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작당 와락

[김지선]

처음으로 소식을 전해봅니다.
자유게시판을 눈씻고 찾다가 없어서 요기에 글을 올리는데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연희작당 와락은 경기도 안양에 연습공간을 두고 일요일에 모여 김병섭류설장구를 공부하고 연습하는 모임입니다.
코로나로 연구회전수가 잠시 중단되었을때 연구회 강사님을 지역으로 모셔서 특강을 열었었고,
그 일을 계기로 모임이 만들어지고 공간도 마련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여름/겨울 두번의 전수를 여건되는 회원들이 다녀와서 배움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설장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꾸려가는 순수 아마추어 단체입니다.
최근에 들려드릴만한 소식이 있어 글을 남기게되었네요.  
작년부터 우리도 대회라는걸 경험해보자는 의견이 모아졌었고,
마침 근거리 강남에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해 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소풍가는 기분으로 가볍게 다녀오자고.. 그래도 대회니 준비는 잘해보자고..
뭐 이런 마음으로 작품을 짜고 연습에 돌입했지요. 그런데 뜻밖에 큰상을 받아버렸지뭡니까?
저희 스스로도 믿기지 않아 "이게 뭔일이래~~"를 연발합니다. 
물론 그리 큰대회도 아니고 출연팀도 많지 않았지만 상이라는건 주시기만한다면 무조건 좋은거같습니다 ㅎㅎㅎ 
 
이후 이런 상을 또 받기는 힘들수도 있어 일단 자랑해 봅니다. 몇번을 수정하며 만들어낸 작품도 선보입니다.
3분이라는 짧은 경연시간에 맞추어 작품을 만들다보니 볼거리가 많지는 않아요.
그래도 갈고닦은 시간이 있어서 그런지 우리들만의 작품에 정이 듬뿍 들었어요. 
대회가 끝나자마자 조미연선생님께 전화했더니 마치 당신일처럼 저보다 더 기뻐해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박철선생님께서도 직접 전화로 격려해주셔서 깜짝 놀랐구요~^^ 
괜히 소문내서 더 잘해야한다는 부담도 쪼끔있지만 그냥 하던대로 꾸준히 공부하고 즐겨가겠습니다!!

[조미연]

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겁나게 축하, 또 축하드립니다~^^
그 동안 애써 온 것으로 충분히 받을만합니다~^^
할만한 구력과 저력이 있었고, 여러 상황에서도 회원간 노력의 결실이고,
이제 또 다른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도전은 언제나 아름다운 것이며 연희작당 와락은 그럴만한 충분함이 가득차 있습니다.
마음, 그 마음, 다 모아진 마음들이 그러리라고 응원과 박수를 힘껏 보냅니다.
와락은 물론 개개인의 회원들이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모두 천천히 그리고 찬찬히 투자한 땀과 정성이 빛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지선]

미연샘 함박미소가 글에서도 진하게 느껴집니다~^^
그저 만나서 설장구를 하는것만으로도 즐거웠는데 또 뭔가 이벤트가 있어 함께 성취하고 누릴수있다는것에 즐거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연구회 식구들에게 좋은소식을 전할수있어서 행복하구요~~ 칭찬과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