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의 유래
기독교가 아직 박해를 받던 중세시대 때에 로마에 발렌타인이라는 청년이 살았습니다. 초대교회 교인들로부터 복음을 전해 듣고 독실한 신앙인이 된 발렌타인은 주변의 위협에 굴하지 않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또 복음을 전했습니다. 결국 그는 관리들의 눈 밖에 나서 감옥에 갇혀 언제 풀릴지 모르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감옥에 갇힌 것도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해 바울처럼 죄수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이 사실을 안 간수들은 발렌타인을 독방에 가뒀습니다.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발렌타인은 우연히 뚫려 있는 창살 근처에 많은 꽃들이 핀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꽃잎을 뜯어 ‘발렌타인을 기억해 주십시오’라고 글을 적은 뒤 길가에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곧 복음을 위해 감옥에 갇혀 자신을 생각하며 신앙을 지켜 달라던 믿음의 동역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였습니다.
그리고 꽃잎이 다시 나면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적어 계속해서 길가에 뿌렸습니다. 그리고 이 메시지들은 기적적으로 몇몇 동역자들에게 전해졌고 이 메시지를 통해 감옥에 갇혀서라도 복음과 사랑을 전하던 ‘발렌타인’을 기억하자라는 의도에서 ‘발렌타인 데이’가 생기게 됐습니다.
우리가 서로 전해야 할 사랑, 고백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랑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모든 삶과 행동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담는 귀한 그릇으로 쓰임 받으십시오. 아멘!!
주님, 모든 삶의 모습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게 하소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본이 되는 삶을 삽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보물이 있는 곳
영국 엘스턴의 초등학생 4명은 모래밭에서 현장체험학습 과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래를 파헤치다가 뭔가 반짝거리는 금색의 물체를 발견했는데 조사 결과 4300년 전에 만들어진 고대 유물로 10억 원의 가치를 지닌 물건이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부부는 집 뒤뜰을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뒤뜰의 나무 밑에 이상한 깡통이 묻혀 있는 걸 발견하고 바로 뜯어봤는데 그 안에는 1400개의 금화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 금화들의 값어치는 대략 100억 원이었습니다.
중국 장쑤성에 사는 11살 소년은 냇가에서 손을 씻다가 낡은 검 같이 생긴 조각을 발견해 부모님에게 가져왔고, 범상치 않은 유물이라 생각한 부모님은 전문가에게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그 검은 3천 년 전의 지도자들이 가지고 다니던 칼이었고 2억원이 넘는 감정가를 기록했습니다.
루마니아에 사는 폴 크루이틀은 골동품 가게에서 은화를 샀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화폐를 위조한 것이기에 싼 가격에 살 수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이것이 세계 최초의 위조지폐였고, 위조였지만 모두 순은으로 만들어져 실제 그리스 화폐보다 훨씬 비싼 가격을 받고 다시 판매되었습니다.
가치 있는 보물은 때때로 주변에서 쉽게 발견되기도 합니다. 인생의 진정한 보물은 먼 미래에, 지금과는 다른 곳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지금 허락하신 내 가족, 내 이웃, 내 교회, 내 마음 안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아멘!!
주님, 내가 원하는 곳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만족하게 하소서.
하나님이 주신 지금 이 자리를 귀하게 여깁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하나님께 물어라
각국 최정상들이 모이는 G20이 한국에서 열렸을 때 폐막 연설을 마친 오바마 대통령이 개최국에 대한 예의를 갖추며 한국기자들에게만 질문을 받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몇 번이나 권유를 하고,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기까지 했지만 단 한 명의 기자도 손을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 공부법 전문가 신영준 박사는 질문은 자신에 대한 호기심과 분야에 대한 지식이 있을 때 할 수 있는 것이기에 다그치거나, 질문법을 가르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며 다음의 4가지 방법을 추천했습니다.
1.전공이나 직업과 다른 분야의 취미를 가져라.
2.되도록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라.
3.해외여행을 떠나라.
4.다양한 책을 읽어라.
만약 성경과 신앙생활에 대한 질문이 없다면 신앙생활에 관심이 없거나, 혹은 말씀을 너무 모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성경의 위인들도 때로는 하나님께 묻고, 따지기도 하며 신앙이 성장했습니다. 이런 질문과 감정들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더욱 성장할 수 있습니다. 신앙의 성장을 위한 질문을 준비하며 어떤 질문이든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아멘!!
주님, 말씀을 향한 질문을 통해 믿음이 더 굳건해지게 하소서.
신앙에 관한 질문이 생기면 곧 교회의 목회자들을 찾아갑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분을 이기는 법
1950년대 미국의 흑인인권운동은 말콤 엑스의 저항운동과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의 비폭력운동이라는 두 가지 축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운동방식에 대해서는 흑인들도 의견이 분분했지만 결국 버밍엄에서 시작된 루터 목사님의 비폭력운동이 많은 성과를 거두면서 이후의 흑인인권운동의 방향을 평화적으로 이끌어가게 됐습니다.
다음은 루터 목사님이 흑인들에게 강조한 ‘비폭력 운동의 수칙’ 중 7가지입니다.
1.우리의 목표는 승리가 아닌 정의와 화해임을 명심하자.
2.하나님의 사랑으로 행진하고, 사랑으로 대화하자.
3.모든 사람의 자유를 위해 지금은 개인의 자유를 희생하자.
4.형제자매들에게 예의를 지키고, 그 예의를 원수들에게도 지키자.
5.주먹 뿐 아니라 언어와 마음의 폭력도 삼가하자.
6.다른 사람들을 위해 끊임없이 봉사하자.
7.건전한 정신과 신체를 유지하도록 힘쓰자.
분을 참지 못해 심각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분노조절장애가 4년 새 30퍼센트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말씀대로 살아가지 않는 부작용으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을 다스리는 사람이 선을 행할 수 있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외부의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내면을 다스릴 지혜를 주님께 구하십시오. 아멘!!
주님, 사소한 분노로 말씀을 어기는 잘못을 하지 않게 하소서.
위의 수칙을 참고하여 크고 작은 분을 다스립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무엇을 읽는가?
