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초보 한라산 가이드 산행

[파랑새 날다(형철)]

찜질방에서 새벽 5시 30분 기상한다.

6시에 택시를 타고 관음사로 갔는데 요금이 왕복요금 이라며 15,000원을 달란다.

7시에 산행 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아직 어둠속이라 랜턴을 켜고 진행 한다.

서서히 하늘이 열리고 한라산의 설경이 눈에 들어 온다.

아쉬운 것은 날씨가 좋아 상고대가 없다는 것.

아무튼 이번 한라산 등반과 제주올레 트래킹 9박 10일 중 이 날 날씨가 제일 좋앗다.

그 뒤로 내내 비가 내리고 강한 북서풍이 몰아쳐 춥고 고달팠다는 사실. 물론 육지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하니...

그나마 한라산 등반하는 날이라도 날씨가 맑아줘서 다행이다.

미영이가 걱정은 햇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잘 올라 온다. 딴청도 많이 부리기도 하면서. ㅎㅎ

삼각봉 무인 대피소에 오르니 전망이 확 열리고 한라산의 비경들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이곳에서 간단하게 컵라면과 계란 등으로 요기를 하면서 잠시 휴식을 한다.

옛 용진각대피소 자리를 지나 오를수록 경관이 펼쳐진다.

구상나무 고사목 지대에서 저마다 포즈를 잡고 사진 촬영도 하고.

정상에 올라서니 인산인해가 따로 없다.

성판악 쪽에서 올라오는 인파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끝없이 이어진다.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지루한 성판악으로의 하산길.

성판악에서 서귀포로 버스로 이동해서 다시 성산포 가는 버스로 갈아탄다.

성산포에서 내일 우도를 들럿다가 미영이는 오랜지호를 타고 장흥으로 출발한다.

관음사에서 출발.  아침 7시 아직은 많이 어둡다.

 하늘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

 등산로에서 한 발만 벗어나도 푹 빠져버린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기만 하다.

 힘든 고비를 넘기고 드디어 삼각봉 무인대피소가 보인다.

 고생 끝. 행복 즐감.

 한라산 아래로 펼쳐지는 구름이 환상적이다.

 저 멀리 북서벽 정상이 보인다.

 옛 용진각 대피소 자리. 태풍으로 페허가 된 그 자리에 동계산악훈련팀이 와서 훈련중이다.

 성판악에서 밀려오는 사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한라산 백록담의 장관이 펼쳐진다.

 12시 까지 진달래 대피소에 도착하지 못하면 정상 등반을 할 수가 없다.

 진달래 대피소

성판악 하산 완료.

[산애(박환)]

멋진 님과 산행하셨군요. 홀로 가신줄 알았더니..사진 즐감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蓮山(연산)]

긴 여정의 한라산 등반 멋지고 거운 시간 되셨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율촌(박철인)]

또,가고 싶네요...제주도에서의 긴여정 보고 싶어요

[사랑의메신저(심갑재)]

한라산 산행은 언제가도 좋은것 같아요~~~수고 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