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관광자원』과 『권역별 철도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전국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철도관광벨트가 구축된다.
코레일에 의하면, 빼어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음에도 그동안 접근성이 낮아 관광 붐 조성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5개 권역에 대해 신규 명품관광노선을 개발하여 전국적인 철도관광벨트를 구축했다.
5개 관광벨트는
▲O-train과 V-train을 통해 백두대간의 풍광을 마음껏 즐길수 있는 ‘중부내륙벨트’를 시작으로
▲풍성한 남도문화와 해양레저를 콘셉트로 한 ‘남도해양벨트’,
▲세계 유일의 분단의 상징에서 세계적 생태보고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비무장지대(DMZ)를 중심으로 한 ‘평화생명벨트’,
▲지역적 특성을 살린 다양한 축제와 체험행사가 풍성한 ‘서해골드벨트’,
▲한국근대화의 원동력 울산, 포항의 산업시설과 신라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유적이 조화를 이룬 ‘동남블루벨트’로 구성된다.
철도관광벨트 시작은 중부내륙벨트다. 이 지역은 한때 석탄산업으로 번성했던 곳이었지만 정부의 석탄합리화정책으로 침체와 쇠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지만 교통이 불편하여 관광산업도 쉽지 않은 지역이었다.
하지만 코레일에서 중부내륙권과 백두대간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가 운행하면서부터 삭막하기 그지없었던 중부내륙권이 ‘철도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부내륙관광열차 개통으로 연간 약 37만2천명의 관광객이 이용하고, 2017년까지 총 1,980명의 취업유발효과와 1,56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도해양벨트(S-train, 부산-여수)는 중부내륙벨트에 이어 올 8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레일은 작년 9월 순천에 해양관광개발사업단을 신설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지원하기 위한 열차 증편과 관광열차 운행, 입장권판매 및 다양한 연계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의 국제적 행사를 성공시키는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정원박람회 성공을 위해 박람회 기간 중 KTX를 1일 4회 추가 운행되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KTX 정기열차를 2회 신설하고 막차시간도 연장했으며, ‘코레일정원(100평)’도 직접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수박람회 시설을 활용한 관광상품도 개발될 예정이며 3천여개의 섬과 아름다운 남해바다를 활용한 크루즈, 유람선, 요트체험 등을 연계한 다양한 해양관광상품도 준비중이다.
평화생명벨트는 분단의 상징에서 세계적 생태보고가 된 비무장지대(DMZ)를 중심으로 시티투어, 안보 및 생태관광 상품이 개발될 예정이다.
경의선 임진강역과 도라산역은 지금은 비록 대한민국의 마지막 역이지만 북한으로 가는 첫 번째 기차역이 되기를 희망하며 관광객을 맞는다. 임진강 관광지, 평화누리공원, 제 3땅굴, 도라전망대 등 기차를 타고 가다 보면 분단의 아픔을 눈과 가슴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6. 25 전쟁 이후 60년 만에 복원되어 지난해 11월에 개통된 경원선 백마고지역도 색다른 관광지다. 강원도의 곡창지대인 철원평야는 철새들이 머물기 좋은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생태관광에 제격이다.
교외선을 활용한 관광열차도 준비중이다. 수도권순환열차는 한강변을 끼고 서울 외곽을 한 바퀴 도는 관광열차로 숨가쁘게 살아가는 도시민에게 새로운 관광의 틀을 제시할 예정이다.
‘KTX-서울로’는 지방거주 학생 및 학부모를 위해 우리나라 최고 기업, 최고 교육기관 등의 방문을 패키지화한 상품으로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테마열차(E-train)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서해골드벨트는 호남의 풍부한 쌀을 실어 나르던 산업철도에 특화된 관광전용열차(G-train)가 운행되면 지역 사회에 제2의 부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은 장항, 군산, 임피 등 마니아 중심의 철도 관광코스에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보령머드축제, 안면도 꽃 박람회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연계하여 철도관광의 폭을 확대하고, 대하, 꽃게 등 신선한 해산물과, 남도 한정식으로 이어지는 미각여행 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대천역은 서해안의 섬들로 가기 위한 관문이기도 해, 삽시도, 원산도, 외연도 같은 섬여행과 기차여행을 겸할 수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다
동남블루벨트는 부산, 울진, 포항을 중심으로 푸른 바다 등 천혜의 관광자원과 함께 신라의 불교문화와 신비로운 가야문화, 대한민국 근대화 및 산업발전을 선도해온 단일 규모 세계 최대의 산업시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코레일은 울산, 포항을 중심으로 한 산업관광과 경주의 문화유적지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세계 일류로 성장한 우리 기업의 발전상과 우리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데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철도관광 5대 벨트 구축과 함께 관광 인프라도 대폭 확충된다. 관광열차가 정차하는 역을 지역특색에 맞는 테마역으로 조성하고, 지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여 여행의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업체 중 우수한 식당, 숙박업소를 코레일이 보장하는 인증제(Train -House)를 실시하여 고품질의 숙박 및 먹거리를 소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만족도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코레일은 철도관광벨트 지역의 우수 청년여행가이드 창업을 집중 지원하여 방문객 만족도 제고 및 관광객 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등산전문가, 약초, 심마니 등 약 300명을 여행가이드로 선발할 예정이며, 여행가이드 중 우수자원(5~10명)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발, 중소기업청과 연계하여 테마 관광버스 구매 및 창업지원금(1억원 이내) 융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코레일은 청년관광가이드 창업자금 지원이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에 기여하면서 철도관광벨트 관광콘텐츠를 풍부하게 하여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여행과 체험, 힐링이 융합된 명품 관광상품도 개발된다. 바쁘고 지친 현대인에게 치유 및 휴식 기회를 제공할 ‘산사 힐링체험’과 기차여행에 지역 문화관광지, 농촌체험프로그램, 귀농체험프로그램, 전통시장투어가 결합된 ‘레일그린’ 상품도 확대 개발된다.
