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47175464ED41FFF18)
날씨가 봄 같아 오랜만에 조선대 농구장에 갔다.
50여명쯤 모여 농구를 하고 있었다.
그 중에는 중등부에서 몇년전에 농구대회를 개최 했을때 우승했던
조대 부중 아이들이 청년이 되어 인사를 나누고 나는 급조한 팀을 만들어 한게임을했다.
결과는 15대 5로 졌지만 내가 두골을 넣었다는 포만감......
농구를 마치고 오는길에 대학생 세명이 바로 이 사진 앞자리에서 착하게 생긴 여학생을 감싸고
질문 공세를 퍼붓고 있어 지나 가다가 심상치 않아 멈춰 서서 잠깐 듣고 있었다.
"우리 어머니 하나님 이야기 들어 보셨어요?"
"예? 잘 모르겠는데요?"
' 우리 어머니...안상홍 하나님께서 어쩌구 저쩌구........"
착한 여학생은 가고 한 학생이 나를 보며 말했다.
"아저씨가 우리를 기다리고 계셔 무슨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봐"
"그래~ 지나가다가 희한한 소리를 들어서 잘못된것을 바로 잡아주고싶어서....."
"뭐가 잘못되었어요?"
"학생,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고 아버지 하나님은 계셔도 어머니 하나님은 여태 없었는데
어머니 하나님이 언제 나왔어? 희한 하잖어? 그래서 바로 잡아 주고 싶어서 기다렸어~"
내 질문에 황당해하며 갈라디아서 0장에 나왔다며 성경을 읽어 주는데 그가 하나님이라고
생각할 근거가 하나도 없는 구절이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 보라고 했다.
그러자 "우리 안.. 하나님께서......"
나는 말을 자르며 들어갔다.
"아니 언제부터 안상홍이가 하나님이야? 하나님이 태초 이전부터 계셔야지 이제 갑자기 나타난 하나님이 어딨어?
그런 희한한 말을 믿고 있는 자네들이 희한하잖아?"
"그럼 우리도 성경을 믿는데 아저씨가 말하는 하나님 이야기를 해 보세요"
" 그럼 들어봐~"
"학생들 도성인신이라는 말은 들어봤나?"
'......."
"요한복음1장에 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말씀이 곧 하나님이라.....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께서 삼위일체 하나님이라는 말씀이거든? 예수님께서 하나님이라는 말씀은 성경에 있어도 안 상홍이가 하나님이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잖아~ 안그래?......"
내 장광설에 그 팀에 리더 인듯한 학생이 말했다.
" 저희는 그런 말 못들어 봤어요. 애들아 가자, 아저씨 가 보세요~"
두 학생은 아리송한 햇갈림을 느끼며 그를 따라갔다.
두 학생은 분명 마음속 깊이 도전을 받았다는 느낌을 받으며 유쾌한 발걸음을 옮겨 집으로 왔다.
운동을 하고 뻘뻘 흘리던 땀방울이 바람에 날려 시원하고,
서산에 넘어 가는 붉은 해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내 아버지 하나님........ 무지한 저 영혼을 구원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