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터널 /김숙자
등나무,장미 넝쿨로 어우려진 터널
개구리, 무당벌레
사슴벌레,참새,다람쥐ㆍㆍㆍ
여러 곤충들의 모빌
위로 아래로 오르내리듯이 올망졸망 붙어 있다
터널을 지나는 아이
개구리를 보자
개구리 되고 싶다
무당벌레를 보자
무당벌레 되고 싶다
보이는 것 다 되고 싶다
아이의 꿈 열리는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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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으로 한것 알까?
우주는 장난감이면
모두 제꺼라 한다.
자동차, 공룡, 곰돌이 만지지도 못하게 한다.
우주보고 나도 말했다.
리모콘, 휴대전화 내꺼라고 만지지도 못하게 하니까
그제야 슬며시 장난감 하나 내밀어 준다
장난으로 말한것 우주는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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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 64년 상주출생
2004년 문학세계 등단,
나래시조등단,미당서정주시회문학상수상,신문의날문화예술대상수상,
독도사랑공모 최우수상수상외 다수
상주아동문학회회원,
저서: 날고싶은제비(장편소설),
가족사진 (시집)
주소:상주시 함창읍 오사2길31ㅡ4(우편 37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