am 09:50
수우도로 향하여 배가 출발을 한다. 멀리 남해로 가는 삼천포 대교가 조망이 된다.
빨간색이 랜드마크가 되어버린 삼천포 대교~
am 10:30
40여분 걸려서 수우도 선착장에 도착을 한다.
초록화살선이 오늘 나의 산행 동선이 되겠다.
마을의 가구수가 몇 안 되는 것 같다. 남자는 보이지 않고 나이 드신 할머니 몇 분이 소일거리를 하고 계셨다.
어딜 가나 농촌은 나이 많은 할머니들이 계시고 할아버지는 잘 보이지 않는다.
한가한 수우도 선착장 산악인들 외에는 이곳을 찾는 이가 없을 것 같다. 나의 생각~
am 10:35
이제 산행을 시작하는 곳에 도착을 하였다.
옛날보다는 산행길이 정비가 잘돼어 있는것 같다. 처음 수우도를 방문 한것이 2000년 초 그때는 산행길도 잘 정비가 되 않았고
선착장도 없었다. 그리고 13년에 오니 선착장이 만들어지고 산행길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었다. 두 번 왔어니 수우도 하면 옛 생각이 가끔 난다.
am 10:48
산행시작 13분 이곳에서 고래바위를 가지 않고 은박산 정상으로 가는 삼거리에 도착을 하였다.
남해섬으로 가면 언제나 볼 수 있는 동백나무 군락지 터널 이곳에도 어김없이 있다.
이제 고래바위에 도착을 하였다. 멀리서 보면 큰 고래가 움직이는 모습처럼 보여서 고래바위라고 한다.
누군가가 돌을 주워다가 만들어 놓은 공든 탑이다.
가깝게 보이는 통영의 사량도 모습 이래서 수우도가 사량면으로 편입이 된 것 같다.
오늘은 드론을 많이 날리다 보니 구석구석 돌아볼 시간이 안 될 것 같아서 사진으로 대신한다.
사실 수우도는 산행길 치고는 아주 짧은 거리이다 구석구석 돌아보지 않으면 남는 시간이 많기에 이곳저곳을 기웃해야 한다.
보이는 봉우리가 백두봉~
날씨가 점점 미세먼지로 날씨가 점점 흐려진다.
수우도에 사는 사람들은 이곳까지 올라와서 조상들을 모시고 있는 듯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이제 조금만 가면 은박산 수우도 정상이다.
편안히 점심을 먹고 가라고 평상도 만들어 놓았다.
pm 13:26
쉬엄쉬엄 달팽이 걸음으로 왔더니 그래도 정상에 도착을 하였다.
정상에서 인정 사진을 남긴다.
동백꽃나무 군락지를 지난다 꽃은 떨어지고 없지만 홀로 걷는 길이지만 나름 아름다운 길이다.
이 계단을 내려가면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이 되겠다.
수우도 마을까지는 약 800여 미터 남아있는 지점에 도착을 한다.
그 옛날 선착장의 낡은 모습이다. 이곳에서 배를 타고 내리고 했는데 몽돌 해수욕장이 쓰레기로 보기가 참 흉하다.
아래 사진은 내가 쓰레기를 좀 없앴다.
나름 일찍 원위치로 왔는데 빨리 오신 분들이 이곳에서 안주와 술을 사서 먹었는지 목소리 톤이 높아 보였다. 가만히 보니 직접 잡아서 파니 안주가 아주 저렴하다. 커피까지 덤으로 주시는 아주머니 제주도가 고향이라고 하셨다. 어디 갈 곳이 없어서 어찌 수우도 작은 섬까지 왔을까 잘나신 남편을 만나서 아들 둘낳고 큰 아들은 결혼을 했고 작은 아들은 아직 결혼을 못했다 하는데 정말 마음이 훈훈한 아주머니였다. 삶의 행복은 내가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게 아닌지 혼자서 생각을 해 본다.
pm 16:35
우리를 싣고 갈 여객선이 사량도에서 11 한 군데 동네를 돌아서 이곳까지 12 동네를 돌고 삼천포 항으로 갈 것이다.
배를 타고 떠나면서 우리가 북적이며 잠시 머물었던 자리에는 이제 적막만 흐르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외로운 수우도 사람들의 잠시라도 친구가 되어줬음 하는 바램이다.
태극기 휘날리며 수우도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눈다.
미세먼지와 송화가루로 뒤덮인 삼천포 화력 발전소의 모습이다.
40여분 걸려서 삼척포 선착장에 도착을 하였다.
아침에 도착했을 때에는 공판장에 고기가 가득 사람들도 가득했는데 오후 시간에는 한산하기만 하다. 이제 이곳 삼천포항을 끝으로 산행을 마무리해야 할 듯하다. 오늘도 횡설수설 지게꾼 이야기는 끝이 난다. 그러나 내일에 대한 희망을 품고 열심히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낼 것이다.
~아래는 드론으로 본 수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