조선 4대 실학가 중 한 명인 이서구가 길을 가던 도중 수레에 책을 싣고 가는 한 소년을 보았습니다. 이서구는 소년의 정체가 궁금했지만 갈 길이 바빠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한 달 뒤에 다시 그 길을 가다가 소년을 마주쳤는데 이번에도 수레에 책을 가득 싣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이서구가 소년을 쫓아가 말을 붙였습니다.
“한 달 전에 보았을 때도 수레에 책을 싣고 가더니 오늘도 그렇구나? 수레에 책을 싣고 다니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봐도 되겠는가?”
“이 책들은 제가 읽은 책들입니다. 읽은 책을 반납하고 새로 책을 구하러 가는 길입니다.”
수레에 실린 책들은 통감강목, 제자백가를 비롯한 어려운 고전들이었습니다. 이서구는 학자들도 어려워하는 책들을 어린 소년이 읽었다는 것을 믿기 힘들어 넌지시 그중 가장 어려운 책의 내용을 물어봤는데 소년은 막힘없이 대답했습니다. 이서구는 소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습니다.
“정말로 이 책을 다 읽었구나. 너는 분명 이후에 나라를 이끌 뛰어난 학자가 될 것이다. 필요한 책이 있거든 나에게도 찾아와 빌려가려무나.”
이서구가 알아본 이 소년은 훗날 조선 최고의 학자로 꼽히는 다산 정약용이었습니다.
열정을 다해 읽는 책을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신앙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찾아 읽고 무엇보다 성경을 가까이 하십시오. 아멘!!
주님, 한정된 시간에 더 좋은 말씀과 더 좋은 영성을 사모하게 하소서.
더 많은 시간을 내어 경건서적과 성경을 읽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십자가의 사랑
중국의 원저우 시에서 한밤중에 집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실공사로 인근의 집들까지 약 4,5가구가 동시에 무너졌는데 사고가 나자마자 구조대원들이 출동했지만 주민 대부분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매몰되었습니다. 지속된 구조작업에도 고작 6명만이 살아남았고, 사고규모로 봤을 때 더 이상의 생존자는 존재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12시간이 지난 뒤에 아래쪽 사고 현장에서 한 아이가 극적으로 구출되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한 부부의 시체가 포개져 있는 것을 보고 시신을 거두려 했는데 그 밑에 깔린 아이가 무사히 살아있었습니다.
건물이 무너지기 전에 큰 진동이 있었고 몇 분의 틈이 있었는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 부모님이 몸을 겹쳐 아이를 십자가처럼 이중으로 감싸 안고 떨어지는 건물 잔해를 막았던 것입니다. 부모님 중 단 한 분이라도 조금이라도 망설였다면 아이는 죽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목숨보다 아이의 안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희생 때문에 아이는 엄청난 사고 현장 속에서도 상처 하나 없이 무사히 구출될 수 있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목숨까지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자녀를 위해서 부모님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듯이 하나님 역시 그렇게 독생자를 보내셨습니다. 죄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험한 사고로부터 나를 지켜주시는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십시오. 아멘!!
주님, 처한 상황에 관계없이 언제나 주님은 나를 사랑하심을 알게 하소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한 가지 장점을 보는 사람
미국 볼티모어의 빈민가에서 태어난 소년이 있었습니다.
집에는 가뭄에 콩 나듯 들어오는 아버지와 병으로 자리에 누워있는 어머니 사이에서 방치되다시피 자란 소년은 모든 걸 폭력으로 해결하는 문제아가 되었습니다. 거리를 떠돌며 나쁜 짓을 일삼던 이 소년에게 하루는 담임선생님이 찾아와 앞으로는 학교를 잘 나오라고 권유를 했습니다. 그러나 학교에 관심이 없던 소년은 선생님에게도 거칠게 자신은 학교를 곧 그만둘 거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넌 정말 듣던 대로 구제불능이구나. 내가 보기엔 너의 장점은 딱 하나뿐이야.”
이 말을 들은 소년은 눈을 번뜩이며 물었습니다.
“네? 그게 뭐죠? 제 장점이 도대체 뭐에요, 선생님? 네?”
“바로 야구야. 가끔 재미삼아 공을 던지고 갈 뿐이지만 실력이 제일 좋잖아?”
살면서 칭찬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던 학생은 초등학교 때 들었던 마티어스 선생님의 이 칭찬으로 야구선수의 꿈을 갖게 되었고, 훗날 통산 714개의 홈런을 쳐 명예의 전당에도 들어간 전설의 4번 타자 베이브 루스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사회적으로 볼 것이 없는 제자들도 장점을 먼저 보셨습니다. 장점을 볼 줄 아는 사람이 사람을 세우고 또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사람의 장점을 먼저 찾고자 노력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아멘!!
주님, 죄보다 믿음을 먼저 보시는 주님처럼 사랑의 시선을 갖게 하소서.
사람의 장점을 먼저 찾고자 하는 습관을 들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노숙자와 부자
‘필요한 만큼 가져가세요’라고 적힌 팻말을 든 한 남자가 온 몸에 돈을 붙이고 길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조깅을 하던 한 남자는 조심스럽게 떼어가도 되냐고 물었고, 몇 장을 떼어갔습니다. 뒤따라 마주친 고급 양복을 입은 한 남자는 꼼꼼하게 몇십 장의 지폐를 가져갔습니다.
이윽고 수백만원짜리 명품백을 든 여자가 다시 지폐를 뜯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팻말을 든 남자는 비싼 가방 같은데 당신도 돈이 필요하냐고 묻자, 그녀는 네일 아트를 받아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장소를 공원으로 옮기자 노숙자들이 찾아와 돈을 떼어 갔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1,2장을 띄어갔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잔이나 간단한 식사를 할 정도의 돈만 가져간 것입니다. 남자는 노숙자들에게는 좀 더 가져가도 된다고 했지만 그들은 그 정도면 충분하다며 아직 못 받은 사람들에게 나눠주라고 말했습니다.
코비 퍼신이라는 유명한 개인 방송인이 진행한 이 실험은 돈이 많고 좋은 옷을 입고 명품을 지닌 사람들보다 오히려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더 남을 배려하고 마음의 여유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돈을 쫓아다니는 사람은 아무리 부자가 되고 성공을 했다 하더라도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큰복에 종속되지 않고 도리어 물질을 지배하고 원하는 곳에 사용할 수 있는 멋진 여유를 가진 성공자가 되십시오. 아멘!!
