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산행(2019.12.31~2020.1.1)무박 태백산을 다녀왔습니다. 범서에서 임규회장님 차량으로 무거동에 탑승(상준)하고, 북구 시례동에서 동호님이 탑승하여 경주를 경유하여 태백산 아래 민박촌에 도착하니 세벽 3시40분경이며, 식당에 들러 황태국밥 한그릇씩하고 산행시작하니 5시30분경이다. 금일 산행 목표도 문수봉으로 정하였다. 새벽 출발때 날씨를 보니 대략 영하 10도이며 이른 아침이라 제법 춥다. 태백산 눈축제를 위해 눈을 만들고 있는데 인공눈이 너무 많이 날려서 얼굴에 붙으니 한층더 춥다. 후레쉬로 불 밝히고 천천히 산을 오르니 그리 춥지 않았다. 9부 능선을 오르니 7시다. 30분 후면 해가 떠 오르겠다. 대략 문수봉 10여미터를 남겨둔 날씨는 강풍이 불어 걷기조차 힘들었다. 등산객은 전년도에 비해 그리 많지 않았다. 문수봉에 도착하니 바람이 덜한 바위뒤쪽 아래 가는 동안 강풍에 의해 쓰러질뻔 했다. 준비한 막걸리와 명태포 등으로 재를 지내고 담금주인 머루주 한모금씩 하고 7시 30분 넘어 멀리 구름 사이로 붉게 물들기 시작하더니 점차 해의 모습을 나타냈다. 사진 몇장 찍고 나니 해가 이내 사라지더니 다시 나타나 사진 몇장 몇장 더찍었다. 작년에 비해 해의 모습이 못했지만 울산에서 온 보람은 있었다. 하산은 문수봉과 천제단 가는 사이 등산로 갈림길인 당골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준비한 아이젠은 차지 않고 내려오다보니 여러차례 넘어지기도 하였다. 단군성전에 들러 준비한 재물로 오배하고 산행을 완료하니 대략 4시간정도 소요되었다. 점심은 울진을 벗어나 하기로 하고 차량을 이동하였다. 후포항 근처에서 물곰탕으로 막걸리로 하산주 한잔하니 피료가 풀리는것 같았습니다. 다시 탑승하여 달리고 달려 울산 북구를 거쳐 무거동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조금 넘었지만 금년 해돋이 산행도 멋지게 하였고 올한해도 요산동우회와 함께하는 날 건강하고 멋진 산행이 되리라 기대를 하여봅니다.
첫댓글 멋집니다.
태백산 정기를 받아
나눠주시어 감사합니다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