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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는 자기가 태어난 굴이 있는 곳을 향하여 언덕을 베고 죽으며 호마(胡馬) 또한 북풍을 향하여 울고 월조(越鳥)는 남쪽 가지를 골라 둥지를 튼다고 한다. 인간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내가 태어난 조국이요, 조상이요, 문중이요, 핏줄의 부모형제다. 따라서 자기 조상의 묘를 찾는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처사라 할것이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464-1번지 화지공원에는동래정씨 시조선산이 있다.
동래정씨 시조묘의 위치
화지공원 입구를 통과하면 동래정씨 회관이 나온다.
顯景門(현경문)이란 조상님들의 아름다운 덕행의 모습이 보인다는 말이다.
아담하게 잘 가꾸어진 향나무 숲 길
동래정씨 14분 선대를 모신 추원사
추원사기
조선 8대 명당의 하나라고 하는 정씨 시조묘
묘의 양쪽에는 수령 800년이 넘었다는 배롱나무 두 그루가 서 있다.
이 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68호로 지정되었는데 묘를 봉분할 당시에 심어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배롱나무 가지가 너무나 아름답다
동래정씨 시조인 정문도 묘
정면에서 본 모습
측면에서 본 모습
위에서 본 모습, 과연 조선 8대 명당중 하나라는 말을 들을 만하다.
정문도 비석
연지
구부정정한 소나무
구부정정한 나무가 선산을 지키고 눈 찌그러진 중 절간을 지킨다. 약간 부족한 것이 좋다는 선조의 유명(遺命)의 본보기가 아닐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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