주님, 자족할 줄 아는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하소서.
위의 상황에서 나라면 얼마를 떼어갈지, 그 돈을 무엇에 쓸지 생각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어느 소도시의 두 빵 가겟집
샬롬! 시월 들어 네 번째로 맞이하는 주말 아침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인간의 신체 중에는 성장을 멈추지 않는 두 개의 기관이 있다고 합니다. 코와 귀입니다. 다른 부위가 성장을 멈춘 뒤에도, 코와 귀는 죽을 때까지도 계속 커진다고 하네요.
어느 소도시에 빵가게가 두 집 있습니다. 그런데, 한 집은 항상 새로 만든 것처럼 아주 부드럽고 신선한 빵을 팔고 있는 반면에, 다른 한 집은 하루쯤 지난 빵을 내놓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어느 집을 더 많이 이용하겠습니까? 말할 것도 없이, 금방 새로 만든 것처럼 부드러운 빵을 파는 집이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 원인이 뭘까요? 자세한 것은 직접 확인할 길이 없어서 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항상 묵은 빵을 내놓는 집은 단 한 번의 손해를 보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날 하루는 빵이 다 팔리지 않았으면 그걸 과감하게 버리든지, 아니면 어떻게든지 다른 방법으로 처분해야 합니다. 그러면, 늘 새로운 빵을 내놓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하루치를 버리기가 아까워서 그 다음날 다시 내놓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날 들어온 것은 그 다음 날에 다시 내놓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악순환을 거듭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계속 묵은 빵을 내놓으면 자연히 손님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고, 그래서 팔리지 않는 빵은 더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주일설교 중에서)
위의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사례입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빵가게를 운영해 본 것이 아니라서, 실제 빵가게 사정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타난 현상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무엇을 하던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만 여길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는 그 자신도 손해를 보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물맷돌)
[그가 남의 재물을 집어삼켜도 그것을 다시 토해낼 수밖에 없는 것은 하나님이 그것을 뱃속에서 다시 나오게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욥20:15) 돈을 사랑하는 것은 온갖 죄의 길로 빠지는 첫걸음입니다. 돈을 사랑하여 하나님을 떠나 버린 탓으로 결국 극심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딤전6:10)]
길고 긴 투병생활 중에도
샬롬! 새아침입니다. 오늘도 유익하고 보람된 하루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피아노 건반 하나를 눌러 소리내기 위해서는 대략 50g의 무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 미약한 힘이 건반을 움직이고, 피아노 현(絃)을 때려서 세상에 없던 음(音) 한 조각을 빚어낸다는 겁니다. 요컨대, 아주 미약한 것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7년간 앓고 있던 뇌종양이 재발해서 수술한 직후, 의사로부터 ‘평생 걸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장애 1등급이지만 돌봐줄 사람을 도무지 찾을 수 없었습니다. 1주일 지나, 의사의 권유로 재활전문병원에 입원했고, 그날부터 기약 없는 길고 긴 투병생활로 돌입했습니다. 다행히 믿음이 좋은 요양사 선생님을 만나 그의 돌봄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분은 무늬만 신앙인이 아닌 찐 크리스천입니다. 그리고 저와도 환상적으로 모든 게 잘 맞는 분입니다. 제가 손을 내밀며 기도를 부탁할 땐, 눈물로 간절히 기도해주십니다. 두 다리를 움직일 수 없기에, 지금도 배변하는 일은 남편과 딸아이가 교대로, 목욕은 남편이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 알고 지내던 물리치료사에게 치료를 요청해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크리스천이 아니라서, 그의 영혼구원을 위하여 날마다 기도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드디어 얼마 전, 제가 걷게 될 경우, 우리 교회에 와서 간증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저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두 사람 중, 하나는 찐 크리스천, 다른 한 사람은 전도대상자이니, ‘이런 묘수가 어디 있는가?’하고 하나님의 완전하신 아이디어에 거듭거듭 감탄하고 있습니다.(출처; 주부편지, 박강월)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가족 중에서 누구 하나가 오랫동안 병석에 있을 경우, 환자는 말할 것도 없고, 모든 가족이 고통을 겪어야 합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환자만 하겠습니까? 그런데, 글쓴이는 길고 긴 병중에 있으면서도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그토록 애쓰는 모습이 전도에 나태한 우리를 부끄럽게 하고 있습니다.(물맷돌)
[성령이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는 권능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그리고 땅 끝까지 가서 내 증인이 될 것이다.(행1:8) 나는 그리스인이든지 미개인이든지 지식인이든지 무식한 사람이든지 가리지 않고 어느 누구에게나 복음을 전할 책임이 있습니다.(롬1:14)]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샬롬! 오늘도 여전히 좋은 아침을 허락하신 우리 주께 감사하면서 ‘아침편지’를 전합니다. 혹시, 변비 때문에 고생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요? 그렇다면, 요구르트를 만들어 드신 적은 있는지요? 저는 한 10년 넘게 요구르트를 만들어먹었더니, 변비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습니다. 쿠팡을 비롯한 인터넷쇼핑몰에서 제조기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자 ‘매슬로우’는 인간의 욕구를 다섯 단계로 나눈 ‘욕구5단계 이론’을 주장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생리적 욕구를 비롯해서, 안전욕구, 사회적 욕구, 인정과 존중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로 구분했습니다. 오늘날 우리사회는, 나 자신을 높이고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존중의 욕구’를 충족하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것을 최종목표로 삼고, 더 큰 성공을 거두고 더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하여 최선을 다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자아실현은 ‘내가 무엇이 되고 무엇을 얻었는지?’가 아니라, ‘내 삶을 얼마나 가치 있게 만드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삶의 가치를 높이고자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나를 아는 것’입니다. 나의 본모습을 정확히 보고 부족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채우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애(自己愛)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의 완성’입니다.(출처; 샘터, 조윤제)
