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행정리(네비 : 접치재)
◈산 행 지 : 전남 순천 조계산(884m)
◈산행일자 : 2023년 3월 25일(토요일)
◈누구랑 : 참지기 산악회회원
◈산행코스:접치~접치재정상~장박골몬당~△조계산장군봉(884m)~배바위~작은굴목
재~보리밥집~선암사갈림길~큰굴목재~선암사~승선교~주차장
〇호남의 명산 전남 순천 조계산(884m)에는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양대종찰이
있으니 바로 동쪽에 있는 교종의 거찰 송광사(松廣寺: 사적 제506호)와 서쪽
기슭에 있는 선종의 총본산인 선암사(仙巖寺: 사적 제507호)가 그곳이다. 이 양대
사찰은 산길로 약6㎞쯤 떨어져 있어서 조계산을 올라가면 모두 볼 수 있다. 동쪽의
송광사는 16국사를 비롯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고승대덕을 배출한 승보僧寶
사찰로, 불보佛寶사찰인 양산 통도사 및 법보法寶사찰인 합천 해인사와 더불어
삼보사찰로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사찰이고, 서쪽의 선암사는 한국적인 절의 옛
모습을 가장 잘 보존한 천년의 고찰이자 많은 선승을 배출한 태고종의 본산으로
대각국사 의천이 천태종을 개창한 천태종의 발원지로 무지개 모양의 승선교(보물
제400호) 등 많은 보물을 간직한고 있으며 주변 경관이 빼어나게 아름다운
절이다.
〇태고종: 일제의 한국불교 말살정책으로 대처승이 급증하자 1954년 이승만 정부는 ‘
대처승은 절에서 물러가라’는 이른바 불교 정화 유시를 내린다. 비구와 대처간의
다툼이 격심해지자 정부는 1962년에 비구와 대처를 통합한다는 형식으로
조계종단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전통 사찰에서 대처승들이
밀려나게 되자 이들이 반발하면서 우리 불교계는 비구승의 조계종과 대처승의
태고종으로 나뉘게 된다. 1970년 태고종은 태고 보우국사(1301~1382)를 종조로
하여 태고종으로 등록하고, 선암사를 태고종의 총림(叢林)으로 발족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