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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초 줄기 속에 들어가 갉아먹고 있는 퉁퉁마디뿔나방 애벌레. | | 생태·방제법 연구 전무 … 친환경 방제기술 개발 시급
최근 서남해안 간척지의 함초 재배지를 중심으로 신종 해충인 ‘퉁퉁마디뿔나방’이 확산돼 방제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퉁퉁마디뿔나방은 우리나라에선 2006년 경기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해충으로, 약제를 치지 않고 친환경 재배하는 함초의 잎과 줄기를 갉아먹어 상당한 피해를 입힌다.
문제는 이 해충이 우리나라와가까운 일본·중국에서도 발견이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해충이라는 점. 따라서 발생생태는 물론 방제법에 대한 국내 연구가 전무한 실정이다.
함초는 소금물이 밴 토양에서자라는 식물로, 각종 미네랄을 다량 함유해 면역력 강화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백채훈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과 연구사는 “최근 함초의 건강기능성이 확인되면서 수요가 늘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관련기관과 협력해 퉁퉁마디뿔나방에 대한 친환경적 방제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063-840-2293.
김소영 기자
[최종편집 : 2009/07/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