자신을 바로 안다는 것,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좀 더 성숙한 사람이 되려면, 그래서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으려면, 자신의 참모습을 바로 알고자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거울이 있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명심보감(明心寶鑑)’은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이라는 뜻입니다. 나아가서, 우리 영혼의 상태까지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성경’이라는 거울이 필요합니다.(물맷돌)
[꾸지람 듣기를 죽기보다도 싫어하는 자에게 돌아갈 몫은 가난과 부끄러움뿐이나, 다른 이가 나무라는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존중을 받는다.(잠13:18)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습니다. 양쪽에 날이 선 칼보다도 더 날카로워서 우리의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쪼개며, 마음속에 있는 생각과 감정까지 알아냅니다.(히4:12)]
따뜻한 버스기사 아저씨들
샬롬! 지난밤 편안히 쉬셨는지요?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나이가 들면 찾아오는 것이 변비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체내의 수분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또 하나는, 식사량이 줄어들기 때문이기도 하답니다. 변비를 막으려면, 해조류와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해야 한답니다. 물론, 그 무엇보다도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년 동안 버스통학을 했습니다. 학교 가는 첫날에 있었던 일입니다. 소심한 탓에 벨 누르는 것조차 떨렸습니다. 학교이름이 들리자, 냅다 벨을 눌렀습니다. 하지만, 내려야 할 정류장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당황해서 얼굴이 빨개졌습니다. 그 순간, 룸미러로 기사님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학생,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야 하는 거지?” 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내일은 이다음에 눌러야 해요!” 그러면서 한 정류장 뒤에 내려주었습니다. 한 번은 덩치가 크고 무서운 인상의 기사님을 만났습니다. 한 학생이 탔는데, 잔액이 부족하다는 기계음이 흘러나왔습니다. 버스는 이미 출발했고, 학생은 급히 지갑을 뒤졌지만 현금이 없는 듯했습니다. 학생이 머뭇거리자, 기사님은 다정하게 말했습니다. “그냥 타고 다음엔 꼭 챙겨오렴. 알았지?” 더 이상, 기사님이 무서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느 하굣길엔, 한 엄마가 갓난아이를 안고 네 살쯤 된 아들과 함께 버스를 탔습니다. 세 사람은 내리는 문 바로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얼마 후, 버스가 정지신호에 멈춰 섰습니다. 기사님은 일어나 아이 엄마에게 다가가 “실례지만, 이 자리는 급정거할 경우 아이가 다칠 염려가 있어요. 하니, 반대편에 앉는 게 어떨까요?”하고 말했습니다. 아이엄마는 인사하고 건너편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또다시 차가 섰을 때, 기사님이 다가와 주머니에서 과자를 꺼내어 아이에게 줬습니다. 버스로 통학하다 보면, 이처럼 마음 따뜻한 기사님을 종종 만나곤 합니다.(출처; 좋은생각, 권아윤)
원래 인상이 좋은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웃지 않으면 화난 줄로 착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조금은 부드러워졌지만, 그러나 아직도 여전합니다. 아무튼, 좀 더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얼굴인상을 좀 밝게 펴고, 말솜씨에서도 좀 더 따뜻하고 부드러워져야 할 필요가 있잖나 싶습니다.(물맷돌)
[여호와께 능력을 구하고, 항상 그분의 빛난 얼굴을 찾아라.(대상16:11) 마음이 즐거우면 얼굴도 환해지나, 근심으로 가득 찬 마음은 속부터 썩어 간다.(잠15:13) 여러분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 새 생명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배려를 입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에게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하십시오.(골3:12)]
먹구름이 걷히고 나면, 밝은 태양이 빛날 것입니다.
샬롬!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바나나가 다른 과일보다 꽤 저렴한 편이고 먹기도 좋습니다. 하지만 식구가 적을 경우, 남은 바나나를 보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난번엔 랩으로 싸두는 법을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신문지로 두 개씩 포장해서 아이스박스에 보관했더니, 저장기간이 길어졌습니다. 신문지는 두 겹 이상이어야 합니다.
몇 달 전, 20대 초반의 유명 배구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그동안 그녀는 악성댓글에 시달렸는데, 수면제를 먹고도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었다고 합니다. 버거운 마음의 짐이 가녀린 그녀의 삶을 온통 짓눌렀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녀는 엄마에게 남긴 짧은 유서에 “죽는 게 쉽지 않겠지만, 많이 미안해요, 엄마! 그냥 미안하다는 말밖에 못하겠어요!”라고 적어놨습니다. 지인들에 따르면, ‘그녀는 참 밝은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누구를 만나든지 분위기를 밝게 해주던 그녀가 아픈 상처를 안고 세상을 떠났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저는 비통한 마음에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녀의 삶에 드리웠던 먹구름이 걷히기까지 조금만 더 버텨주었더라면…’하는 아쉬움에, 저도 모르게 깊은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사실 우리네 삶에는 크고 작은 먹구름이 수시로 밀려오곤 합니다. 속담에 ‘구름 아래는 비가 오고, 구름 위는 맑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구름 위에는 항상 태양이 빛나고 있습니다. 구름이 지나가면 반드시 밝은 태양이 비치게 마련입니다. 인생의 모든 고통과 시련도 반드시 끝나게 되어 있습니다. 짙은 먹구름이 걷히고 나면 밝은 태양이 빛날 것입니다.(출처; 가정과 건강, 박재만)
제가 10대 끝 무렵 어느 여름날 원두막에서, 탈모로 고민하던 2년 선배와 ‘자살’에 대하여 밤새도록 토론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 선배는 자살을 대하여 긍정적이었고, 저는 ‘자살할 용기가 있으면 그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자살을 부정적으로 말했습니다. 그 형은 그 후 약대를 졸업하고 지금은 인천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물맷돌)
[하나님, 주께서는 우리에게 시련을 주셨습니다. 은을 불로 연단하듯이, 우리에게 시련을 안겨주셨습니다.(시66:10) 주님은 몸소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기 때문에 시험당하는 사람들을 도우실 수 있습니다.(히2:18)]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았습니다.
