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RCY 지도교사 3명, 단원 10명이 RCY 에코프렌즈 환경캠페인 "우리 고장 지킴이 활동"에 나섰습니다. 우선 학교 운동장을 한바퀴 돌며 워밍업을 하고 곧바로 마을로 나가 동네를 누비며 플라스틱, 비닐, 깨진 유리 등의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잠깐 돌았는데도 아이들 비닐봉지가 가득찰 정도로 쓰레기가 많았습니다. 학교로 돌아와 분리수거를 한 뒤 버스를 타고 고군산군도로 향했습니다. 목적지인 선유도 해수욕장에 도착해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해수욕장은 폐장했지만 여전히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많은 쓰레기들이 모래사장에 숨겨져 있었고 특히 폭죽을 사용하고 그대로 버린 쓰레기는 눈쌀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그래도 밝은 모습으로 우리 고장의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해 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훌륭했습니다. 소임을 마치고 선유도에 온 기념으로 선유도의 자랑인 짚라인을 체험했습니다. 때마침 날씨가 화창하여 주변 풍경이 멋진데다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 다들 즐겁게 체험에 임했습니다. 이어서 요즘 핫한 무녀2구 마을버스란 식당에서 수제버거 세트를 맛있게 먹고, 학교로 돌아오는 길에 신시도 자연휴양림에 들러서 한 시간 가량 해변을 바라보며 산책을 하는 것으로 오늘의 활동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우리 고장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명목으로 시작했지만 우리 학교, 동네, 고군산군도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도리어 아이들에게 우리 고장의 아름다운 환경을 사랑하고 아끼려는 애향심이 더욱 새겨진 것 같아 무척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활동을 계기로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봉사정신을 실천하는 해성초등학교 학생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