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유의사항
에피소드 1.
출발할 때 항공기와 호텔은 결재까지 다 된 것으로 알고, 필요예상 비용으로 740달러와 140유러만 환전해 갖고 왔는데, 에콰도르 도착해서 안 사실 숙소비는 현지결재였고, 신용카드 사용시 수수료가 6~19%가 붙었다. 전체 숙소비가 약 800달러였는뎅.
게다가 해외여행 필수지참인 체크카드가 없다. 챙겼다 생각했는데. 총체적 난국. 남미에선 달러가 귀해 달러나 체크카드없이는 여행을 불가능하다.
백방으로 알아보다 우리나라 외교부에 ‘긴급송금서비스’제도란게 있었다.
페루 쿠스코로 넘어가 대사관을 찾아 서비스신청을 해서 한화로 외교부로 이체하고, 800달러를 잠시후 바로 받을 수 있었다. 이런 나라 없을 듯.
2. 결항
콜롬비아 매데진에서 보고타경유 이피알레스까지 가는 날, 메데진-보고타는 2시간 지연, 보고타-이피알레스행은 결항이 되었다고 출발 30분전 탑승대기전에 통보. 이피알레스는 내일 가능하다해서 당일 가능한 파스토로 행선지를 바꿔감. 남미든 어디든 결항은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다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한다.
3. 메데진공항에서
보고타는 국내선인데, 국제선으로 가서 입국 심사받다가 빠꾸당해 짐검사 2번 받음 ㅋㅋ
4. 핸드폰
자유여행에서 핸드폰없으면 여행불가다. 그래서 경찰이 있는 곳에서만 핸드폰을 꺼내 확인한다. 어떤 곳에선 경찰이 오래 안보이면 보일 때까지 갔다가 돌아가거나 경로를 바꿔 갈 때도 있다.
앞으로 귀국 비행기 탈 때까지 확실히 안전한 곳이 아니면 폰 안꺼낼거임.
5. 여권 잠수할 뻔
외출시 당장 쓸돈만 작은 가방에 넣어 다니는데, 코무나13동네서 갑자기 바지로 물이 흘러 보니깐 가방에서 물이새고 있었다. 급하게 안쪽 자끄를 열고 여권을 꺼내니 케이스만 약간 물이 묻어 있어 가슴을 쓸어내렸다. 아웃티켓이 에콰도르 출발인데, 에콰도르는 긴급발급 여권으로 입국이 안되는 나라라 까딱하면 70일 채울뻔.
6. 무식한 영어가 통하는 콩글리시
My airplane to ipales cancled and I arrived in pasto.
Could you change the date?
못 알아 먹어서
Ipales airplane cancle
Pasto etaly come.그리고
종이에 23~25 -> 22~24 적어
change 라고 말하니
호스텔 아주머니가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