샬롬! 오늘도 어김없이 새아침을 허락하신 여호와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이번 한 주간도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카이스트 교학부총장의 집무실에 있는 조직도는 거꾸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총장이 맨 아래, 다른 직원들은 그 위에 있는 겁니다. 그 부총장은 자신이 섬겨야 할 사람이 누군지 알기 위하여 이렇게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퇴원하고 며칠간, 내리 죽만 먹던 아내가 어느 날 저에게 “여보, 나 청국장이 먹고 싶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평소와 달랐습니다. 남편이나 아들이 뭘 먹고 싶은지 늘 먼저 물어보던 아내였습니다. 저는 아내의 손을 잡고 꽤 먼 거리를 운동 삼아 걸어서 청국장 전문점에 도착했습니다. 구수한 청국장을 중심으로 소박한 밥상이 차려지자, 아내 얼굴에 화색이 돌았습니다. “그렇게 먹고 싶었어요? 아직 조심해야 하니까, 식혀서 천천히 먹어요.” 너무나도 맛있게 먹는 아내 모습에 저도 모르게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아마, 이런 게 행복인가 봅니다.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행복임을 문득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저만을 위하여 먹었던 그 어떤 요리보다도, 아내를 행복하게 하는 이 소박한 요리에, 제가 진정으로 위로받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요리란 원래 그런 것입니다. 맛이나 과학으로 평가하는, 그런 무미건조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진정으로 위안을 주는 요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것임’을, 저는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여보, 다음에 또 옵시다.” 집으로 향하는 내내, 아내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요. 당신이 맛있게 먹는 요리라면 나도 좋아요. 언제든지 말만 해요.”(출처; 좋은생각, 임두원)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 배우자나 다른 식구가 원하는 것을 선택한다는 것, 세심한 배려가 없이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다른 사람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고 행복을 느낀다는 것도 결코 흔한 일이 아닙니다. 대개는 부모가 자식을 통하여 갖게 되는 기쁨입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의 마음과 입장을 헤아리고 배려하다 보면, 그것이 그냥 사랑과 봉사로 끝나기보다는 자신의 행복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물맷돌)
[내가 여호와께 말합니다. “당신은 나의 주님이시니, 주님을 떠나서는 어디에도 나의 행복이 없습니다.”(시16:2) 여러분의 믿음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랑해 보이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지도 모르니까 말입니다.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밀고 나가면서도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롬14:22,현대어)]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은 바로 아내를 만난 것입니다.”
샬롬! 시월 들어 세 번째로 맞이하는 주말 아침입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고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빕니다. 뭐든지 새 것일수록 좋습니다. 밥도 금방 도정한 햅쌀로 지은 밥이 맛있습니다. 과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밤은 그렇지 않은 가봅니다. 밤을 보내주신 분이 냉장고에서 한두 주간 숙성시켰다가 먹어보라기에, 그리 했더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는 사생아였습니다. 출생신고도 되어있지 않아서 동네 어르신들이 지어준 이름으로 살다가 중학생이 되어서야 드디어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가지고 출생신고를 했습니다. 10살 때 처음 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아버지는 매일같이 어린 그를 폭행했습니다. 어머니는 아이들을 데리고 자살을 결심했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는 아버지와 반대로만 행동하면 좋은 아버지가 될 거라 믿고 살아왔습니다. 성인이 된 후 20년 동안, 아버지를 한 번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지만, 막상 돌아가셨다고 하니 마음이 이상했습니다. 빈소는 집에서도 가까웠지만, 그는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아내가 먼저 조심스레 말을 건넸습니다. “여보, 사실 내가 아버님 뵙고 왔어요.”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먼저 들었던 아내는, 돌아가시기 3일 전, 두 아이를 데리고 아버지를 뵈러 갔었다는 겁니다. 아직 아버지가 의식이 있으실 때, 며느리로서 손주들을 데리고 가서 처음으로 인사하고 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3일 뒤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혹시라도 남편이 싫어할까 봐 말하지 않았던 아내는, 발인이 끝난 저녁에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낸 것입니다. 아내의 이야기에, 그는 진심으로 말했습니다. “여보 고마워요. 정말, 고맙습니다.” 유독 가족에 대한 사랑이, 특히 아내에 대한 사랑이 애틋한 그는, 바로 배우 성동일입니다. 성동일은 과거 방송을 통해서 ‘힘든 시절 함께 버텨주고, 자신에게 큰 힘이 되어준 아내’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은 바로 아내를 만난 것입니다.”(출처; 따뜻한 편지)
저도, 둘째며느리인 아내가 먼저 말해서, 누운 채로 꼼짝 못하시는 아버님을 8개월간 모시다가 하늘나라로 보내드렸습니다. 이하동문. (물맷돌)
[집과 재산은 부모에게서 물려받지만,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서 주시는 선물이다.(잠19:14) 한 번 더 당부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자기 몸의 한 부분처럼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고 진심으로 받들어 깊이 존경하십시오.(엡5:33)]
감나무의 덕목
감나무는 다섯 가지 덕목을 갖춘 나무라고 합니다. 잎이 넓어 글을 쓸 수 있으니 문(文)이 있고 나무가 단단해 화살촉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무(武)가 있으며, 열매의 겉과 속이 다 붉으니 표리부동하지 않은 충(忠)이 있습니다. 치아 없는 노인도 먹기 쉬운 열매가 있으니 효(孝)가 있고 서리 내리는 늦가을까지 열매가 달려 절개(節槪)가 있습니다.
감나무의 일곱 가지 장점도 있습니다. 오래 살아 좋은 그늘을 만들며, 새가 집을 짓지 않고 벌레가 없습니다. 단풍이 아름답고 열매는 먹음직스러우며 낙엽은 거름이 됩니다. 목질은 검고 잎은 푸르며 꽃은 노랗고 열매는 붉되 말린 곶감은 희니 오방색이 있는 나무라고도 합니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감나무는 잎부터 꽃 열매 뿌리 가지까지 버릴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딤전 4:4) 하나님은 감나무보다 귀한 우리에게 선한 것을 많이 주셨습니다. 감사함으로 받으면 우리의 모든 것은 버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일도 다 선하게 사용할 것입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때문에’에서 ‘덕분에’로
보름달 ‘때문에’ 울부짖는 늑대가 되는 사람이 있고, 보름달 ‘덕분에’ 시인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만난 사람 때문에 망했다는 사람이 있고, 내가 만난 사람 덕분에 승리했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고난 때문에 폐인이 되는 사람이 있고, 고난 덕분에 본질을 알게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약점 때문에 열등감에 휩싸이는 사람이 있고, 약점 덕분에 겸손을 배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결핍하기 때문에 주저앉는 사람이 있고, 결핍 덕분에 기도하며 날아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멀리할수록 때문에라고 불평하고, 하나님을 가까이할수록 덕분에라며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했던 아담은 하와 덕분에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며 행복했습니다. 하나님을 멀리하고 선악과를 먹은 아담은 하와 때문에 죄를 범했습니다.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창 2:23)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빗속 해바라기처럼
주일 새벽, 많은 비가 내립니다. 코로나19로 다 함께 모여 예배하지 못하는 아쉬움과 아픔을 안은 채 예배당을 찾습니다. 교직원만 모여 예배하고 교우들은 영상으로 참여하지만, 그럴수록 정성에는 차이가 없어야 한다고 다짐합니다.
