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에 사는 31살 2아이의 엄마입니다..
남편이 제조업을 하다가 올 1월에 경영악화로 혼자 고민고민하다가 잠적을 해버렸답니다..
아직 소식한 통화 없고요..
처음 2달은 반 정신이 나간 상태로 시간을 보냈구요.. (남편의 대한 원망과 아이들과의 생계 등등)
물론 남편이 많이 힘들어 했으리라 의심치 않지만 이런 큰일을 내기전에 부인과 상의정도는 할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절 미치게 했지요..
잠적하기 며칠전 남편의 지갑에서 A4용지에 씌여진 " 미안해 여보.. 아이들아 미안해.. 부모님들.. 직원들.. 거래처
사장님들..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살자~~"
전 별 생각없이 이런결심으로 살면되겠지했는데..
막상 3일날 출근한 남편이 돌아오질 않자 너무 무섭고.. 그동안 남편한테 안식처가 되지 못했던 지난날이 후회스러
웠습니다..
남편이 운영하던 회사는 경매 끝났고요..
제 명의로된 집은 경매진행중입니다...(제가 남편의 연대보증인이거든요..)
그동안 생활하느라 카드빛도 있고 아파트 융자금 이자도 밀려 있습니다..
신용보증기금에 연대보증인 채무가 2억정도 되고요 ㅜ.ㅜ
제가 바라는 바는 파산신고 면책까지 받으면 더더욱 좋고.. 아이들이랑 한달벌어 한달 사는것으로 행복함을 느끼고
싶어요..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남편분께서 별일없었으면 하네요...파산신청 빨리 하시는게 나을듯하네요..저도 초보라 뭐라 말씀드리긴....여기 글 읽어보시면 도움이 마니 되오니 힘내시기바랍니다.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근데 8개월째 소식없는 남편 정말 이해안됩니다ㅠ.ㅠ 오면 확 때려주고 싶습니다-,.-
우선 용기잃지마시고요!!세상 만사가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없지요.힘든세상입니다.. 일단 파산신청을 하였다가 나중에 낙찰되면 서류를 추가해서 넣으면 됩니다.
파산신청서류등은 사나이님카페에서 다운받아 저장시켰습니다... 언제일지(잘 몰라서 두렵고..차일피일 미뤄지네요ㅡ..ㅡ) 신철할때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아는분과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혹시 그분?? 얼른 신청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께요. 힘내세요!!
그분.. 도피성지구?? 맞습미까@.@;; 이렇게 만나다니 좀 쑥스럽구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