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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런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요? (한남희)아들과 아빠의 인문학 배틀     저자 김기현목사는 학자, 작가, 목사이자 글쓰기 선생님이다. 말과 글로 주님과 교회, 이웃을 섬기는 비전을 품고 있다.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물음을 성경적 관점과 신학적 통찰로 설명하고, 역사적 관점과 인문학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가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그의 글쓰기는 획일적인 단 하나의 정답을 강요하지 않고, 자기 고백인 동시에 상호 대화를 지향한다. 기독교 세계관, 성서이야기, 우리 당대의 질문과 도전에 대해 복음을 증언하는 변증을 오늘 우리의 이야기로 풀어내는데 탁월하다.     “그런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요?”는 신앙과 삶에 대한 질문과 답이다. 고딩 아들의 진솔한 물음에 대한 목사 아빠의 명쾌한 설명이다. 아들 희림이와 아빠 김기현목사와의 인문학 배틀이다.     고딩 아들인 희람이는 삶속에서 찾아오는 회의와 믿음에 대한 질문들을 글쓰는 아빠에게 쏟아낸다. 악, 기적, 인간, 기도, 종교다원주의, 성경, 예정, 돈, 과학, 천국에 관한 궁금한 10가지의 고민들이다. 그런데 삶을 고민하며 질문하는 것이 예사롭지가 않다. 영화, 노래, 만화, 철학, 정치, 과학, 스포츠, 인문학, 성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통해 삶의 질문들을 예리하면서도 사랑스럽게 생산해낸다.     아빠는 아들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고민하며 연구한다. 아들이 읽은 책들을 살펴본다. 아들이 본 영화를 음미한다. 아들이 흥얼대던 찬양을 함께 불러본다. 아들의 삶의 고민을 아들의 눈으로 들여다본다. 아들의 질문이 어느새 아빠의 질문으로 바뀐다. 여느 아빠처럼 답을 주지 않는다. 책을 통한 질문은 책으로, 영화를 통한 질문은 영화로, 책을 통한 질문은 책으로, 성경을 통한 질문은 성경으로, 삶은 통한 질문은 삶으로 풀어낸다. 아빠 자신의 저서들과 박사논문, 칼럼 등을 총동원하여 아들에 질문에 답하기 위해 애를 쓴다. 때로는 철학가처럼, 때론 성서학자처럼, 때론 신학자처럼, 때론 과학자처럼, 때론 인문학자처럼, 때론 자상한 아빠가 되어 거인들의 사상들이 오고간다. 영화가 오고간다. 노래가 오고간다. 철학이 오고간다. 성경말씀들이 오고간다. 하늘을 살아내려는 삶의 이야기가 오고간다. 아, 사랑이 오고간다.     목사이자, 변증가인 글쓰는 아빠는 고딩 아들, 희람이의 질문에 당황하면서도 다양한 관점을 통해 내공 있는 질문을 퍼붓는 아들에 대해 뿌듯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특별히 마지막장 천국에 관한 질문이 압권이다. 아들 희람이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한국어본과 원본을 열 번이나 넘게 읽으면서 “슈가 캔디 마운틴 이야기”가 칼 마르크스의 종교비판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종교를 풍자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빠는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한 동물농장의 독해력에 놀라기도 하면서 이내 더 깊은 내공으로 천국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아들과 아빠의 유쾌한 인문학 배틀을 보았다.   이번 배틀은 아빠의 판정승(?)이다. 다음 배틀의 승자는 누구일까?   참고/ 배틀의 무기들1. 악에 대한 궁금증 1)아들의 질문 영화 [미션] [범죄와의 전쟁] 알리스터 맥그라스와 EBS와의 인터뷰 2)아빠의 답변 C. S. 루이스의 [고통의 문제] 김기현의 [하박국, 고통을 노래하다] 영화 [간디] [미션] 박노해의 시 [사람만이 희망이다]   2.기적에 대한 궁금증 1)아들의 질문 철학자 데카르트의 [방법적 회의] BBC방송의 [Root of all evil] 2)아빠의 답변 임마누엘 칸트의 보이지 않는 것의 소중함(하나님과 마음과 도덕) 영화 [아바타] C. 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사자와 마녀와 옷장], [옛 창조의 기적] 데이비드 흄 3.