예배당 마당에 서 있는 해바라기들이 비를 맞고 있습니다. 맘껏 자라 올라 노란 꽃을 피우기 시작한 해바라기들이 비가 간지러운 듯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해바라기들이 서로 ‘올해는 비가 유난스럽네’ 이야기 나누는 것 같습니다.
필시 해바라기들이 바라는 것은 계속되는 비가 아니라 환한 햇빛,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바라기들은 빗속에서도 한결같은 모습을 지켜갑니다. 잠시 고개를 숙였을 뿐, 여전히 밝게 웃고 있습니다.
비를 맞는 해바라기가 뭔가 말을 건네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보내는 시간이 원하는 시간과 다르다고 낙심하지 마세요. 지킬 것을 지키면 마침내 눈부신 시간이 찾아온답니다.’
쪽빛 가을 하늘 아래 더욱 환하게 웃고 있을 해바라기가 벌써 기대됩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레드팀
레드팀(Red Team)은 조직 내의 취약점을 발견하기 위해 조직된 팀입니다. 모의군사훈련에서 아군인 블루팀의 약점을 파악하기 위한 가상 적군을 레드팀으로 칭한 것에서 유래됐습니다.
한 조직 내에서만 있다 보면 의사결정이 집단사고의 편향을 벗어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레드팀처럼 누군가 반대편에서 바라볼 때 뜻밖의 약점이나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신종 코로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나라에도, 사회에도, 교회에도 이런 레드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 좌우 이데올로기 대립이라는 고질병이 얼마나 널리 퍼져 있는지 보여줬습니다. 교회는 주 안에서 하나 돼야 함에도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갈라져 있는 수치스러운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레드팀으로 드러난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공동체의 건강성 여부가 결정됩니다. 코로나19라는 고난 속 교회가 하나 돼 진리를 드러낼 때 세상은 평안해질 것입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이성준 목사(인천 수정성결교회)
두려움
신체장애를 극복하고 전 세계를 여행하며 복음을 전하는 닉 부이치치는 “최고의 장애는 당신 안에 있는 두려움”이라면서 신체장애보다 마음의 장애가 더 크고 무섭다 했습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면서 많은 사람이 코로나에 걸리지는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또 대인기피증 환자도 아닌데 사람들과 만남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닉 부이치치가 말한 두려움이라는 최고 장애를 앓고 살게 된 것입니다.
성경에는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 365번 기록돼 있습니다. 우연일까요. 1년 365일 하루하루 두려워하지 말고 살라는 하나님의 의도가 담겨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는 “하나님 이외에는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코로나는 경계 대상이지 두려움의 대상은 아닙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 마음과 삶을 빼앗기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의 복을 누립시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차진호 목사(여의도순복음서귀포교회)
우물가의 여인처럼
소설 ‘어린왕자’를 보면 어린왕자가 술꾼이 살고 있는 행성을 방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술이 가득 든 병 한 무더기와 빈 병 한 무더기를 앞에 쌓아두고 술을 마시고 있는 그에게 어린왕자가 묻습니다. “왜 술을 마시고 있나요.”
술꾼이 대답합니다. “잊으려고 마시지.” “무엇을 잊으려고 마시나요.” “부끄러움을 잊으려고 마시지.” 어린왕자는 이 사람을 위로해주고 싶어서 다시 묻습니다. “무엇이 부끄러운데요.” “술을 마시는 것이 부끄러워서 그렇단다.”
오늘을 사는 사람들은 귀한 시간을 과거의 실패와 부끄러움을 묵상하고 곱씹으면서 살아갑니다. 죄로 물든 인간은 그 누구도 과거의 실패 속에서 내일을 향한 지혜를 발견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2000년 전에 우물가의 여인을 만나주신 청년 예수는 바쁘게 우리의 인생으로 찾아오십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확신 있게 말씀하십니다.
후회의 쓴잔을 비우던 삶을 멈추십시오. 그분과 마음을 나눠보세요. 따스한 위로가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생동감 넘치는 삶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돌지 않는 바람개비
예전에 사역한 교회 주변에 지방자치단체에서 설치한 바람개비가 있었습니다. 바람이 불면 골목길을 따라 늘어선 갖가지 색의 바람개비가 도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 가운데 멈춰 있는 바람개비가 하나 있어 눈에 띄었습니다. 가까이 보니 날개 하나가 부러져 있었습니다. 아직 날개가 세 개 남았지만, 부러진 날개 때문에 아무리 세찬 바람이 불어도 돌지 못했습니다.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신앙도 그렇습니다. 내 신앙이 얼마나 균형 있는지 늘 돌아봐야 합니다. 신앙은 예수님을 본받을 때 가장 균형 있게 자라갑니다.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눅 2:52)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함께 자라가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함께 사랑스러워져 가는, 균형 있는 성장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영적 모습도 지식과 실천이 함께 나타나는 전인적 신앙으로 자라야 합니다. 교회나 세상에서도 인정받는 균형 있는 신앙으로 성숙해야 합니다. 그래야 어떤 바람에도 잘 돌아가는 바람개비처럼, 언제 어디서나 진가를 발휘하는 신앙이 될 것입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소통과 소탕
소통하지 않고 소탕하려 할 때, 인간관계는 무너져 갑니다. 소통은 대화하겠다는 의지이고, 소탕은 누르겠다는 의지입니다. 소통은 져도 된다는 겸손이고, 소탕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독단입니다. 소통은 넓은 길로 인도하지만 소탕은 막다른 길로 몰아갑니다. 소통은 나도 보이고 너도 보이는 세계지만 소탕은 나만 보이고 너는 안 보이는 세계입니다.