특히 코레일에서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농가명품 빌리지’는 철도 + 전통문화 + IT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상품이다. ‘전통식품 명인과 함께 간장, 김치 등 유기농 상품을 직접 만들어 가져가거나 최적의 보관소에서 장기간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코레일은 농장이나 보관소에 웹 카메라를 구축해 자신의 농작물이나 항아리가 관리되는 모습을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수 있게 하고 KTX나 열차할인을 통해 수시 현지방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바다열차, 레일크루즈 해랑열차, 와인시네마, 자전거 전용 전동열차 외에도 다례실과 자전거 보관소가 설치된 남도해양벨트 전용열차(S-train), 교육테마열차(E-train) 등 신규 테마열차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5대 철도관광벨트를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작년 6월부터 남한강 자전거길 이용객의 전동열차 이용편의를 위해 운행중인 신개념 자전거 전용열차는 이용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확대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레일은 철도관광벨트를 통해 분산된 문화관광권역을 물리적 혹은 사회·문화적, 환경적으로 긴밀하게 연결함으로써 특화된 권역별 문화관광 거점간에 상호교류와 협력·연계체계를 구축하여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 하겠다는 복안이다.
철도관광 5대 벨트는 지역사회와 코레일 모두의 윈윈(win-win) 전략이기도 하다. 철도관광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코레일은 낙후된 지방 철도노선을 활용해 철도운송 수입을 높일 수 있으며, 지역사회는 관광객 방문과 다양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동시에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효과’, 즉 철도가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즉, 관광수입 증가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성장잠재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이 선순환 되는 지속가능한 경제시스템 구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레일의 창조적 철도관광사업이 완성되면 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개통 1주년을 맞은 ITX-청춘의 효과를 살펴보면 그 파급효과를 짐작할 수 있다.
국내 최초의 2층형 객차로 용산에서 춘천까지 시속 180km의 속도로 달리는 ITX-청춘의 경우 운영 1년만에 하루 평균 1만2천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누적 이용객이 4백만명에 달한다.
이 수치는 춘천시, 화천군, 양구군 인구의 13배에 달하며, 양구군의 지가가 30%, 춘천시의 지가가 11.8%가 상승하는 등 철도관광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양구군에서는 ‘승용차를 타고 온 사람은 쓰레기를 남기지만, 기차를 타고 여행 온 사람은 돈을 남긴다’는 유행어가 돌 정도로 철도에 대한 무한애정을 표시하고 있다. 군부대 지휘관들이 면회객들에게 기차를 이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계획 중이던 오토캠핑장을 지역경제에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하에 중도 포기하고 기차, 트레킹, 캠핑을 결합한 ‘글램핑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코레일은 철도관광벨트가 구축되면 장기적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이용객수가 1.7천만 명으로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 경우 18,500개의 취업유발과 1조 4,6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21세기는 문화가 국력인 시대』에 발맞추어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지역·계층·연령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데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철도가 운송사업 기능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쉼, 휴식, 힐링 등 국민행복 시대에 맞는 관광산업 개발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며, “철도여행으로 도시와 농어촌간의 벽을 허물어 새로운 상생의 길을 열 5대 철도관광벨트사업을 통해, 철길이 만드는 새로운 여행 패러다임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첫댓글 5대 철도관광벨트~~~^^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철도관광벨트로 발전한는 지역에 관심이 감니다
관광상품개발...좋은 발상인거 같습니다~~~교통체증없는 여행이여야겠지요...
감사합니다
갑사합니다