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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 오늘은 왠지 짜장면이 땡기는 날
<옛날짜장> 우리가 흔히 짜장면이라 시키는 것. 양파, 양배추, 특히 감자를 큼직큼직하게 썰어넣고 물과 전분을 잔뜩 넣어 춘장의 맛을 연하게 만든 짜장면.
<간짜장> 춘장에 물과 전분을 넣지 않고 그냥 기름에 볶기만 하면 간짜장이 된다. 옛날짜장보다 조금 더 기름지고 짜장과 면이 따로 나온다.
<쟁반짜장> 간짜장과 짜장의 장을 반반의 비율로 넣고 약간의 해물(새우,오징어등)과 짬뽕국물을 조금 넣고 각 업소만의 소스를 첨가하여 후라이팬에서 면과 함께 돌리고 비벼서 조리한다.
<유슬짜장> 채소와 각종 재료를 면발과 같이 길쭉길쭉하게 썰어넣어 소스를 남기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알뜰 짜장. 납작한 접시에 나오는 것이 특징.
<유니(미)짜장> 유미짜장은 간짜장과 재료는 같다. 다만 고기와 야채의 크기가 매우 작다. 고기는 민지(다진 것)를 사용하고 야채는 다지는 것보다 써는 것이 맛이 낫기 때문에 잘게 썰어 요리한다.
<삼선짜장> 간짜장에 해물을 추가한 것이다. 해물은 해삼, 새우, 오징어를 대표적으로 사용한다
<사천짜장> 중국식 된장인 '춘장'이 들어가지 않는 유일한 짜장이다. 이것은 고추기름으로 볶는다. 해물(해삼,새우,오징어)도 넣는다. 고추기름으로 볶기 때문에 고소하면서 매운 맛이 난다. 중국요리에서 '사천식'요리는 거의 모든 요리가 매운 맛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장면 맛있게 잘 하는 집
60 년대 중화 요리는 학생들에게는 고급 요리로 부자집 아들만이 출입을 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학생들은 중국집에 들어가 자장면만 먹어도 행복감을 얻기도 하였지요, 70 년대에도 성황을 이루웠었던 명륜동 입구 건너편 2 층집에 중국집 자장면의 그맛은 잊을 수가 없는 데, 아쉽게도 자취를 감추었더라구요, 근간에 와서 중화요리는 서민들의 음식으로 전락 하였지만, 간단한 점심 한끼로는 그런대로 먹을 만한데, 내가 맛본 자장면 잘하는 집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1. 일품향 ( 중앙 우체국옆 골목) - 겉보기에는 허수룩한 2 층집이지만, 탕수육과 자장면맛은 서울 장안에서는 넘버원.
2. 송(宋) ( 인천 챠이나 타운 ) - 인천 챠이나 타운의 원조는 " 공화춘"이라고 하지만, 자장면맛은 공화춘을 눌러 버렸음. 공화춘 바로 건너편에 코너 2층집인데, 아담한 규모지만, 자장면맛은 전국 최고 수준, 은은히 흐르는 중국 대중 음악이 분위를 고취시키며, 밑반찬으로 나오는 무말랭이 무침이 감탄을 자아냄.
3. 오모가리 자장면( 석촌호수 중간 4거리 코너 ) - 송파구에서는 오랬동안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음, 점심시간에는 항상 줄을 서서 기다리는 데, 자장면을 담은 그릇이 항아리 뚜껑인지라 수타 자장면의 진수를 찾을 수 있음.
4. 챠이나 부페- China Factory ( 올림픽 공원내 ) - 근래 가족 단위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데, 가족 4 명이서 12 가지 요리를 즐겨 먹고(인당 1만7천원) 기본반찬(딤섬, 과일, 음료등)은 부페식으로 무한대 써비스함. 근래 인기가 높아지면서 목동, 올림픽공원, 대치동 4거리 코너, 인덕원점등 체인점이 늘어나고 있음, 가족 단위로는 비교적 싼 가격에 중화요리를 만끽 할 수 있음.
5. 명보장 ( 명륜동 ) - 이집은 근래 식당 내부가 다소 격이 떨어지는 듯한 약간은 빛이 바랬지만, 옛날의 그 맛은 그런대로 유지하고 있음. 면발의 쫄깃함도 흥미를 주고, 양도 부족하지 않게 주고, 양념을 덜짜게 해주면서도 자장면맛은 정통성을 살려줌.
6. 그랑 카페(Grand cafe) - 삼성역 인터 콘티 호텔 후문, 제목 그대로 그랜드 카페인데, 놀랍게도 자장면이 21,000 원(부가세 별도), 자장면이 엄청나게 비싸 호기심에 주문해 보니, 돼지 고기 대신 전복으로 대체하고, 약간의 해물을 추가로 믹스 하여, 풍부한 영양소를 가미 하였고, 콩나물 북어국과 김치도 함께 제공해주어 먹으니 기름진 중화요리를 다소 한국화 시켜 완벽한 점심 식사가 될 수 있었음. 쫄깃한 야채 만두도 별도로 반찬용으로 나오고, 공기밥도 써비스하여, 남은 자장에 밥을 비벼 먹으니, 완벽하고 만족스런 중식이 되었읍니다만, 워낙 고가라 추천하기는 멋적어도, 돈많은 사람들은 한번쯤은 가서 시식을 해볼만함.
(중화요리) 1. 구 을지 극장앞 - 59 반점 (군만두는 세계최고)
2. 중국 대사관 앞 3 곳(정통 화교), 자장면 원조 "일품향" 과 "향미", 물만두는 - "산동 교자".
3. 구 미도파백화점 뒤 - "아래향", 자장면맛이 담백하며, 국물이 없음. 정통 자장면 맛이 나는 곳.
4. 대관원 - 청주 중앙극장앞 , 60 년대의 맛을 계승받지는 못했으나, 충북 제일의 탕수육맛을 자랑함.
5. 남산 중턱에 있는 대형 중국집(음식점명 기억이?)
6. 세검정 하림각, 주변 경관도 좋고, 내부 시설도 화려함.
7. 양재역 현대 캐피털앞 수타면
8.* 팔선생
10.장순루(광나루역) - 자장면맛은 이미 오래전 부터 알려진 유명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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