소통은 내 탓이라는 반성이자 나도 변하겠다는 마음이고, 소탕은 네 탓이라는 지적이자 너만 변해야 한다는 아집입니다. 소통은 같이 살자는 상생이고, 소탕은 나만 살자는 독선입니다. 소통은 공감의 비타민을, 소탕은 불통의 독약을 줍니다. 소통은 흐르는 물같이 생명을 살리고 소탕은 고인 물같이 생명을 죽입니다. 소통은 낮아지려는 섬김이고, 소탕은 높아지려는 교만입니다.
예수님은 소통하시려고 십자가를 지기까지 낮아지셨고, 바리새인들은 소탕하려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면서까지 높아지려 했습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엡 2:14)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밀레를 만든 배려
프랑스의 세계적인 화가 밀레는 기나 긴 무명시절을 겪었습니다.
당시 주류 화풍과 너무 다른 따뜻한 색감과 소박한 주제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고 그래서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화랑에서 작품을 사겠다는 사람이 있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 큰 액수는 아니었지만 밀레는 너무나 기뻐 종종 찾아오는 친한 친구에게 신이 나 이야기했습니다.
“드디어 내 작품이 팔렸어. 당분간은 그림에만 전념할 수 있겠어. 이제 곧 좋은 날이 오겠지?”
친구는 밀레의 말을 듣고는 함께 기뻐해주었습니다. 그로부터 생활비가 떨어질 때쯤 되면 신기하게 그림이 하나 둘씩 팔렸고, 그때마다 밀레는 희망을 갖고 화가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유명 화가가 되었습니다.
여유를 찾은 밀레는 슬슬 주변을 살폈는데, 그 오랜 시간동안 자신을 찾아와 격려해 준 친구가 가장 먼저 떠올라 선물을 사서 몇 년 만에 집을 찾았습니다. 친구는 연락도 없이 찾아 온 밀레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 그 집 거실에 들어선 밀레는 더욱 놀랐습니다. 자신이 힘들 때 팔았던 그림들이 친구네 집 거실에 걸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용한 작은 배려가 때로는 생각지도 못한 큰 변화를 이루어내기도 합니다. 나의 조용한 선행으로 큰일을 이루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말씀을 따라 남을 도와주십시오. 아멘!!
주님, 지금 이 상태에서도 기꺼이 남을 돕는 배려의 마음을 갖게 하소서.
다른 사람의 배려에는 감사할 줄 아는 사람, 그런 배려를 베푸는 사람이 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대화 10계명
가장 뛰어난 라디오 호스트로 수많은 유명인을 만나 인터뷰를 한 셀레스트 헤들리는 또한 대화의 달인으로 불립니다.
그녀가 한 강연에서 말한 ‘대화의 달인이 되는 방법’ 중 7가지입니다.
1. 한꺼번에 여러 일을 하지 마세요.
2. 자유롭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하세요.
3. 대화의 흐름을 따르세요.
4. 모르면 모른다고 하세요.
5. 나의 경험을 다른 사람과 동일시하지 마세요.
6. 들으세요.
7. 짧게 말하세요.
그녀는 강연의 마지막에서 이 원칙들의 대전제는 단 한 가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 법칙 중 한 가지만 통달해도 대화의 달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셀레스트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교육으로 어떤 사람이든 숨겨진 놀라운 면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사람들을 대했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길 잃은 영혼들에게 관심을 가졌던 것처럼 우리도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웃을 향한 관심이 없는 것은 사랑과 복음의 방향을 어디로 향해야 할지 모르는 나침반 없는 배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시선이 머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대화를 건네십시오. 아멘!!
주님, 나보다도 다른 사람에게 먼저 관심을 갖고 사랑을 베풀게 하소서.
위의 수칙 중에 최소 한 가지 이상을 기억하며 대화 때마다 적용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언젠가는 쓸모가 있다
조나라의 문관으로 중요한 책사 역할을 하던 공손룡은 학식이 높고 인품이 훌륭해 많은 사람들이 제자가 되고자 찾아왔습니다.
대부분은 문무에 뛰어나고 높은 가문의 자식들이 찾아왔는데 하루는 남루한 옷을 입은 소년이 찾아와 제자로 받아달라고 했습니다. 소년은 자신은 목청이 커 누구보다도 큰 소리를 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주위 사람들이 그것도 재주냐며 비웃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공손룡은 소년에게 크게 소리를 질러보라고 했고, 소년의 목소리가 정말로 크자 제자로 받아주었습니다.
“남들보다 잘하는 것은 분명 재주다. 저 재주도 언젠가는 분명 쓸 일이 있을 것이다.”
며칠 뒤 공손룡은 인근 연나라에 중요한 사절로 파견됐는데, 국경을 가로막는 큰 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배가 저쪽 나루에만 닿아 있었고 인적이 없어 건널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때 목소리가 큰 제자가 나와 있는 힘을 다해 외쳤습니다.
“사공! 조나라 사자가 왔으니 배를 옮겨주시오!”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근처 숲까지 울려 퍼졌고, 결국 다른 나루에 있던 사공이 그 소리를 듣고 와서 일행을 옮겨주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재능, 환경, 관계, 은사는 모두 완벽한 계획 가운데 우리의 삶에 허락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쓰임 받는 삶을 기대하며 오늘도 맡겨주신 모든 조건에 감사하십시오. 아멘!!
주님, 오로지 주님을 위해 사용되는 일에 집중하게 하소서.
내가 가진 재능과 은사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주님 앞에 드립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말씀을 학습하라
행동 심리학자 매라비언에 의하면 사람이 의사소통을 할 때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목소리(38%), 내용(7%), 자세나 몸짓과 같은 태도(55%)’
결국 내용보다도 관계없어 보이는 태도가 말의 가치를 정한다는 말인데 학습에 관해서도 이와 비슷한 연구가 진행된 적이 있습니다.
국제학습연구회(National Training Laboratoies)에 따르면 학습 방법에 따른 기억 효율성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강의 듣기 5%
- 읽기 10%
- 시청각 수업 20%
- 시범강의 보기 30%
- 집단 토의 50%
- 실제 해보기 75%
- 서로 설명하기 90%
이것을 성도의 삶에 적용해보면 설교를 그냥 듣는 것보다는 말씀을 묵상하며 듣는 것이, 다른 사람의 간증을 듣는 것보다는 함께 교제하는 것이, 말씀을 실천하는 것보다는 실천하고 서로 나는 것이 하나님의 귀한 말씀을 우리의 삶에 더 잘 적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말씀을 직접 읽고, 실천하고, 또 교제로 서로 나누는 성도가 되십시오. 아멘!!