인간에 대한 궁금증 1)아들의 질문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일본만화 [강철의 연금술사] 2)아빠의 답변 성 어거스틴의 [고백록] 칸트의 [평생물음] 아리스토텔레스,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드, 데카르트. 마르틴 부버, 키에르케고르. 하이데거, 플라톤, 화이트헤드 알리스터 맥그라스의 [도킨스의 신]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 한스 발터볼프의 [구약성서의 인간학] 존 칼빈의 [기독교강요] 동물학자 최재천교수 개미학자 에드워드 윌슨 파스칼의 [팡세] 어느 일본작가 [사랑의 3가지 종류]   4.기도에 대한 궁금증 1)아들의 질문 찬양 조정훈의 [나는 기도를 쉬는 죄를 범치 않으리] 오바마 대통령 이야기 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과학철학자 칼 포퍼 프란시스 베이컨의 [신기관] 2)아빠의 답변 성 어거스틴 강풀의 만화 [26년] 마르크스의 세계관 칼 포퍼의 [열린사회와 그 적들] 프란시스 콜린스의 [신의 언어] 만화 나카자와 케이지의 [맨 발의 겐] 존 폴킹혼의 [쿼크, 카오스, 그리고 기독교] 어거스틴의 [고백록]   5.종교다원주의에 대한 궁금증 1)아들의 질문 C. 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마지막 전투] 레슬리 뉴비긴 만화로 읽는 불교 전6권 리처드 마우의 [무레한 기독교-다원주의의 장점] 2)아빠의 답변 C. 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 C. S. 루이스의 [인간폐지] 이덕주의 [한국교회 처음 이야기] 김기현의 국민일보 칼럼 [힌두교 사원속의 예수] 우찌무라 간조 이야기   6.성경에 대한 궁금증 1)아들의 질문 닐 포스트만의 [죽도록 즐기기] 2)아빠의 답변 체코의 슬라보예 지젝, 프랑스의 아랭 바디우, 이탈리아의 조르조 아감벤, 영국의 테리 이글톤 루돌프 볼트만의 [성경의 비신화적 해석] 그리스 신화 [프로쿠루스테스의 침대] 마르시온의 [정경] 꾸란 불경 김기현의 [박사논문] 존 오스틴의 [화행이론]   7.예정에 대한 궁금증 1)아들의 질문 영화 [밀양] 장 폴 사르트르의 [지식인을 위한 변명] C. 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 2)아빠의 답변 레슬리 뉴비긴 알레스데어 매킨타이어의 [Whose Justice, Which Rationality] A. W. 토저   8.돈에 대한 궁금증 1)아들의 질문 세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존 워너 메이커, 빌게이츠, 워렌 버핏 2)아빠의 답변 빌리그래함 목사 칼 바르트 그리스, 로마, 유교문화권, 히브리문명 세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리처드 포스터의 [돈, 섹스, 권력] 록펠러, 존 워너 메이커 테오도르 루즈벨트 대통령 존 웨슬리의 재정 원칙   9.과학에 대한 궁금증 1)아들의 질문 과학계의 힉스입자 발견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총책임자 프랜시스 콜린스의 [신의 언어] 우종학의 [무신론 기자, 크리스챤 과학자에게 따지다] 알리스터 맥그라스의 [과학 신학]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사회생물학의 아버지 에드워드 윌슨 심리학과 인지과학의 대가 대니얼 대닛 스티븐 제이의 [풀 하우스]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이야기] 2)아빠의 답변 어거스틴,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젊은 지구론자, 오랜 지구론자, 지적 설계론자, 우신론적 진화론자 톨레이, 갈릴레이, 뉴턴, 아인슈타인 프란스시 콜린스의 [신의 언어] C. 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 어거스틴의 [고백록]   10.천국에 대한 궁금증 1)아들의 질문 존 레논의 [Imagine] 칼 마르크스의 [헤겔의 법철학 비판] 강영안교수와 양희송대표의 대담집 [묻고 답하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2)아빠의 답변 칼 마르크스의 [헤겔의 법철학 비판] 노만 콘의 [천년왕국운동사]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버지니아 울프의 이야기<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53879"></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