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가 많은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의 특성상 온라인 예매와 무인 승차권발매기가 더 활성화되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조작법과 접근성으로 노년층은 불편을 겪고 있다. 키오스크 이용 시 복잡한 단계, 글씨가 잘 안 보임 등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다고 한다. 공항버스를 타려던 한 노인은 스마트폰의 버스 앱에서 표를 예매하지 않았다면 승차할 수 없다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한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햇지만 사용법을 몰라 제대로 예매할 수 없었고 결국 유인 매표소가 있는 터미널로 이동해 공항으로 향했지만 예약된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처럼 무인키오스크, 앱 예매가 활성화된 사회에서 소외받고 있는 노인들이 생겨나고 있다.
-나의 생각
코로나로 인해 급격히 늘어난 키오스크는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주었지만, 소수의 사람들에게 소외감을 안겨주었다. 실제로 많은 노인분들이 버스 예매를 위해 원하는 시간의 3-4시간 전에 미리 터미널에 가서 버스를 예매한다고 한다. 디지털 발달의 역기능으로 발생하는 '디지털 소외 현상'은 노인분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고령자들도 쉽게 디지털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한다. 연령뿐만 아니라, 성별, 국적,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설계인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야하는 것이다. 키오스크를 제작하더라도 노인분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국문과 영문을 동시에 써주고, 화면과 글자 크기도 이들을 고려해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대책 중 하나로 노인분들을 위한 IT 교육이 있다. 키오스크 사용, 모바일 예매, 디지털 금융 등 일상생활 속에서 노인분들이 겪는 디지털 어려움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