주님, 신앙을 내 삶의 언저리가 아니라 중심에 놓고 적용해나가게 하소서.
살아가는 삶과 맺는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어리석은 사람
중국의 한 수전노가 사기죄로 관아에 끌려갔습니다.
돈이 많은 부자임에도 가난한 사람들의 돈을 착취한 것을 보고 재판관은 중죄를 내렸는데 세 가지 형 중 하나를 선택하게 했습니다.
- 첫 번째 형은 금화 100개로 사죄하는 것,
- 두 번째 형은 마늘 50쪽을 먹는 것,
- 세 번째 형은 곤장 100대를 맞는 것이었습니다.
수전노는 먼저 가장 만만해 보이는 마늘을 먹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10쪽도 먹지 못해 속이 뒤틀리고 목이 타는 것 같았습니다. 도저히 50개는 못 먹을 것 같아 포기한 뒤에 이번에는 매를 맞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곤장도 몇 대 맞자마자 살이 터지고 도저히 참기 힘들었습니다. 수전노는 결국 버티지 못하고 금 100냥을 낼 테니 살려달라고 애원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재판관은 말했습니다.
“너는 돈이 그렇게도 많은데 사기를 친 죄로 금 100냥이 아까워 마늘도 먹고, 매도 맞고, 결국 돈까지 내게 생겼으니 참으로 뭐가 중요한지도 모르는 미련한 사람이구나.”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욕심에 사로잡힌 사람은 알지 못합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인지, 하나님을 향한 신앙은 어디에 있는지 점검해보십시오. 아멘!!
주님, 정말 중요한 것은 무형의 가치가 더 많음을 알게 하소서.
귀한 믿음을 세상의 잘못된 가치보다 더 낮게 놓는 실수를 하지 맙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큰 가치를 위한 희생
호주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할 태권도 미국 국가대표를 뽑기 위한 선발전의 결승전이었습니다. 한 번만 더 이기면 국가대표가 되어 모든 운동선수들이 꿈처럼 여기는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긴장되는 순간이었는데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한 선수가 수건을 던져 기권을 했습니다. 그러자 상대방의 기권으로 국가대표가 된 선수가 눈물을 흘리며 찾아와 감사를 전했습니다. 기권을 한 에스더 김 선수는 기권의 이유에 대해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케이 포 선수가 부상을 당해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태여서 기권을 했습니다. 경기를 시작했으면 제가 이겼을 테지만 케이 포 선수가 저보다 훨씬 좋은 선수라는 걸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대표로는 운보다 실력이 좋은 선수가 나가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미국은 태권도 강국이 아니어서 메달을 딸 가능성이 희박했기에 나라를 위해서는 자기보다 더 나은 실력의 선수에게 기회가 가야 한다고 생각해 내린 큰 결심이었습니다. 안타깝게 케이 포 선수는 올림픽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그래도 이 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대의를 위한 희생정신의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나보다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에게 일을 넘겨주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위대한 일입니다. 예수님도 항상 제자들에게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셨습니다. 나의 고집을 내려놓고 시기보다는 축복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일을 맡고 또 넘겨주십시오. 아멘!!
주님, 복음을 위해서라면 작은 것은 아낌없이 희생하게 하소서.
맡은 일에 더 뛰어난 적임자가 있다면 기꺼이 넘겨주고 또 축복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그리스도인의 상관
미국의 28대 대통령인 윌슨이 취임했을 때는 세계 1차 대전이 막 끝났을 때였습니다. 혼돈한 국제정세 때문에 윌슨은 과중한 업무에 휩싸여 있었는데 하루는 조금도 쉬지 않고 집무실에서 일을 하는 것을 보고 걱정이 된 비서관이 조용히 찾아와 휴식을 권했습니다.
“틈틈이 산책도 하고 휴식을 좀 취하시지요? 그러다가 건강까지 잃게 되면 정말로 큰일입니다.”
“나도 그러고 싶네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닐뿐더러 내 상사가 허락하지 않을 걸세.”
깜짝 놀란 비서관은 도대체 대통령의 상사가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바로 양심이지. 지금은 휴식보다는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내 양심이 속삭이고 있거든.”
이 윌슨 대통령이 말한 양심은 하나님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윌슨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식 때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라는 말씀이 있는 시편 46편을 펴놓고 선서를 했기 때문입니다.
양심의 소리를 듣는 사람은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 수밖에 없습니다. 하물며 양심보다 비교할 수 없이 높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분명히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삶, 다른 행동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선택의 갈림길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것을 지켜보신다는 생각으로 결정하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의 명령을 따라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뻐하실 일을 하는 하루를 보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아무도 하지 않는 일
경기도 어느 한 지역에는 심야약국이 한 곳도 없답니다.
본래 응급환자들을 위해 약국들이 따로 요일을 정해 돌아가면서 운영해야 하지만 일에 비해 손해가 크기 때문에 한 명도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안타깝게 여긴 바른손 약국의 김 약사님은 자기 혼자라도 해야겠다며 매일 밤 약국문을 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용하는 손님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6개월만 운영을 하고서 결정을 하려했지만 막상 밤에 찾아오는 위급한 환자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래서 주일날 예배시간을 제외하고는 24시간 약국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약국 한편의 쪽방에서 잠을 자다가도 비상벨을 누르면 바로 나와 따뜻한 차를 권하며 상담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 약국에는 응급환자뿐 아니라 말동무가 필요한 독거노인 분들, 고민이 있어 푸념을 하러 오는 동네 어른들이 언제나 약국을 찾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루 종일 약국을 운영하는 탓에 오히려 적자도 나고, 시간은 더 없고, 몸도 피곤하지만 그래도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아픈 분들에게 도움이 되어 기쁘다는 생각에 힘이 닿을 때까지는 계속해서 24시간 약국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이라도 필요한 일이라면 누군가 해야 합니다.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신 주님처럼, 필요한 일을 필요한 곳에서 성실하게 감당하십시오. 아멘!!
주님, 아무도 없는 곳에서도 주님을 예배하게 하소서.
힘든 일이라도 성령님의 감동이 있다면 즉각 순종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